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개밥주는 남자 보다가 눈물 찔끔 ㅠㅠ

칙칙폭폭 조회수 : 3,749
작성일 : 2016-04-17 11:01:20
주병진씨네 대중소 팬이라 개밥주는 남자 매주 보는데요.

양세형씨 형제가 새멤버로 들어왔어요.  양세형씨가 새 강아지 분양받으러 갔거든요.

2개월된 하얀 포메라니안인데 인형같이 생겼더라구요, 정말 조그맣고.

그 포메 엄마견 두 살 된 애가 같이 있었는데 양세형씨가 그냥 장난같이 그 엄마견을 딱 안아 올려서

눈을 맞추고 '어머님, 제가 아기 오늘 데려가는데 정말 잘 키우겠습니다' 뭐 이런식으로 

얘기를 해요.  그냥 분량 만들려고 한 퍼포먼스일수도 있고.  그런데 그 얘기 하고 

엄마견 내려놓자 마자 그 엄마가 아기한테 가서 막 얼굴 핥아주고 부비고 막 곁을  맴도는 거에요.

자막에도 그렇게 나왔는데, 정말 그렇게 보였어요.  이제 떠내보내는 애기 걱정되서 막 챙겨주는거 같이.

헤어지니까.  ㅠㅠㅠㅠ

와 그거 보는데 갑자기 주책스럽게 눈물이 막 나는거 있죠.  흐윽.  포메 애기가 진짜 솜사탕같이 하얗고

너무너무 조그매요.  걔도 좀 슬픈거 같고 .  그냥 제 상상일수도 있지만 막 완전 감정 이입해서

봤어요.  나이 드니까 진짜 눈물만 많아지네요.   흑..


(주병진씨는 지금 50대 후반인걸로 아는데 군살도 없고 아직 남자 느낌이 있어서 늘 볼때마다 감탄.  

완전 팬이었는데 ㅠㅠ  아기들 데리고 식사하는 집이나 산책하는거 보면 가슴이 너무 아프대요, 너무 부러워서.. 흑 )
IP : 175.156.xxx.1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럼요
    '16.4.17 11:12 AM (124.49.xxx.246)

    듣기만 해도 슬퍼요 아가 보낸 엄마마음은 얼마나 슬플까요

  • 2. 저도
    '16.4.17 11:22 AM (175.223.xxx.118)

    울었어요.
    새끼 떠나는줄 아는거 거 같은 어미.
    ㅠㅠ
    아 슬퍼...

  • 3. 귀요미들
    '16.4.17 12:05 PM (39.118.xxx.16)

    저도 뭉클 ㅠ
    포메라니안은 진짜 인형같아요
    너무 작고 애기같애서 어찌 키울지
    근데 집비울때 는 저 애기들을 그냥 냅두나요
    제가 다 걱정

  • 4. 힘없다는게 그런거
    '16.4.17 12:49 PM (124.199.xxx.76)

    아기를 너무 당연하게 보내야 하는 아기 엄마죠.
    저도 울었어요.

  • 5. 글만
    '16.4.17 12:55 PM (175.223.xxx.144) - 삭제된댓글

    읽고도 눈물 나려해요.

  • 6. 양평
    '16.4.17 3:12 PM (223.62.xxx.76)

    지난 겨울에 여기 글 올렸었는데.. 그 추웠던 눈쌓인 12월에 새로 입양온 옆집 아기 강아지가 일주일동안 밤낮을 쉬지 않고 울었었죠. 나중엔 목이 쉬어서 울음소리도 거의 안나오는 볼멘 소리만...나중에 알고보니 엄마 떨어져 그 아기 강아지가 그렇게 울었던...지금은 제가 잘 보살펴줘서 제가 엄마인줄 아는지 잘 지내고 있지만요.
    우리 인간들이 참...못됐어요.

  • 7. 윗님
    '16.4.18 2:50 AM (221.138.xxx.184)

    궁금했어요. 그 강아지를 데리고 오신건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2474 초딩한테 카톡허용하는엄마들 무식해보여요 40 이해안됨 2016/06/01 8,026
562473 조리있게 말하지 못하고 말만 많이 늘어놓는 사람 11 왜그럴까 2016/06/01 2,595
562472 아일랜드 대기근 얘기를 들어보니 9 ㅇㅇ 2016/06/01 2,078
562471 남편의 스킨쉽..정말 이해가 안가요. 8 닭살 2016/06/01 8,191
562470 남자가 꽃무늬 양산쓰고 지나가는걸 봤어요 43 ... 2016/06/01 5,940
562469 이번 스크린도어 근로자 사망사건에 대해 이싱한소리 17 아오 2016/06/01 2,519
562468 현대 미술관, 과천이랑 광화문 중 어디가 더 볼게 많나요? 3 .. 2016/06/01 1,186
562467 저 우유배달 갑자기 하기로 했는데 괜찮을까요?? 24 ㅜㅡ 2016/06/01 4,647
562466 미래시제에 현재형 현재진행형을 쓰는 경우는 어떤 경우인가요? 5 뒤죽박죽 2016/06/01 1,064
562465 구의역 사고에 엄마사고 생각나서 속풀이합니다. 3 굿럭굿 2016/06/01 1,691
562464 압구정에서 가까운 공원있나요? 5 강남 2016/06/01 1,127
562463 삼십대 후반 남친이랑 싸우고 혼잣말이 늘어서 신경정신과 갔었는데.. 20 ㅡㅡ 2016/06/01 5,517
562462 목사라는 직업에 대한 의문점.. 38 .. 2016/06/01 5,353
562461 ‘노동존중특별시’ 외치던 박원순, 사흘 침묵 뒤 “책임 통감” 샬랄라 2016/06/01 602
562460 48평 아파트 샷시비용, 얼마나 나올까요? 6 30년 2016/06/01 5,924
562459 샤넬은 이름값인가요?정말비싸네요 화장품도 비싸부러 20 오메 2016/06/01 5,586
562458 정보석씨 연기 많이 늘었네요 47 ..... 2016/06/01 4,527
562457 동갑이거나 나이가 많은 동성과의 관계가 불편한 이유가 뭘까요? 7 불편한 뇨자.. 2016/06/01 1,616
562456 아이스박스중 물담는통이 노플라스틱인것은요? 1 토리리 2016/06/01 522
562455 직계가족 돌 답례품 뭘로 해야할까요? 8 뚜앙 2016/06/01 3,709
562454 소녀들에게 생리대를 공유로 기부해세요..!!! 6 remy하제.. 2016/06/01 1,309
562453 친정부모님의 부부싸움 5 ㅜㅜ 2016/06/01 3,026
562452 중년 아줌마는 가방부터 보세요? 15 2016/06/01 6,791
562451 둘 중 어느 믹서기가 좋을지 추천 부탁드려요! 3 지수 2016/06/01 1,388
562450 환경부 발표 환기 요령 3 ... 2016/06/01 1,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