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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PC방 가는 고3 아들

고3엄마 조회수 : 2,660
작성일 : 2016-04-15 16:53:59

정말  정신 차리는 날이 올까요?  공부는 3~5등급이고  바보같이 착하기만 합니다. 몸도 약해서 감기,편도염 달고 살고

스마트폰 없고,컴퓨터 사용 못하구요.집에서는  게임 안하지만    동네 PC방 다닌다고 학원선생님이 말해주네요.평일엔 야자하고  학원가고  과외하지만  어찌어찌  시간이 날때마다  가는가 봐요.  정말  큰소리 내고  강하게 나가야 할까요? 큰아이때는  놀면서도  다 지할일  알아서 하던데 큰애도  올해 삼수끝에 원하는 대학가서 정말 힘들었는데 둘째는 솔직히 포기 하고 싶어져요. 자기가 안하면 안되지 뭐 하면서  손 놓고 싶어지는데 그럼   정말  또 불쌍하다가도  속 터지다가  정말 미치겠네요.

IP : 1.254.xxx.9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4.15 4:57 PM (49.142.xxx.181)

    저도 대학생 엄마지만 고3까지 스마트폰 없고 집에서 컴터사용못하는 아이 거의 없습니다.그만만 해도 착한 학생 같은데요. 평일엔 바쁘고 어찌어찌 시간날때만 피씨방 간다면 그냥 눈감아 주시는게 어떨까 합니다.
    저희 아이도 고3 보냈지만 고3이라고 무조건 밥먹고 공부하고 3시간 자고 또 일어나서 공부하고 이런 생활
    아니잖아요.
    한달에 한두번씩 한두시간 이내로 피씨방 가는거라면 그냥 두시고요. 그 이상이거나 자주 하는거면 붙잡고 말을 한번 해보세요.

  • 2. ....
    '16.4.15 5:03 PM (116.38.xxx.201)

    시간을 어느정도 하는가요??게임을..
    그냥 일주일에 한두번 1.2시간이면 놔두세요.자기도 숨구멍이 있어야죠.
    저도 고3딸있어요.게임은 안하지만 가끔 실컷자기도 하고 영화도 보고해요.
    엄마란 사람도 조급증이 자꾸 걸려서인지 독서실빨리 가라고 떠밀면 자기가 공부하는 기계냐고 해요.
    그리고 공부는 자기가 해야해요.아무리 등떠밀어도 안하면 안하는 거에요.제딸도 공부가 그닥이고 떠밀려하는 공부하지만 그냥 손을 놓기보다는 기다려주기로 했어요.
    아이 키우기 참 어려워요.ㅠㅠ

  • 3. 위안
    '16.4.15 5:04 PM (147.46.xxx.199)

    전 조카 공부 봐주다 고3 수능 2주 전에 만화책 빌려오는 거 보고 기함한 적 있었어요. 사정이 있어서 평소엔 다른 어른들 없이 자기 혼자 알아서 해야 하는 상황이었어요. 기껏 저는 지를 위해 정말 중요한 시기에 없는 시간 빼서 무료로(?) 공부 봐 주러 다녔는데, 예상보다 조금 일찍 도착했더니 책 대여점에서 만화책을 한아름 들고 오는 조카랑 딱 마주쳤죠.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그 외의 시간엔 어떻게 지내는지 뻔히 눈에 보이는데 같이 사는 것도 아니니 더이상 잔소리도 못하고 그 해엔 안 되겠구나 마음을 내려놓으면서 저도 혼자 마음앓이를 했습니다.
    결국 재수할 때도 정신 못차리더니 삼수 때는 지가 마음 먹고 열심히 하더라구요. 다행히 노력한 만큼(이상?) 결과가 좋아 지금은 재미나게 학교 잘 다닙니다.
    조카랑 아들은 또 다르겠지만... 안 되는 일은 안 되는 거..될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는 일이 있다는 거. 그건 동일한 것 같아요. 일단 엄마가 알고 있다는 언질은 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만, 큰소리 낸다고 될 일은 아니고 적당한 선에서 아이에게 동기를 부여해 주시고 지켜보시는 수밖에 없습니다.

  • 4. 숨통트일곳
    '16.4.15 5:04 PM (59.11.xxx.51)

    자주아니면 눈감아주심이~~~

  • 5. ...
    '16.4.15 5:29 PM (175.125.xxx.22) - 삭제된댓글

    집에서 하게 해주세요. 밖으로 도는 아이들 아무리 감시해도 소용 없어요.
    짬 안나면 만들어서라도 피씨방 갑니다. (학원 땡땡이?)
    근데 아들이 착하긴 무지하게 착한가 봅니다.
    공부하는 애들 전화기 스스로 반납하는건 많이 봤어도
    집에서 컴퓨터 못한다는 얘긴 처음 들어봅니다.

  • 6. ....
    '16.4.15 5:45 PM (211.207.xxx.100)

    피씨방가서 사용시간 체크해보세요.
    생각보다 더 할수도..

  • 7. 큰애떄
    '16.4.15 6:04 PM (211.222.xxx.38) - 삭제된댓글

    경험하셨잖아요

    잘 안되는거 알지만 그만 속 끓이세요

    올해지방에 있는 대학보낸 엄마예요 ㅠㅠㅠㅠ

  • 8. 초@@@
    '16.4.15 6:07 PM (61.98.xxx.189)

    울집도 대학 갔지만 수능 전 날도 집에서 게임 3시간은 했습니다
    집에서 고등3년 동안 거의 책 안보더군요

  • 9.
    '16.4.15 7:41 PM (211.211.xxx.45)

    스마트폰도 없고 컴퓨터 사용도 못하면
    쉬는 시간도 없이 공부만 해야하나요?

  • 10. 고3이 공부만 하는 시기는 아니예요
    '16.4.15 7:55 PM (112.172.xxx.108)

    엄마들의 착각 중 하나가
    고3은 공부만 하는 줄 아는데
    아마 고등 3년 과정 중에서 가장 공부를 안하는 시기가 고3일 거예요.

    고3이면 성적이 어느 정도 안정된 시기입니다.
    더 올리기 어렵다는 거죠.
    그걸 아이들이 알아요.
    그래서 상위권이나 최상위권 아이들을 제외한 많은 아이들이 사실상 손을 놓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스트레스는 가장 크죠.
    그래서 아이들이 굉장히 힘들어하는 시기라서
    도망치고 싶은 심정들일 거예요.

    그러니 어쩌다 가는 피시방은 이해해주세요.
    그렇지 않으면 아이들 폭발해요.
    고1, 고2 공부 안한 아이들은 안한대로
    한다고 했던 아이들도 좌절감에 정신적으로 눌려있어요.
    아이들 불쌍해요.

  • 11. ..
    '16.4.15 10:24 PM (121.187.xxx.189) - 삭제된댓글

    아까 낮에 슈퍼 눈팅으로 이글을 봤어요.
    댓글 달고 싶었지만 그 앱은 댓글 기능 없어서 밤에 다시들어와서 이글 봅니다.
    저도 고 3 엄마에요.
    공부 3-5등급 - 잘하는 편입니다.
    바보같이 착하기만 합니다.- 엄마한테 대들지 않고 ..얼마나 이쁩니까..
    몸약해 감기 편도염 달고 산다.- 안쓰럽네요.
    스마트폰 없고 컴퓨터 못하고- 요즘 이런애들 없습니다.
    아이가 숨좀 쉬어볼려고 pc방 가네요. 아까도 아이가 짠해서 댓글 달고 싶었어요.
    큰소리 내고 강하게 나가야 할까요?- 제발 그러지 마세요. 아이가 원글님 본인이라고 생각해 보세요.
    맛난것 해주고 숨좀 쉬게 해주세요. 그래야 탄력 받아서 스스로 더 잘해 볼려고 한답니다.
    힘드시겠지만 쫌 내려 놓으시고 미래도 중요하지만 현재의 행복도 챙기시기 바랍니다.

  • 12. 이어서
    '16.4.15 10:35 PM (121.187.xxx.189) - 삭제된댓글

    pc방은 분위기도 안좋고 공기도 그러하니 집에서 컴터 하라 하면서 시간 통제를 하면
    어떨까요?
    집에서 공부하다가 머리 식힐겸 잠시 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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