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때문에 부글부글 죽겠어요 ㅜㅜ
엄마 배고파요 빨리 밥주세요 난리를 피워서 서둘러 밥상차리고는
밥먹어라 부르면 들은척도 안해요. 3번 곱게 부르다
결국 소리지르며 화내면 그제서야 와서 앉아요.
이제 숙제해라 하면 대답만하고 만화책 보고 있어요.
숙제하고 책 보라고 좋게 타이르면 귓등으로도 안들어요.
기본 3번은 말해야함은 물론이거니와 소리지르고 화내야
듣는 시늉을 해요. 항상 변명은 똑같아요. 지금 하려고 했다고.
이제 씻고 자라고 하면 또 대답만하고 딴짓하고 있어요.
뭘하든 옆에서 지키고 서서 감시하지 않으면 안해도 된다고
생각하나봐요. 좀 너무 심해요.
학교 다녀오면 가방을 아무곳에나 던져놔서 제발 방에다 내려두라고
귀에 못이 박히도록 말해도 단 한번을 제대로 한 적이 없어요.
매번 일일이 따라다니며 확인하고 지켜보는것도 한계가 있고
한번 말하면 최소한 듣는 시늉이라도 해야하는데 이건 정말
엄마말은 적어도 3번은 개무시해도 된다고 생각하는건지
제가 아주 속터져 미칠 것 같아요.
주변에서는 남자애들 원래 그렇다고 하는데 정말 그런가요?
갈수록 더 심해지는데 전 치료가 필요한가 심각히 고민중이에요.
1. 마찬가지
'16.4.15 11:13 PM (182.231.xxx.57) - 삭제된댓글울 아들 얘긴줄...저는 하나도 아니고 두형제 다 저래요. 너무 스트레스받아 오래 못살것 같아요ㅜㅜ
2. 마찬가지
'16.4.15 11:15 PM (182.231.xxx.57)울아들 얘긴줄...저는 하나도 아니고 두형제 다 저래요. 너무 스트레스받아 오래 못살것 같아요ㅜㅜ 저희 큰애 중1인데 전혀 나아지지 않네요
3. 악
'16.4.15 11:18 PM (223.17.xxx.33)울 애가 그랬어요,지금 고2인데도 그럽니다.
ㅠㅡㅜ4. 울아이 중 1
'16.4.15 11:26 PM (115.137.xxx.79)그래도 초등학교 땐 잘하더니 어째 커 갈수록 퇴보하는지..
내년엔 얼마나 더 심해질지 두려워요.ㅡ.ㅡ5. ㅋㅋㅋ ㅠㅠㅠ
'16.4.15 11:30 PM (180.92.xxx.24)초6 외동아들...그래요..
오늘 저녁에 또 버럭...앞으로 3번 말하고 안되면 나도 내 방식대로 한다고 말했어요...6. 크면안그럴것같죠
'16.4.15 11:36 PM (221.139.xxx.6)다 커도 마찬가지네요
큰애는 직장다니고 작은앤 군인얘요
방에서 대답들만 해요
우리아들들 너무보고 싶어요
이달말이면 다와요 집으로
그럼 또 시작이죠
음료수병 내다놔라
밥먹자 ~ 휴 대답들만 해요
게임들 하느라.....7. 에휴
'16.4.16 12:01 AM (1.237.xxx.217)댓글들 보니 웃프다고 해야하나요 ㅜㅜ
내 아이만 그런게 아니구나 싶어 위안이 되다가도
큰다고 나아지는게 아니구나 싶어 갑갑하기도 하네요
여자인 엄마의 머리로 남자인 아들을 온전히 이해해주긴
쉬운 일이 아닌듯 하네요8. ㅇ
'16.4.16 12:15 AM (211.48.xxx.217)11살 우리아들도 비슷하네요ㅠㅠ
9. ..
'16.4.16 1:03 AM (124.153.xxx.35)12살 울집 아들도 마찬가지예요..
집에오자마자 입은옷 그대로 퍼질러있고..
옷벗어라..갈아입어라..수십번 말해야 겨우 옷갈아입고..
씻어라..계속 노래 불러야 씻으러가고..
가방은 거실 한복판에 던져 굴러다니고..
겨우 옷벗어놓은것보면 양말 한짝식 굴러 던져져있고..
어떤땐 윗옷만 벗고 그대로..
이런얘가 뭐 먹으러 나오라하면 그땐 엄청 빨라요..
숙제도 수십번 하라고 잔소리해야하고..
밤에 양치질도 수십번 잔소리..
정말 힘들어요..10. ..
'16.4.16 1:59 AM (175.223.xxx.238)흑9살인데 크면 나아지는거 아니예요? 지금이랑 똑같ㅇ다니 절망스럽네요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