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드니 인간관계가 확 줄어드네요 ~

까미유 조회수 : 6,831
작성일 : 2016-04-16 19:50:25
일단은 정신이상하거나 결핍심하면 선 긋게 됩니다.
내 건강챙겨야 아이에게 좋은 영향 가니까요
재질이 좋지 못하거나 순수히 잘해줬을 때 갑질하려
들고 이용하려들면 또 끊게 되네요.

그냥 비슷한 부류끼리 어울리게 되요. 평온하게.
욕심도 줄어들고 그냥 가족끼리 오손도손 살며
잘난 척 하며 나설 거 없이. 조용히 지내려하니
뭔가 시비거리생기면 바닥보이고 빠져나갈 사람들.
약삭빠르고 야비한 사람들은 멀리하게 되네요.

인맥인맥 할 필요없다보니 그냥 이미지관리만
좋게하고 피해 안주고 정 안주니 편하네요.
IP : 223.62.xxx.108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 참또
    '16.4.16 7:52 PM (175.126.xxx.29)

    희한한게
    나와 비슷한 사람 만나면 편한데
    이런 관계는 또 계속 연결이 안되더라구요 ㅋ

    서로 피해주지않고
    연연해하지 않다보니..

    직장에서 만난 사람들은 직장만 나가면(퇴근하면)
    완전히 또 남남이고....

  • 2. ..
    '16.4.16 7:54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남들도 다 똑똑해요.
    이 인간이 사람을 싫어하는지 아닌지, 고슴도치처럼 가시를 세우는지 어울리고 싶어하는지 알더라구요.

  • 3. 동감합니다
    '16.4.16 7:54 PM (39.118.xxx.16)

    자꾸 상대방 안좋은점 보여서 ㅜ
    안보고 말지 하고 연락도 먼저 안하고
    전업이다 보니 딱히 안만나도 되고
    뭐 그렇네요
    그래도 꾸준히 모임하는건 세개정도 되네요

  • 4. 맞아요.
    '16.4.16 7:59 PM (223.62.xxx.108) - 삭제된댓글

    여러사람 정에 연연하기보단 그냥 내 인생에
    중요한 사람 소중한 사람만 울타리치게 되죠.
    그래도 어렵고 힘든 분들 도와드리며 소소히
    사는데. 그닥 사람에 대한 애착이 없어지네요~

  • 5. 글쎄요
    '16.4.16 8:01 PM (126.236.xxx.36)

    자기 가족이 생기면 솔직히
    남은 다 남으로 생각돼서 그런거 아닌가요?
    결혼전에는 친구나 동료 지인들과 사이좋게 지내고
    작은 트러블이라도 생기면 서로 얘기해서 잘 풀려고
    노력이라도 했지만
    나이들면 그 노력이 다 쓸데없다고 생각하게 되는거 같아요
    서로 쫌만 비위에 거슬리면 아 우리 너무 안 맞어
    넌 나쁜 사람 이렇게 간주하고 바로 연 끊어서 그렇죠
    사람들이 점점 이기적이 돼가고
    자기 위주로 생각해서 그래요 누구 맞춰주는게 다 부질없고
    귀찮아서 그래요 인연 다 끊어도 자기 가족만 있어도 장땡

    그리고 어리고 젊었을 땐 서로 경험치가 적어서
    공통점이 더 많았는데 나이들면서 서로 산전수전
    직장 결혼 아이 아이입시 등등을 거치면서
    사람들이 서로 너무나 다른 것을 드디어 느끼는거 같아요

    인간은 원래 다른 것이니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적당히 거리를 두고 살면 되지
    너무 극단적인 것도 안좋은거 같아요
    가족 다 떠나면 세상에 혼자 고립될 사람들 많음

  • 6. ..
    '16.4.16 8:07 PM (112.151.xxx.101)

    나중에 애컸을때 울엄만 왜 친구들 없이 집에 멍하니 티비만 보나 그런생각들일도있을겁니다.

  • 7. 뭐 그렇긴한데
    '16.4.16 8:09 PM (223.62.xxx.108) - 삭제된댓글

    그냥 봐서 잘 맞는 부류도 아니고 양질의 사람이 아닌데
    에너지 쏟는게 버겁달까? 맞춰줘봤자 서로 비슷한 사람이면 모를까. 적당히 둥글게 지내며 적만 안 만들려합니다. 나이들고 고립되면 아무리 친구가 많아도 끈 떨어진 낙엽인데 극단적으로 개인주의 아니어도 그냥 평생갈 내 사람 위주인게 좋은 듯 해요~ 특히 여기 게시판이나 지하철만 봐도 은근 사는데 찌들고 힘들어서 화병이나 정신적 문제 가진 사람들이 많은 듯 해서 그냥 내 반경만 지키게 됩니다.

  • 8. ··
    '16.4.16 8:12 PM (61.255.xxx.154)

    근데 그게... 평생 갈것 같던 사람도 떠날때가 있더라는.
    인간관계라는게 참... 쉽지않아요.

  • 9. 뭐라는건지
    '16.4.16 8:16 PM (223.62.xxx.108)

    친구가 없단 것도 아니고 극단적으로 끊는 것도 아닌데
    무슨 독거노인에 애들 눈에 친구없이 티비만 보는 어미
    일거라 넘겨짚는지? -.- 여기만 봐도 꼬이고 화병있고
    불행해서 남 끌어내리려는 사람들 많던데 그런 사람들
    하고는 아예 여지 안 두고 건강하고 비슷핫 사람들과만
    어울리는게 좋은 듯 해요. 그래도 사람인데...하는 순간
    추한 바닥을 보이며 뒤끝이 안 좋게 끝나더라구요. 그냥
    같이 어울려도 지저분하게 물고늘어지며 내 품위까지 엮였다는 이유로 깎이고 서로 척질 그런 관계는 애초에 피하고 싶어지네요.

  • 10. 그쵸
    '16.4.16 8:21 PM (14.48.xxx.47)

    그쵸. 나만그런줄

  • 11.
    '16.4.16 8:22 PM (223.62.xxx.8) - 삭제된댓글

    좋게 좋게 물흐르듯 오고가고...
    말 그대로 진실한 관계대신 좋은 관계...
    잘 지내며 내 품위지킬 수 있는...
    딱 그런 수준이 좋네요 *^^
    사람 잘못 엮이면 피해입는 건 물론이고
    상대의 야비하고 비열한 면모에 같이 대등하다
    내 품위까지 망가지니.

  • 12.
    '16.4.16 8:24 PM (122.44.xxx.229) - 삭제된댓글

    이리저리 다 처내면 우짜나요? ᆢ내가 옆에 두고싶은 사람은 상대편이 나를 처내면 그건 어떻게 할껀지?
    나중에 내곁엔 누가남을까요?
    윗님말대로 멍하니 티비보며 옆에있는 자식을 붙들고 늘어질까봐서 염려 스럽더라구요ᆞ

  • 13. 나한테
    '16.4.16 8:29 PM (42.147.xxx.246)

    피해를 주는 사람 즉 나를 뒤에서 뭐라고 하고 하고 내가 한 말을 남에게 전해서 싸움을 일으키는 사람 ,자기 이익을 위해 남을 밟아야 하는 사람, 인격을 무시하는 사람 등등 나이가 들어 갈 수록 그런게 잘 보이네요.
    그런 사람은 서서히 눈에 안 보이게 피하게 돼요.

  • 14. 42.147
    '16.4.16 8:36 PM (223.62.xxx.8)

    맞아요...나와 맞는 사람의 바운더리가 정해지고
    절대 피해야할 사람의 선이 분명해 지죠.
    선하거나 상식적인 이들까진 잘 지내는데
    착해도 매너가 나이 먹도록 생성되지않거나
    유아적인 이기심이나 나쁜 마음으로 사람 대하는
    병적인...그런 이들은 그냥 여지 안주게 되요.
    틈 주면 파고들어 사용하려들고 피해줘도 모르고
    계속 요구해서 머라하면 보복하거나 덮어씌워
    빠져나가고...자기만 옳고...

    대인관계 범위가 지금도 좁진 않지만...더 늘려가고
    싶진 않아요. 어딜가든 나와 맞는 부류는 있으니.

  • 15. ,,,
    '16.4.16 8:38 PM (39.118.xxx.111)

    저도 이젠 싫으네요
    인간이 좋기도 하지만 실으다

  • 16.
    '16.4.16 8:38 PM (119.14.xxx.20)

    나이 들면 집만 정리해야 하는 게 아니더군요.

    인간관계도 단출하게...

    에너지도 점점 줄고, 말도 브레이크가 안 걸릴 때가 많아 청하는 만남 외엔 굳이 제가 나서 약속잡지 않아요.

    전 tv도 안 보는 사람이지만, 혼자 얼마든지 잘 놀아요.
    혼자 밥도 잘 먹고, 잘 돌아다니고, 갈 데도 많아요.

    식구들 물고 늘어질까봐 걱정된단 사람들은 혼자 놀줄 모르는 사람들인가 봐요.

  • 17. 저도
    '16.4.16 10:10 PM (175.120.xxx.27) - 삭제된댓글

    최근에 한명 정리했어요 지난 세월 저와 속이야기까지 다 나누던 사이였는데. 머릿속에 있는 시샘과 악다구니를 본 이후 조용히 정리

  • 18. 저도
    '16.4.16 10:15 PM (104.200.xxx.255)

    최근에 정리했는데. 몇달 후유증을 겪고나니 지금은 심플합니다. 매일 하는 전화 안하니 시간도 많아서 좋고 아이들에게 집중할 수 있어 좋아요 친구야. 너 그러는 거 아니였어 내 비자금까지 다 내 남편께 웃으며 까발리니 좋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5639 층간소음 직접 올라가면 안된다는데 아시나요? 7 2016/05/08 3,799
555638 식욕줄이는 법.... 간장에 밥만 비벼먹어도 맛있어요.제발 식욕.. 15 -- 2016/05/08 5,031
555637 간보는 남자한테 답장했는데, 답장안하는게 좋았을까요?? 1 ㅇㅇ 2016/05/08 2,556
555636 봄이 좋냐?십센치 노래 좋으세요? 17 봄좋아 2016/05/08 3,599
555635 제 기준으로는 이해 안되는 친정식구들 31 답답 2016/05/08 9,248
555634 해외에서 비행기 환승 여러번해도 짐은 도착지에서만 찾으면 되죠?.. 8 11 2016/05/08 9,274
555633 뉴욕타임스, 예술의 독립성을 둘러싼 분쟁으로 아시아 영화제 교착.. 2 light7.. 2016/05/08 636
555632 잘 안지워지는 인생 립스틱 3 ...ㅡ 2016/05/08 3,754
555631 시아버지 수술하실때 시어머니가 막 우시는데 83 저는 2016/05/08 18,689
555630 롯데슈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32 2016/05/08 5,982
555629 못생기면 그냥 죽어야되나봐요, 26 딸기체리망고.. 2016/05/08 8,318
555628 벤시몽 슈즈 흰색 어떤가요? 7 살짝 고민요.. 2016/05/08 2,258
555627 그것이 알고 싶다 보셨어요? 9 마들렌 2016/05/08 6,156
555626 어렵게 꺼내는 이야기 23 누구에게 하.. 2016/05/08 7,848
555625 길에서 넘어졌는데 도와주신분들께 인사못했어요 5 오뚝이 2016/05/08 1,750
555624 식당에서 밥먹는데 주인이 해준 얘기가... 9 무섭 2016/05/08 7,246
555623 리액션 대화 도중 언제 해야 하나요? 6 리액션 2016/05/07 1,216
555622 인생이 참 재미있는것 같아요 1 .. 2016/05/07 2,759
555621 급~아이방 침대 매트리스 종류~도와주세요!! 5 ..... 2016/05/07 1,972
555620 남자친구 집에 초대받았는데요 3 ㅜㅜ 2016/05/07 3,785
555619 남편에게 대꾸할 방법 171 ... 2016/05/07 20,398
555618 이 엄마 뭐죠? 3 dma 2016/05/07 2,419
555617 육아스타일 안맞는 친구..제가 유난떠는건가요? 4 .... 2016/05/07 2,315
555616 남들 의식되고 남의말에 위축되는것 고치는법 있나요? 5 ... 2016/05/07 2,373
555615 정신적 바람과 육체적 바람중에 16 ㅇㅇ 2016/05/07 13,4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