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울 엄마 대체 왜이러나요...

알려줘요 조회수 : 6,350
작성일 : 2016-04-15 21:04:58
울 엄마 60넘었어요
형제가 셋인데 예전부터 형제들 사이에서 이간질(?) 같은 걸 잘 했어요
친엄마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긴 어려운데 누구 한명한테 이말하고 말하지마~ 누구한테 가서 딴사람 욕하고 뭐 이러는건 알고는 있었어요
근데 장남오빠는 둔하기도 하고 남자라서 그런지 별로 신경 안쓰더군요

저랑 여동생 사이가 친해지면 감시하고 이간질하고..'
그리고, 집안 큰일도 아빠한테 말을 안해요 집안 정보를 혼자 쥐고싶어하고 우리도 딱히 아빠한테 말을 따로 안하니..

어렸을 땐 아빠 욕도 많이 해서 청소년기때는 거의 아빠를 미워하며 살았던 것 같네요
지금은 나이도 들고 해서 아빠가 불쌍하기도 한데..

자식들이 결혼하니 새언니가 무던한 성격인데 딱 엄마를 싫어하더군요
제 남편은 눈치가 빠른데 엄마 보통 아니라고 하고...

이게 엄마가 점점 짜증나면서도 멀리하고 싶고 짜증나고 그러네요
IP : 223.62.xxx.81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4.15 9:10 PM (121.168.xxx.41)

    자식끼리는 모르겠는데
    며느리 사위한테는 좀 챙피한 부분이겠네요

  • 2. 그런 사람
    '16.4.15 9:10 PM (14.52.xxx.171)

    있어요
    늙으면 주변에 사람이 안 붙는걸로 벌받는거라고 생각해요
    우리집에도 한명 있어요 ㅜ

  • 3. 이상타
    '16.4.15 9:14 PM (59.11.xxx.51)

    자기자식들 사이좋게 지내면 좋을텐데~~이상하네요

  • 4.
    '16.4.15 9:16 PM (59.16.xxx.47)

    저도 나이가 드니 친정엄마에 대해 생각을 다시 하게 됐어요
    어릴 때는 엄마가 억울해 보이고 아버지가 냉정하다고 여겼는데요 그게 아니란걸 이제야ㅠㅠ
    아버지에게 툭하면 ..고등학교밖에 못나온 주제에...
    이 말을 아버지에게 비아냥거리며 수시로 던졌어요
    지금 나이가 되니 아버지가 힘들었겠다라는 감정이 들어요
    이간질도 많이 했구요
    거기에 휘말려 마음 고생한 시간들이 아까워요

  • 5.
    '16.4.15 9:25 PM (223.62.xxx.81)

    마니 부끄럽네요
    시어머니는 현모양처시고 성향이 넘 달라서 ..
    그래서 한동안 결혼하고 엄마가 넘 미웠네요
    늙으면 친정엄마 더 심해질 거 같은데 .. 걱정이네요

  • 6. ...
    '16.4.15 9:25 PM (211.215.xxx.21) - 삭제된댓글

    그런 엄마는 보통 지나치게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이죠..
    자식들을 엄마의 역활보다는 개인적인 욕구충족 대상으로
    보고 끝없이 본인 생각과 욕심대로만 휘두르려고 할겁니다
    ....어렸을 때 엄마의 부모님으로부터 온전한 사랑을 받지
    못했다 해도 성장해서도 어른이 되지 못하고
    미숙한 상태로 타인에게 부담주고 의지하면서
    살면서도 그것이 전혀 잘못 된 것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았을 겁니다
    ...아마도 자기애성 인격장애가 고착되어서
    주위 사람 (남편, 자식, 누구든) 남탓만 하며 사실거예요
    주위 사람들은 그런 피곤함을 늘 상대해야 하구요
    ...결국은 외롭게 되겠죠
    원글님도 문제가 생기면 누구 탓도 아니고
    어머니 자업 자득이고 자승자박이라고 생각 하셔야 할 듯!

  • 7.
    '16.4.15 9:29 PM (223.62.xxx.81)

    맞아요 윗님...
    자식들 다 제 밥벌이 하고 사는데도 결혼도 그럭저럭 잘 한 편이에요 그런데도 계속 만족을 못하시고 남탓 하고
    곁에 있으면 부정적인 에너지가 넘쳐서 결혼한 지금은 되도록 멀리 살고 싶어요 정말 안그러면 좋을텐데 사람이 고쳐지나요..

  • 8.
    '16.4.15 9:34 PM (175.119.xxx.95)

    자기애 강하고 뭐든 바라고 본인은 다 잘하고 남들이 자기한테 못해준다생각하고 자식들은 그래도 덜한데 며느리사이를 여기붙어 다른며느리 흉 저기붙어 또 다른며느리흉 전 그냥 며느리도리? 그런것도 없습니다. 그냥 옆에가기가 싫네요. 저말고 동서도 어머님을 멀리하는눈치 입니다. 그런분들 못고쳐요 평생외롭게 사실분들이죠

  • 9. ...
    '16.4.15 9:38 PM (211.215.xxx.21) - 삭제된댓글

    한 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어머니가 그런 성향이라면
    자식들이 어머니 장단에 놀아나지 않아야
    그나마 자식들 사이에 관계가 유지 되지
    자식들 중 철없는 한 자식이 어머니 장단에
    놀아나기 시작하면 이미 관계는 깨지기 시작해서
    회복하기 어려울 겁니다

  • 10. 에효
    '16.4.15 9:46 PM (223.62.xxx.81)

    211님.. 저랑 오빠는 무던한데, 동생은 약간 실리 추구형이라서
    (엄마가 돈을 쥐고있어요ㅠ) 엄마 옆에 붙어서 행동을 해요..
    오빠랑 동생은 몇년전에 의절을 했구요
    저는 둘째라 둘하고는 각각 연락을 하구요

    저는 이사이에서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냥 멀리 떨어져 살아야 할까요?

  • 11. ...
    '16.4.15 10:13 PM (211.215.xxx.21) - 삭제된댓글

    원글님과 오빠 분이 어머님 돈에 별로 성관없이 살아도 된다면
    동생이나 어머님과눈 무심하게 거리를 두며 살되
    오빠 분이랑 기본적인 연락은 하시고 서로 배려 할 부분은 하시구요
    만약 어머님의 돈 줄이 커서 나중에 상속 받아야 할 몫이 있다면
    동생이랑은 기본 적인 연락과 대화를 유지 하되 너무 친밀하게는
    지내지 마세요...동생분은 오빠나 언니 분과의 모든 연락 대화내용이
    어머님께 알려드리는 정보소스로 이용할거구요...이미
    동생 분도 어머님과 비슷하게 닮아가고 있을 거예요
    본인이 언니나 오빠를 이용하면서 엄마에게서 필요한 것을 얻어내려구요..
    하지만 그래도 원글님은 언니니까 집 안의 중요한 대소사는 어머님과 직접
    말씀하시고 어머님의 말씀에도 대치하지마시고
    들어주시되 원글님이 객관적으로 옳다고 생각하는 선에서
    주관있게 행동하셔서 본인도 받을 것은 챙겨야 하지 않을까요...

  • 12. 211님
    '16.4.15 10:25 PM (223.62.xxx.81)

    감사합니다...다른분들도요
    오빠나 저는 상속분은 신경쓰지 않아요
    사실 전 엄마랑은 너무 안맞아서 예전부터 조금씩 피하고 있긴한데 엄마는 자기 의견을 관철시키는 게 중요해서 제가 말을 들어주지 않으면 아빠랑 오빠 동생 통해서 계속 한마디씩 하는데
    결혼하고서야 이제 좀 숨통이 트여요 아빠랑 오빠는 남자들이라 그런지 엄마의 이런면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데..

    여자들한테만 보이나봐요 동생은 알면서도 엄마 옆에서 자기 이익은 다 챙기고..
    짜증나네요 ㅠ 저도 제가족을 만들어가야겠죠...

  • 13. 211님
    '16.4.15 10:28 PM (223.62.xxx.81)

    동생이 정보원으로 활동하는건 맞는 것 같아요..
    알면서도 통화하게 되면 이것저것 말하게 되네요 바보같이 ㅜ

  • 14. 저도 감사
    '16.4.15 10:49 PM (59.16.xxx.47)

    점세개님 덕분에 제 상황이 정리가 됩니다 정말 감사해요

  • 15. ...
    '16.4.15 10:57 PM (211.215.xxx.21) - 삭제된댓글

    아마 아버님이나 오빠 분도 다 알고 상처받고 있을거예요
    남자 분들이라 여자들 처럼 쉽게 내색하지 않을 뿐이죠
    아마 새언니도 상처 많이 받았을거예요... 그래도
    원글님이 결혼해서 좋은 시어머님과 남편 분이 함께 하니
    이제는 친정에 관심 덜 가지시고 행복한 결혼 생할 가꾸어 나가세요

  • 16. 방금도
    '16.4.16 12:50 AM (223.62.xxx.81)

    동생한테 연락와서 내가 그런말 안했다 엄마 이갅ㄹ이다 설명하고 끊었는데 답답하네요
    친정이 나한테 족쇄에요

  • 17. SJSY
    '16.4.16 12:26 PM (59.18.xxx.143)

    우리는 친정부모님 모두가 그런사람들이라 자식사위 며늘 죄다 이간질 첨엔 자식들 그런성향의 부몬지 몰라 휘둘려서 자식들모두 부모때문에 있는대로 등꼴 빨렸네요 그런데도 자식탓 남탓하고 두분이서 찰떡궁합으로 살고계세요 우린 두분이 그러니 답이없어요 ㅎㅎ 그래서 저는 이미 너덜해진맘으로 연끊었고 두동생들도 연락 서서히 줄이다가 안본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두사람은 주변사람들한테 자식욕하고 다니시네요. ㅜㅜ 그나마 지금살게된 것도 자식이 해준건데도요 저는 정말 징그럽고 소름끼쳐서 다시는 보고싶지않아요 전생에 제가 죄가많았나봐요

  • 18. mbc다큐스페셜
    '16.4.18 5:05 PM (203.238.xxx.100)

    안녕하세요. MBC스페셜 제작진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저희가 이라는 주제로 방송을 만들고 있는데요.
    가족갈등 전문가 최성애박사님과 함께하는 모녀힐링프로젝트
    관계개선 워크숍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이 워크숍이 선생님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을 해서 이렇게 댓글 남깁니다.
    저희 워크숍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http://www.imbc.com/broad/tv/culture/mbcspecial/notice1/index.html
    위의 주소로 확인하실 수 있고,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02-789-1580 로 연락주시면
    자세히 설명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6393 아파트 물탱크 안에 시신이 있었다네요 ㅜㅜ 19 ㅜㅜ 2016/05/10 19,296
556392 대성마이맥 인강추천해주세요 5 고1맘 2016/05/10 1,265
556391 미국인들도 보수적이네요 1 미구 2016/05/10 1,085
556390 반찬스트레스가 줄어든 저의 방법.. 8 -- 2016/05/10 5,316
556389 정치적인사람이 왜이렇게 싫을까요... 1 999 2016/05/10 961
556388 어버이연합 뒷돈대는 전경련.. 배후는 국정원,청와대일것 4 박근혜보위단.. 2016/05/10 518
556387 이란서 수주 확실하다더니…2조원 넘는 ‘철도 공사’ MOU 무산.. 3 세우실 2016/05/10 1,288
556386 컴터가 희한하네요.. 1 oooooo.. 2016/05/10 546
556385 국회의사당 견학은 어떻게 해야하나요? 2 하늘꽃 2016/05/10 1,186
556384 서유럽 자유할지 패키지할지 몇달째 고민중.. 7 레인 2016/05/10 1,699
556383 도봉구 창동 소형 아파트 투자 어떨까요? 4 ** 2016/05/10 4,019
556382 남편이 부인에게 20억을 주는 경우 15 88 2016/05/10 7,199
556381 경기도 아이들이 공부를 점점 못하네요 . 14 하늘 2016/05/10 4,238
556380 자원회수시설(소각장) 주변, 정말 괜찮나요? 3 궁금 2016/05/10 612
556379 집 내놓았더니 엉뚱한 사람들만 들락거리네요 5 2016/05/10 2,817
556378 신발 예쁜 싸이트 추천 좀 해주세요~ 4 쌍둥맘 2016/05/10 1,324
556377 “학생부 평가서 비교과 4개 제외해야” 7 걱정 2016/05/10 1,691
556376 88년도 입주 아파트 녹물 나오나요? 6 ... 2016/05/10 1,487
556375 딸들이 남편같은 남자와 결혼했으면 좋겠나요? 36 주부님들 2016/05/10 3,773
556374 아이가 아침에 잘 일어나나요? 3 봄비 2016/05/10 751
556373 냉장고에서 반년 묵은 인삼을 그래도 받아와야했나? 8 며느리 2016/05/10 1,938
556372 코스트코에서 구입한 풀드 포크로 뭘 해먹어야할까요? 1 요리치 2016/05/10 1,843
556371 부평역 작전동 내과 병원 추천 해주세요^^ 2 정려원 2016/05/10 1,501
556370 남편이 왜 남의 편만 드는지 아시는 분 10 남의 편 2016/05/10 3,637
556369 띠어리 흰색 셔츠가 누래졌는데... 5 2016/05/10 2,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