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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개 키우시는(잘 아는)분께 여쭤보고 싶은거...

xiaoyu 조회수 : 1,600
작성일 : 2016-04-15 18:42:52
개를 보는거(특히 티비로)는 굉장히 좋아하고 이뻐라 하는데 키워본적이 없어서인지 직접 대할 때는 조금 무서워하는 사람이에요.
아파트에 사는데요. 요즘은 보통 줄을 매고 많이 산책들 하세요. 그런데 줄이 길어서인지 마주칠때 갑자기 달려드는 개들이 있어요. 개들은 왜 달려드는걸까요? 갑자기 달려들면 무서워 피하곤 했는데... 물려고 하는건지 아님 반가워서? 그러는건지 개를 잘 몰라서 어떤 반응을 보여야 할지 모르겠어요.
그냥 피하지 않아도 물거나 하진 않을런지요?(보통)

얼마전에는 인라인장에서 애들이 놀고 있는데 조그마한 강아지를 가족이 데리고 와서 풀어놨어요. 워낙 조그마하니까 풀어놨어도 귀엽다 하며 보고 있는데 갑자기 인라인을 타고 있는 애한테 달려들은거에요.(이때도 공격을 하려고 하는지 그냥 좋아서인지를 모르겠어요) 그러니까 그애는 도망을 가고 개는 좇아가고 그뒤를 강아지 주인인 아빠가 좇아가다가 막 넘어지시고... 마지막엔 가족 중 하나가 강아지를 잡아서 일단락됐는데. 좇기던 애도 막 울고 넘어지기도 했어요. 강아지 주인이 하는 얘기가 도망가니까 개가 좇아가지 않냐고 하더라구요. 아이를 가진 엄마 입장에서 그 광경이 좀 화가 나기도 했는데. 의문은 그럴때 어떻게 하는게 좋았을까였어요. 그애나 저같은 사람은 개를 잘 모르니까 달려들면 도망을 갈텐데 그러는거보다 가만히 있으면 아무일이 없을까요? 만약 우리애를 강아지가 좇아오면 나는 또 어떤 반응을 보여야 할까요?
IP : 110.70.xxx.140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의 집 강아지들은
    '16.4.15 6:49 PM (223.62.xxx.118)

    강아지가 둘인데 사람만 보면 쫓아가서 뒤에서 마구 짖어대요. 근데 실상은 겁쟁이라 짖을뿐 그 이상은 아니에요. 그리고 누가 뛰어가면 덩달아 뛰어가요.

  • 2. 반려견
    '16.4.15 6:51 PM (220.244.xxx.177)

    개를 내 자식처럼 여기고 얘 없으면 못살거 같아하는 사람입니다.
    사람보고 달려드는건 좋아서, 놀자고 반가워서 그런걸 수도 있고 내 가족이 위협당한다 생각해서 공격하려는 걸 수도 있어요.
    하지만 개가 모르는 사람에게 무작정 달려들고 쫒아갈때는 개를 주저없이 걷어차세요. 그런 행동 못하게 훈련하나 못하는 주인이 백번 잘못한거고 니가 뛰니 개가 따라뛰지 하는 애견인은 욕먹어도 마땅해요.

  • 3. xiaoyu
    '16.4.15 6:54 PM (110.70.xxx.140)

    걷어차는건 더 무섭구요 ㅠ.ㅠ 안물거라는 확신만 있음 가만 있어보고 싶은데요. 개들이 영리해서 자기를 무서워하는 사람을 알아보는 느낌이에요. 강아지를 잘 알고 무서워하지 않는 사람한텐 짖지도 않는거 같아요. 의연하게 대하고 싶은데 쉽지 않네요.

  • 4. 반려견
    '16.4.15 6:58 PM (220.244.xxx.177)

    사람 보고 그런게 아니라 개 성격&훈련인거에요.
    견주에게 강력히 항의하세요. 그런 견주는 욕먹어도 싸요

  • 5. ...
    '16.4.15 7:09 PM (175.223.xxx.228)

    개가 움직이는 물체를 쫓는 것은 본능이에요 ㅎㅎ
    우리 개도 뛰는 사람이나 튀는 공같은거 보면 따라갈려고 하는데요
    이건 훈련을 해도 어느정도 한계가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개의 본능을 잘아는 사람이라면 자기 개의 보호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목줄을 합니다..
    그리고 여자나 아이들의 하이톤의 목소리, 자기 쪽으로 마주보고 다가오는 물체 등에도 개가 쉽게 흥분한답니다

  • 6. ....
    '16.4.15 7:15 PM (115.23.xxx.205)

    글쎄요.딱히 어떻다고 단정지어 말씀드리기가 어렵네요.보통 많이 짖는 강아지들은 대체로 겁이 좀 많아요.저희 강아지는 무서운 대상이 있으면 자기가 먼저 짖더라구요.그 대상이 다가오기전에 짖어서 겁을 준다고
    생각하나봐요.그리고 강아지가 쫓아오면 당황하지 말고 가만히 있는게 좋아요.강아지는 사람이 뛰면 쫓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대요.아이에 대해서는 먼저 견주들이 알아서 조심해 주면 좋은데 안그런 사람들도 있으니까 개를 무섭다고 생각하지말고 도망치는 모습을 보이지 않도록 잘 얘기해 주시는 방법밖엔 없는것 같아요.엄마가 무서워하면 아이들은 더 무서워하니까 엄마가 개에 대해서 부정적이거나 나쁜 생각을 하시면 안될것도 같아요.

  • 7. .....
    '16.4.15 7:23 PM (223.62.xxx.79)

    그런데 달려드는 스타일의 개를 가진 견주가 목줄을 안 채운 게 잘못이니..
    저도 걷어차셔도 무방하다고 봅니다 ㅠㅠ
    저도 개 키우지만 ㅠㅠ
    저는 항상 개 목줄 하고
    주변으로 사람만 지나가도 개줄을 짧게 잡거든요..
    저희 개는 진짜로 순한 개에 사람 좋아하는 접대견이라
    보는 사람마다 가서 반갑다고 인사하겠다고 난리예요..
    낯선 사람이 세상에서 제일 반가운 스타일의 개라..
    달려드는 게 저희 개 같은 경우는 인사하러 가는 거라
    그 사람 손 핥고 뒷발로 일어서서 앞발로 그 사람 바짓가랑이 부여잡고.. 그러고 싶어서 달려들어요..
    짖지는 않구요.
    그런데 무서워하는 사람 있을까봐
    저는 항상 사람 지나가면 줄 짧게 잡아요..
    귀엽다고 다가오는 분 앞에서만 줄을 살짝 늘여줘요..
    그 분 바짓가랑이를 개가 더럽히지 못할 정도로 살짝.

  • 8.
    '16.4.15 8:22 PM (223.33.xxx.78)

    개가 물때는 미리 신호를 보냅니다
    으르렁거린가던지.. 개가 자꾸 피한다던지요
    으르렁거리면 모른척 피하시구요
    모르는 개한테 장난치지 마시고 귀찮게 하지마세요
    모르는 개가 먹고있는 걸 뺏지도 마세요 뭘 먹든지요..

    위에 발로 무조건 걷어차란 분..심성이ㅠ
    좋아서 다가가는 걸수도 있는데..참....
    헤헤거리면서 다가가서 무는 개는 없습니다
    개는 사람처럼 교활하지 않아요

  • 9. 개가
    '16.4.15 8:38 PM (114.206.xxx.83) - 삭제된댓글

    개가 짖는 것은 자기 방어 즉 무서워서 그래요.
    그리고 도망가면 더 따라가요. 가만히 서서 강아지에게 손등을 코에 갖다 주면 냄새로 확인을 해요. 도망가면 끝까지 뒤를 보고 따라가요. 강아지뿐 아니라 다른 동물들도 대부분 그럴거예요.
    개를 무조건 걷어 차라고 하신 분은 무슨 생각으로 그런 말씀을 하시는지,
    개는 가만히 정면으로 보고 있으면 물지 않아요. 알지도 못 하는그런 소리 하지 마세요.

  • 10. ...
    '16.4.15 8:59 PM (114.204.xxx.212)

    우리개는 사람만 보면 좋다고 매달려요
    그래서 짧게 잡거나 안고 다니고 사람 오면 제가 피해요 물려고 달려드는 경우는 거의 드물고 주인이 먼저 줄을 당기니까 살짝 피하시면 될거에요
    개를 잘아는 분은 손 내밀어 냄새맡게 해서 경계를 풀게 하지만 모르는 분은 어렵죠

  • 11. 아마
    '16.4.15 9:37 PM (223.33.xxx.78)

    제개를 무조건 발로 차는 사람있으면
    저도 무조건 그사람을 발로 찰 겁니다
    생각할수록 화나네요

  • 12. 개 이뻐하시면
    '16.4.15 10:07 PM (118.222.xxx.124)

    개주인분들!
    좋아서 쫓아오던 본능이던 물지않던간에 목줄좀 하고 다니세요.
    애들 겁먹이고 도망치다 넘어지는거 봐도 잡지도않고 우리개는 안물어요 하는 사람들..혐오해요.
    전 앞으로 혹시 우리 애들 짖으며 쫓아오고 겁주면 뻥 걷어차줄거에요.그건 우리애들 지키기위해 어쩔수없는 선택이에요.

  • 13. 반려견
    '16.4.15 10:16 PM (220.244.xxx.177)

    내 개만 이쁘고 소중한거 아니고 다른 사람, 개도 소중해요. 내 개 통제할 자신없음 목줄해야죠.
    목줄도 하기 싫고 훈련 시키기 싫은데 내 개가 걷어차이는건 또 싫어요?
    내 개 이뻐만 하는게 다가 아니라 개를 잘 훈련시키고 사회화 시키는곳도 해야해요.
    사럼한테 막 달려드는 개 뿐만 아니라 견주도 걷어차여도 됩니다.

  • 14. 허참
    '16.4.15 10:44 PM (14.75.xxx.149) - 삭제된댓글

    강아지가 쫓아 오면 당황하지 말고 가만있고
    개를정면으로보면 안 운다고..
    나도 애견인인데 이런 헛소리는 하지 맙시다
    님개나 그런다고 모든개가 다그럽니까
    손따위 내밀어서 정보 주라마라 하지말고
    목줄이나 짧게 잡고 특히 아이들이있으면
    개가 아이에게 해가되지않도록 긴장하고 다닙시다
    똥도 치우고요

  • 15. xiaoyu
    '16.4.15 10:55 PM (121.129.xxx.85)

    답변들 많이 주셨네요. 감사합니다~~ 막 짖거나 하지 않으면 조금 침착하게 한번 대해보도록 할게요. 맘 같아서는 만져도 보고 싶고 쓰다듬어도 보고 싶은데.. 키워보기 전에는 이런 두려움이 완전히 가시질 않겠죠?
    또하나 궁금한건 세나개 같은 프로 보면 견주분들은 개한테 물리는 것도 별로 개의치 않는거 같아서요. 작은 개들한테는 물려도 많이 아프지 않나요?

  • 16. 원글님
    '16.4.15 11:38 PM (14.75.xxx.149) - 삭제된댓글

    작은개도 물 면 아파요
    단지 사랑으로 봐주는겁니다
    어쨋든 산책에서 목준을 하고 만약을 대비해서 조심하는 이런준비는 주인이 하게되어있어요
    내새끼 내만 이쁘고 내개는 나만 안뭅니다
    이말 명심하고 애견인들 조심해야합니다

  • 17. .....
    '16.4.19 9:30 AM (222.108.xxx.15)

    목줄안 한 개가 달려들어 물려고 하면 걷어차라는 윗 댓글이 사라져서 저만 남았네요..
    '무조건' 걷어차라는 게 아닙니다.
    저도 개 키우는 입장에서,
    그건 저도 진짜 상상하기도 싫은 일입니다.
    그런데,
    목줄 안 한 개가 사람을 위협하고 으르렁 거리고, 물려고 하면..
    그 때는 그건 개가 걷어차여도 개주인이 할 말 없는 상황이라는 겁니다..
    개가 으르렁 거리고 사람을 위협하는 개라면,
    그 개가 크든 작든, 개주인이 통제해야죠.
    위협하지 않는 개라도 다른 사람들, 아기들 지나다니는 곳에서는 목줄 하는 게 당연한데,
    심지어 위협하는 개라니요.
    그건 개주인이 개랑 서열훈련도 잘못되어 있을 뿐더러, 목줄 안 한 데서 다른 사람들에게는 물론, 개에게도 큰 잘못 하는 겁니다.
    개가 차도로라도 뛰어들면 어떡하나요.
    그건 개주인이 개를 죽인 거나 다름없어요.
    차가 개를 치는 게 아니라
    목줄을 안한 개주인이 개를 차도에서 죽도록 만든 거거든요.

    목줄 한 개가, 나에게 달려들 위험이 없을 정도의 안전거리를 유지한 채로,
    으르렁 거리는 상황이라면
    걷어차서는 안 되는 거죠.
    그건 걷어찬 사람이 미친 거죠...
    이런 게 '무조건' 걷어차는 경우이고, 저도 이런 것은 생각하기도 끔찍하고, 절대 일어나지 말아야 할 잘못이라고 생각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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