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밥 기본 좀 알려주셔요

비밀이야요 조회수 : 2,991
작성일 : 2016-04-16 02:08:18

요리맹입니다.ㅠㅠ

 

그간 사다 나른 요리책만 수십권이지만 이상하게도 아무리 그대로 따라해도

하나도 맛이 없기 신공을 발휘하고 있어요.

결론은, 그대로 따라하고 있는 게 아니다,라는 건데요.

 

제 생각에

1. 재료를 잘 못 고름

2. 재료 손질을 잘 못함 (이거 자세히 잘 나온 요리책은 거의 없더라구요.

그냥 디폴트로 다 알겠거니, 하고 넘어가거나 설명이 나와도 제가 원하는만큼 자세하지가 않아요)

이게 기본 문제인데다가,,

 

3. 너무 끓임

제가 뭘 만들다가 안 익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게 참 싫어요.

그래서 다 익혀야지,,하면서 끓이다보면, 직후에는 잘 모르겠는데

그릇에 담고 나면 너무 익혀서 재료가 볼품이 없고 맛도, 식감도 떨어져요.

 

근데 요리책을 보면 몇 분 끓여라,이렇게 나오는데

이게 또 딱 요리책의 재료만큼 요리하게 되지는 않잖아요.

그래서 더 끓이다보면 또 볼품 없음.;;;

도대체 언제 끓이는 걸 멈춰야 하나요?

 

4. 간 못맞춤

제가 음식이 너무 짜지는 거에 대한 무서움;;이 좀 있어서

간장, 소금을 과감하게 넣지를 못하는데요.

제 입에는 그래도 간이 맞다 싶게 넣었는데, 국이 좀 식으면 이게 늘 싱거워요.

그래서 짜게 맞추면,,식으면 짬.ㅠㅠ

간 맞추는 요령 좀 알려주셔요.

 

5.된장국이 써요.

이거 된장 문제인가요,아니면 너무 끓여서 그런건가요, 아니면 마늘, 국멸치 등 재료 문제인가요?

 

6. 멸치 육수 낼 때 언제 불끄나요?;;;

 

7. 나물을 만들고 나면 나물이 생기가 없어요.

왜 다른 분들이 만드는 나물처럼 맛깔스럽지가 않은걸까요?

이거 너무 데쳐서 그런건가요?

 

아,,너무 기본 질문 던지고 나니 민망합니다.

그래도 답변 기다립니다.

 

IP : 115.161.xxx.171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4.16 2:18 AM (115.143.xxx.186)

    1,2재료- 요리 고수는 재료가 중요하다고 하는데 사실 초보는 큰 상관 없음
    3- 너무 끓이면 죽이 돼요 적당히 센불에 끓이고 불 끄고 남은 열 이용
    4- 간맞추는건 넘 중요...싱거우면 특히 나물같은것 니맛도 내맛도 아니게 됨... 국은 굵은 소금과 간장을 섞어서 사용하세요
    5- 된장국이 쓴건 된장의 문제...멸치육수를 넘 오래끓이면 그러기도 함
    6- 저는 보통 15-20분 끓입니다
    7-나물 윤기 참기름 이용..참기름 넉넉하게 넣으셔야 윤기있어보여요

  • 2. ....
    '16.4.16 2:38 AM (211.197.xxx.148) - 삭제된댓글

    된장국은 된장을 넣고 오래 끓이면 써져요.
    특히 시중 된장 멸치육수는 10분정도로 해요
    나물은 꼭 소금물에 데쳐야 색이 선명하고 먹음직스러워요.
    보통 나물은 살짝만 데치는 걸로요
    음식은 여러번 해 보면 감이 생겨요.
    할 때마다 메모해 보세요.~

  • 3. .......
    '16.4.16 2:38 AM (211.197.xxx.148)

    된장국은 된장을 넣고 오래 끓이면 써져요.
    특히 시중 된장
    멸치육수는 10분정도로 해요
    나물은 꼭 소금물에 데쳐야 색이 선명하고 먹음직스러워요.
    보통 나물은 살짝만 데치는 걸로요
    음식은 여러번 해 보면 감이 생겨요.
    할 때마다 메모해 보세요.~

  • 4. 우선 5.6.7번만...
    '16.4.16 3:05 AM (116.41.xxx.227) - 삭제된댓글

    5번 - 멸치 내장 손질 안하고 끓이면 써요
    6번 - 끓이던 멸치를 한마리 집어서 먹어보세요. 맛이 다 빠져서 아무 맛도 없으면 건져내세요. 보통 15분 정도면 그리 됩니다
    7번 - 너무 오래 데치지 마시고 데칠때 끓는 물에 소금을 좀 넣고 데치세요. 윗분 말씀처럼 참기름도 넉넉히 써서 무치구요.

    집밥 백선생을 시즌1부터 쭉 잘 보시기 바랍니다.
    그 프로에 대해 비판도 많지만 그래도 요리 전혀 못하는 사람한테는 딱 맞는 프로에요. 그래서 남자들이 더 좋아했구요.

  • 5. 우선 5.6.7번만
    '16.4.16 3:08 AM (116.41.xxx.227) - 삭제된댓글

    설탕 너무 넣는다지만 간이나 설탕은 원글님 입맛에 맞춰 가감하시고 그 프로에선 멸치 다듬는 법이라든가 나물 손질 및 데치는 법 같은 아주 기초적인 부분 설명이 잘 나옵니다

  • 6. 우선 5.6.7번만
    '16.4.16 3:10 AM (116.41.xxx.227) - 삭제된댓글

    백선생이 설탕 소금 좀 많이 넣는건 사실이니 간이나 설탕은 원글님 입맛에 맞춰 가감하시구요.
    이 프로에선 멸치 다듬는 법이라든가 나물 손질 및 데치는 법 같은 아주 기초적인 부분 설명이 잘 나옵니다.

  • 7. wii
    '16.4.16 3:35 AM (222.237.xxx.5) - 삭제된댓글

    1.2.3 - 슈퍼레시피라는 요리잡지 - 2년 정도 정기구독했어요. 요새도 나오는지 모르겠는데, 제철 재료 소개와 다듬기 기본양 가늠 같은 정보가 나와요. 시간도 정확하게 나와있어요. 그리고 요즘 집밥 백선생 보면 재료 손질부터 알려줘서 너무 좋던데요?

    4. 간은 맞춰보시되 싱거우면 저는 먹을 때 소금 좀 넣어 먹어요. 그리고 간을 볼 때 집밥 백선생에서도 접시에 담아 간보잖아요, 그게 위생도 위생이지만 식혀서 간 보는 거 아닌가 싶어요, 그래야 비교적 정확할 듯.

    5. 모름

    6. 15분 정도요.

    요리책 자꾸 사는 것보다 쿠킹 클래스 다니는 걸 추천드려요. 주1회에 3가지 정도 가르쳐주는 곳 있어요. 사찰 요리는 재료 손질부터 가르쳐줘서 좋았어요

  • 8. wii
    '16.4.16 3:36 AM (222.237.xxx.5) - 삭제된댓글

    1.2.3 - 슈퍼레시피라는 요리잡지 - 2년 정도 정기구독했어요. 요새도 나오는지 모르겠는데, 제철 재료 소개와 다듬기 기본양 가늠 같은 정보가 나와요. 시간도 정확하게 나와있어요. 그리고 요즘 집밥 백선생 보면 재료 손질부터 알려줘서 너무 좋던데요?

    4. 간은 맞춰보시되 싱거우면 저는 먹을 때 소금 좀 넣어 먹어요. 그리고 간을 볼 때 집밥 백선생에서도 접시에 담아 간보잖아요, 그게 위생도 위생이지만 식혀서 간 보는 거 아닌가 싶어요, 그래야 비교적 정확할 듯.

    5. 모름

    6. 15분 정도요.

    요리책 자꾸 사는 것보다 쿠킹 클래스 다니는 걸 추천드려요. 주1회에 3가지 정도 가르쳐주는 곳 있어요. 사찰 요리는 재료 손질부터 가르쳐줘서 좋았어요. 이렇게 적었지만 저도 요리는 잘 못해요 ~

  • 9. 토토
    '16.4.16 3:59 AM (110.12.xxx.14)

    원글님에게 숟가락 얹고 싶은 1인 입니다
    특히 4번 보통은 식으면 짜지니까 간조절 하라고 하던데 딱 원글님이랑 똑같아요ㅜ.ㅜ

  • 10. 나루
    '16.4.16 6:27 AM (122.45.xxx.116) - 삭제된댓글

    저도 요리 맹~~~

    그러다 우연히 요리 한가지 성공한뒤
    없던 자신감으로 모든 요리에 도전중~~

    저 윗님 말씀대로 백선생님 프로 주위깊게
    보시고요

    요리는 각 요리에 따른 불조절, 시간등이
    중요한듯해요.

    요리 책에도 계량스푼, 계량컵..

    책에 따라서 한컵이 200ml 또는 240ml

    한 스푼도 요리사에 따라 넘치게 한가득
    또는 약간 모자르게 또는 계량스푼으로
    자르듯 한스푼 등등....

    요리책은 지면의 한계로....

    요리 블로거도 많으니 자신에 맞는
    블로거를 찾아 보는것도
    좋아요.

    제가 자신을 얻도록 도와준
    블로거는 '김진옥 요리가 좋다'예요

    이 블로거 덕분에 감자탕까지 끓일줄
    알게되서...

    주위에 이 블로거소개를 해주면
    공구일삼는 블로거 땜에 거부반응
    일으키는 친구도 있더군요

    허나 내가 워낙 많은 도움을 받고
    자주 애용하는 블로거라....

    도움이 되었으며 하는 바램으로

    여기 보면 재료 손질은 물론,
    씻는거, 불세기, 끓이는 시간까지...

    암튼 좋았어요.

  • 11. 나루
    '16.4.16 6:32 AM (122.45.xxx.116) - 삭제된댓글

    저도 요리 맹~~~

    그러다 우연히 요리 한가지 성공한뒤
    없던 자신감으로 모든 요리에 도전중~~

    저 윗님 말씀대로 백선생님 프로 주위깊게
    보시고요

    요리는 각 요리에 따른 불조절, 시간등이
    중요한듯해요.

    요리 책에도 계량스푼, 계량컵.. 

    책에 따라서 한컵이 200ml 또는 240ml

    한 스푼도 요리사에 따라 넘치게 한가득
    또는 약간 모자르게 또는 계량스푼으로
    자르듯 한스푼 등등....

    요리책은 지면의 한계로....

    요리 블로거도 많으니 자신에 맞는
    블로거를 찾아 보는것도
    좋아요.

    제가 자신을 얻도록 도와준
    블로거는 '김진옥 요리가 좋다'예요

    이 블로거 덕분에 감자탕까지 끓일줄
    알게되서...

    주위에 이 블로거소개를 해주면
    공구일삼는 블로거 땜에 거부반응
    일으키는 친구도 있더군요

    허나 내가 워낙 많은 도움을 받고
    자주 애용하는 블로거라....

    도움이 되었으며 하는 바램으로

    여기 보면 재료 손질은 물론,
    씻는거, 불세기, 끓이는 시간까지...

    암튼 좋았어요.

    그런데 이 블로거는 그렇게 공구를 업으로
    삼지 않은듯해요...

  • 12.
    '16.4.16 9:08 AM (112.152.xxx.96)

    읽으니 저와 같은 총체적 난국 이네요 시간되시면 ebs 최고 요리비결 레시피라도 보시고 해보셔요..시행착오 없이 되는건 없는데 실패확률 줄여줍니다

  • 13.
    '16.4.16 9:17 AM (223.62.xxx.183)

    집밥백선상 요즘에하는거 님질문답 있었는데, 다시보기나매주화욜에 보세요

  • 14. 간볼때
    '16.4.16 9:52 AM (211.198.xxx.67) - 삭제된댓글

    국 간 볼때
    소금이나 국간장을 넣고 바로 간을 보지 말고
    좀 끓이다가 간보는 작은 그릇에 덜어 너무 뜨겁지 않게 해서 간을 보세요.
    대개는 국간장을 넣고 나서 모자란 간을 소금으로 보충합니다.

    재료는 희귀재료를 사용하지 않고 잘 모르겠으면
    그냥 마트에서 파는 것으로 사시면 대강 무난합니다.
    그리고 대체로 모르겠으면 비싼 것 사면 대개는 괜찮습니다.
    예를들어 소고기 누린내 싫으면 한우 사시는 거죠.

    너무 끓이게 되는 건 그냥 끓이다 눈으로 보고 맛을 보아 내가 생각하는 그 맛이 나면 불을 끄면 되죠.

    된장국이 쓴 이유는 된장을 너무 끓여서일 가능성이 높아요.
    된장국에 단단한 재료를 넣고 끓인다음
    호박, 두부 파 넣고 된장 넣고 살짝만 끓이면 괜찮아요.
    이때 호박이나 파는 덜 익었어도 남은 열로 익으니까
    푹 익을때까지 안끓여도 됩니다.

    그리고 기초가 많이 부족하시면
    돈내고 학원에 가서 선생님에게 배우시는 것도 좋습니다.

  • 15. 간볼때
    '16.4.16 9:56 AM (211.198.xxx.67) - 삭제된댓글

    참 나물 데칠때엔
    소금물을 팔팔 끓여서
    넣어다 바로 건져내세요.
    바로 건져내도 남은 열로 익어버리니까
    바로 찬물로 식혀주시고요.

    나물무칠때 간을 보아 좀 짜게 되었으면
    과감히 나물을 물로 씻어주고 다시 간을 하세요.
    그게 나무 더 데쳐서 섞어주는 것 보다는 나아요.

    그리고 나무 무칠때 미리 양념할 재료를 섞어 두는데
    그걸 조리법대로 한번에 다 넣지 마시고
    반이나 2/3정도만 넣어서 맛을 본 다음
    모자라면 나머지 더 넣으세요.

    글고 잘 모르겠으면 무조건 좀 싱겁다 싶게 하는 겁니다.
    짠 거 보다 100배 나아요.

  • 16. ..
    '16.4.16 10:49 AM (114.204.xxx.212)

    간보는게 요리의 반인거 같아요
    특히 김치는 익고나면 또 다르고 ㅜㅜ 어려워요

  • 17. 저도
    '16.4.16 4:28 PM (221.167.xxx.150)

    저도 요리 팁 얻어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8950 제가 한겨레신문을 더 좋아하는 이유 10 샬랄라 2016/04/16 1,301
548949 자식들 입장에서는 어떨 때 엄마의 사랑을 깊이 느낄까요? 2 사랑 2016/04/16 1,791
548948 2주마다 한 번 서울 상경이 힘드네요..ㅠ 17 흠.. 2016/04/16 3,442
548947 도쿄 여행 처음인데 도쿄 볼 곳은 쇼핑몰 밖에 없다는데 18 도시락 2016/04/16 3,752
548946 제습기 돌린지 4일차 7 아우 2016/04/16 3,491
548945 지진 나는 나라 옆 나라에 살고 있는 우리들의 운명.. 2 ㅎㅎㅎ 2016/04/16 1,141
548944 나이들면서 오이형 얼굴 되신 분들 6 질문 2016/04/16 4,053
548943 오늘 비온다던데 김밥싸서 나가면 후회할까요? 2 .. 2016/04/16 1,190
548942 [아파트] 동부이촌동 vs 반포잠원 - 같은 예산이라면 어디에?.. 5 아파트 2016/04/16 3,212
548941 순한 8세남아 어떻게 키워야할지... 4 .. 2016/04/16 1,204
548940 송혜교 탈세 물고늘어지는사람들 17 dd 2016/04/16 4,675
548939 교과서를 샀는데 카드수수료 300원을 받았어요 22 저는 2016/04/16 1,577
548938 초등 4학년 아들이 스마트폰 사달라고 시위해요 7 어려워요 2016/04/16 1,426
548937 스타벅스 기프트카드 2 카드 2016/04/16 1,290
548936 지진이 저리 많이 나는 땅에 사람이 살고 있다는게 신기하네요 10 새삼 2016/04/16 1,869
548935 밥값 6천원인데 카드 계산하면 8천원 12 우리동네 2016/04/16 3,401
548934 여학생들 3 2016/04/16 809
548933 [Remember 0416] 신의 거처 [펌] 2 함석집꼬맹이.. 2016/04/16 522
548932 목동8단지 몬스터수학 학원 어떤가요? .. 2016/04/16 915
548931 안철수 공약 결선투표제 이렇게는 안될까요 9 jjj 2016/04/16 646
548930 주식병걸린 남자 10 holly 2016/04/16 2,790
548929 아빠란인간이바람을핍니다 8 ... 2016/04/16 2,636
548928 세월호 2주기에 축제라니.... 3 .... 2016/04/16 1,333
548927 예전에 인간극장에 나왔던 피아노영재 궁금이 2016/04/16 1,254
548926 1987년을 잊지마세요. 7 샬랄라 2016/04/16 1,5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