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친구가 어릴 때 집이 폭삭 망해서 판자집 단칸방으로 이사를 갔는데
거기서 6식구가 살았대요.
어제 근처에 일이 있어 둘이 갔다가 그 판자집 아직 있나 가봤더니
다른 구역은 재개발 해서 아파트들이 들어섰는데 그 구역은 그 판자집이 그대로 있더래요.
친구가 그걸 보고 정말 목놓아 울더래요. 나이가 마흔 중반인데요.
남편도 같이 울고 저한테 와서 얘기하면서 또 울고 저도 울었어요.
과거 가난하게 산 사람 많지만 그래도 그때 살았던 그 집을 보면 정말 가슴이 찢어질 거 같아요
ㅠㅠㅠ 서울 시내에도 아직 그런 곳이 있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