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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남 친노들의 민낯을 봅니다.

통통함 조회수 : 2,527
작성일 : 2016-04-16 09:43:03
영남패권주의 얘기가 나오면 영남 사람들, 특히 영남 친노들은
영남패권주의는 새누리당 정치 엘리트에 의해서만 만들어지고 유지되고 있고 
기층 영남인들하고는 전혀 관계 없다 우리가 무슨 혜택을 받았냐라고 
얘기하곤 합니다만 이건 틀린 얘기입니다. 
정치는 그 나라 국민들의 수준을 반영한다는 말 다들 들었을거에요. 
경상도가 정권을 잡기 시작한 이래 경상도쪽으로 자원이 쏠렸고 돈이 풀렸으며 
그래서 인구수가 증가했지요. 
심지어 집값도 다른 지역에 비해 수준이 엄청 차이납니다. 
이들 팩트는 모두 영남 정치엘리트와 영남기층민들에게 엄청난 혜택이 돌아갔다는 걸 의미하지요 
돌이켜 생각해보자고요.
새누리당 말고 누가 이러한 불공평하고 무지막지한 혜택을 가져다 줄 수 있을까요? 
기층 영남인들이 이걸 모를까요? 
어쨌거나 새누리가 정권을 잡으면 엄청난 혜택이 영남으로 돌아가는 것을 봐왔고 
여전히 그러한 혜택을 누리는 사람들이 그걸 모른다고 말 할 수 있나요? 
영패가 목표로 삼는 걸 생각해보면 대한민국의 힘과 돈을 손에 쥐고 지들 맘대로 하겠다는 거 아니겠어요? 
영남 정치 엘리트가 영패주의의 화신이고, 
그러한 영패세력이 기층영남인들에게도 혜택이 돌아가도록 힘써왔다는 건 모두가 압니다. 
그런데 기층 영남인들이 영패와는 전혀 무관한 듯 어떻게 얘기할 수 있냐구요. 
결국 민주주의에서 최종 무기는 국민들이 선택하는 표인데 말입니다.
 

그동안 영남 친노들은 뻔히 보이는 진실을 은폐하려고 해왔어요.
영남표를 얻기 위해 영남 친노가 보여준 현실은 새누리당처럼 영남에 퍼붓기와 호남 때리기인데 
이는 그들이 말하는 대구, 부산 경기가 어렵다로 대표되는 영남 퍼붓기의 명분
호남 때리기는 호남표를 부끄러워하는 태도와 호남토호구태로 대표되는 워딩으로 표현됩니다.
왜냐하면 이게 바로 모두 기층 영남인들이 좋아하는 포지션이거든요. 
그리고 그런 영남 퍼붓기와 호남 때리기에 대한 지적을 입막음 시키는 명분으로 
그동안 자신들이 지역주의 해체에 헌신해 왔음을 내세워 왔었죠.  
즉, 영남지역이 새누리의 텃밭이지만 친노 세력은 이곳에서 고생해가며 
광주와 김대중을 알리며 노력해왔다며 자신들이 영패의 대속자가 된겁니다.
숭고한 칼레의 시민이 된거지요.
그런데 다시 말하지만 민주주의에서는 최종무기가 표입니다.
영남인들 또한 자신들이 선택한 새누리가 충실히 표에 대한 보상을 해왔다는 것 잘 알고 있고 
앞으로도 기대하며 표를 주는 것이기에 그동안 영남의 표는 영남친노에게로 움직일 가능성이 낮았어요. 
안면몰수하고 영남이익만 챙기는 새누리에는 당하기 어려웠거든요.


영남 친노가 이런 새누리의 영남패권주의와 특혜를 모를까요?
당연히 알고 있었어요. 
다만 그걸 인정하면 반새누리 진영에서의 친노의 존재가치가 무너지니까 인정 못했던 거지요. 
영남 친노의 딜레마가 뭐냐면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영남표를 뺏어 올 수 있는 존재로 자리 매김하고
이를 기반으로 호남 기반의 민주개혁 진영에서 '영남출신 대선후보'를 주장한다는 점이에요.
호남과 영남을 동시에 만족시켜줘야 한다는 얘기죠.
이를 위해 영남 친노는 호남에는 민주화의 성지라는 상징과 동시에 그 상징을 유지하려면 
친노 세력을 절대적으로 지지해줘야 한다는 의무를 부과하고 
여기에 더해서 영남 친노가 없으면 '너희들은 호남당'이라는 역지역주의 협박을 더합니다. 
그리고 영남표를 얻기 위해서는 영남인들의 욕망을 채워주는 길을 선택합니다. 
그 욕망이란 영남인들 더 잘 살게 해줘 그리고 호남을 까줘 이거 둘이에요. 
친노가 어떻게 하든 민주당에서 호남색을 없애려 하는 것도 다 영남인들에게 구애하는 겁니다. 
유시민이 말했듯이 영남인들에게 반호남은 종교니까요. 


그런데 이번 총선을 통해 절호의 찬스를 잡게 된겁니다.
총선 결과가 나오자 마자 친노친문 지지자들이 오유 끌리앙 뽐뿌 엠팍 등의 커뮤니티 게시판과 
다음댓글창 등등에서 하는 언행들을 보세요.
탈당파에 대한 배신감? 그들을 찍은 호남 사람들에 대한 배신감? 
그런데 그 배신감을 느낀다는 사람들이 호남이 표준다고 싫어하고 호남당 되는거 싫어하고 
조중동이 만든 호남당 논리로 자기부정해 왔던 사람들이고, 
부산일보 기사에서 '부산에서는 이제 민주당이 호남정당이 아니라는 인식이 확산됐다' 
이런 저급한 기사에 환호하고 자축합니다. 
이게 본질이에요.


호남이 왜 이런 선택을 했는지에 대해서 설명하고 이해시키려고 노력하지만
이에 아랑곳 않고 막무가내로 과격하고 험악한 지역비하 글을 쏟아내고 퍼뜨리며
며칠이 지나도록 끈질기게 이를 재생산해내는 것이 도가 지나치다는 생각 안드시나요?
생각해보세요.
호남이 그동안 쭉 민주당을 지지하다가 새누리도 아닌 국민당으로 옮긴 것이

'5.18을 한번 더 겪어봐야 정신차리지'
'망월동 묘지에 공구리 쳐버려야 해'
'호남은 이제 민족의 반역자'

라는 소리까지 들을 정도로 비난받을 천인공노할 만행인가 말입니다.


여기에는 상징 조작의 숨겨진 의도가 있어요.
친노세력은 이전부터 '민주화의 정통성'을 자신들이 차지하길 바래왔어요.
예를 들어 곧 있으면 5월이잖아요? 
본래 5월이 되면 민주화 세력에서는 '5월 광주'가 상징이에요.
그런데 언젠가부터 영남친노들은 '5월은 노무현입니다'를 내세우기 시작했죠.
여기에는 영남 민주화 세력의 변절자 컴플렉스가 존재해요.
그동안 영남친노세력은 부마를 내세우며 자신들이 민주세력의 적통임을 주장했지만 
아시다시피 부마의 상징은 YS의 3당 합당으로 색이 바랬거든요.
비영남 지역 야당 지지자들에게 근데 니들 3당합당했잖아, 지금도 새누리 텃밭이잖아라며 
인정을 제대로 못 받았고 자신들도 YS가 부산경남을 팔아먹었다며 안타까워했죠.
그런데 이번 총선을 통해 민주세력의 적통임을 주장할 절호의 찬스를 얻은 겁니다
위에서 언급한 호남이 '민주화의 성지'라는 상징을 유지하려면 친노 세력을 절대적으로 
지지해줘야 한다는 의무를 호남이 지키지 않았다는거지요.

'호남이 구태 지역주의로 회귀했다'
'호남은 이제 민주화세력의 정통성을 상실했다'고 말하며

국민의 당을 지지한 호남을 최대한 패악적이고 구태적인 지역주의로 몰아 악마화시키고

'호남은 스스로 고립을 선택했다'
'광주는 이제 민주화의 상징이 아니며 부산 경남이야말로 진짜 민주화의 성지'

라고 외치는 진짜 이유는 여기에 있어요.


결과적으로 영남표를 갈구하면 할수록 친노는 영남패권의 공모자가 되어가는 겁니다.
친노와 일베가 사이좋게 댓글 대연정을 하는 모습을 보세요.
그동안은 알리바이를 위해 영남패권을 새누리 정치 엘리트로만 국한시켜서
일반 영남인들은 정치인들에게 선동당하고 속은 것 뿐이라며 영남패권을 절대 부정하고,
한편으로는 영남패권을 지역감정 혹은 지역주의로 치환시켜서
영남패권주의의 피해자인 호남에 대해서 너도 나쁘다는식의 지역주의 양비론을 펼쳐왔지만
이제는 그 알리바이가 필요없어진거죠.
왜냐면 '국민의 당을 찍은 호남은 패악적 지역주의를 부활시킨 악마'라는 프레임으로
그 알리바이를 대체할 수 있게 되었거든요.
그리고 공개적으로 영남 퍼붓기와 호남 때리기를 할 수 있게 된거죠.
그게 바로 가덕도 신공항이고 부산일보의 기사이며 지역비하 댓글인겁니다.
그리고 이를 반복적으로 확대 재생산하며 비영남 친노 지지자들에게도 확산시키는거죠.
그럼으로써 진정한 '호남 고립'을 완성시키려는 거구요.
아마도 총선이 끝나고 다음 대선까지, 그리고 기회가 될 때마다
영남 친노는 이번에 손에 넣은 프레임을 집요하고 반복적으로 이용해먹을 겁니다.
그들이 호남토호, 구태라는 워딩을 퍼뜨리고 고착화시킨 것처럼 말이죠. 
IP : 124.197.xxx.49
5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4.16 9:46 AM (59.22.xxx.174) - 삭제된댓글

    누가 써쥤나요, 그대가 썼나요?
    표시 너무 나요
    그냥 정치모르는 애국시민인척 하지~

  • 2. ..
    '16.4.16 9:46 AM (1.235.xxx.65)

    똑같아요. 친문이나 새누리나 호남을 대하는 태도가..

  • 3. ??
    '16.4.16 9:46 AM (125.186.xxx.68)

    어제 밤에 잠을 잘 못잤나 도데체 뭔 소릴 하는지?

  • 4. 아흑
    '16.4.16 9:51 AM (223.62.xxx.99) - 삭제된댓글

    요거구나 새 프레임이~~
    ----친문이나 새누리나 똑같아요 호남을 대하는 태도가---

    요게 앞으로 분탕주제구나~~~
    아라쪄여^^
    긴 원글은 뭔소린지 모르니까
    딱 정리댓글이 기다린듯 달리네

    82님들
    아시겠죠?^^

  • 5. 2문단 읽고
    '16.4.16 9:51 AM (99.226.xxx.32)

    그만뒀다.
    먼 소린지 ...글 쓰기 연습부터 하자..

  • 6. 333
    '16.4.16 9:53 AM (222.112.xxx.26)

    이간질 의도가 다분하네.
    ㅆㅂ 이런 글로 파벌조장하지 말고 안산에 다녀오면 부박한 영혼리라도 정화될 걸???

  • 7. 흠..
    '16.4.16 9:53 AM (211.220.xxx.84)

    어처구니없네요.박정희 전두환이 한테 받은 차별을 왜 노무현 문재인한테 덮어씌웁니까?

  • 8. 호남 영남
    '16.4.16 9:54 AM (1.217.xxx.251)

    징글징글 하다
    다른 지역 사람들은 들러린 줄 아나
    작작하라구요

  • 9. 에라이
    '16.4.16 9:56 AM (223.62.xxx.158)

    그럼 난
    도라이국정충의 민낯을 봅니다

    로 고대로 돌려주마.어디 할짓이 없어서 ㅉㅉ 유작가님 글쓰기 책이나 좀 읽고 다시 써오던가.

  • 10. 맞아
    '16.4.16 9:58 AM (121.137.xxx.67) - 삭제된댓글

    박정희 전두환한테 받은 차별을 왜 엄한 사람한테 뒤집어 씌우나
    친노가 일베랑 붙어? 궤변도 이런 궤변이

  • 11. 333222
    '16.4.16 10:00 AM (121.166.xxx.176)

    선거 끝나고 친노들의 민낯을 보았고 바닥을 보았습니다. 82에서도 오유에서도.
    새누리는 말할 것도 없고 자칭 진보라고 하던 자들 가운데 이렇게도 뻔뻔하고 후안무치인지 알게 되어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경상도 친노들.
    이번이는 더 민주에 표를 주었지만 다음에는 표를 버리더라도 민주에게는 표 주지 않습니다.

  • 12. ㅋㅋ
    '16.4.16 10:05 AM (59.22.xxx.174) - 삭제된댓글

    아무래도 무섭나?
    언제적 영남 호남 편가르기를 새 프레임으로 짜냐?
    민주당을 영남으로 넣고 국민당을 호남으로 하믄
    딱 편갈라서 싸울거고
    그새 너그들이 계속 유지할거같냐?

    너무 흘러간 옛노래다
    아, 흘러간 옛노래 요새 참 마이 듣고 살긴한다만

  • 13. 개누리패거리들
    '16.4.16 10:06 AM (222.112.xxx.26)

    토욜날 할일이 없어 총선 승리에 어깃장 놔봐야 일베 벌레충소리 듣기 딱이네.

  • 14. ...
    '16.4.16 10:08 AM (58.140.xxx.71)

    얘네들 프레임 지령 내린 거 딱 그 반대로만 가면 돼요 ㅋ

  • 15. 글쓴이의 민낯
    '16.4.16 10:16 AM (124.54.xxx.112)

    진짜 못낫네요.

    세수도 좀 하고 화장도 좀 하고 머리도 좀 빗으세요.
    돈있으면 거울도 하나 사고요

  • 16. 지랄도 병이다...
    '16.4.16 10:16 AM (218.234.xxx.133)

    야, 지랄도 병이다.

  • 17. 이런 글
    '16.4.16 10:19 AM (121.137.xxx.67) - 삭제된댓글

    쓰는 사람치고 진짜 야당지지자 없고 진짜 호남 사람 없다.

  • 18. 옛다
    '16.4.16 10:20 AM (175.113.xxx.180)

    먼소린지 읽다 말엇네
    몬난 소리 바로 파악

  • 19. ...
    '16.4.16 10:26 AM (220.80.xxx.86)

    선거끝나고 올라오는 글에서 그들의 민낯을 충분히 보았습니다.
    극성스런 패권적인 모습들을..
    그러므로 많은 적들을 양산해냈지요..
    그래서 단일화 절대 반대합니다...

  • 20. ..
    '16.4.16 10:26 AM (110.9.xxx.55)

    저는 노무현대통령 탄핵사태때 너무나 분노가 컸고 그 이후부터 인터넷 세계로 들어와 함께 공분을 느끼는 글을 읽으며 위안을 받았지요. 항상 새누리대 비새누리 구도로 정치인들과 정치프레임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언제부터 글을 읽다 보면 '어? 뭐지?' 이런 느낌이 드는 글을 읽게 되었어요. 특정 닉이라 그렇지만 탱자 같은 부류의 글.. 반새누리 같은데 친노패권을 외치는...이런 사람들은 뭐지? 알바나 일베충인가 했는데 글에 일관성을 갖기는 하더군요. 반새누리 반친노...제가 알지 못했던 혹은 인식하지 못했던 또 다른 세력. 정치글을 다 읽지 않아서 잘 몰랐지만 극보수 새누리 친노로 대변되는 민주세력 외에 또 다른..새누리와는 거리가 멀고 그럼에도 함께 전국민적인 공분을 으키며 지지를 함께 보냈던 친노를 공격하는.
    내가 뭐지?하던 세력들이 지금의 안철수의 국민당을 만든 호남기반의 세력이었다는 것을 이번 투표로 선명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투표결과를 보고 대체왜?????라는 황망한 의문이 들었는데 여기 계속 올라오는 안철수지지자들의 댓글을 읽고 또 다른 커다란 세력이 존재해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원글의 글 처럼 말입니다.
    새누리는 완전 다른 세력이고 더민주와 국민의당(일단 안철수는 제외하고)이 한집안인 줄 알았는데 그 안에서 다른 집안이 한 지붕아래 모였다가 지금 서로 뜻이 안맞아 등을 돌린 거지요. 등을 돌리고 서로를 물고 뜯고 있고. 그런데 왜???탱자류는 새누리가 아니라 문재인을 공격하는 것인가에 대한 해답도 알았습니다. 새누리를 지지하는 세력은 확고한 전혀 다른 세력이고 야권 통합으로 가서 새누리를 대적해야하는데 그 주도권을 친노세력에게 주지 않고 호남지지기반의 야권주도 세력으로 가야한다고 생각하는 것이지요? 그 이유는 노무현, 문재인등의 영남기반의 친노세력에게 표를 주어도 호남을 위해 어떤 경제적 이익을 주지 않았기 때문이고?
    제가 해석하는 게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호남지지자들이 안타까워하겠지만 더민주당은 수도권에서 압승했습니다. 지지정당은 나누어 졌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정치인은 더민주당을 선택했고 더민주당 지지의 구심점에는 김종인이 아니라 문재인이 있기 때문입니다. 문재인이 노무현대통령의 친구이자 동지였고 노무현과 같은 민주적이고 상식적인 정치를 할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죠. 답답한 마음이 있겠지만 친노친문을 공격하는 것은 비호남외의 범민주계열의 사람들에게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생각해요.

  • 21. 탱자
    '16.4.16 10:37 AM (210.105.xxx.9) - 삭제된댓글

    110.9.xxx.55//
    노무현류가 야권에서 공격받는 이유는 이들이 표면적으로는 반새누리이지만 내용적으로 영패주의자들이기 때문이다.

  • 22. 영남새누리 영남친노 한통속
    '16.4.16 10:42 AM (103.10.xxx.34)

    영남패권 주류가 새누리당이고.
    영남패권 비주류가 친노지요.

    영남친노 그들은 영남출신들 끼리끼리 돌아가면서 해먹자는 세력들일뿐이라봐요.

  • 23. 탱자
    '16.4.16 10:43 AM (210.105.xxx.9)

    110.9.xxx.55//
    노무현류가 야권에서 공격받는 이유는 이들이 표면적으로는 반새누리이지만 내용적으로 영패주의자들이기 때문이다.

    어느 회원님의 댓글 인용하면,

    "친노 참여정부는 총체적 매국조약인 한미 FTA 체결, 남북 관계를 파탄낸 대북송금특검, 민주당 분당, 한나라당과의 대연정 제안, 부자 감세, 비정규직을 기간제로 합법화, 영리 병원 도입, 삼성 공화국, 이중곡가제 폐지, 중소기업 고유업종 폐지, 월스트릿 자통법 도입, 돈스쿨 도입, 한미일 3각 동맹 올인(제주 해군 기지 착공, 주한미군 전략적 유연성 수용, 용산 기지 이전 비용 덤터기) 등 한나라당이 20년은 집권해도 못할 일을 5년 만에 해치운 진정한 한나라당 프락치 세력이에요.
    친노는 광주정신을 인질로 새누리당과 야합해온 죄과를 치뤄야합니다. "

  • 24. ...
    '16.4.16 10:44 AM (182.231.xxx.214) - 삭제된댓글

    110.9/
    호남이 친노주류의 민주당에 등을 돌린건
    경제적이익을 원해서가 아니랍니다.
    정신적 배신감때문이죠.
    김대중을 자랑스러어하는 호남인들에게
    노무현의 대북송금특검 결정은 김대중정권과 단절하겠다는 메세지였고 실제로 김대중의 햇볕정책이 비난받고 측ㄱㄴ들이 감옥까지 가게되었지요 .호남장년층들이 충격과배신감 느낀 시초였고 그뒤로도 호남당탈피한다고 열린우리당 만들어서 탈당하고 동교동계 고립시키려는 여러사건들이 이어지면서 친노들에게 쌓인 감정이 이번에 나타난거예요.
    호남사람들 정치의식 높은데 종편에 세뇌되어서 등돌렸다하는건 친노들의 잘못은 없다는 책임회피하기위한 프레임일뿐이죠.
    김종인도 호남의 민주당패배는 인과응보라 말한건 제3자입장에서 객관적으로 판단이 가능하니까 그런말한거고요

  • 25. ..
    '16.4.16 10:44 AM (110.9.xxx.55)

    탱자류라고 해서 미안합니다. 82에 글 읽다 보니 탱자는 한 사람의 닉넴임이 아니라 비슷한 의견을 가진 여러 사람들이 탱자라는 닉네임을 사용한다는 의견이 있어서 저도 그런가 싶어서 이렇게 지칭했습니다.

  • 26. ,,,,,,,,,,
    '16.4.16 10:46 AM (180.131.xxx.65) - 삭제된댓글

    이분 툭하면 민낯타령하는 분 아닌가?

  • 27. ..
    '16.4.16 10:48 AM (110.9.xxx.55)

    의견 잘 읽었습니다. 이해하는데 도움도 되었고요.

  • 28. 100%
    '16.4.16 10:54 AM (211.230.xxx.117)

    100% 동의할수는 없지만
    대부분 맞습니다
    저들이 노무현정신을 계승한다면
    반성이 먼저여야지
    노무현정권 전국이 새누리당에 표를 줬고
    오로지 호남만이 노무현정권에 표를 줘서
    전국적으로 왕따를 당했던 기억을 지우진 못했을겁니다
    그럼에도 지금 친노친노 하면서
    새누리당도 아닌 안철수에 표를 줬다는 이유로
    배신자 낙인찍어가며 조롱하는걸 보면 기가막힐 따름입니다
    노무현 정신을 운운하면서
    그 노무현을 끝까지 감싸안고 지지해줘
    스스로 고립을 자초했던 그 호남은 온데간데 없어지고
    지들이 그때 어떻게 했었는지조차 잊어버리고
    지금은 박근혜의 소통도 없는 실정에도
    몇석 안나오는 영남에는 환호하면서
    호남은 은혜는 고사하고 때리기에 급급한
    그게 지금 친노라 자칭하는 세력들의 민낯임엔 틀림 없습니다
    누가 친노일까요?
    어떤게 친노정신일까요?
    섣부른 승리에 도취되어
    노무현을 끝까지 감싸안고 지역당으로 끝까지 남아있었던
    호남을 비하하는 인간들 그렇게 살지 마십시요

  • 29. 똘똘뭉쳐
    '16.4.16 10:59 AM (211.230.xxx.117)

    노무현대통령이 당선되고 호남을 방문했을때조차
    호남유지들과의 대담에서
    호남은 오랫동안 소외되어왔습니다
    이제 호남을 좀 살펴주십시요 라고 요구하자
    노무현 대통령은
    내가 좋아서 찍은거지 나는 호남에 빚진거 없고
    경제는 경제논리로 풀어야지 호남에 특혜를 줄수없다 라고
    말했습니다
    호남지역 사람들은 대부분 아는 사실이고
    그럼에도
    호남사람들은 노무현을 끝까지 지켰습니다
    다들 등돌리고 호남지역만 남아서
    호남지역만 다른색으로 칠해질때를 넘어서
    문재인이 나왔을때조차 90%가 넘게 지지해줬습니다
    그랬던 호남땅이
    새누리당도 아닌 국민의당에 표를 줬으면
    사람이라면 자기반성이 먼저입니다

    그런 호남땅에
    자칭 친노 친문이라는 인간들이
    저주의 굿판을 벌입니다
    이게 더불어 민주주의 정신을 계승했다는
    사람들 맞습니까?

  • 30. 호남은
    '16.4.16 11:05 AM (211.230.xxx.117)

    과거 농경사회에는
    풍부한 농수산물을 끊임없이 수탈당해왔고
    지금 풍부한 물산이 없는 시대에는
    정신을 수탈당하는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어리석은 호남사람들은
    여전히 자신들의 이익으르 위해
    강한쪽에 표를 주지 못하고
    자신들이 옳다고 믿는쪽에 표를 줄것이라 믿습니다
    오히려
    표리부동한 많은 인간들이
    자신들의 뜻대로 되지않는다고
    그 올곧은 정신으로
    옳다고 생각하는 투표를 계속하는 사람들을 조롱합니다
    우리가 지켜왔던 이게 옳다는 확신조차
    같은배를 탔던 사람들에게조차 조롱당한다는게
    어떤것을 의미하는지 아시고
    자칭 친노 친문에 속해있다 생각하시는 분들은
    생각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 31. ..
    '16.4.16 11:05 AM (110.9.xxx.55)

    저는 범민주계열(그러니까 반새누리당이며 민주진보를 지지하는 세력들)이 노무현대통령에게 실망했던 부분이 탱자님이 쓴 내용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마음이 돌아서고 조중동을 비룻한 보수진영의 맹렬한 공격과 이명박의 비열한 술수에 노무현대통령을 방치해두고 결국 사지로 몰아가는데 일조했다는 자책들을 했지요. 이명박, 박근혜가 들어서고 노무현대통령 시절 우리가 누렸던게 당연한 것들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되었고 대통령 노무현이 얼마나 많은 것을 권력을 내려놓았던지, 기득권의 집요한 공격아래 어쩔 수 없었던 부분들에 대해 이해하는 측면도 있고.
    그런데 말이예요.
    노무현도 그럴수밖에 없던 부분이 있었는데 과연 안철수가 호남지역 지지자들이 바라는 지도자가 되어줄까요? 그는 현재의 민주화를 위한 어떤 노력도 하지 않았고 보수진영을 의식한 이해할 수 없는 행보들을 해왔어요. 거의 대부분의 기득권을 가진이들이 보수세력을 지지하는 우리나라 정치지형에서 노무현에게 실망했던 부분을 안철수가 채워줄까요? 안철수를 지지한 호남세력을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그 지점이기도 합니다.

  • 32. 우와~
    '16.4.16 11:11 AM (110.8.xxx.118)

    글 정말 잘 쓰시네요. 이런 시각도 있을 수 있구나, 잘 읽었습니다. 정성들여 쓰신 글이고, 내용도 인터넷 게시판에서 그냥 한번 흘려보기에는 아까운데...

    제대로 읽지도 않고 감정적 비아냥만해대는 일부 리플들 때문에 너무 맘 다치지 마시길...

  • 33. 호남에서
    '16.4.16 11:17 AM (211.230.xxx.117)

    호남에서 안철수당을 밀어준건
    대부분 안철수당이 예나 지금이나
    안철수당이 호남을 위해서 뭔가를 해줄거라는 기대때문이 아닙니다
    사람들이 자신들의 그릇으로 호남을 보니 늘 틀리는 겁니다
    호남이 국민당에게 줄게 많지
    국민당이 호남을 위해 해줄게 얼나마 있을까요?
    노무현때나 안철수때나 호남은 자신들에게
    뭘 해달라고 표를 주진 않았습니다
    호남에서 보는 시각은 늘 정권교체가 화두입니다
    민주당에서 문재인은
    너무 무능해 보힙니다
    국민들이 다 어느정도의 수준을 이룬게 아니고
    각양각색이고 그 각양각색의 사람들의 표 한표한표가
    다 필요합니다
    능력도 없으면서 구태로 몰아
    당을 깹니다
    구태로 몰아 당을 깨버렸으면 정말 민주세력이 환호할 만한 사람을 영입하든지요
    영입하고 셀프공천하고 하니까
    남탓을 합니다
    심지어 호남에는 대선 코앞까지 발길조차도 못합니다
    수도없이 겪어왔습니다

    여기서 일부 지지자들은 국민의당에게
    입에 담기도 힘든 욕을 해대지만
    국민의당이 없이 2당 체재로 총선을 치뤘다면
    아마도 이런승리를 얻지는 못했으리라 장담합니다
    대선은 어쩔수 없이 2당체제로 치뤄질거고
    문재인이 나서서 진두지휘하면서
    그의 무능력을 나중에 보게되는 사람들은
    문재인에게 표를 주는게 두려워지게 될것입니다
    물론 호남이야 제1 야당주자에게 표를 주겠지만
    중도에선 사람들은 다 돌아설거라 보는겁니다
    그럼 또 대권은 물건너 갔다 본겁니다
    이제라도 판을 흔들어서
    능력자를 내보내자 인 측면에서 국민의당에 표를 준거지요

  • 34. 탱자
    '16.4.16 11:32 AM (210.105.xxx.9)

    110.9.xxx.55//
    정치는 기본적으로 가치와 자원의 합리적 배분이라고 할 수 있죠.

    노무현은 표를 준 호남 유권자들을 부끄럽게 했고, 민주정부를 가져오는데 희생을 치른 동교동계 정치인들을 인정하지 않았죠--- 가치배분의 공정성 실패

    안철수는 실용주의자로 자신에게 표를 준 유권자들을 부끄럽게 여기지는 않을 것 같은, 정치의 기본을 아는 사람으로 보여요. 표를 주고 살펴보면 드러나겠죠.

  • 35. 바보고모
    '16.4.16 11:34 AM (123.100.xxx.118)

    저도 이번에 느낀점이 많아요. 좋아했던 김어준을 비롯한 인터넷언론인들 본질을 잘못보더라구요 . 그분들의 한계를 확실히 알았어요

  • 36. 아침부터
    '16.4.16 11:35 AM (175.223.xxx.243)

    뻘글 쓰느라 고생많네요.
    어차피 글 한개당 수당일건데
    짧게 적어요.

  • 37. ...
    '16.4.16 11:57 AM (115.140.xxx.202)

    다는 아닐지라도 어느정도는 맞는 이야기네요.

  • 38. 이번에 느낀게 많아요
    '16.4.16 12:20 PM (218.54.xxx.61)

    이번에 친노,친문이 실제로 있다는 것을 느꼈어요
    빠가 아니면 무조건 내친다는걸..이종걸,박영선 찍지말고
    안철수도 찍으면 안된다 이들이 아무려면 새누당만 못할까? 야당이 한석이 아쉬운판에 참으로 이해하기 어려웠지요 더민주가 분열될수밖에 없었구나 지금 생각하고 있어요
    왜 그렇게 선거만하면 지는지 이제서야 알게됐구요
    그들에겐 그야말로 패거리가 존재한다는걸, 야당지지자들이 작은차이는 서로 보듬고 지금은 자축하고 싶은데 마녀사냥하듯이 또 쳐내기를 하기 시작했어요
    호남분들 참 현명하신듯..저들이주도하면 절대로 정권교체
    못합니다 총선끝나고 확실히 느꼈습니다
    호남고맆운운 참 웃기네요 오히려 호남은 이번에 국민의당믈 선택항으로써 꽃놀이패를 가지게 되었는데..

  • 39. ....
    '16.4.16 12:41 PM (211.197.xxx.148)

    깊이 공감합니다.
    어쩌다가 광신과 광기의 시대가 되었는지 안타깝기만 합니다.
    영남패권주의자들에 물들어 있는 자칭 진보,혹은 깨어있는 시민이라는 사람들의 민낯도 함께 보았습니다.
    자신이 절대적으로 옳고 자신의 사고와 행위가 진리이기에 자신들과 함께 하지 않으면
    악으로 규정하고,
    악으로 규정한 이들에게 행하는 어떠한 폭력도 정당하다는 신념으로 무장한 사람들.
    전국정당이 되었으니 호남 따위는 필요 없다, 아니 잘 떨어져 나갔다라는 말이
    얼마나 잔인하고 무서운 말이지 조차 인식지 못하는 사람들.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고, 보기 싫고 듣기 싫으면
    국정충으로 일베충로 매도하고 돌아 서면 그만인 사람들
    문재인이 대통령 되는데 걸림돌이라 된다면 누구라도 난도질하며 기어이 너덜너덜 만들 준비가 된 사람들.

    입과 키보드가 아닌 피와 목숨으로 민주주의를 지켜 낸,
    그로 인해 수많은 차별과 불이익을 당하고도
    묵묵히 반독재,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투표했던 광주를 입으로는 민주주의 성지라고 추켜세우고
    속으로는 부끄러워 하고 떼어 내고 싶은 존재로 인식하는 사람들의 실체를 목도한 4일 동안
    인간 대한 환멸의 감정을 넘치로록 느낍니다.

    문지지자님들, 정치가는 연예인이 아닙니다.정치는 종교가 아닙니다.

  • 40. 88
    '16.4.16 12:43 PM (210.117.xxx.39)

    이번 선택으로 호남이 꽃놀이패를 지게 되길 바랍니다.
    호남은 그럴 만합니다.

    하지만, 저는 안철수를 믿지 않아요.
    안철수와 김성식, 비례 13명과 호남 국회의원 23명이 함께 내년까지 갈 거라 보지 않아요.
    아니면 38명이 지금 그대로 있을 것 같지 않네요.
    그때 호남이 상처받지 않기를 바라고, 더 멀리 가지 않기를 바라요.
    그럼에도 그게 호남의 이익에 부합하고 지역주의를 깨는 역설적인 선택이라면 그 또한 어쩔 수 없겠지요.

  • 41. 친노가 5월의 상징을 바꾸려 한다는 건 오해 혹은 음모
    '16.4.16 1:07 PM (175.223.xxx.130)

    저도 글을 다 읽지는 못했고 훑어봤어요.
    글이 길어 잘 안 읽히네요.

    하지만 5월의 상징을 바꾸려한다는 말에는
    분명히 답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과연 실체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영남에 사는 야권지지자로서 말씀드리자면

    영남의 친노패권주의자들이 5월의 상징을 바꾸려
    한다는 건 명백한 오해입니다. 혹은 음모거나요.

    님이 말씀하시는 5월광주와 5월노무현서거는
    민주화세력에게 동일한 아픔입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행보를 떠올려보세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했을 때
    내 몸의 반을 잃은 것 같다고 하시며
    슬프게 우시는 모습을 다 같이 보지 않았나요?

    노무현 전 대통령 또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뜻을
    이어 10월 4일 남북정상회담을 여셨습니다.

    싸우지말고 분란의 씨를 퍼트리지 맙시다.
    제발!

  • 42. ㄱㄴㄷ
    '16.4.16 2:26 PM (121.146.xxx.68)

    원글님 똑똑하십니다
    저82에서 너무상처받았어요
    호남사람인저,언니
    너무 82 사랑해서 매일게시판오는대
    정말 너무 끔찍할정도였어요

  • 43. ....
    '16.4.16 2:57 PM (222.164.xxx.230)

    이런 글이 알바가 아니라 호남지역을 저주에 가깝게 비하하고 욕하던 많은 댓글이 오히려 알바 아닌가 싶던데요.
    표가 필요할때는 쫓아가서 문재인이 지지자한테 둘러쌓인 사진 동영상 올리면서 고맙다고 눈물이 난다고 하던사람들이 결과가 나오자.
    광주가 표도 안줄거면서 문재인 무릎을 꿇렸다나, 호남은 스스로 똥물을 뒤집어 쓴거라고 고립될거라고 저주하고 .
    이제껏 표 받았던걸 감사하기는 커녕 이번에 졌다고 지역을 비하하고, 오만 화풀이를 다하더군요.
    대선 전 후에 안철수한테 보였던 두 얼굴의 태도를 이제 한 지역을 대상으로 똑같이 하더군요.
    이번 총선을 보니 더민주는 여론을 못 읽어요.
    오히려 창당 두 달된 국민의당 선거 전략가만도 못할 정도로.
    아마 자기들이 이길 것도 몰랐고 지금도 왜 이겼는지도 모를겁니다.
    그러니 전국 정당이라고 환호하면서 이제 호남을 버려도 전국에서 표얻으니 상관없다니 뭐니 오만한 소리나 하고 있죠.

  • 44. 333222
    '16.4.16 3:23 PM (121.166.xxx.176)

    상처 받았다는 위윗님.
    더 마음 아파하지 마시고 경상도 친노의 정체가 이렇구나. 라고 알게 된 것을 이번의 큰 수확이라고 생각하세요.
    저는 10여년 전에 친노의.정체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는데 긴가민가하다가....이제서야 확연해졌어요.
    왜 친노 주류가 그런 말을 했는지..그런 행동을 했는지 알지 못했던 거지요. 다사는 안 속아요.

  • 45. 175.223님께
    '16.4.16 4:13 PM (211.197.xxx.148) - 삭제된댓글

    영남의 친노패권주의자들이 5월의 상징을 바꾸려
    한다는 건 명백한 오해입니다. 혹은 음모거나요.
    =======================================
    라고 하셨는데 5월의 상징성을 훔치려 한다는 원글님 의견에 동의 합니다.

    광주를 짓밟고 518을 욕보이는 행태가 자행 되고 있는데 정당하다고 보십니까?
    광주가 새누리(민정당)에 항복이라도 했답니까?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가 비례 2.7%를 밖에 얻지 못한 곳이 광주입니다.
    그럼에도 광주를 518을 두둘겨 패면서 그 상징성을 고의로 훼손하고 있습니다.
    왜 그런 짓을??

    광주를 버리고 싶은 겁니다.

    보는 눈들이 수천이니 그냥 버릴 수는 없죠.

    광주가 그 '광주'가 아닐 때 버려야 손가락질을 받지 않습니다.

    광주와 518을 분리해 가치도 상징도 영향력도 상실한 광주를 만드는 것

    그래서 등을 돌리는 것이 아무렇지 않게 만들고 영남의 품에 안기고 싶은 겁니다

    오매불망 그리던 영남에서 표를 얻을 수 있다는 걸 확인 했는데 그렇게 안할 이유가 없겠죠.

    "꾸질꾸질한 전라도 빨갱이" 이미지를 벗고 이제 때깔나고 폼나게 정치할 수 있는데 왜 그들 안할 까요?

    유시민의 영남의 1표는 호남의 3표와 맞먹는다는 말이 생각납니다.

    호남 3표 보다 영남의 1표를 가치있게 본 자들이니까요.(이자가 민주주의자 맞나요?)



    이것이 1차 작업이구요.

    오늘 제가 2차 작업의 한 현장을 보았습니다.
    딴지일보 다음 대형 카페들을 보니
    "노무현 전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아가게 된 당일 날 모습들" 의 제목의 사진들이 게시되었습니다.
    아마 오유나 뿜뿌를 비롯한 '진보적'인 커뮤니티 카페에도 게시되었을 것으로 짐작하네요.

    노무현 전 대통령이 그리워서 노전대통령의 사진이 게시되는 거야 충분히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왜 저 사진들이여야 했을까요? 행복했던 봉하마을 시절의 사진이 아니고 5월 서거와 관련 된 사진일까요?

    검찰에 출두하기 전 (이번에 다수 당선된)보좌진들과 함께한 사진들이여야 했을까요?

    가장 적절한 사진을 가장 적절한 타이밍에 풀었고 그에 댓글들이 응답하고 있습니다.

    노무현을 그리워 하고 이명박을 저주하고 있습니다.

    이명박에게 희생된 노무현과 그의 보좌진의 사진.

    이 사진은 예수님이 제자들과 마지막 식사를 하는 최후의 만찬을 연상시킵니다.

    이 모든 것이 우연일까요?

  • 46. 175.223
    '16.4.16 4:17 PM (211.197.xxx.148) - 삭제된댓글

    영남의 친노패권주의자들이 5월의 상징을 바꾸려
    한다는 건 명백한 오해입니다. 혹은 음모거나요.
    =======================================
    라고 하셨는데 5월의 상징성을 훔치려 한다는 원글님 의견에 동의 합니다.

    광주를 짓밟고 518을 욕보이는 행태가 자행 되고 있는데 정당하다고 보십니까?
    광주가 새누리(민정당)에 항복이라도 했답니까?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가 비례 2.7%를 밖에 얻지 못한 곳이 광주입니다.
    그럼에도 광주를 518을 두둘겨 패면서 그 상징성을 고의로 훼손하고 있습니다.
    왜 그런 짓을??

    광주를 버리고 싶은 겁니다.
    보는 눈들이 수천이니 그냥 버릴 수는 없죠.
    광주가 그 '광주'가 아닐 때 버려야 손가락질을 받지 않습니다.
    광주와 518을 분리해 가치도 상징도 영향력도 상실한 광주를 만드는 것
    그래서 등을 돌리는 것이 아무렇지 않게 만들고 영남의 품에 안기고 싶은 겁니다
    오매불망 그리던 영남에서 표를 얻을 수 있다는 걸 확인 했는데 그렇게 안할 이유가 없겠죠.
    "꾸질꾸질한 전라도 빨갱이" 이미지를 벗고 이제 때깔나고 폼나게 정치할 수 있는데 왜 그들 안할 까요?
    유시민의 영남의 1표는 호남의 3표와 맞먹는다는 말이 생각납니다.
    호남 3표 보다 영남의 1표를 가치있게 본 자들이니까요.(이자가 민주주의자 맞나요?)

    이것이 1차 작업이구요.
    오늘 제가 2차 작업의 한 현장을 보았습니다.
    딴지일보 다음 대형 카페들을 보니
    "노무현 전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아가게 된 당일 날 모습들" 의 제목의 사진들이 게시되었습니다.
    아마 오유나 뿜뿌를 비롯한 '진보적'인 커뮤니티 카페에도 게시되었을 것으로 짐작하네요.
    노무현 전 대통령이 그리워서 노전대통령의 사진이 게시되는 거야 충분히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왜 저 사진들이여야 했을까요? 행복했던 봉하마을 시절의 사진이 아니고 5월 서거와 관련 된 사진일까요?
    검찰에 출두하기 전 (이번에 다수 당선된)보좌진들과 함께한 사진들이여야 했을까요?
    가장 적절한 사진을 가장 적절한 타이밍에 풀었고 그에 댓글들이 응답하고 있습니다.
    노무현을 그리워 하고 이명박을 저주하고 있습니다.
    이명박에게 희생된 노무현과 그의 보좌진의 사진.
    이 사진은 예수님이 제자들과 마지막 식사를 하는 최후의 만찬을 연상시킵니다.
    이 모든 것이 우연일까요?

  • 47. 175.223님께
    '16.4.16 4:17 PM (211.197.xxx.148)

    영남의 친노패권주의자들이 5월의 상징을 바꾸려
    한다는 건 명백한 오해입니다. 혹은 음모거나요.
    =======================================
    라고 하셨는데 5월의 상징성을 훔치려 한다는 원글님 의견에 동의 합니다.

    광주를 짓밟고 518을 욕보이는 행태가 자행 되고 있는데 정당하다고 보십니까?
    광주가 새누리(민정당)에 항복이라도 했답니까?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가 비례 2.7%를 밖에 얻지 못한 곳이 광주입니다.
    그럼에도 광주를 518을 두둘겨 패면서 그 상징성을 고의로 훼손하고 있습니다.
    왜 그런 짓을??

    광주를 버리고 싶은 겁니다.
    보는 눈들이 수천이니 그냥 버릴 수는 없죠.
    광주가 그 '광주'가 아닐 때 버려야 손가락질을 받지 않습니다.
    광주와 518을 분리해 가치도 상징도 영향력도 상실한 광주를 만드는 것
    그래서 등을 돌리는 것이 아무렇지 않게 만들고 영남의 품에 안기고 싶은 겁니다
    오매불망 그리던 영남에서 표를 얻을 수 있다는 걸 확인 했는데 그렇게 안할 이유가 없겠죠.
    "꾸질꾸질한 전라도 빨갱이" 이미지를 벗고 이제 때깔나고 폼나게 정치할 수 있는데 왜 그들 안할 까요?
    유시민의 영남의 1표는 호남의 3표와 맞먹는다는 말이 생각납니다.
    호남 3표 보다 영남의 1표를 가치있게 본 자들이니까요.(이자가 민주주의자 맞나요?)

    이것이 1차 작업이구요.
    오늘 제가 2차 작업의 한 현장을 보았습니다.
    딴지일보 다음 대형 카페들을 보니
    "노무현 전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아가게 된 당일 날 모습들" 의 제목의 사진들이 게시되었습니다.
    아마 오유나 뿜뿌를 비롯한 '진보적'인 커뮤니티 카페에도 게시되었을 것으로 짐작하네요.
    노무현 전 대통령이 그리워서 노전대통령의 사진이 게시되는 거야 충분히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왜 저 사진들이여야 했을까요? 행복했던 봉하마을 시절의 사진이 아니고 5월 서거와 관련 된 사진일까요?
    검찰에 출두하기 전 (이번에 다수 당선된)보좌진들과 함께한 사진들이여야 했을까요?
    가장 적절한 사진을 가장 적절한 타이밍에 풀었고 그에 댓글들이 응답하고 있습니다.
    노무현을 그리워 하고 이명박을 저주하고 있습니다.
    이명박에게 희생된 노무현과 그의 보좌진의 사진.
    이 사진은 예수님이 제자들과 마지막 식사를 하는 최후의 만찬을 연상시킵니다.
    이 모든 것이 우연일까요?

  • 48. 211님
    '16.4.16 6:15 PM (175.223.xxx.251)

    우선 댓글 감사합니다. 제가 모르거나 놓치고 가는 부분이 있을수도 있으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수도 있겠다는 뜻에서 드리는
    감사입니다.

    그런데요.영남의 1표=호남의3표 하는 발언을 한 자..라고 하셔서 관련된 글을 찾아보던 중 이런 블로그가 있네요.
    http://m.blog.daum.net/marketgo/70
    13년에 쓰여진 글인데 지금 주시는 의견과 상당히 일치하는 부분이 있어서 여쭤봅니다. 혹시 링크에 쓰인 글과도 같은 의견이신가요?

    저는 대북송금특검이나 한나라당과의 대연정제안은 그런 일이 있었다는 정도만 알고, 당시의 상황은 잘 알지 못합니다. 어떤 배경에서 그런 일을 하게 됐는지, 그로 인한 야권의 분열이 있었는지, 그랬다면 그 과정은 어땠는지에 대해서는 더 찾아보겠습니다.

    하지만 저 블로그의 글을 읽고 느껴지는 건 단순한 개인블로그가 아니라 여기서도 말하는 영남패권주의라는 새로운 여론을 만들기 위해 작정하고 만들어졌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마치 종편을 보는 느낌이랄까...혹시 지금 이글도 3년전부터 꾸준히 포스팅된 저런 글들에 의해 퍼진 여론이 아닌가 싶을 정돕니다.

  • 49. ㅇㅇㅇ
    '16.4.16 7:32 PM (211.44.xxx.147) - 삭제된댓글

    110.9.xxx.55님이 호남이 단순히 돈때문에 문과 더민당에게 등을 돌렸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
    노통님 탄했때 열우당 시절때도 몰표를 준 호남인데 물질적 댓가를 받은게 뭐가 있나요? 전혀 없어요
    그만큼 전략적 투표를 하는분들이라는거에요
    이젠 문과 더민당으론 바뀌지 못한다는걸 보고 그들의 한계를 느껴 다른 대안으로 안철수와 국민당을 찾은거라 여기시면 될거에요

  • 50. ㅇㅇㅇ
    '16.4.16 7:32 PM (211.44.xxx.147)

    110.9.xxx.55님이 호남이 단순히 물질적 이익때문에 문과 더민당에게 등을 돌렸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
    노통님 탄했때 열우당 시절때도 몰표를 준 호남인데 물질적 댓가를 받은게 뭐가 있나요? 전혀 없어요
    그만큼 전략적 투표를 하는분들이라는거에요
    이젠 문과 더민당으론 바뀌지 못한다는걸 보고 그들의 한계를 느껴 다른 대안으로 안철수와 국민당을 찾은거라 여기시면 될거에요

  • 51. //
    '16.4.17 12:57 AM (218.157.xxx.178) - 삭제된댓글

    일정 부분 수긍이 가는 글이네요.
    그리고 이번 선거 결과로 호남이 고립됐다는 헛소리를 친문들이 해대는데 실소만 나오더군요.호남이 그까짓 고립이 무서웠다면 그동안 더민주 전신당들 찍지도 않았어요. 다른 지역들이 새누리 전신들 찍어댈 때조차도 호남은 어떻게 해서든 참여정부 정권 내내, 이건 뭐지? 싶었던 물음표를 계속 보여준 새누리스러운 몇몇 정책들과 호남에 관한 발언들 사이에서도 노무현 대통령에게 실망했던 점이 있었을 때조차도 그를 표심으로 지지해줬습니다. 그 몰표가 비웃음의 대상이 된 건 하루 이틀이 아니었지만 그래봤자 여권 지지자들의 말이니 웃어넘겼는데, 이렇게 같은 야권에서조차 단지 문재인을 선택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비웃음과 조롱 거리가 된 요 며칠을 보니 확실히 긴기만가 했던 의심들이 확실해지더군요.

    또한 고립되는 모양새라도 이번 호남에선 어떻게 해서든 안철수란 야권의 큰 자산을 지켜야 한다는 위기감도 조성된 영향도 있습니다. 비록 3당 성공에 회의적이고 불안한 감이 없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지난 대선때 박근혜를 유일하게 지지율에서 압도했고 그 뒤에 아무리 지지율이 떨어졌다해도 본선에서 아직 쓰지 못한 남은 패였던 안철수란 정치인을 일단 살리려면 호남이라도 악착같이 지지해서 일단 야권의 한축을 유지해야 한다는 위기감도 컸습니다. 지난 총선 때 윤장현 현 시장을 안철수가 당대표였을 때 전략공천했을 당시 친문들은 광주에서는 윤장현 공천에 분개하고 있다. 윤장현은 떨어질 거라고 했고, 안철수는 윤장현이 떨어지면 광주가 내린 심판이니 정계은퇴해야 한다는 어이없는 대결구도까지 만들어댔죠. 아마 그런 발언들이 단지 인터넷상에서만 떠돌았다면 윤장현의 상대였던 강운태 그 당시 광주시장은 선거에서 당연하듯 이겼을 겁니다.

    강운태는 광주 사람이라면 누구나 인정할만한 정치 중진입니다. 심지어 무소속으로 나왔을 때조차 지역구 의원 선거에서 당당히 이겨서 당선된 인물이에요. 그 당시 민주당 소속 아니면 아무리 인물이 좋아도 당선되기 힘든 시국이었음에도 강운태는 당당히 당선돼 의원뺏지를 달았던 알아주는 인물이고 선거운동기반도 컸죠. 비리 의혹이 있지만 워낙 광주에서 인지도나 경쟁력에서 세가 큰 인물이고 엠비처럼 보여주기식에 능숙한 인물이라 언뜻 보면 일은 열심히하는 이미지가 강했습니다. 윤장현은 아무리 민주당쪽 공천을 받았어도 초반 지지율 보면 형편없는 지지율이었습니다. 아마 그대로 쭈욱 갔다면 강운태가 무난하게 시장에 당선됐겠죠. 하지만 인터넷상에서 친문들이 윤장현 떨어지면 안철수도 나가리돼야 한다는 어이없는 프레임을 강운태 역시 이용해서 뜬금없는 광역시장 선거에 강운태vs윤장현 구도가 아닌 강운태vs안철수 대결구도로 만든 패착을 부렸어요.

    충장로 선거 유세에서 대놓고 안철수 욕을 해대며 선거운동을 해댔고, 윤장현 전략공천에 대해 안철수를 욕하면서 자신이 당선되면 안철수를 정계은퇴라도 시킬 기세로 선거 운동 후반기에 안철수 공격으로 선거전략을 바꾸며 떠들어댔습니다. 아마도 자신의 압도적인 지지율 조사만 믿고 패착을 부렸겠죠. 그 결과요? 윤장현이 표차이가 조금씩 따라오긴 했지만 여전히 강운태가 훨씬 앞서고 있던 여론조사가 무색하게 윤장현은 압도적인 표차이로 시장에 당선됐어요.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났을 것 같습니까? 그 당시 광주시민들은 시장선거에 딱히 관심이 없었어요. 오히려 무난하게 강운태가 될 거라고 예상했고 뜬금없이 생전 못 들어봤던 윤장현이란 인물에 대한 하늘에서 뚝 떨어진 느낌에 반감도 없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런 세력 강한 강운태 입에서 안철수에 대한 공격과 싹을 제거하려는 듯한 공격성 발언이 선거 프레임으로 작용된 순간 광주 시장 선거는 윤장현을 뽑지 않으면 안철수 정치 생명에 치명타가 된다는 위기감이 생겨버렸어요. 하다못해 당연히 강운태를 지지했던 제 주변 분들조차 충장로에 나갔다가 강운태가 선거 운동하면서 안철수 비토를 외치는 걸 보고 온 순간, 강운태 지가 뭔데 시장선거에서 안철수 상대로 끝장을 본다는 식으로 지껄이냐며 아주 화를 내시더군요. 시장 선거 안 하려던 광주 사람들중 강운태 안철수 비토 전략때문에 윤장현은 누군지도 모르고 윤장현 뽑은 사람들 많습니다. 안철수에 대한 확신은 부족할지 몰라도 정권교체에 있어서는 안철수는 분명 정치적으로 살려줘야 할 자산이란 걸 호남사람들은 알고 있다는 거예요.

    저같은 안철수 자체도 호감이 가서 지지하는 호남사람들도 있지만 더 크게 보면 결국 정권교체만이 호남의 큰 목적입니다. 정권교체에 쓰일 수 있는 싹이 보인다면 그 대상은 안철수가 아니라 그 누구라도 광주는 당장은 보이는 힘은 약해도 야권 세력으로서 지지기반을 만들어줄 수 있다는 소리예요. 이걸 알지 못하는 친문들이야 왜 문재인이 아닌, 세력도 없고 당장 보여준 것도 없는 미숙한 정치적 언행도 보였던 안철수와 국민의당에게 저렇게 압도적으로 당선시켜줬는지 이해를 못하겠죠. 기존 호남 구태라고 친문들이 비웃는 의원들은 왜 당선시켜줬냐고요?

    그들이 오래된 인물이고 물갈이가 일정부분 필요하다는 건 알고 있지만, 정권교체는 그런 지역구 의원들이 잘났다고 되는 게 아닙니다. 중도층에서 다른 지역구 의원들 보고 대선 주자에게 표주는 게 절대 아닙니다.
    호남은 늘 전략적으로 투표를 해왔고, 당장은 총선이지만 멀리 봤을 때는 곧 다가올 대선이 있습니다.대선이 코앞인데 안철수 지지기반이 될 국민의당 호남 의원들이 아무리 마음에 안 든다해도 그들을 떨어트리면 안철수 정치생명이 끝장이 난다는 건 바보가 아니라도 알 수 있는 계산입니다. 이미 문재인은 지난 대선에 써서 패배한 패이고(지난 대선때 이미 문재인으론 질거란 걸 알면서도 혹시나 하고 투표를 했지만 역시나 졌고) 안철수는 그때에 비해 여기저기 흠집이 많이 났지만 그럼에도 아직 써먹지 못한 패인데 그마저 써보기전에도 사라지면 정권교체에서 멀어지는 길일 수밖에 없어요. 되든 안되는 일단은 한번 압도적으로 밀어줘서 살려서 지지기반을 유지시킬 수밖에요. 그러니 광주에서 지지율 격차가 커서 당연히 이길 줄 알았던 이용섭 마저 권은희에게 패배한 겁니다.
    서울에 있는 호남출신인들이야 표 갈려서 새누리 될까봐 걱정해 2번을 찍더라도 호남안에선 어딜 찍더라도 일단 새누리보다 야권이 더 많이 당선되니 국민의당을 찍어서 안철수 정치생명을 유지시킨 거예요. 이런 전략적 선택을 이해 못하고 정치인 팬덤에 치중한 세력들은 왜 우리 오빠를 뽑아주지 않냐는 부분에만 치중해 호남표를 조롱하는데 정치인 팬덤놀이하는 것까진 자유지만 호남은 호남대로 알아서 선택을 하는 겁니다. 호남은 문재인 팬클럽을 위해서 존재하는 곳이 아닙니다. 정권교체만이 목적이고 안철수가 문재인보다는 그부분에서 중도층표를 더 끌어올 수 있다는 판단이 들었고 이번 투표 결과는 그 선택에 확신을 줬기에 이번 호남 선택이 어떤 결과로 대선 때 도출될지는 지켜보면 될 뿐입니다.

    아무리 호남에서 반문 정서가 강하다해도 안철수 자체의 경쟁력을 의심했다면 호남에서 절대 저렇게 압도적으로 국민의당 지지하지 않습니다. 안철수란 개인 인물 자체에 대한 확신은 여전히 부족할지 몰라도 여전히 호남은 새누리 상대로 경쟁력있는 인물이라면 당장은 세력없는 인물도 압도적으로 지지해줬던 전적이 있어요. 그 인물이 한때는 노무현의 대선 경선 광주의 선택이었고, 이번엔 안철수였을 뿐입니다. 안철수가 광주와 호남의 기대에 부응할지는 좀더 지켜봐야하겠지만요. 그 기대에 못 미치면 언제라도 호남은 안철수에게 등돌리겠지요. 문재인에게 그랬듯이요. 그럼에도 여전히 호남에서 문재인을 지지하는 더민주 득표 지지율이 있음에도 그것은 보지 않고 안철수 국민의당을 더 선택했다는 이유만으로 호남을 난도질해대는 것보니 참으로 기가 막힐 뿐입니다.

    또한 아무리 박영선과 이종걸을 문지지자들이 욕해댄다한들 그들도 중요한 야권의 큰 자산이에요. 요새 김한길이 한창 삽질을 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그 역시 새누리보다는 낫다는 판단엔 변함이 없습니다. 박영선 싫어한들 낙선운동 운운한다는 건 있을 수도 없는 일인데 그런 짓들을 태연히 외치는 무리가 어떻게 야권이고 반새누리입니까. 지난 총선때 입으로는 새누리는 막아야 한다면서도 안철수, 박영선 이종걸 낙선 운동글을 게시판에 태연히 올리며 지들끼리 리플로 외치는 짓을 한 세력들입니다. 어디가 저런 자들이 반새누리가 중요하다고 외치는 걸로 볼 수 있겠나요. 아무리 수십년동안 야권에서 열심히 몸담았던 정치인들도 순식간에 역적 취급하며 난도질댑니다. 어찌보면 새누리보다 더 경계해야할 세력이에요.
    눈에 선명한 적을 상대로 뭉치기는 쉽지만 저렇게 내편인 듯하면서 정권교체보다는 정치인 팬덤놀이에 취해 같은 야당의 자산들을 숙청의 대상으로 여기며 난도질해대는 거야말로 멀리 봤을 때 야권에 치명적입니다.
    저 또한 아무리 야권정치인중에 싫어하는 이가 있다해도 그를 상대로 낙선운동 운운한다는 건 생각조차 못해봤던 일이에요. 민주당만 찍어왔고 친노친문이든 어느 야권세력이든 안에서 아무리 치고박고 싸워도 그들의 모든 지향점은 정권교체란 점에서 한치의 의심조차 않던 저 같은 사람에게 지난 대선을 기점으로 친문세력이 정권교체와 반새누리가 목적이 아닌 그저 자기가 좋아하는 정치인이 이기는 게 더 중요한 세력이란 걸 알아차렸으며 이번 총선이 그 의심에 확신을 준 계기가 됐다는 걸 알아야 할 것입니다. 과연 저 같은 사람이 호남에서 저 혼자 뿐일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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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4.17 1:07 AM (218.157.xxx.178) - 삭제된댓글

    일정 부분 수긍이 가는 글이네요.
    그리고 이번 선거 결과로 호남이 고립됐다는 헛소리를 친문들이 해대는데 실소만 나오더군요.호남이 그까짓 고립이 무서웠다면 그동안 더민주 전신당들 찍지도 않았어요. 다른 지역들이 새누리 전신들 찍어댈 때조차도 호남은 어떻게 해서든 참여정부 정권 내내, 이건 뭐지? 싶었던 물음표를 계속 보여준 새누리스러운 몇몇 정책들과 호남에 관한 발언들 사이에서도 노무현 대통령에게 실망했던 점이 있었을 때조차도 그를 표심으로 지지해줬습니다. 그 몰표가 비웃음의 대상이 된 건 하루 이틀이 아니었지만 그래봤자 여권 지지자들의 말이니 웃어넘겼는데, 이렇게 같은 야권에서조차 단지 문재인을 선택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비웃음과 조롱 거리가 된 요 며칠을 보니 확실히 긴기만가 했던 의심들이 확실해지더군요.

    또한 고립되는 모양새라도 이번 호남에선 어떻게 해서든 안철수란 야권의 큰 자산을 지켜야 한다는 위기감도 조성된 영향도 있습니다. 비록 3당 성공에 회의적이고 불안한 감이 없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지난 대선때 박근혜를 유일하게 지지율에서 압도했고 그 뒤에 아무리 지지율이 떨어졌다해도 본선에서 아직 쓰지 못한 남은 패였던 안철수란 정치인을 일단 살리려면 호남이라도 악착같이 지지해서 일단 야권의 한축을 유지해야 한다는 위기감도 컸습니다. 지난 총선 때 윤장현 현 시장을 안철수가 당대표였을 때 전략공천했을 당시 친문들은 광주에서는 윤장현 공천에 분개하고 있다. 윤장현은 떨어질 거라고 했고, 안철수는 윤장현이 떨어지면 광주가 내린 심판이니 정계은퇴해야 한다는 어이없는 대결구도까지 만들어댔죠. 아마 그런 발언들이 단지 인터넷상에서만 떠돌았다면 윤장현의 상대였던 강운태 그 당시 광주시장은 선거에서 당연하듯 이겼을 겁니다.

    강운태는 광주 사람이라면 누구나 인정할만한 정치 중진입니다. 심지어 무소속으로 나왔을 때조차 지역구 의원 선거에서 당당히 이겨서 당선된 인물이에요. 그 당시 민주당 소속 아니면 아무리 인물이 좋아도 당선되기 힘든 시국이었음에도 강운태는 당당히 당선돼 의원뺏지를 달았던 알아주는 인물이고 선거운동기반도 컸죠. 비리 의혹이 있지만 워낙 광주에서 인지도나 경쟁력에서 세가 큰 인물이고 엠비처럼 보여주기식에 능숙한 인물이라 언뜻 보면 일은 열심히하는 이미지가 강했습니다. 윤장현은 아무리 민주당쪽 공천을 받았어도 초반 지지율 보면 형편없는 지지율이었습니다. 아마 그대로 쭈욱 갔다면 강운태가 무난하게 시장에 당선됐겠죠. 하지만 인터넷상에서 친문들이 윤장현 떨어지면 안철수도 나가리돼야 한다는 어이없는 프레임을 강운태 역시 이용해서 뜬금없는 광역시장 선거에 강운태vs윤장현 구도가 아닌 강운태vs안철수 대결구도로 만든 패착을 부렸어요.

    충장로 선거 유세에서 대놓고 안철수 욕을 해대며 선거운동을 해댔고, 윤장현 전략공천에 대해 안철수를 욕하면서 자신이 당선되면 안철수를 정계은퇴라도 시킬 기세로 선거 운동 후반기에 안철수 공격으로 선거전략을 바꾸며 떠들어댔습니다. 아마도 자신의 압도적인 지지율 조사만 믿고 패착을 부렸겠죠. 그 결과요? 윤장현이 표차이가 조금씩 따라오긴 했지만 여전히 강운태가 훨씬 앞서고 있던 여론조사가 무색하게 윤장현은 압도적인 표차이로 시장에 당선됐어요.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났을 것 같습니까? 그 당시 광주시민들은 시장선거에 딱히 관심이 없었어요. 오히려 무난하게 강운태가 될 거라고 예상했고 뜬금없이 생전 못 들어봤던 윤장현이란 인물에 대한 하늘에서 뚝 떨어진 느낌에 반감도 없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런 세력 강한 강운태 입에서 안철수에 대한 공격과 싹을 제거하려는 듯한 공격성 발언이 선거 프레임으로 작용된 순간 광주 시장 선거는 윤장현을 뽑지 않으면 안철수 정치 생명에 치명타가 된다는 위기감이 생겨버렸어요. 하다못해 당연히 강운태를 지지했던 제 주변 분들조차 충장로에 나갔다가 강운태가 선거 운동하면서 안철수 비토를 외치는 걸 보고 온 순간, 강운태 지가 뭔데 시장선거에서 안철수 상대로 끝장을 본다는 식으로 지껄이냐며 아주 화를 내시더군요. 시장 선거 안 하려던 광주 사람들중 강운태 안철수 비토 전략때문에 윤장현은 누군지도 모르고 윤장현 뽑은 사람들 많습니다. 안철수에 대한 확신은 부족할지 몰라도 정권교체에 있어서는 안철수는 분명 정치적으로 살려줘야 할 자산이란 걸 호남사람들은 알고 있다는 거예요.

    저같은 안철수 자체도 호감이 가서 지지하는 호남사람들도 있지만 더 크게 보면 결국 정권교체만이 호남의 큰 목적입니다. 정권교체에 쓰일 수 있는 싹이 보인다면 그 대상은 안철수가 아니라 그 누구라도 광주는 당장은 보이는 힘은 약해도 야권 세력으로서 지지기반을 만들어줄 수 있다는 소리예요. 이걸 알지 못하는 친문들이야 왜 문재인이 아닌, 세력도 없고 당장 보여준 것도 없는 미숙한 정치적 언행도 보였던 안철수와 국민의당에게 저렇게 압도적으로 당선시켜줬는지 이해를 못하겠죠. 기존 호남 구태라고 친문들이 비웃는 의원들은 왜 당선시켜줬냐고요?

    그들이 오래된 인물이고 물갈이가 일정부분 필요하다는 건 알고 있지만, 정권교체는 그런 지역구 의원들이 잘났다고 되는 게 아닙니다. 중도층에서 다른 지역구 의원들 보고 대선 주자에게 표주는 게 절대 아닙니다.
    호남은 늘 전략적으로 투표를 해왔고, 당장은 총선이지만 멀리 봤을 때는 곧 다가올 대선이 있습니다.대선이 코앞인데 안철수 지지기반이 될 국민의당 호남 의원들이 아무리 마음에 안 든다해도 그들을 떨어트리면 안철수 정치생명이 끝장이 난다는 건 바보가 아니라도 알 수 있는 계산입니다. 이미 문재인은 지난 대선에 써서 패배한 패이고(지난 대선때 이미 문재인으론 질거란 걸 알면서도 혹시나 하고 투표를 했지만 역시나 졌고) 안철수는 그때에 비해 여기저기 흠집이 많이 났지만 그럼에도 아직 써먹지 못한 패인데 그마저 써보기전에도 사라지면 정권교체에서 멀어지는 길일 수밖에 없어요. 되든 안되는 일단은 한번 압도적으로 밀어줘서 살려서 지지기반을 유지시킬 수밖에요. 그러니 광주에서 지지율 격차가 커서 당연히 이길 줄 알았던 이용섭 마저 권은희에게 패배한 겁니다.
    서울에 있는 호남출신인들이야 표 갈려서 새누리 될까봐 걱정해 2번을 찍더라도 호남안에선 어딜 찍더라도 일단 새누리보다 야권이 더 많이 당선되니 국민의당을 찍어서 안철수 정치생명을 유지시킨 거예요. 이런 전략적 선택을 이해 못하고 정치인 팬덤에 치중한 세력들은 왜 우리 오빠를 뽑아주지 않냐는 부분에만 치중해 호남표를 조롱하는데 정치인 팬덤놀이하는 것까진 자유지만 호남은 호남대로 알아서 선택을 하는 겁니다. 호남은 문재인 팬클럽을 위해서 존재하는 곳이 아닙니다. 정권교체만이 목적이고 안철수가 문재인보다는 그부분에서 중도층표를 더 끌어올 수 있다는 판단이 들었고 이번 투표 결과는 그 선택에 확신을 줬기에 이번 호남 선택이 어떤 결과로 대선 때 도출될지는 지켜보면 될 뿐입니다.

    아무리 호남에서 반문 정서가 강하다해도 안철수 자체의 경쟁력을 의심했다면 호남에서 절대 저렇게 압도적으로 국민의당 지지하지 않습니다. 안철수란 개인 인물 자체에 대한 확신은 여전히 부족할지 몰라도 여전히 호남은 새누리 상대로 경쟁력있는 인물이라면 당장은 세력없는 인물도 압도적으로 지지해줬던 전적이 있어요. 그 인물이 한때는, 전남 신안출신이자 DJ의 가신이던 한화갑이 아닌 경상도 출신이었던 노무현의 대선 경선 광주의 선택이었고, 이번 총선에선 안철수였을 뿐입니다. 안철수가 광주와 호남의 기대에 부응할지는 좀더 지켜봐야하겠지만요. 그 기대에 못 미치면 언제라도 호남은 안철수에게 등돌리겠지요. 문재인에게 그랬듯이요. 그럼에도 여전히 호남에서 문재인을 지지하는 더민주 득표 지지율이 있음에도 그것은 보지 않고 안철수 국민의당을 더 선택했다는 이유만으로 호남을 난도질해대는 것보니 참으로 기가 막힐 뿐입니다.

    또한 아무리 박영선과 이종걸을 문지지자들이 욕해댄다한들 그들도 중요한 야권의 큰 자산이에요. 요새 김한길이 한창 삽질을 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그 역시 새누리보다는 낫다는 판단엔 변함이 없습니다. 박영선 싫어한들 낙선운동 운운한다는 건 있을 수도 없는 일인데 그런 짓들을 태연히 외치는 무리가 어떻게 야권이고 반새누리입니까. 지난 총선때 입으로는 새누리는 막아야 한다면서도 안철수, 박영선 이종걸 낙선 운동글을 게시판에 태연히 올리며 지들끼리 리플로 외치는 짓을 한 세력들입니다. 어디가 저런 자들이 반새누리가 중요하다고 외치는 걸로 볼 수 있겠나요. 아무리 수십년동안 야권에서 열심히 몸담았던 정치인들도 순식간에 역적 취급하며 난도질댑니다. 어찌보면 새누리보다 더 경계해야할 세력이에요.
    눈에 선명한 적을 상대로 뭉치기는 쉽지만 저렇게 내편인 듯하면서 정권교체보다는 정치인 팬덤놀이에 취해 같은 야당의 자산들을 숙청의 대상으로 여기며 난도질해대는 거야말로 멀리 봤을 때 야권에 치명적입니다.
    저 또한 아무리 야권정치인중에 싫어하는 이가 있다해도 그를 상대로 낙선운동 운운한다는 건 생각조차 못해봤던 일이에요. 민주당만 찍어왔고 친노친문이든 어느 야권세력이든 안에서 아무리 치고박고 싸워도 그들의 모든 지향점은 정권교체란 점에서 한치의 의심조차 않던 저 같은 사람에게 지난 대선을 기점으로 친문세력이 정권교체와 반새누리가 목적이 아닌 그저 자기가 좋아하는 정치인이 이기는 게 더 중요한 세력이란 걸 알아차렸으며 이번 총선이 그 의심에 확신을 준 계기가 됐다는 걸 알아야 할 것입니다. 과연 저 같은 사람이 호남에서 저 혼자 뿐일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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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4.17 1:13 AM (218.157.xxx.178) - 삭제된댓글

    일정 부분 수긍이 가는 글이네요.
    그리고 이번 선거 결과로 호남이 고립됐다는 헛소리를 친문들이 해대는데 실소만 나오더군요.호남이 그까짓 고립이 무서웠다면 그동안 더민주 전신당들 찍지도 않았어요. 다른 지역들이 새누리 전신들 찍어댈 때조차도 호남은 어떻게 해서든 참여정부 정권 내내, 이건 뭐지? 싶었던 물음표를 계속 보여준 새누리스러운 몇몇 정책들과 호남에 관한 발언들 사이에서도 노무현 대통령에게 실망했던 점이 있었을 때조차도 그를 표심으로 지지해줬습니다. 그 몰표가 비웃음의 대상이 된 건 하루 이틀이 아니었지만 그래봤자 여권 지지자들의 말이니 웃어넘겼는데, 이렇게 같은 야권에서조차 단지 문재인을 선택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비웃음과 조롱 거리가 된 요 며칠을 보니 확실히 긴기만가 했던 의심들이 확실해지더군요.

    또한 고립되는 모양새라도 이번 호남에선 어떻게 해서든 안철수란 야권의 큰 자산을 지켜야 한다는 위기감도 조성된 영향도 있습니다. 비록 3당 성공에 회의적이고 불안한 감이 없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지난 대선때 박근혜를 유일하게 지지율에서 압도했고 그 뒤에 아무리 지지율이 떨어졌다해도 본선에서 아직 쓰지 못한 남은 패였던 안철수란 정치인을 일단 살리려면 호남이라도 악착같이 지지해서 일단 야권의 한축을 유지해야 한다는 위기감도 컸습니다. 지난 총선 때 윤장현 현 시장을 안철수가 당대표였을 때 전략공천했을 당시 친문들은 광주에서는 윤장현 공천에 분개하고 있다. 윤장현은 떨어질 거라고 했고, 안철수는 윤장현이 떨어지면 광주가 내린 심판이니 정계은퇴해야 한다는 어이없는 대결구도까지 만들어댔죠. 아마 그런 발언들이 단지 인터넷상에서만 떠돌았다면 윤장현의 상대였던 강운태 그 당시 광주시장은 선거에서 당연하듯 이겼을 겁니다.

    강운태는 광주 사람이라면 누구나 인정할만한 정치 중진입니다. 심지어 무소속으로 나왔을 때조차 지역구 의원 선거에서 당당히 이겨서 당선된 인물이에요. 그 당시 민주당 소속 아니면 아무리 인물이 좋아도 당선되기 힘든 시국이었음에도 강운태는 당당히 당선돼 의원뺏지를 달았던 알아주는 인물이고 선거운동기반도 컸죠. 비리 의혹이 있지만 워낙 광주에서 인지도나 경쟁력에서 세가 큰 인물이고 엠비처럼 보여주기식에 능숙한 인물이라 언뜻 보면 일은 열심히하는 이미지가 강했습니다. 윤장현은 아무리 민주당쪽 공천을 받았어도 초반 지지율 보면 형편없는 지지율이었습니다. 아마 그대로 쭈욱 갔다면 강운태가 무난하게 시장에 당선됐겠죠. 하지만 인터넷상에서 친문들이 윤장현 떨어지면 안철수도 나가리돼야 한다는 어이없는 프레임을 강운태 역시 이용해서 뜬금없는 광역시장 선거에 강운태vs윤장현 구도가 아닌 강운태vs안철수 대결구도로 만든 패착을 부렸어요.

    충장로 선거 유세에서 대놓고 안철수 욕을 해대며 선거운동을 해댔고, 윤장현 전략공천에 대해 안철수를 욕하면서 자신이 당선되면 안철수를 정계은퇴라도 시킬 기세로 선거 운동 후반기에 안철수 공격으로 선거전략을 바꾸며 떠들어댔습니다. 아마도 자신의 압도적인 지지율 조사만 믿고 패착을 부렸겠죠. 그 결과요? 윤장현이 표차이가 조금씩 따라오긴 했지만 여전히 강운태가 훨씬 앞서고 있던 여론조사가 무색하게 윤장현은 압도적인 표차이로 시장에 당선됐어요.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났을 것 같습니까? 그 당시 광주시민들은 시장선거에 딱히 관심이 없었어요. 오히려 무난하게 강운태가 될 거라고 예상했고 뜬금없이 생전 못 들어봤던 윤장현이란 인물에 대한 하늘에서 뚝 떨어진 느낌에 반감도 없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런 세력 강한 강운태 입에서 안철수에 대한 공격과 싹을 제거하려는 듯한 공격성 발언이 선거 프레임으로 작용된 순간 광주 시장 선거는 윤장현을 뽑지 않으면 안철수 정치 생명에 치명타가 된다는 위기감이 생겨버렸어요. 하다못해 당연히 강운태를 지지했던 제 주변 분들조차 충장로에 나갔다가 강운태가 선거 운동하면서 안철수 비토를 외치는 걸 보고 온 순간, 강운태 지가 뭔데 시장선거에서 안철수 상대로 끝장을 본다는 식으로 지껄이냐며 아주 화를 내시더군요. 시장 선거 안 하려던 광주 사람들중 강운태 안철수 비토 전략때문에 윤장현은 누군지도 모르고 윤장현 뽑은 사람들 많습니다. 안철수에 대한 확신은 부족할지 몰라도 정권교체에 있어서는 안철수는 분명 정치적으로 살려줘야 할 자산이란 걸 호남사람들은 알고 있다는 거예요.

    저같은 안철수 자체도 호감이 가서 지지하는 호남사람들도 있지만 더 크게 보면 결국 정권교체만이 호남의 큰 목적입니다. 정권교체에 쓰일 수 있는 싹이 보인다면 그 대상은 안철수가 아니라 그 누구라도 광주는 당장은 보이는 힘은 약해도 야권 세력으로서 지지기반을 만들어줄 수 있다는 소리예요. 이걸 알지 못하는 친문들이야 왜 문재인이 아닌, 세력도 없고 당장 보여준 것도 없는 미숙한 정치적 언행도 보였던 안철수와 국민의당에게 저렇게 압도적으로 당선시켜줬는지 이해를 못하겠죠. 기존 호남 구태라고 친문들이 비웃는 의원들은 왜 당선시켜줬냐고요?

    그들이 오래된 인물이고 물갈이가 일정부분 필요하다는 건 알고 있지만, 정권교체는 그런 지역구 의원들이 잘났다고 되는 게 아닙니다. 중도층에서 다른 지역구 의원들 보고 대선 주자에게 표주는 게 절대 아닙니다.
    호남은 늘 전략적으로 투표를 해왔고, 당장은 총선이지만 멀리 봤을 때는 곧 다가올 대선이 있습니다.대선이 코앞인데 안철수 지지기반이 될 국민의당 호남 의원들이 아무리 마음에 안 든다해도 그들을 떨어트리면 안철수 정치생명이 끝장이 난다는 건 바보가 아니라도 알 수 있는 계산입니다. 이미 문재인은 지난 대선에 써서 패배한 패이고(지난 대선때 이미 문재인으론 질거란 걸 알면서도 혹시나 하고 투표를 했지만 역시나 졌고) 안철수는 그때에 비해 여기저기 흠집이 많이 났지만 그럼에도 아직 써먹지 못한 패인데 그마저 써보기전에도 사라지면 정권교체에서 멀어지는 길일 수밖에 없어요. 되든 안되는 일단은 한번 압도적으로 밀어줘서 살려서 지지기반을 유지시킬 수밖에요. 그러니 광주에서 지지율 격차가 커서 당연히 이길 줄 알았던 이용섭 마저 권은희에게 패배한 겁니다.
    서울에 있는 호남출신인들이야 표 갈려서 새누리 될까봐 걱정해 2번을 찍더라도 호남안에선 어딜 찍더라도 일단 새누리보다 야권이 더 많이 당선되니 국민의당을 찍어서 안철수 정치생명을 유지시킨 거예요. 이런 전략적 선택을 이해 못하고 정치인 팬덤에 치중한 세력들은 왜 우리 오빠를 뽑아주지 않냐는 부분에만 치중해 호남표를 조롱하는데 정치인 팬덤놀이하는 것까진 자유지만 호남은 호남대로 알아서 선택을 하는 겁니다. 호남은 문재인 팬클럽을 위해서 존재하는 곳이 아닙니다. 정권교체만이 목적이고 안철수가 문재인보다는 그부분에서 중도층표를 더 끌어올 수 있다는 판단이 들었고 이번 투표 결과는 그 선택에 확신을 줬기에 이번 호남 선택이 어떤 결과로 대선 때 도출될지는 지켜보면 될 뿐입니다.

    아무리 호남에서 반문 정서가 강하다해도 안철수 자체의 경쟁력을 의심했다면 호남에서 절대 저렇게 압도적으로 국민의당 지지하지 않습니다. 안철수란 개인 인물 자체에 대한 확신은 여전히 부족할지 몰라도 여전히 호남은 새누리 상대로 경쟁력있는 인물이라면 당장은 세력없는 인물도 압도적으로 지지해줬던 전적이 있어요. 그 인물이 한때는, 전남 신안출신이자 DJ의 가신이던 한화갑이 아닌 경상도 출신이었던 노무현의 대선 경선 광주의 선택이었고, 이번 총선에선 안철수였을 뿐입니다. 안철수가 광주와 호남의 기대에 부응할지는 좀더 지켜봐야하겠지만요. 그 기대에 못 미치면 언제라도 호남은 안철수에게 등돌리겠지요. 문재인에게 그랬듯이요. 그럼에도 여전히 호남에서 문재인을 지지하는 더민주 득표 지지율이 있음에도 그것은 보지 않고 안철수 국민의당을 더 선택했다는 이유만으로 호남을 난도질해대는 것보니 참으로 기가 막힐 뿐입니다.

    또한 아무리 박영선과 이종걸을 문지지자들이 욕해댄다한들 그들도 중요한 야권의 큰 자산이에요. 요새 김한길이 한창 삽질을 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그 역시 새누리보다는 낫다는 판단엔 변함이 없습니다. 박영선 싫어한들 낙선운동 운운한다는 건 있을 수도 없는 일인데 그런 짓들을 태연히 외치는 무리가 어떻게 야권이고 반새누리입니까. 지난 총선때 입으로는 새누리는 막아야 한다면서도 안철수, 박영선 이종걸 낙선 운동글을 게시판에 태연히 올리며 지들끼리 리플로 외치는 짓을 한 세력들입니다. 어디가 저런 자들이 반새누리가 중요하다고 외치는 걸로 볼 수 있겠나요. 아무리 수십년동안 야권에서 열심히 몸담았던 정치인들도 순식간에 역적 취급하며 난도질댑니다. 손학규가 야권으로 건너와 그토록 당대표로서 민주당을 이끌고 선거 승리를 한 전적이 있어도 꾸준히 비토당해야 했습니다.
    눈에 선명한 적을 상대로 뭉치기는 쉽지만 저렇게 입으로만 반새누리, 정권교체를 외칠 뿐 정치인 팬덤놀이에 취해 같은 야당의 자산들을 숙청의 대상으로 여기며 난도질해대는 거야말로 멀리 봤을 때 야권에 치명적입니다.
    저 또한 아무리 야권정치인중에 싫어하는 이가 있다해도 그를 상대로 낙선운동 운운한다는 건 생각조차 못해봤던 일이에요. 민주당만 찍어왔고 친노친문이든 어느 야권세력이든 안에서 아무리 치고박고 싸워도 그들의 모든 지향점은 정권교체란 점에서 한치의 의심조차 않던 저 같은 사람에게 지난 대선을 기점으로 친문세력이 정권교체와 반새누리가 목적이 아닌 그저 자기가 좋아하는 정치인이 이기는 게 더 중요한 세력이란 걸 알아차렸으며 이번 총선이 그 의심에 확신을 준 계기가 됐다는 걸 알아야 할 것입니다. 과연 저 같은 사람이 호남에서 저 혼자 뿐일까 싶네요.

  • 54. //
    '16.4.17 1:16 AM (218.157.xxx.178) - 삭제된댓글

    일정 부분 수긍이 가는 글이네요.
    그리고 이번 선거 결과로 호남이 고립됐다는 헛소리를 친문들이 해대는데 실소만 나오더군요.호남이 그까짓 고립이 무서웠다면 그동안 더민주 전신당들 찍지도 않았어요. 다른 지역들이 새누리 전신들 찍어댈 때조차도 호남은 어떻게 해서든 참여정부 정권 내내, 이건 뭐지? 싶었던 물음표를 계속 보여준 새누리스러운 몇몇 정책들과 호남에 관한 발언들 사이에서도 노무현 대통령에게 실망했던 점이 있었을 때조차도 그를 표심으로 지지해줬습니다. 그 몰표가 비웃음의 대상이 된 건 하루 이틀이 아니었지만 그래봤자 여권 지지자들의 말이니 웃어넘겼는데, 이렇게 같은 야권에서조차 단지 문재인을 선택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비웃음과 조롱 거리가 된 요 며칠을 보니 확실히 긴기만가 했던 의심들이 확실해지더군요.

    또한 고립되는 모양새라도 이번 호남에선 어떻게 해서든 안철수란 야권의 큰 자산을 지켜야 한다는 위기감도 조성된 영향도 있습니다. 비록 3당 성공에 회의적이고 불안한 감이 없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지난 대선때 박근혜를 유일하게 지지율에서 압도했고 그 뒤에 아무리 지지율이 떨어졌다해도 본선에서 아직 쓰지 못한 남은 패였던 안철수란 정치인을 일단 살리려면 호남이라도 악착같이 지지해서 일단 야권의 한축을 유지해야 한다는 위기감도 컸습니다. 지난 총선 때 윤장현 현 시장을 안철수가 당대표였을 때 전략공천했을 당시 친문들은 광주에서는 윤장현 공천에 분개하고 있다. 윤장현은 떨어질 거라고 했고, 안철수는 윤장현이 떨어지면 광주가 내린 심판이니 정계은퇴해야 한다는 어이없는 대결구도까지 만들어댔죠. 아마 그런 발언들이 단지 인터넷상에서만 떠돌았다면 윤장현의 상대였던 강운태 그 당시 광주시장은 선거에서 당연하듯 이겼을 겁니다.

    강운태는 광주 사람이라면 누구나 인정할만한 정치 중진입니다. 심지어 무소속으로 나왔을 때조차 지역구 의원 선거에서 당당히 이겨서 당선된 인물이에요. 그 당시 민주당 소속 아니면 아무리 인물이 좋아도 당선되기 힘든 시국이었음에도 강운태는 당당히 당선돼 의원뺏지를 달았던 알아주는 인물이고 선거운동기반도 컸죠. 비리 의혹이 있지만 워낙 광주에서 인지도나 경쟁력에서 세가 큰 인물이고 엠비처럼 보여주기식에 능숙한 인물이라 언뜻 보면 일은 열심히하는 이미지가 강했습니다. 윤장현은 아무리 민주당쪽 공천을 받았어도 초반 지지율 보면 형편없는 지지율이었습니다. 아마 그대로 쭈욱 갔다면 강운태가 무난하게 시장에 당선됐겠죠. 하지만 인터넷상에서 친문들이 윤장현 떨어지면 안철수도 나가리돼야 한다는 어이없는 프레임을 강운태 역시 이용해서 뜬금없는 광역시장 선거에 강운태vs윤장현 구도가 아닌 강운태vs안철수 대결구도로 만든 패착을 부렸어요.

    충장로 선거 유세에서 대놓고 안철수 욕을 해대며 선거운동을 해댔고, 윤장현 전략공천에 대해 안철수를 욕하면서 자신이 당선되면 안철수를 정계은퇴라도 시킬 기세로 선거 운동 후반기에 안철수 공격으로 선거전략을 바꾸며 떠들어댔습니다. 아마도 자신의 압도적인 지지율 조사만 믿고 패착을 부렸겠죠. 그 결과요? 윤장현이 표차이가 조금씩 따라오긴 했지만 여전히 강운태가 훨씬 앞서고 있던 여론조사가 무색하게 윤장현은 압도적인 표차이로 시장에 당선됐어요.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났을 것 같습니까? 그 당시 광주시민들은 시장선거에 딱히 관심이 없었어요. 오히려 무난하게 강운태가 될 거라고 예상했고 뜬금없이 생전 못 들어봤던 윤장현이란 인물에 대한 하늘에서 뚝 떨어진 느낌에 반감도 없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런 세력 강한 강운태 입에서 안철수에 대한 공격과 싹을 제거하려는 듯한 공격성 발언이 선거 프레임으로 작용된 순간 광주 시장 선거는 윤장현을 뽑지 않으면 안철수 정치 생명에 치명타가 된다는 위기감이 생겨버렸어요. 하다못해 당연히 강운태를 지지했던 제 주변 분들조차 충장로에 나갔다가 강운태가 선거 운동하면서 안철수 비토를 외치는 걸 보고 온 순간, 강운태 지가 뭔데 시장선거에서 안철수 상대로 끝장을 본다는 식으로 지껄이냐며 아주 화를 내시더군요. 시장 선거 안 하려던 광주 사람들중 강운태 안철수 비토 전략때문에 윤장현은 누군지도 모르고 윤장현 뽑은 사람들 많습니다. 안철수에 대한 확신은 부족할지 몰라도 정권교체에 있어서는 안철수는 분명 정치적으로 살려줘야 할 자산이란 걸 호남사람들은 알고 있다는 거예요.

    저같은 안철수 자체도 호감이 가서 지지하는 호남사람들도 있지만 더 크게 보면 결국 정권교체만이 호남의 큰 목적입니다. 정권교체에 쓰일 수 있는 싹이 보인다면 그 대상은 안철수가 아니라 그 누구라도 광주는 당장은 보이는 힘은 약해도 야권 세력으로서 지지기반을 만들어줄 수 있다는 소리예요. 이걸 알지 못하는 친문들이야 왜 문재인이 아닌, 세력도 없고 당장 보여준 것도 없는 미숙한 정치적 언행도 보였던 안철수와 국민의당에게 저렇게 압도적으로 당선시켜줬는지 이해를 못하겠죠. 기존 호남 구태라고 친문들이 비웃는 의원들은 왜 당선시켜줬냐고요?

    그들이 오래된 인물이고 물갈이가 일정부분 필요하다는 건 알고 있지만, 정권교체는 그런 지역구 의원들이 잘났다고 되는 게 아닙니다. 중도층에서 다른 지역구 의원들 보고 대선 주자에게 표주는 게 절대 아닙니다.
    호남은 늘 전략적으로 투표를 해왔고, 당장은 총선이지만 멀리 봤을 때는 곧 다가올 대선이 있습니다.대선이 코앞인데 안철수 지지기반이 될 국민의당 호남 의원들이 아무리 마음에 안 든다해도 그들을 떨어트리면 안철수 정치생명이 끝장이 난다는 건 바보가 아니라도 알 수 있는 계산입니다. 이미 문재인은 지난 대선에 써서 패배한 패이고(지난 대선때 이미 문재인으론 질거란 걸 알면서도 혹시나 하고 투표를 했지만 역시나 졌고) 안철수는 그때에 비해 여기저기 흠집이 많이 났지만 그럼에도 아직 써먹지 못한 패인데 그마저 써보기전에도 사라지면 정권교체에서 멀어지는 길일 수밖에 없어요. 되든 안되는 일단은 한번 압도적으로 밀어줘서 살려서 지지기반을 유지시킬 수밖에요. 그러니 광주에서 지지율 격차가 커서 당연히 이길 줄 알았던 이용섭 마저 권은희에게 패배한 겁니다.
    서울에 있는 호남출신인들이야 표 갈려서 새누리 될까봐 걱정해 2번을 찍더라도 호남안에선 어딜 찍더라도 일단 새누리보다 야권이 더 많이 당선되니 국민의당을 찍어서 안철수 정치생명을 유지시킨 거예요. 이런 전략적 선택을 이해 못하고 정치인 팬덤에 치중한 세력들은 왜 우리 오빠를 뽑아주지 않냐는 부분에만 치중해 호남표를 조롱하는데 정치인 팬덤놀이하는 것까진 자유지만 호남은 호남대로 알아서 선택을 하는 겁니다. 호남은 문재인 팬클럽을 위해서 존재하는 곳이 아닙니다. 정권교체만이 목적이고 안철수가 문재인보다는 그부분에서 중도층표를 더 끌어올 수 있다는 판단이 들었고 이번 투표 결과는 그 선택에 확신을 줬기에 이번 호남 선택이 어떤 결과로 대선 과정때 도출될지는 지켜보면 될 뿐입니다.

    아무리 호남에서 반문 정서가 강하다해도 안철수 자체의 경쟁력을 의심했다면 호남에서 절대 저렇게 압도적으로 국민의당 지지하지 않습니다. 안철수란 개인 인물 자체에 대한 확신은 여전히 부족할지 몰라도 여전히 호남은 새누리 상대로 경쟁력있는 인물이라면 당장은 세력없는 인물도 압도적으로 지지해줬던 전적이 있어요. 그 인물이 한때는, 전남 신안출신이자 DJ의 가신이던 한화갑이 아닌 경상도 출신이었던 노무현의 대선 경선 광주의 선택이었고, 이번 총선에선 안철수였을 뿐입니다. 안철수가 광주와 호남의 기대에 부응할지는 좀더 지켜봐야하겠지만요. 그 기대에 못 미치면 언제라도 호남은 안철수에게 등돌리겠지요. 문재인에게 그랬듯이요. 그럼에도 여전히 호남에서 문재인을 지지하는 더민주 득표 지지율이 있음에도 그것은 보지 않고 안철수 국민의당을 더 선택했다는 이유만으로 호남을 난도질해대는 것보니 참으로 기가 막힐 뿐입니다.

    또한 아무리 박영선과 이종걸을 문지지자들이 욕해댄다한들 그들도 중요한 야권의 큰 자산이에요. 요새 김한길이 한창 삽질을 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그 역시 새누리보다는 낫다는 판단엔 변함이 없습니다. 박영선 싫어한들 낙선운동 운운한다는 건 있을 수도 없는 일인데 그런 짓들을 태연히 외치는 무리가 어떻게 야권이고 반새누리입니까. 지난 총선때 입으로는 새누리는 막아야 한다면서도 안철수, 박영선 이종걸 낙선 운동글을 게시판에 태연히 올리며 지들끼리 리플로 외치는 짓을 한 세력들입니다. 어디가 저런 자들이 반새누리가 중요하다고 외치는 걸로 볼 수 있겠나요. 아무리 수십년동안 야권에서 열심히 몸담았던 정치인들도 순식간에 역적 취급하며 난도질댑니다. 손학규가 야권으로 건너와 그토록 당대표로서 민주당을 이끌고 선거 승리를 한 전적이 있어도 꾸준히 비토당해야 했습니다.
    눈에 선명한 적을 상대로 뭉치기는 쉽지만 저렇게 입으로만 반새누리, 정권교체를 외칠 뿐 정치인 팬덤놀이에 취해 같은 야당의 자산들을 숙청의 대상으로 여기며 난도질해대는 거야말로 멀리 봤을 때 야권에 치명적입니다.
    저 또한 아무리 야권정치인중에 싫어하는 이가 있다해도 그를 상대로 낙선운동 운운한다는 건 생각조차 못해봤던 일이에요. 민주당만 찍어왔고 친노친문이든 어느 야권세력이든 안에서 아무리 치고박고 싸워도 그들의 모든 지향점은 정권교체란 점에서 한치의 의심조차 않던 저 같은 사람에게 지난 대선을 기점으로 친문세력이 정권교체와 반새누리가 목적이 아닌 그저 자기가 좋아하는 정치인이 이기는 게 더 중요한 세력이란 걸 알아차렸으며 이번 총선이 그 의심에 확신을 준 계기가 됐다는 걸 알아야 할 것입니다. 과연 저 같은 사람이 호남에서 저 혼자 뿐일까 싶네요.

  • 55. //
    '16.4.17 1:18 AM (218.157.xxx.178)

    일정 부분 수긍이 가는 글이네요.
    그리고 이번 선거 결과로 호남이 고립됐다는 헛소리를 친문들이 해대는데 실소만 나오더군요.호남이 그까짓 고립이 무서웠다면 그동안 더민주 전신당들 찍지도 않았어요. 다른 지역들이 새누리 전신들 찍어댈 때조차도 호남은 어떻게 해서든 참여정부 정권 내내, 이건 뭐지? 싶었던 물음표를 계속 보여준 새누리스러운 몇몇 정책들과 호남에 관한 발언들 사이에서도 노무현 대통령에게 실망했던 점이 있었을 때조차도 그를 표심으로 지지해줬습니다. 그 몰표가 비웃음의 대상이 된 건 하루 이틀이 아니었지만 그래봤자 여권 지지자들의 말이니 웃어넘겼는데, 이렇게 같은 야권에서조차 단지 문재인을 선택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비웃음과 조롱 거리가 된 요 며칠을 보니 확실히 긴기만가 했던 의심들이 확실해지더군요.

    또한 고립되는 모양새라도 이번 호남에선 어떻게 해서든 안철수란 야권의 큰 자산을 지켜야 한다는 위기감도 조성된 영향도 있습니다. 비록 3당 성공에 회의적이고 불안한 감이 없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지난 대선때 박근혜를 유일하게 지지율에서 압도했고 그 뒤에 아무리 지지율이 떨어졌다해도 본선에서 아직 쓰지 못한 남은 패였던 안철수란 정치인을 일단 살리려면 호남이라도 악착같이 지지해서 일단 야권의 한축을 유지해야 한다는 위기감도 컸습니다. 지난 총선 때 윤장현 현 시장을 안철수가 당대표였을 때 전략공천했을 당시 친문들은 광주에서는 윤장현 공천에 분개하고 있다. 윤장현은 떨어질 거라고 했고, 안철수는 윤장현이 떨어지면 광주가 내린 심판이니 정계은퇴해야 한다는 어이없는 대결구도까지 만들어댔죠. 아마 그런 발언들이 단지 인터넷상에서만 떠돌았다면 윤장현의 상대였던 강운태 그 당시 광주시장은 선거에서 당연하듯 이겼을 겁니다.

    강운태는 광주 사람이라면 누구나 인정할만한 정치 중진입니다. 심지어 무소속으로 나왔을 때조차 지역구 의원 선거에서 당당히 이겨서 당선된 인물이에요. 그 당시 민주당 소속 아니면 아무리 인물이 좋아도 당선되기 힘든 시국이었음에도 강운태는 당당히 당선돼 의원뺏지를 달았던 알아주는 인물이고 선거운동기반도 컸죠. 비리 의혹이 있지만 워낙 광주에서 인지도나 경쟁력에서 세가 큰 인물이고 엠비처럼 보여주기식에 능숙한 인물이라 언뜻 보면 일은 열심히하는 이미지가 강했습니다. 윤장현은 아무리 민주당쪽 공천을 받았어도 초반 지지율 보면 형편없는 지지율이었습니다. 아마 그대로 쭈욱 갔다면 강운태가 무난하게 시장에 당선됐겠죠. 하지만 인터넷상에서 친문들이 윤장현 떨어지면 안철수도 나가리돼야 한다는 어이없는 프레임을 강운태 역시 이용해서 뜬금없는 광역시장 선거에 강운태vs윤장현 구도가 아닌 강운태vs안철수 대결구도로 만든 패착을 부렸어요.

    충장로 선거 유세에서 대놓고 안철수 욕을 해대며 선거운동을 해댔고, 윤장현 전략공천에 대해 안철수를 욕하면서 자신이 당선되면 안철수를 정계은퇴라도 시킬 기세로 선거 운동 후반기에 안철수 공격으로 선거전략을 바꾸며 떠들어댔습니다. 아마도 자신의 압도적인 지지율 조사만 믿고 패착을 부렸겠죠. 그 결과요? 윤장현이 표차이가 조금씩 따라오긴 했지만 여전히 강운태가 훨씬 앞서고 있던 여론조사가 무색하게 윤장현은 압도적인 표차이로 시장에 당선됐어요.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났을 것 같습니까? 그 당시 광주시민들은 시장선거에 딱히 관심이 없었어요. 오히려 무난하게 강운태가 될 거라고 예상했고 뜬금없이 생전 못 들어봤던 윤장현이란 인물에 대한 하늘에서 뚝 떨어진 느낌에 반감도 없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런 세력 강한 강운태 입에서 안철수에 대한 공격과 싹을 제거하려는 듯한 공격성 발언이 선거 프레임으로 작용된 순간 광주 시장 선거는 윤장현을 뽑지 않으면 안철수 정치 생명에 치명타가 된다는 위기감이 생겨버렸어요. 하다못해 당연히 강운태를 지지했던 제 주변 분들조차 충장로에 나갔다가 강운태가 선거 운동하면서 안철수 비토를 외치는 걸 보고 온 순간, 강운태 지가 뭔데 시장선거에서 안철수 상대로 끝장을 본다는 식으로 지껄이냐며 아주 화를 내시더군요. 시장 선거 안 하려던 광주 사람들중 강운태 안철수 비토 전략때문에 윤장현은 누군지도 모르고 윤장현 뽑은 사람들 많습니다. 안철수에 대한 확신은 부족할지 몰라도 정권교체에 있어서는 안철수는 분명 정치적으로 살려줘야 할 자산이란 걸 호남사람들은 알고 있다는 거예요.

    저같은 안철수 자체도 호감이 가서 지지하는 호남사람들도 있지만 더 크게 보면 결국 정권교체만이 호남의 큰 목적입니다. 정권교체에 쓰일 수 있는 싹이 보인다면 그 대상은 안철수가 아니라 그 누구라도 광주는 당장은 보이는 힘은 약해도 야권 세력으로서 지지기반을 만들어줄 수 있다는 소리예요. 이걸 알지 못하는 친문들이야 왜 문재인이 아닌, 세력도 없고 당장 보여준 것도 없는 미숙한 정치적 언행도 보였던 안철수와 국민의당에게 저렇게 압도적으로 당선시켜줬는지 이해를 못하겠죠. 기존 호남 구태라고 친문들이 비웃는 의원들은 왜 당선시켜줬냐고요?

    그들이 오래된 인물이고 물갈이가 일정부분 필요하다는 건 알고 있지만, 정권교체는 그런 지역구 의원들이 잘났다고 되는 게 아닙니다. 중도층에서 다른 지역구 의원들 보고 대선 주자에게 표주는 게 절대 아닙니다.
    호남은 늘 전략적으로 투표를 해왔고, 당장은 총선이지만 멀리 봤을 때는 곧 다가올 대선이 있습니다.대선이 코앞인데 안철수 지지기반이 될 국민의당 호남 의원들이 아무리 마음에 안 든다해도 그들을 떨어트리면 안철수 정치생명이 끝장이 난다는 건 바보가 아니라도 알 수 있는 계산입니다. 이미 문재인은 지난 대선에 써서 패배한 패이고(지난 대선때 이미 문재인으론 질거란 걸 알면서도 혹시나 하고 투표를 했지만 역시나 졌고) 안철수는 그때에 비해 여기저기 흠집이 많이 났지만 그럼에도 아직 써먹지 못한 패인데 그마저 써보기전에도 사라지면 정권교체에서 멀어지는 길일 수밖에 없어요. 되든 안되는 일단은 한번 압도적으로 밀어줘서 살려서 지지기반을 유지시킬 수밖에요. 그러니 광주에서 지지율 격차가 커서 당연히 이길 줄 알았던 이용섭 마저 권은희에게 패배한 겁니다.
    서울에 있는 호남출신인들이야 표 갈려서 새누리 될까봐 걱정해 2번을 찍더라도 호남안에선 어딜 찍더라도 일단 새누리보다 야권이 더 많이 당선되니 국민의당을 찍어서 안철수 정치생명을 유지시킨 거예요. 이런 전략적 선택을 이해 못하고 정치인 팬덤에 치중한 세력들은 왜 우리 오빠를 뽑아주지 않냐는 부분에만 치중해 호남표를 조롱하는데 정치인 팬덤놀이하는 것까진 자유지만 호남은 호남대로 알아서 선택을 하는 겁니다. 호남은 문재인 팬클럽을 위해서 존재하는 곳이 아닙니다. 정권교체만이 목적이고 안철수가 문재인보다는 그부분에서 중도층표를 더 끌어올 수 있다는 판단이 들었고 이번 투표 결과는 그 선택에 확신을 줬기에 이번 호남 선택이 어떤 결과로 대선 과정때 도출될지는 지켜보면 될 뿐입니다.

    아무리 호남에서 반문 정서가 강하다해도 안철수 자체의 경쟁력을 의심했다면 호남에서 절대 저렇게 압도적으로 국민의당 지지하지 않습니다. 안철수란 개인 인물 자체에 대한 확신은 여전히 부족할지 몰라도 여전히 호남은 새누리 상대로 경쟁력있는 인물이라면 당장은 세력없는 인물도 압도적으로 지지해줬던 전적이 있어요. 그 인물이 한때는, 전남 신안출신이자 DJ의 가신이던 한화갑이 아닌 경상도 출신이었던 노무현의 대선 경선 광주의 선택이었고, 이번 총선에선 안철수였을 뿐입니다. 안철수가 광주와 호남의 기대에 부응할지는 좀더 지켜봐야하겠지만요. 그 기대에 못 미치면 언제라도 호남은 안철수에게 등돌리겠지요. 문재인에게 그랬듯이요. 그럼에도 여전히 호남에서 문재인을 지지하는 더민주 득표 지지율이 있음에도 그것은 보지 않고 안철수 국민의당을 더 선택했다는 이유만으로 호남을 난도질해대는 것보니 참으로 기가 막힐 뿐입니다.

    또한 아무리 박영선과 이종걸을 문지지자들이 욕해댄다한들 그들도 중요한 야권의 큰 자산이에요. 요새 김한길이 한창 삽질을 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그 역시 새누리보다는 낫다는 판단엔 변함이 없습니다. 박영선 싫어한들 낙선운동 운운한다는 건 있을 수도 없는 일인데 그런 짓들을 태연히 외치는 무리가 어떻게 야권이고 반새누리입니까. 이번 총선때 입으로는 새누리는 막아야 한다면서도 안철수, 박영선 이종걸 낙선 운동글을 게시판에 태연히 올리며 지들끼리 리플로 외치는 짓을 한 세력들입니다. 어디가 저런 자들이 반새누리가 중요하다고 외치는 걸로 볼 수 있겠나요. 아무리 수십년동안 야권에서 열심히 몸담았던 정치인들도 순식간에 역적 취급하며 난도질댑니다. 손학규가 야권으로 건너와 그토록 당대표로서 민주당을 이끌고 선거 승리를 한 전적이 있어도 꾸준히 비토당해야 했습니다.
    눈에 선명한 적을 상대로 뭉치기는 쉽지만 저렇게 입으로만 반새누리, 정권교체를 외칠 뿐 정치인 팬덤놀이에 취해 같은 야당의 자산들을 숙청의 대상으로 여기며 난도질해대는 거야말로 멀리 봤을 때 야권에 치명적입니다.
    저 또한 아무리 야권정치인중에 싫어하는 이가 있다해도 그를 상대로 낙선운동 운운한다는 건 생각조차 못해봤던 일이에요. 민주당만 찍어왔고 친노친문이든 어느 야권세력이든 안에서 아무리 치고박고 싸워도 그들의 모든 지향점은 정권교체란 점에서 한치의 의심조차 않던 저 같은 사람에게 지난 대선을 기점으로 친문세력이 정권교체와 반새누리가 목적이 아닌 그저 자기가 좋아하는 정치인이 이기는 게 더 중요한 세력이란 걸 알아차렸으며 이번 총선이 그 의심에 확신을 준 계기가 됐다는 걸 알아야 할 것입니다. 과연 저 같은 사람이 호남에서 저 혼자 뿐일까 싶네요.

  • 56. 음...
    '16.4.17 2:01 AM (110.8.xxx.118)

    윗 님, 리플로 써주신 내용이 정말 좋습니다. 안개가 걷히는 느낌? 머리 속이 정리가 되네요.

    호남은 반새누리, 정권 교체가 목적... 그에 따라 전략적 투표를 하는 곳.. 우리 정치 판세를 이끄는 집단 지성의 힘이 느껴집니다.

    이번 투표 결과를 보고 처음으로 안철수의 본선 경쟁력이 문재인 이상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한 서울 시민입니다. 그동안 무관심에 가까웠던 안철수 대표에게 점점 더 관심이 가게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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