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개밥주는 남자 보다가 눈물 찔끔 ㅠㅠ

칙칙폭폭 조회수 : 3,689
작성일 : 2016-04-17 11:01:20
주병진씨네 대중소 팬이라 개밥주는 남자 매주 보는데요.

양세형씨 형제가 새멤버로 들어왔어요.  양세형씨가 새 강아지 분양받으러 갔거든요.

2개월된 하얀 포메라니안인데 인형같이 생겼더라구요, 정말 조그맣고.

그 포메 엄마견 두 살 된 애가 같이 있었는데 양세형씨가 그냥 장난같이 그 엄마견을 딱 안아 올려서

눈을 맞추고 '어머님, 제가 아기 오늘 데려가는데 정말 잘 키우겠습니다' 뭐 이런식으로 

얘기를 해요.  그냥 분량 만들려고 한 퍼포먼스일수도 있고.  그런데 그 얘기 하고 

엄마견 내려놓자 마자 그 엄마가 아기한테 가서 막 얼굴 핥아주고 부비고 막 곁을  맴도는 거에요.

자막에도 그렇게 나왔는데, 정말 그렇게 보였어요.  이제 떠내보내는 애기 걱정되서 막 챙겨주는거 같이.

헤어지니까.  ㅠㅠㅠㅠ

와 그거 보는데 갑자기 주책스럽게 눈물이 막 나는거 있죠.  흐윽.  포메 애기가 진짜 솜사탕같이 하얗고

너무너무 조그매요.  걔도 좀 슬픈거 같고 .  그냥 제 상상일수도 있지만 막 완전 감정 이입해서

봤어요.  나이 드니까 진짜 눈물만 많아지네요.   흑..


(주병진씨는 지금 50대 후반인걸로 아는데 군살도 없고 아직 남자 느낌이 있어서 늘 볼때마다 감탄.  

완전 팬이었는데 ㅠㅠ  아기들 데리고 식사하는 집이나 산책하는거 보면 가슴이 너무 아프대요, 너무 부러워서.. 흑 )
IP : 175.156.xxx.1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럼요
    '16.4.17 11:12 AM (124.49.xxx.246)

    듣기만 해도 슬퍼요 아가 보낸 엄마마음은 얼마나 슬플까요

  • 2. 저도
    '16.4.17 11:22 AM (175.223.xxx.118)

    울었어요.
    새끼 떠나는줄 아는거 거 같은 어미.
    ㅠㅠ
    아 슬퍼...

  • 3. 귀요미들
    '16.4.17 12:05 PM (39.118.xxx.16)

    저도 뭉클 ㅠ
    포메라니안은 진짜 인형같아요
    너무 작고 애기같애서 어찌 키울지
    근데 집비울때 는 저 애기들을 그냥 냅두나요
    제가 다 걱정

  • 4. 힘없다는게 그런거
    '16.4.17 12:49 PM (124.199.xxx.76)

    아기를 너무 당연하게 보내야 하는 아기 엄마죠.
    저도 울었어요.

  • 5. 글만
    '16.4.17 12:55 PM (175.223.xxx.144) - 삭제된댓글

    읽고도 눈물 나려해요.

  • 6. 양평
    '16.4.17 3:12 PM (223.62.xxx.76)

    지난 겨울에 여기 글 올렸었는데.. 그 추웠던 눈쌓인 12월에 새로 입양온 옆집 아기 강아지가 일주일동안 밤낮을 쉬지 않고 울었었죠. 나중엔 목이 쉬어서 울음소리도 거의 안나오는 볼멘 소리만...나중에 알고보니 엄마 떨어져 그 아기 강아지가 그렇게 울었던...지금은 제가 잘 보살펴줘서 제가 엄마인줄 아는지 잘 지내고 있지만요.
    우리 인간들이 참...못됐어요.

  • 7. 윗님
    '16.4.18 2:50 AM (221.138.xxx.184)

    궁금했어요. 그 강아지를 데리고 오신건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8553 새누리당원들 세월호 2주기 날 '단합대회' 논란 10 샬랄라 2016/04/17 1,250
548552 연정훈의 실체가 뭘까요? 6 욱씨남정기 2016/04/17 22,590
548551 돼지고기 먹으면 탈 나는 분 계신가요 7 돼지고기 2016/04/17 2,928
548550 직장 내 불륜 엄청 많네요. 19 참나 2016/04/17 35,706
548549 일본주방제품은 안전할까요 5 주방 2016/04/17 1,830
548548 다시 만나지 않을것이 확실한 퇴사직원 결혼축하는 어떻게해요? 4 결혼축하 2016/04/17 2,332
548547 Ebs키아누리브스 구름속의 실책해요 7 .. 2016/04/17 1,684
548546 전원구조 오보 전 첨부터 안믿었는데요 5 .. 2016/04/17 1,614
548545 베스트글에 치과의사 결혼반대 글이요 11 ??? 2016/04/17 7,330
548544 이전 국정원직원 자살사건 8 정원 2016/04/17 2,820
548543 모르는 아이가 뭔가 잘못하고 있을때 어떡하세요? 5 ... 2016/04/17 924
548542 집에 거울은 거짓말을 하네요 11 ........ 2016/04/17 4,103
548541 아이 책상 컴프프로냐 일룸이냐 7 고민만합니다.. 2016/04/17 3,476
548540 세타의 경고~~뭘까요? 2 ㅠㅠ 2016/04/17 5,326
548539 오이피클이 너무 짜게 됐는데 어떻게 구제하죠?? 3 오이피클 2016/04/17 833
548538 부동산구인광고 궁금해요 6 2016/04/17 1,506
548537 사춘기아들. 3 맘아픈엄마 2016/04/17 1,781
548536 문대성 다음에 또 나올라나봐요 9 심판 2016/04/17 2,334
548535 전기압력밥솥이 누룽지가 생기네요? 4 2016/04/17 1,088
548534 43살 청바지 어떤거 입으시나요? 21 40대 2016/04/17 6,679
548533 고양이 키우시는 분들 ~ 7 궁금 2016/04/17 1,333
548532 반기문, 美연수중 '망명' DJ 동향 파악해 본국 보고 35 ... 2016/04/17 3,833
548531 소름끼치도록 황당한 일이, 세타(Θ)의 경고는 뭘 의미하는 걸까.. 9 세월호 2016/04/17 5,033
548530 박근혜가 해냈네요 10 2016/04/17 5,739
548529 이러니 전남광주 욕드시나봐요.. 71 .. 2016/04/17 4,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