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개밥주는 남자 보다가 눈물 찔끔 ㅠㅠ

칙칙폭폭 조회수 : 3,682
작성일 : 2016-04-17 11:01:20
주병진씨네 대중소 팬이라 개밥주는 남자 매주 보는데요.

양세형씨 형제가 새멤버로 들어왔어요.  양세형씨가 새 강아지 분양받으러 갔거든요.

2개월된 하얀 포메라니안인데 인형같이 생겼더라구요, 정말 조그맣고.

그 포메 엄마견 두 살 된 애가 같이 있었는데 양세형씨가 그냥 장난같이 그 엄마견을 딱 안아 올려서

눈을 맞추고 '어머님, 제가 아기 오늘 데려가는데 정말 잘 키우겠습니다' 뭐 이런식으로 

얘기를 해요.  그냥 분량 만들려고 한 퍼포먼스일수도 있고.  그런데 그 얘기 하고 

엄마견 내려놓자 마자 그 엄마가 아기한테 가서 막 얼굴 핥아주고 부비고 막 곁을  맴도는 거에요.

자막에도 그렇게 나왔는데, 정말 그렇게 보였어요.  이제 떠내보내는 애기 걱정되서 막 챙겨주는거 같이.

헤어지니까.  ㅠㅠㅠㅠ

와 그거 보는데 갑자기 주책스럽게 눈물이 막 나는거 있죠.  흐윽.  포메 애기가 진짜 솜사탕같이 하얗고

너무너무 조그매요.  걔도 좀 슬픈거 같고 .  그냥 제 상상일수도 있지만 막 완전 감정 이입해서

봤어요.  나이 드니까 진짜 눈물만 많아지네요.   흑..


(주병진씨는 지금 50대 후반인걸로 아는데 군살도 없고 아직 남자 느낌이 있어서 늘 볼때마다 감탄.  

완전 팬이었는데 ㅠㅠ  아기들 데리고 식사하는 집이나 산책하는거 보면 가슴이 너무 아프대요, 너무 부러워서.. 흑 )
IP : 175.156.xxx.1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럼요
    '16.4.17 11:12 AM (124.49.xxx.246)

    듣기만 해도 슬퍼요 아가 보낸 엄마마음은 얼마나 슬플까요

  • 2. 저도
    '16.4.17 11:22 AM (175.223.xxx.118)

    울었어요.
    새끼 떠나는줄 아는거 거 같은 어미.
    ㅠㅠ
    아 슬퍼...

  • 3. 귀요미들
    '16.4.17 12:05 PM (39.118.xxx.16)

    저도 뭉클 ㅠ
    포메라니안은 진짜 인형같아요
    너무 작고 애기같애서 어찌 키울지
    근데 집비울때 는 저 애기들을 그냥 냅두나요
    제가 다 걱정

  • 4. 힘없다는게 그런거
    '16.4.17 12:49 PM (124.199.xxx.76)

    아기를 너무 당연하게 보내야 하는 아기 엄마죠.
    저도 울었어요.

  • 5. 글만
    '16.4.17 12:55 PM (175.223.xxx.144) - 삭제된댓글

    읽고도 눈물 나려해요.

  • 6. 양평
    '16.4.17 3:12 PM (223.62.xxx.76)

    지난 겨울에 여기 글 올렸었는데.. 그 추웠던 눈쌓인 12월에 새로 입양온 옆집 아기 강아지가 일주일동안 밤낮을 쉬지 않고 울었었죠. 나중엔 목이 쉬어서 울음소리도 거의 안나오는 볼멘 소리만...나중에 알고보니 엄마 떨어져 그 아기 강아지가 그렇게 울었던...지금은 제가 잘 보살펴줘서 제가 엄마인줄 아는지 잘 지내고 있지만요.
    우리 인간들이 참...못됐어요.

  • 7. 윗님
    '16.4.18 2:50 AM (221.138.xxx.184)

    궁금했어요. 그 강아지를 데리고 오신건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0338 식습관 저 같은 분 계신가요? 14 ㅋㅋ 2016/04/22 3,496
550337 치아교정하는데 의사 선생님이 손을 안대요 2 뭔가 .. 2016/04/22 2,745
550336 추적60분에서.... 11 왜이리.. 2016/04/22 2,898
550335 원래 민원 넣을때 이름 주소 번호 다 밝히는건가요?? 5 .. 2016/04/22 1,364
550334 이미 무리지어 있는엄마들 사이에 스스럼없이 끼시나요? 2 머뭇머뭇 2016/04/22 2,735
550333 프린스가 사망했군요... 7 모감주 2016/04/22 2,085
550332 예전에 논노라는 잡지 기억하세요? 10 추억속으로 2016/04/22 2,883
550331 (주목해요)더민주의원들 인터뷰- 세월호,파견법,의료서비스발전법 .. 4 .. 2016/04/22 805
550330 골드리트리버 너무 이쁘네요 14 ,,,,, 2016/04/22 3,336
550329 통 청바지 둘 중에 하나 골라주세요. 부탁드려요 12 ,,,, 2016/04/22 1,819
550328 아이가 팔을 다친후 스트레스인지..컨디션이 안좋네요 4 .. 2016/04/22 591
550327 알프스에서 컵라면 잘 팔리나요? 6 유럽 2016/04/22 2,241
550326 갱년기 가려움증? 3 그림속의꿈 2016/04/22 7,594
550325 [오마이포토] '일당 2만원' 시인한 김미화 대표 3 세우실 2016/04/22 1,971
550324 윗층에 큰개 키우는 집이 하나 더 늘었어요 ㅠ 7 .. 2016/04/22 1,687
550323 까사온 침대 써보신분 계세요? 무플 ㅠㅠ 6 ㅇㅇ 2016/04/22 1,743
550322 오십이 다 되도록 왕따놀이하는 여자동기 19 ㅎㅎ 2016/04/22 5,943
550321 헐리우드48시간 그냥 배고플때 마셔주는건 어때요? 49 48시간 2016/04/22 8,277
550320 남편이 향수를 5 향수 2016/04/22 2,007
550319 산부인과에선아무 이상이 없다고하는데 왜 그러는지 추정 좀 해주세.. 2 kkksom.. 2016/04/22 1,859
550318 스켈링 마취 안해도 되나요? 19 2016/04/22 3,707
550317 한살림 쌍화차를 먹으면 잠이 안와요 ㅜ 1 나니노니 2016/04/22 1,854
550316 유럽등산복 패션 웃긴 포인트가 뭔지 아세요? 48 dd 2016/04/22 16,842
550315 어버이연합 가봤더니 “빨갱이나 취재하지 여긴 뭣하러 와!” 9 세우실 2016/04/22 1,253
550314 아들친구..(초6..)가 엄만줄알고 불꽃슛을 날렸는데 12 2016/04/22 3,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