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무서워서 잠을 이루지 못하겠네요

ㅠㅠ 조회수 : 3,499
작성일 : 2016-04-16 04:39:55

창원입니다.

남편이  새벽에 약속이 있어 평소보다 일찍 침대에 든 탓에 오히려 잠이 안와 뒤척이고 있었어요.

1시 30분경, 제 느낌엔 1분여 가까이 침대가 흔들리는데 말로 표현하기 힘든 원초적 공포를 느꼈네요.

침대에 계속 누워있자니 울렁거려서 거실에 나와 누웠는데 조그만 소리 하나에도 신경이 극도로 예민해지고

바람에 흔들리는 창문 소리에도 공포감이 느껴지고 뒷목이 뻣뻣해지는 게 쇼크가 올 거 같았어요.

잠깐 깬 남편은 무슨 겁이 그리 많냐고 타박하고 그대로 자요.

아휴~ 나도 평소처럼 잠들었으면 이렇게 공포감에 시달리진 않았을텐데 ㅠㅠ

티비라도 틀고 싶은데 5시면 일어나야 하는 남편때매 그러지도 못하고 밤을 꼴딱 새우고 있네요.

엄살이 아니라 당분간 침대에서 못잘 거 같아요.

침대만 봐도 멀미나요.

원래 겁이 좀 많기도 하지만 이 정도로 과민하지는 않았는데~ 몸이 허해진 걸까요? 몸살 오지 싶어요.


마음을 진정시키려고 노트북 켰어요.

찰나의 여진으로도 이렇게 큰 공포인데 ㅠㅠ

더 큰 피해 부디 없었으면 좋겠구요~

안 좋은 말들도 서로 삼갔으면 좋겠어요.


이렇게 원초적인 공포감을 대하고 보니  안달복달하는 세상사가 암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착하게 겸손하게 살아야겠어요...


남편은 속옷만 입고 안방에서 자는데 불안한 마음에 혼자 주섬주섬 옷 챙겨 입고 이러고 있어요 ㅠㅠ






IP : 125.135.xxx.120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6.4.16 4:45 AM (183.98.xxx.67) - 삭제된댓글

    지금 일본에서 본진에 수분간격으로 여진이 3~4
    지진앱에 지역 표기하면 경보 울려요.
    아직은 우리나라에 영향은 없지만

    아래 점성술 글 보고 찾아보니 찜찜합니다

  • 2. 계속
    '16.4.16 4:50 AM (14.43.xxx.56)

    강력한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죠...처음보다 심하진 않아도 떨린다싶으면 또 여진 일어나고 있고....
    저도 못자고있는 김해사람입니다.

  • 3. ㅡ2
    '16.4.16 4:51 AM (125.134.xxx.138) - 삭제된댓글

    여러분들은 어떠신지요?
    두렵고 무섭고ᆢ겁나고요
    고리 원전도 ᆢ있는데

    여긴
    부산 해운대 입니다
    너무 심하게 흔들려서 깜짝 놀랬어요
    한동안 여진이 있었구요
    잠 ~~다 달아났어요

  • 4. 토닥토닥
    '16.4.16 4:58 AM (1.250.xxx.184) - 삭제된댓글

    두려워하지 마세요
    내가 살고 죽는 것 하나님께 달려있고
    하나님 믿으면 마음 편해요

  • 5. 토닥토닥
    '16.4.16 4:59 AM (1.250.xxx.184) - 삭제된댓글

    두려워하지 마세요
    내가 살고 죽는 것 하나님께 달려있고
    하나님 믿으면 마음 편해요
    이런 일 겪을 때 마다 하나님 믿고 착하게 살아야 한다고 느껴요
    언제 죽을 지 모르니까 ㅠㅠ

  • 6. 토닥토닥
    '16.4.16 4:59 AM (1.250.xxx.184) - 삭제된댓글

    두려워하지 마세요
    내가 살고 죽는 것 하나님께 달려있고
    하나님 믿으면 마음 편해요
    이런 일 겪을 때 마다 하나님 믿고 착하게 살아야 한다고 느껴요
    언제 죽을 지 모르니까

  • 7. 토닥토닥
    '16.4.16 5:00 AM (1.250.xxx.184)

    두려워하지 마세요
    내가 살고 죽는 것 하나님께 달려있고
    하나님 믿으면 마음 편해요
    이런 일 겪을 때 마다 하나님 믿고 사랑 많이 베풀며 착하게 살아야 한다고 느껴요
    언제 죽을 지 모르니까

  • 8. ...
    '16.4.16 5:01 AM (223.62.xxx.24)

    여기 보면 경상도나 전라도 분들 진짜 많은 듯. 서울에서는 지진 안 느껴지는데 다들 느껴지신다는 걸 보니 생각보다 그쪽 분들이 더 많은 것 같네요.

  • 9. ^^
    '16.4.16 5:01 AM (125.134.xxx.138) - 삭제된댓글

    답답~~ 하느님 같은 소리하시네요
    그건 당신ᆢ개인적인 생각인듯ᆢ
    꼭ᆢ그 표현하고 싶은지?

  • 10. 예수쟁이
    '16.4.16 6:40 AM (112.173.xxx.78) - 삭제된댓글

    참 눈치 없다

  • 11. 오늘
    '16.4.16 7:12 AM (211.36.xxx.124)

    새벽 원글님 이 느끼신게 여진이 아니고 본진이래요.
    14일이 전진 이였구요.
    그러니 더 심하게 느끼신게 맞아요.ㅜㅜ
    앞으로 일주일 안에 여진도 있을거라는데 걱정이에요

  • 12. 그쵸
    '16.4.16 8:00 AM (125.30.xxx.104)

    한번 겪으면 착하고 겸손하게 살아야겠다 하는데
    일본넘들은 왜 그 모냥일까요
    내일 죽을 것처럼 열심히 살긴 하더라구요
    이런거 맨날 겪으면 멘탈이 이상해질듯

  • 13. ...
    '16.4.16 8:36 AM (223.33.xxx.3)

    두려워하지 마세요
    내가 살고 죽는 것 하나님께 달려있고
    하나님 믿으면 마음 편해요


    이런분은 죽을때 엄청 행복하실까요?
    하나님께 가는거니.
    말이래 방구래.
    개독들이란.

  • 14. .....
    '16.4.16 9:29 AM (115.94.xxx.171) - 삭제된댓글

    오늘 창원에 지진났어요?

  • 15. dipende
    '16.4.16 10:45 AM (223.62.xxx.104)

    살고 죽는게 다 하나님 손에 달렸다는 개독들...모든걸 다 하나님이 정해주시니 노력하지 말고 예방도 하지말고 그냥 다 하나님 손에 맡기세요. 미치겠다. 아무데나 하나님 타령...
    원글이시여 ! 착하고 겸손하게 산다고 지진 피해 가나요? 죽은 사람들은 다 못돼고 불손해서 일찍 죽나요?

  • 16. 6769
    '16.4.16 11:10 AM (58.235.xxx.47)

    하느님 말씀하신분~
    착하고 겸손하게 산다고 모든 고난이 피해간다는
    의미는 아닐거구 어차피 우리 힘으론 할 우없는 부분이
    많으니. 아둥바둥 나쁘게 살것 없다는 생각이시겠죠
    믿는 절대자에게 의탁하는것도 당연하구요
    근데 ㅇ저는 종교가 있어도 사실 많이 불안해서
    맘의 평화를 얻으신 분들이 부러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8990 이사업체 이삿날 변경 원하는데 변경도 불가..계약금 환불도 불가.. 2 ㅡㅡ 2016/04/16 1,168
548989 이쯤해서 새누리는 탄핵론 내놔야 5 .. 2016/04/16 863
548988 햄버거집 딸 글 보고... 9 dd 2016/04/16 4,962
548987 (대전분들 도움부탁)강남고속터미널서 대전정부청사 가는 방법 6 첫출근 2016/04/16 1,762
548986 식빵 공구 하는 카페 알 수 있을까요? 원더랜드 2016/04/16 547
548985 욕조의 누런때는 방법이 없을까요? 6 방법 2016/04/16 3,707
548984 카톡 금지하는 회사 있나요? 6 who 2016/04/16 1,682
548983 시험 기간엔 너무 잘 먹여도 안되겠어요 5 2016/04/16 2,151
548982 생각할수록 박주민 뽑아준 은평갑 주민들에게 감사한 마음이네요. 37 ... 2016/04/16 4,059
548981 이런 아버지 어떤가요 7 .. 2016/04/16 1,379
548980 서울및 경기는 완전히 기울어진 운동장이네요 11 .. 2016/04/16 3,554
548979 조선업 때문에 거제가 난리가 아니네요. 40 조선업위기 2016/04/16 24,444
548978 박영선 너무 싫어요. 52 2016/04/16 5,809
548977 욱씨남정기 점점 괜찮아지네요 9 욱씨 2016/04/16 2,583
548976 반포잠원쪽 빌라는 어때요? 8 체스터쿵 2016/04/16 2,377
548975 소소한 즐거움 어떤 게 있으세요? 29 ... 2016/04/16 5,856
548974 싼구두는 왜이렇게 만드나요? 13 dd 2016/04/16 3,492
548973 면허따려 하는데 1종 2종 중에서 어떤 게 좋을까요? 4 미엘리 2016/04/16 941
548972 어린아이 미국에 썸머캠프 보내보신 분 계신가요? 10 걱정 2016/04/16 1,847
548971 과외선생님의 교육비 독촉? 21 ..... 2016/04/16 7,528
548970 입시설명회 3 브렌 2016/04/16 1,048
548969 페디큐어 하셨어요? 4 dd 2016/04/16 1,744
548968 고추장 마늘쫑 장아찌 해보려구요~ 1 고추장 마늘.. 2016/04/16 1,200
548967 개인적으로 제일 웃기다고 생각되는 개그맨 누구인가요? 17 개그 2016/04/16 4,058
548966 햄버거집딸 글 보고 더 웃긴 집 떠올라 7 정말요 2016/04/16 4,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