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개밥주는 남자 보다가 눈물 찔끔 ㅠㅠ

칙칙폭폭 조회수 : 3,725
작성일 : 2016-04-17 11:01:20
주병진씨네 대중소 팬이라 개밥주는 남자 매주 보는데요.

양세형씨 형제가 새멤버로 들어왔어요.  양세형씨가 새 강아지 분양받으러 갔거든요.

2개월된 하얀 포메라니안인데 인형같이 생겼더라구요, 정말 조그맣고.

그 포메 엄마견 두 살 된 애가 같이 있었는데 양세형씨가 그냥 장난같이 그 엄마견을 딱 안아 올려서

눈을 맞추고 '어머님, 제가 아기 오늘 데려가는데 정말 잘 키우겠습니다' 뭐 이런식으로 

얘기를 해요.  그냥 분량 만들려고 한 퍼포먼스일수도 있고.  그런데 그 얘기 하고 

엄마견 내려놓자 마자 그 엄마가 아기한테 가서 막 얼굴 핥아주고 부비고 막 곁을  맴도는 거에요.

자막에도 그렇게 나왔는데, 정말 그렇게 보였어요.  이제 떠내보내는 애기 걱정되서 막 챙겨주는거 같이.

헤어지니까.  ㅠㅠㅠㅠ

와 그거 보는데 갑자기 주책스럽게 눈물이 막 나는거 있죠.  흐윽.  포메 애기가 진짜 솜사탕같이 하얗고

너무너무 조그매요.  걔도 좀 슬픈거 같고 .  그냥 제 상상일수도 있지만 막 완전 감정 이입해서

봤어요.  나이 드니까 진짜 눈물만 많아지네요.   흑..


(주병진씨는 지금 50대 후반인걸로 아는데 군살도 없고 아직 남자 느낌이 있어서 늘 볼때마다 감탄.  

완전 팬이었는데 ㅠㅠ  아기들 데리고 식사하는 집이나 산책하는거 보면 가슴이 너무 아프대요, 너무 부러워서.. 흑 )
IP : 175.156.xxx.1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럼요
    '16.4.17 11:12 AM (124.49.xxx.246)

    듣기만 해도 슬퍼요 아가 보낸 엄마마음은 얼마나 슬플까요

  • 2. 저도
    '16.4.17 11:22 AM (175.223.xxx.118)

    울었어요.
    새끼 떠나는줄 아는거 거 같은 어미.
    ㅠㅠ
    아 슬퍼...

  • 3. 귀요미들
    '16.4.17 12:05 PM (39.118.xxx.16)

    저도 뭉클 ㅠ
    포메라니안은 진짜 인형같아요
    너무 작고 애기같애서 어찌 키울지
    근데 집비울때 는 저 애기들을 그냥 냅두나요
    제가 다 걱정

  • 4. 힘없다는게 그런거
    '16.4.17 12:49 PM (124.199.xxx.76)

    아기를 너무 당연하게 보내야 하는 아기 엄마죠.
    저도 울었어요.

  • 5. 글만
    '16.4.17 12:55 PM (175.223.xxx.144) - 삭제된댓글

    읽고도 눈물 나려해요.

  • 6. 양평
    '16.4.17 3:12 PM (223.62.xxx.76)

    지난 겨울에 여기 글 올렸었는데.. 그 추웠던 눈쌓인 12월에 새로 입양온 옆집 아기 강아지가 일주일동안 밤낮을 쉬지 않고 울었었죠. 나중엔 목이 쉬어서 울음소리도 거의 안나오는 볼멘 소리만...나중에 알고보니 엄마 떨어져 그 아기 강아지가 그렇게 울었던...지금은 제가 잘 보살펴줘서 제가 엄마인줄 아는지 잘 지내고 있지만요.
    우리 인간들이 참...못됐어요.

  • 7. 윗님
    '16.4.18 2:50 AM (221.138.xxx.184)

    궁금했어요. 그 강아지를 데리고 오신건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9627 설렁탕이나 곰탕 슈퍼에서 파는진공비닐포장된거 궁금 2016/04/19 762
549626 오븐에 있는 그릴기능요 3 궁금 2016/04/19 2,394
549625 손혜원 당선인 더민주 비판 “큰소리 그만 치고 정신 차리자” 6 걸크러쉬 2016/04/19 2,012
549624 건강검진후 왜케 피곤할까요 4 2016/04/19 2,540
549623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습니다. 꺾은붓 2016/04/19 869
549622 나이때문에 까인거죠? 8 ... 2016/04/19 2,399
549621 인사해도 대꾸 없는 사람들. 3 2016/04/19 1,566
549620 수강증 끊다 ..학원 끊다.. 이게 맞는어법인가요? 8 ... 2016/04/19 4,185
549619 실업급여 궁금해요 3 ... 2016/04/19 1,443
549618 7급 공무원 국가직, 지방직 보통 어딜 더 선호하나요? 1 홀든 2016/04/19 3,469
549617 사전투표) 새누리 안 찍었는데, 새누리 몰표가 나오다니 20 ... 2016/04/19 1,795
549616 락스로 욕조 청소할때. 뭘로 바르죠? 8 락스 2016/04/19 2,207
549615 런던 거주시 4 lol 2016/04/19 1,260
549614 노원병 이준석 근황 10 ... 2016/04/19 5,188
549613 능력없는 남편...지쳐갑니다. 148 -- 2016/04/19 41,595
549612 동사무직 계약직은 어떤절차를 밟아 1 궁금망 2016/04/19 882
549611 컴프프로 책상 사용하시는분 만족하시나요? 1 얼른 사줘야.. 2016/04/19 2,474
549610 아이와 함께 서울에 공연보러가요 9 도와주세요 2016/04/19 870
549609 남편을 모르겠어요 2 ㅇㅇ 2016/04/19 1,199
549608 박대통령 "노동개혁, 경제전반에 도움될 것" 12 박통뉴스 하.. 2016/04/19 1,319
549607 아내 남편에서 도망치다 엄마란 2016/04/19 1,317
549606 실연은 정말 고통스럽네요 10 ㅇㅇ 2016/04/19 3,403
549605 최민희 의원님 트윗 힘내세요 2016/04/19 1,092
549604 대한민국에 대한 뉴질랜드인들의 극단적인 분노-형제복지원 이야기 18 NZhera.. 2016/04/19 3,766
549603 친정엄마와의 관계 조언부탁드립니다 31 2016/04/19 6,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