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농사짓는 시집 말리고 싶네요
트랙터같은 농기계 주된 일은 하나뿐인 남편차지네요
옛날 농사짓는 시골은 아들 필수입니다
아주 여유로워서 사람부리며 일하는거 아닌 이상 매주말 거의 불려가고
피곤하네요.가족만의 시간이 별로 없어요
주중엔 회사일에 주말에 농사에 ...
남편 피곤하고 힘드니까 술자주먹고 옆에서 보면 울화통 터지네요
며느리입장으로 농사짓는 집안 다시 생각해보시길~~
1. 투덜이농부
'16.4.16 9:56 PM (221.159.xxx.193) - 삭제된댓글죄송합니다 ...
2. ...
'16.4.16 9:56 PM (121.171.xxx.81)그래도 님까지 불려가진 않는 모양이네요. 농사짓는 집안 딸들은 딸에 사위에 다 불려갑니다.ㅋㅋ
3. 신중
'16.4.16 9:57 PM (211.58.xxx.242)가끔 가서 도와드리는거람 전적으로 하는거와 많이 다르네요
자식입장으론 도와드리는게 맞지만 ,,,4. 속터지겠네요
'16.4.16 9:58 PM (175.126.xxx.29)시모는 죽어도 농사 끝까지 짓겠네요
매주..휴일...마다 아들 볼수 잇으니
농사짓고 밤마다 흐믓할듯 ㅠ.ㅠ5. 신중
'16.4.16 10:02 PM (211.58.xxx.242)시누는 매주마다 안옵니다 가을에 깨타작할때나 오구요
시어머니 육십후반이신데 나중엔 차차 줄이셨음하네요
우리도 우리일이 있고 우리애들에겐 농사짓게 안할거에요6. 저희 친정엄마가
'16.4.16 10:07 PM (1.236.xxx.188)농사 지으시는데
정말 이해 안 되는 것 중 하나가
주말마다 아들들 불러서 농사일 시키는 거랍니다.'
마을에 그러는 집들이 많대요.
주말에 좀 쉬어야지 또 일하라고 부르면 어떻하냐고 그러시더라구요.
저희 시어머니는 농사짓는 분은 아니지만 시골 분이신데
저희집에서 며칠 지내고 가시더니
서울애들 진짜 새벽에 나가서 밤에 별 보고 들어온다고,
정말 힘들게 산다고, 주말에 일하라고 부르는 사람들 보면 한 소리 하신다네요.7. ㅇㅇ
'16.4.16 10:11 PM (64.233.xxx.172)주중에 일하고 주말에 농사짓는거
내가 왜 그 짓하고 사나 싶어서
남편만 보냈더니 안 부르네요.
이게 뭔지..8. 농부아들부인
'16.4.16 10:13 PM (121.125.xxx.55)아직 멀었어요. 시부모님 팔십 한참 전에 넘었지만 아직도 농사에 미련을 못 버리세요. 자식들이 다 말려도 올해만..올해만 하시면서 계속 지으십니다. 힘든 일은 자식 차지구요. 배추도 몇 백 포기 심어서 아깝다고 다 김장하시구요. 이제 곧 모판하고 모내기하고 농약뿌리고... 추수하고 콩 타작하고..주말도 없이 일하다보면 삶이 넘 피폐해져요. 부모님들은 자식들은 안 늙는 줄 알아요. 자식들이 50줄인데 맨날 젊은것들이 뭐가 힘드냐고 하십니다.
9. 끄덕끄덕
'16.4.16 10:23 PM (118.219.xxx.20)저희 시댁은 소까지 길러서 아이들 데리고 주마다 내려가서 소똥치우고 가족시간이란게 없어요 토요일 일요일은 당연히 시댁에 몸 바쳐서 일해야 하는줄 아시더군요
여러가지 일로 바빠서 못 내려가면 삐지기 까지 하세요 ㅠㅠㅠㅠ
봄가을이면 며느리는 반찬 바리바리 해서 보내야 하고 그렇다고 저희가 가져다 먹는 쌀 양념값을 안 드리느냐면 것도 아니에요
쌀 20kg 하나 가져오면 그 다섯배를 드려도 늘 퉁명스러우세요 뭐가 그리도 불만인지
감기몸살로 누워 있어도 아들이 허리뼈가 부러져 수술한 뒤에도 ... 시골에서 농사짓는 분 며느리로 들어 가는거 같은 시골출신이면 몰라도 도시에서만 자란 사람은 상상이상이더군요
게다가 그 꽉막힌 사고방식 주입까지 시키려 들면 ;;10. 신중
'16.4.16 10:27 PM (211.58.xxx.242)끄덕님 넘 힘드시겠어요 애들도 좀쉬고 공부도하고 해야하는데 개판되기 쉽더군요
11. 아마도
'16.4.16 10:54 PM (59.8.xxx.17) - 삭제된댓글농사 그만 지으실려면 아무도 안도와야 합니다.
그렇게 주마다 내려오고 전화하면 내려 오는데 뭐하러 농사 관둘까요
아들이 오는게 좋아서도 못 관둡니다12. 아마도
'16.4.16 10:58 PM (59.8.xxx.17) - 삭제된댓글저 결혼하고 바로 시어머니가 그러시더라구요
울 남편 주말마다 와서 농사 거들라고, 저도 함께요
난 못한다고 새신부가 그랬네요, 농사 못하고 울 남편도 안된다고
힘들어서 어디 그게 사는거냐고
주중에 내내 일하고 주말에 쉬어야지 그게 말이 되냐고
정 농사 지으실거면 어머니 혼자 하시라고
사람사서 하시던지, 그랬더니 그러십니다,
사람사서 하면 남는게 없다고
그래서 그러면 남는거 없는 농사 다 그만 두시고 혼자 드실만큼만 지으세요,
우린 아무것도 안 가져다 먹는다고
저 정말 아무것도 안가져다 먹습니다,
그리고 어머니 그렇게 사신거면 어머니 당신 사신대로 사셔야지요,
며늘 얻었다고 난데없이 아들며늘 농사일이 웬말이냐고요
20년전에 그랫고 지금까지 한번도 농사일땜에 시골간적 없습니다.
어머니도 혼자 알아서 하십니다13. ##
'16.4.16 11:11 PM (219.240.xxx.39) - 삭제된댓글친정에서 농사지었어도 같은 말 나오려나...
14. 은현이
'16.4.16 11:16 PM (119.69.xxx.60)저희 시어머니도 그러셔요.
올해만 하고 안한다 하신것이 몇년이 흘렀는데 며칠전에 오셔서 하신 말씀이 김장 100포기 할 자리 까지 계산 하고 계시데요.
작년에 제가 김장에 안갔더니 힘들어 죽을뻔 했다고 하셔서 저 계속 안내려 갈거라고 확실하게 말씀 드렸어요.
조금만 소일 거리로 하셨으면 하는데 넘치게 하셔서 안 팔리면 자식들에게 떠 맡기다 시피 하셔요.
요번에도 모시러 갈때 우리집에 가져오신다고 대파 한아름 뽑아놓으셨고 뻣뻣 해진 잔파 두 단 해놓으셨고 부추 큰봉지에 가득 달래 한바구니 머구 큰봉지에 가득 해 놓으셨어요.
대파는 얼려놓은것이 잔뜩 있어서 안가져 간다니 밥도 안해 먹냐고 잔소리 하셔서 못들은척했네요.
식구 세명중에 두명은 한끼만 먹고 나도 세끼 다찾아 먹지도 않아요.
채소가 냉장고에 가득한데 주위에 나눠 주는 것도 한두번이지 이젠 나눠주고 눈치보이니 이것도 못할짓이에요.
솔직히 어머니 병원비가 더 많이 들어요.
하루 밭일하고 다음날 포도당 맞으러 병원 가시고 자식들에게 아프다고 징징 거리시거든요.
제발 안하셨음 좋겠는데 어머니에게는 존재의 이유 같아 이해도 되고 안타깝기도 하고 그래요.
우리 남편도 시댁에 내려가면 밭 갈아 엎어 주는 쟁기 역할이에요.
우리 시댁은 기계도 없어 쇠스랑으로 하고 나서 집에 오면 어깨 허리 아프다고 물리치료 받으러 다닙니다.15. Dd
'16.4.16 11:27 PM (1.229.xxx.56)우리 엄마가 이 글을 봐야 하는데...
저희 엄마 소원이 저 시골 농사 짓는 집에 시집 보내시는겁니다. ㅠㅜ
시어머니가 사시사철 농사 지어 쌀이며 농작물 챙겨 보내주는 그런 집이요.
도시에서 생활하셔서 그런 요상한데 환상이 있으심 ㅠ16. dd
'16.4.17 12:50 AM (211.199.xxx.34) - 삭제된댓글저 남친이 시골출신..부모님 농사 지으셨는데 .. 농번기 마다 ..내려가서 일 하더라구요.
아들 입장에선 어쩔수 없겠죠 ..연로한 부모님들이 바쁘신데 ..
아들 하나 위로 누나들 ..줄줄이 .. 결혼했다간 ..저도 일 해야 할 분위기더라구요 ..냅다 도망 쳤어요 ㅠㅠ17. ---
'16.4.17 7:01 AM (119.201.xxx.47)저희친정 부모님 농사 지으세요
온 동네가 전부 농사짓죠
주말이면 집집마다 자식들이 와서 일손 거들어요
나이든 사람들만 있어서 일손이 없어요
안오는 자식들은 불효자되는거죠
특히 농번기에 자식들 안오면 동네 창피하고 속상하고 힘들기도 하고 그런가봐요
저는 딸인데도 평생 다니고 있네요
그래도 주말마다 안오는거 불만이시죠..
딸도 힘든데 며느리는 더 죽을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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