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중3된 큰아이가 사춘기에요.
중2에 절정을 이루다가 좀 잠잠해지는거 같아서 이제 드디어 광명이 찾아오나보다했어요..
중3이 되더니 말하는 거도 더 밉상...
행동도 밉상..
그런데, 무엇보다도 5살 아래 동생을 너무 미워해요.
초등학교 4학년 동생은 형이 사춘기라 그러려니 하라고 하면... 속상하지만, 알겠다고 해요.
하지만, 동생한테 내뱉는 말이 참 비수를 꽂는 말 뿐이네요.
어렸을때는 동생예뻐하며 아빠같은 형이었는데, 사춘기가 되면서 이렇게 바뀔수도 있나요?
남편은 이 시기가 지나면 괜찮아질거라고 하는데, 제가 남자가 아니기때문에 그말이 정말 그럴지 믿기지가 않네요.
학교에서 교우관계도 좋고, 어디나가서도 반듯한 아이인데, 집에서 동생한테만은 너무 하는거 같아요.
시간이 약인가요?
가슴에 '참을인'자 새기면서 오늘도 보냅니다.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