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안타깝게 사라져가는 라일락 향

... 조회수 : 4,251
작성일 : 2016-04-17 20:20:28

저녁먹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향기가 훅 하고 지나가는데

너무너무 매혹적이고 달콤한 라일락 향인거에요.

근데 금새 없어져버리더라고요.ㅠㅠ


올훼스의 창에서..

드미트리?의 약혼녀(사실은 죽은 형의 약혼녀)가 라일락 향이 난다는 만화장면이 있었더랬는데..ㅎ

라일락향을 일년중 맡을수 있는 기간이 너무 짧아요.


IP : 124.53.xxx.117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게요
    '16.4.17 8:22 PM (175.126.xxx.29)

    향 좋지요
    지나가다 보이면 향 맡고 지나가요..
    출퇴근길에 있거든요.

    예전엔 5월에 핀것 같았는데
    개화시기가 빨라진건지...

  • 2. ...
    '16.4.17 8:25 PM (220.75.xxx.29)

    세상의 향중에 라일락향이 제일인 거 같아요.
    동네에 라일락이 많아서 지나갈 때마다 너무 행복한데 너무 순간이라 아쉽죠...

  • 3. ..
    '16.4.17 8:41 PM (223.62.xxx.95)

    드미트리형 약혼녀 이레네는 미모사향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ㅎ
    저도 라일락꽃향기 좋아요.
    아련하고 아름다워 짧았던 청춘이 생각나 슬퍼지네요.

  • 4. 쓸개코
    '16.4.17 8:41 PM (222.101.xxx.50) - 삭제된댓글

    아파트 동 현관 앞에 아주 진한향의 라일락 한그루가 있어요.
    향이 어찌나 황홀한지.. ^^
    라일락 향은 금세 지니까 나갈때마다 그앞에 잠시 머물러 몇번이나 그 향을 들이킵니다.
    인공 라일락 향과는 비교가 안되지요~

  • 5. 쓸개코
    '16.4.17 8:42 PM (222.101.xxx.50) - 삭제된댓글

    아파트 동 현관 앞에 아주 진한향의 라일락 한그루가 있어요. 아직 안피었는데..
    향이 어찌나 황홀한지.. ^^
    라일락 향은 금세 지니까 나갈때마다 그앞에 잠시 머물러 몇번이나 그 향을 들이킵니다.
    인공 라일락 향과는 비교가 안되지요~

  • 6. 쓸개코
    '16.4.17 8:42 PM (222.101.xxx.50)

    아파트 동 현관 앞에 아주 진한향의 라일락 한그루가 있어요.
    향이 어찌나 황홀한지.. ^^
    라일락 향은 금세 지니까 나갈때마다 그앞에 잠시 머물러 몇번이나 그 향을 들이킵니다.
    인공 라일락 향과는 비교가 안되지요~

  • 7. ...
    '16.4.17 8:58 PM (211.228.xxx.24) - 삭제된댓글

    저는 작은에 마당에 라일락 한그루 심었습니다.
    올해 한그루 더 심고 싶네요.

  • 8. ditto
    '16.4.17 9:15 PM (39.121.xxx.69)

    저희 엄마가 라일락을 큰 화분에 심어 아파트 베란다에서 키웠어요 아파트라 따뜻해서 그런지 꽃이 졌다가 또 피고 해서 꽤 오래 향을 맡을 수 있었지요 세상 어느 향수보다 꽃향기가 좋다는 걸 처음 알게 해준 꽃이지요~

  • 9. ...
    '16.4.17 9:21 PM (58.233.xxx.123)

    저도 세상에서 라일락향이 제일 좋은 것 같다고 늘 생각했어요. 그런데 막상 봄이 지나면 그 향이 어떤 향이었는지 잊게 되네요. 저희집 작은 마당에도 라일락 심어야겠어요.

  • 10. ㄹㄹ
    '16.4.17 9:37 PM (59.6.xxx.53)

    라일락꽃 향기 흩날리던 날 교정에서 우리는 만났죠.

    이맘때면 항상 라일락의 진한 향기와 더불어 자동적으로
    노래가사가 떠올라요.

    자잘한 연보랏빛 꽃알갱이들에서 송이송이마다
    뿜어져 나오는 향기와 애잔한 모습이 너무나 예뻐요.

  • 11. 매일 산책하는 동네 길목에
    '16.4.17 9:46 PM (223.62.xxx.76)

    지천에 라이락이 피어 있어요.
    전 어릴때 살던집 마당에 라일락꽃나무가 있어서 언제나 그 향기가 가슴에 남아 있어요. 이사하면 (주택으로 갈 예정이라) 창가에 라일락 나무를 심으려구요.

  • 12. 아~~~ 동지를 만났네요
    '16.4.17 9:48 PM (125.176.xxx.188) - 삭제된댓글

    어릴때는 라일락 나무가 참 흔했는데
    언제가 부터 벗꽃에 가려 사라져서 넘 아쉬웠어요
    요즘 그래도 좀더 많이 보이더라구요
    미국에 흔히 피는 미스김 라일락이 우리나라에서 가져간 거래라하던데
    요즘 라일락이 작고 향도 흐려 예전 라일락보다 아싑다 싶은이유가 이건가 싶네요 ㅠ.ㅠ
    꽃도 내것하나 지키지 못하는 나리인지 ㅜ.ㅜ
    http://m.cafe.naver.com/TabletMyCafeIntro.nhn?cluburl=skylovehous&articleid=1...

  • 13. 라일락 꽃향기
    '16.4.17 9:49 PM (221.155.xxx.204)

    고등학교때까지 마당있는 주택에서 살았는데, 집에 라일락 나무가 두 그루가 있었어요.
    봄이면 가득 핀 꽃에서 나던 라일락 향기... 라일락 냄새는 아름다움 그 자체죠.

    어느날 우리 식구가 저녁을 먹고 있는데, 누가 대문 초인종을 눌러 나가보니 젋은 남자분이 쭈뼛쭈뼛...
    아가씨와 데이트중인데 라일락꽃 향이 너무 좋아서 조금만 얻을수 있을까 부탁하러왔대요.
    엄마가 부엌에서 가위들고 나가서 풍성하게 가지째 잘라서 줬던 일이 아직도 생생해요. 한 30년됐나봐요.ㅋ

    꽃나무 가꾸는게 낙이던 돌아가신 할머니도 생각나고, 그 시절 젊었을 우리 엄마아빠도 생각나고, 우리 멍멍이도 기억나고..
    그래서 지나가다 라일락향이 나면 꼭 고개를 돌려 쳐다보고 그 향을 음미하게 됩니다.

  • 14. 그쵸?
    '16.4.17 9:55 PM (115.21.xxx.176)

    4월에 벚꽃피고 5월에 라일락 6월에 아카시아
    그런데 올해는 벚꽃과 라일락이 같이 폈더라구요.
    고등학교때 영어선생님이 라일락 나뭇잎이 첫사랑의 맛이래나..
    그게 궁금해서 교정의 라일락 나뭇잎을 먹었다가... ㅎ

  • 15. 어린시절
    '16.4.17 10:05 PM (112.150.xxx.63)

    떠오르는 향이예요.
    우리집에 라일락이 여러그루 있었거든요.
    예전엔 여름에 피었던거 같은데..개화시기가 진짜 빨라졌나보더라구요.
    저희 아파트에서도 지나다 훅~ 향기를 맡았거든요.
    어릴적 우리집 라일락...하얀색 꽃은 포도송이처럼 꽃이 빽빽하고 탐스러웠고
    보라색꽃이 피는 라일락은 꽃송이가 듬성듬성 했었는데..
    그집 그립네요...

  • 16. 푸훗
    '16.4.17 10:37 PM (49.142.xxx.195)

    저도 라일락 잎사귀가 첫사랑의 맛이란 얘기듣고 먹었다가.. ㅋㅋㅋ
    살던곳마다 라일락이 제법 있었는데 지금 사는동네엔 라일락이 안보여 아쉽던참에 반가운글이네요^^

  • 17. 처음
    '16.4.17 10:38 PM (125.182.xxx.86)

    라일락향을 맡아본게 십여년 전이네요.
    그 후로 가장 좋아하는 향이 됐어요.
    그런 날이 올진 모르겠지만 라일락 나무 한그루를 품은 작은 마당이 있는 집에 살고 싶어요.

  • 18. 대학입학하던 해
    '16.4.17 10:53 PM (121.144.xxx.8)

    같은과 남학생이 라일락잎 꼭꼭접어 씹어보면 첫사랑냄새난다고해서 씹었다가... 으윽. 아~ 생각나네요. 삼십년전 어린 내가...

  • 19. ..
    '16.4.17 11:16 PM (223.62.xxx.102) - 삭제된댓글

    그쵸
    벚꽃지고 한참후에
    보랏빛꽃을보게되는데
    올해는 세상모든봄꽃들이같이핀것같아요

  • 20. 얼그레이
    '16.4.17 11:45 PM (110.11.xxx.228)

    라일락향 너무좋죠-^^

  • 21. 사실만말한다
    '16.4.17 11:56 PM (110.70.xxx.136)

    고딩때
    이무렵 봄비 자주 올 시기
    야자 끝나고 친구들과 학교에서 나설때 코 끝을 스치던
    라일락 향기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기분이었어요.

    친구들과 아--좋다--하면서 뱅글뱅글 돌면서 걸었죠

  • 22. 그래서요?
    '16.4.18 1:11 AM (175.213.xxx.30)

    라일락 잎 씹으면 별로라는거죠?
    호기심에 내일 씹어볼 거 같아요 ㅎ

  • 23. fkdlf
    '16.4.18 10:12 AM (175.197.xxx.65)

    오늘 아침 출근길에 공원을 지나는데
    라일락 꽃 향기가 바람결에 실려왔네요.

    일년에 딱 한번
    아주 짧은 기간 동안 나는 좋은 향이라
    아쉽게 느끼며 걸었답니다.

    젊음 처럼
    꽃들 향기를 즐길 시간도 아주 짧네요~~~

  • 24. 저도
    '16.10.27 7:11 PM (87.236.xxx.133)

    라일락 향이 젤 좋아요~
    근데 신기하게도 라일락 향은 멀리서 바람에 불어오는 향이 강하고
    막상 가까이에서 맡아보면 잘 안 맡아지는 것 같고 그렇더라구요.
    그리고, 그 올훼스의 창이 두 출판사에서 나왔었는데, 한 곳에서는 미모사,
    다른 한 곳에서는 라일락향이라 되어 있었어요. ㅎㅎ

  • 25. 저도
    '16.10.27 7:12 PM (87.236.xxx.133)

    아, 한 출판사에서는 제목이 '오르페우스의 창'이었어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9451 박 대통령, 내달 1∼3일 이란 방문..수교이래 첫 정상외교(종.. 14 외유 스타트.. 2016/04/18 1,732
549450 모녀간의 갈등, 관계회복을 원하는 분들. 6 mbc다큐스.. 2016/04/18 2,134
549449 아침에 먹을수 있는 건강식 48 모닝 2016/04/18 8,503
549448 amazon 인공지능 스피커 echo를 아시나요? 5 2016/04/18 1,114
549447 이게 뭘까요 2 움직이는 까.. 2016/04/18 532
549446 오사카 그리코(?) 전광판 아세요? 6 ㅇㅇ 2016/04/18 2,262
549445 일하는 엄마.. 4 힘을내어 2016/04/18 1,310
549444 공공장소에서 신발 벗는 여자들... 17 이해불가 2016/04/18 8,937
549443 우울증일까요? 5 총총 2016/04/18 1,503
549442 朴대통령 총선 후 첫 메시지 "민의 받들어 민생 최우선.. 3 감사합니다 2016/04/18 776
549441 어제 담근 알타리가 넘 짠데 어쩌죠? 4 짜다 2016/04/18 1,042
549440 김병관 "필요하면 2200억 주식 백지신탁" 12 오놀라워라~.. 2016/04/18 2,707
549439 용인 동천동 주변 뽀글이 파마 잘하는 미용실 추천 부탁드려요 2 ,,, 2016/04/18 1,359
549438 이번 총선, 수상한 투표가 있었는데 어디에 신고를 할까요? -후.. 3 투표 2016/04/18 1,085
549437 안지지자인지 아님 가장한 다른 세력인지 8 ... 2016/04/18 595
549436 비타민 D3 캡슐이나 액상으로 된거...1000 iu 제품 추천.. 5 뭘 사야하나.. 2016/04/18 1,339
549435 7살 애가 유치원에서 친구한테 코를 물려왔는데요 .. 15 우아하게 2016/04/18 2,873
549434 홈쇼핑 도깨비방망이 어떤가요? 1 쇼핑 2016/04/18 1,509
549433 더 덥기전에 진도 다녀와 봐야겠어요. 6 진도 2016/04/18 1,124
549432 남편의 생일 5 행복한하루 2016/04/18 1,344
549431 중3아이 수학 선행 어느책까지 하는게 맞나요? .. 2016/04/18 697
549430 이재명 성남시장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제1민생&quo.. 16 성남시장도 .. 2016/04/18 1,957
549429 영등포 오피스텔 팔고 집사기 2 봄봄 2016/04/18 1,548
549428 오랜만에 투* 왔어요. 6 실망 2016/04/18 2,124
549427 연인과 스킨쉽을 미루고 있어요... 4 연애초보 2016/04/18 3,9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