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투표율이 25.7%였는데 이 사람들이 대부분 전면무상급식 반대하는 보수우파 성향이라고 가정하면, 한나라당으로서도 서울시장 재보선을 무조건 진다는 생각은 안하겠네요. 물론 분위기는 반MB정서가 워낙 강한 탓에 민주당이 유리해 보이지만요.
휴일에 열린 작년 지방선거가 투표율 54%쯤 나왔고, 이번 10월 재보선은 휴일이 아닌 만큼 50% 정도가 투표한다고 보면 어제 투표장을 찾은 고정 지지층이 재보선에서도 위력을 발휘할 수는 있지 않을까요?
그럼 한나라당 입장에서는 서울시내 구 중에서 투표율 25% 넘은 곳은 해볼만 하다고 볼 것이고, 강남 3구에서도 작년처럼 몰표를 기대하겠죠.
물론 저는 현재 반정부 정서가 워낙 강해서 선거 막판에 야당 쪽으로 분위기가 쏠릴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만.
그럭저럭 재밌는 승부가 되겠네요. 당사자들이야 속이 타들어가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