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흔노처녀인데 회사퇴사하고 싶어요

조회수 : 6,413
작성일 : 2016-04-15 14:46:18
회사에 친구하나 아니말할 상대하나없는

왕따아닌 왕따에요 오늘도 혼자점심먹고

날씨가 너무화창해서 잠시 산책하고왔거든요

삼삼오오 즐겁게 수다떨며 커피마시며 걸어가는

여자들보니 부럽고 제자신이 처량하네요

결혼은 힘들것같고 혼자살아야하는데 직장도

너무 힘들고 사십에 퇴직하면 너무 이른가요?
IP : 175.223.xxx.186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퇴직하고
    '16.4.15 2:47 PM (184.96.xxx.103)

    혼자서 뭐하시게요?
    지금보다 더 외로우면 어쩌시려고...

  • 2. ㅜㅜ
    '16.4.15 2:47 PM (121.139.xxx.197)

    사회생활 안하면 빨리 늙어요..ㅠㅠ

  • 3. ...
    '16.4.15 2:52 PM (175.125.xxx.48)

    회사는 끝까지 잡고 계세요.
    나중에 후회해요.

  • 4. ㅜㅜ
    '16.4.15 2:53 PM (175.223.xxx.229)

    그마음 알아요
    저도 글쓴님보다 한살 많은 노처년데요
    작년에 딱 그래서 못견디고 나왔어요
    근데 그뒤 나이땜에 좋은회사 든어가기가 힘드네요
    그래도 맘 고생 안하니 살꺼 같아요요
    글쓴님 회사 좋고 연봉 괜찮으면 조금만 더 버텨보세요

  • 5.
    '16.4.15 2:59 PM (175.223.xxx.126)

    왜요? 애들도 아니고 회사에서도 그렇게 왕따를 시키나요
    ? 말할 사람도 없고 혼자 밥먹다니..ㅠ 잔인하네요

  • 6. 황당
    '16.4.15 3:02 PM (119.70.xxx.204)

    회사사람들 미친거아니에요?
    거기 초딩 중딩 모인곳인가요
    성인들이 돈벌자고 모인곳에서 뭐하는짓입니까
    직급이 어떻게 되세요?
    정말 이해할수가없네요

  • 7. 퇴직하고 뭐하려구요
    '16.4.15 3:03 PM (124.199.xxx.76)

    마트 캐셔나 어디 도우미 하시려구요?
    다들 그래서 걍 다니는거예요.
    마트 캐셔나 도우미 비하가 아닙니다.
    미혼 여자가 할 수 있는 일도 아니잖아요

  • 8. T
    '16.4.15 3:05 PM (220.72.xxx.85) - 삭제된댓글

    저기 친구.
    나도 올해 40이야.
    남 얘기같지 않아서 친구한테 얘기하는 맘으로 적어볼께.
    우리 나이에 심지어 싱글이 일 재밌어서 하는 사람이 몇이나 있겠어.
    우리같은 사람들은 우선 꾸준한 벌이가 있어야해.
    모아놓은 돈이 많으면 모르겠지만 사실 노후가 불안하잖아.
    난 월급의 70%는 감정노동의 댓가라고 생각해.
    내가 책상앞에서 자판 두드리고 머리를 쥐어짜서 만드는 보고서들은 겨우 30%인거지.
    근데 이렇게 생각하니 욕먹고 왕따당하고 하는 일도 돈버는 일이 되는거니까 견뎌 지더라구.
    아.. 그리고 나만의 팁인데..
    난 회사 다니기 진짜 싫어질때는 적금들어. ㅎㅎ
    10만원이라도 우선 들고 나서 그거 만기될때까지만 다닌다는 각오로 버텨내.
    지난달 1년만기 50만원짜리 들었어.
    얼마나 그만두고 싶었는지 짐작이 되지? ㅎㅎ
    지금 그만두면 잠시는 홀가분 하겠지만 금방 후회할거야.
    그러니 이 고비 잘 넘기길 바래.
    친구도 우선 적금넣기를 강력 추천할께. ^^

  • 9. ...
    '16.4.15 3:06 PM (1.235.xxx.248) - 삭제된댓글

    저는 모아둔게 아닌 빚만 없으면 퇴사추천.
    안 굶어죽어요. 젊은사람도 아닌 그 나이쯤에
    다른힘든거는 참아도 정신적으로 피폐해지는 고립.
    당장 굶어 죽는거 아니면 먹여살릴 처자식도 없는데
    저라면 나옵니다

  • 10. ...
    '16.4.15 3:07 PM (1.235.xxx.248)

    저는 모아둔게 아닌 빚만 없으면 퇴사추천.
    안 굶어죽어요. 젊은사람도 아닌 그 나이쯤에
    다른힘든거는 참아도 정신적으로 피폐해지는 고립.
    당장 굶어 죽는거 아니면 먹여살릴 처자식도 없는데
    저라면 나옵니다.

    전 서너살 어린 삼십후반에 나오긴 했지만
    마음은 훨씬 편하다는 어찌어찌 살아가요.

  • 11. 저기 T님
    '16.4.15 3:15 PM (61.73.xxx.182)

    흑 주옥같은 댓글 감사해요 원글은 아니지만 지금저한테도 많은도움되네요 ㅠ 댓글에 위안을 받네요 .다른 분들도 댓글 다 감사해요 원글님과 제 감정이 같아서저도 40넘은 미혼노처녀인데 .갑자기 일다니는게 지겨워지네요 ㅎ 댓글들에 힘얻어요

  • 12. 반대
    '16.4.15 3:20 PM (175.207.xxx.17)

    저랑 나이와 상황은 같지만(전 회사에 55 넘은 아저씨들만 있거든요) 심정은 정반대네요. 전 점심때 여자들 수다떨고 몰려다니는거 보기만 해도 피곤해요. 점심 얼른 먹고 삼십분이라도 혼자 말안하고 걸으면서 여유롭게 생각하는 걸 즐기네요. 가끔 회사사람들이 점심먹고 커피타임 갖자고 하는 것도 피곤하고 싫어요. 사실 전 서른 중반에 같은 나이대의 여자많은 회사 다니면서 질려서 그런가봐요. 아무튼 생각하기 나름이니 너무 외로워하지 마시길 바래요

  • 13. 111111111111
    '16.4.15 3:30 PM (222.106.xxx.28)

    에휴 전 처녀는 아니고 결혼했지만 ;;;;;;
    저도 회사에 말한마디 나눌 사람이 없어 이 좋은날 밥 혼자먹고(사무실에서 김밥먹었어요 ㅠㅠ)
    들어와서 웹서핑하네요 ㅠ
    저도 앞날이 깜깜한 흙수저 ㅠㅠ
    절대 그만두시지말고 취미생활이랑 나중에 더 나이먹으면 할것 생각해보세요
    전 용기도 없고 돈도 없어 이렇게 회사생활하다가 더 늙으면 아이들 돌보미 같은것도 괜춘할것 같아요
    원글님 같은 분들이 많다는걸로 위안이 좀 될까요? ㅠㅠ

  • 14. 그냥
    '16.4.15 3:30 PM (1.238.xxx.93)

    회사에서 그러더라도 다니는게 낫죠, 외로움 해소는 퇴근후 사생활 모임서 찾으면 되요.
    퇴사하면 진짜 더 외롭지 않을까요. 경제적 걱정도 커지니 더 불행하다 느낄 수 있거든요.

  • 15.
    '16.4.15 3:33 PM (221.146.xxx.73)

    여자는 나이먹을수록 회사에서 외롭죠 또래가 없어져서

  • 16. 호롤롤로
    '16.4.15 3:33 PM (220.126.xxx.210)

    성격이 저랑 반대신가봐요..
    전 오히려 다같이 수다떨고 밥먹고 커피마시고 그러는게 피곤해보여요~
    좋아서 저럴까 싶기도 합니다. 그냥 회사생활 잘 하려고 억지로 저렇게 어울린다 이런생각까지 해요;;;
    편하게 자연스럽게 생각하세요. 왕따당한다고 느끼지 마시구요~
    저는 동갑이랑 같이 일했었는데 진짜 스트레스 와방 받아서 걔 관둘때 사장님한테
    나 혼자 일한다고 후임자 뽑이 말자고까지 했어요 .. 지금은 그냥 혼자 일하는게 좋아욤..

  • 17. 회사서
    '16.4.15 3:49 PM (121.132.xxx.63)

    사람들과 못어울리고 혼자 일해야하는거 생각처럼 쉽지 않죠..
    일이 힘든거보다 사람과의 관계가 훨씬 영향이 많으니까요..
    날씨도 좋고...마음이 많이 안좋으시겠어요..토닥 토닥...
    별거아닌걸로 보이는 커피마시며 수다떠는 사람들 부러운 마음 드는것도 이해가 가요..
    맘에 맞는 사람 있으면 일이 힘들어도 가끔 같이 투정하면서 풀수도 있으니까...

    하지만 현실에 눈을 뜨면 그만둘수도 없잖아요..
    좀 쉬어도 곧 다른곳 가실수 있거나 다른길이 있으시면 한동안 쉬는것도 좋죠..
    저도 어쩔수없이 해야할 일들도 있을때가 있어 심정이 어느정도 이해가 가네요..
    우리 힘내요...
    그러다 도저히 도저히 못견디겠다...이러다 내가 죽을꺼 같다 그러면 그땐 미련없이 그만두셔야하지만
    조금만 조금만 그런마음을 미뤄보세요..

  • 18. ...
    '16.4.15 3:55 PM (125.129.xxx.29) - 삭제된댓글

    정이 많고 관계를 중시하시는 분인가봐요. 전 서른 중반 이후부터는 그런게 신경 쓰이지 않던데요. 직장을 수단으로만 생각하세요. 내 생활 영위할수 있게 해주고 사회적 위치를 부여해주는 수단이요.

  • 19. holly
    '16.4.15 4:35 PM (203.228.xxx.3)

    평생살돈 있는거 아니면 계속 다니세요

  • 20. ...
    '16.4.15 6:01 PM (223.62.xxx.213)

    전문적인 기량이 있거나 세 나올 건물 있는 거 아니면 꾹 참고 다니세요. 마흔에 회사 나와서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요.

  • 21. ...
    '16.4.15 6:56 PM (86.130.xxx.123)

    퇴사하면 안볼 인간들때문에 회사를 그만둘 수 없죠. 회사는 그냥 돈벌이 하는 곳. 이렇게 생각하시고 인간관계는 회사밖에서 찾아보세요. 왕따면 어떤가요. 그냥 내일만 깔끔하게 하고 혼자를 즐기세요.

  • 22. ...
    '16.4.15 8:16 PM (116.34.xxx.170) - 삭제된댓글

    저는 점심시간 아주 바빠서 스스로 따하는데요...
    애들 학원알아보고 은행도가고 ....간단히 때우고 칼퇴하려고 일도하고...
    전혀 혼밥이 슬프지않았는데 자의라서 그런걸까요?
    세상에 재밌는게 얼마나 많은데...
    힘내세요~~

  • 23. ...
    '16.4.15 9:15 PM (221.148.xxx.47)

    지금은 마음둘데가 없어서 더 힘드니까

    짝꿍을 만들면 그때 그만둬도 늦지 않으니 얼릉 내짝은 어디있나 찾아보세요..
    운동좋아하면 스키 탁구 탱고동아리나 애견동호회 차 있음 차 동호회 같은데 가서 좋아하는거 비슷한 내짝꿍 만나 중심이 잡히면 회사다니는거 지금보다는 훨씬더 수월할꺼에요..

    그만두면 6개월은 편해도 그담부터는 어디가서 낄떼가 없어요..
    다들 애기들 손잡고 유모차 하나씩 끌고 다니거나 아니면 직장 다니느라 바쁜데 쉬는것도 하루이틀이지..
    누구말마따나 웰컴투지겨운천국입니다..그담에는 생활고에요.. ㅠ,

  • 24. 힘내요
    '16.4.15 9:16 PM (39.121.xxx.236)

    회복할 수 없는 왕따인가요?
    한번 그렇게 되면 참 맘이 힘들죠...
    힘내요...

  • 25. 힘내요
    '16.4.15 10:45 PM (210.106.xxx.147)

    저도 회사다니며 그랬는데
    이제 정말 인간관계 연연안해요
    그래도ㅓ친한사람 한둘은 남고요
    인생 결국은 외롭고 힘든여정인듯

  • 26. 댓글이
    '16.4.16 2:44 PM (124.50.xxx.166) - 삭제된댓글

    좋네요
    힘내시고 잘결정하세요

  • 27. 연잎
    '16.4.21 3:20 AM (210.217.xxx.100)

    다들 많이 힘든가 봐요. 저또한 계속 고민중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3852 일산에서제2자유로 어떻게타요.. 7 2016/09/07 592
593851 복숭아 쓴맛 없앨 수 있나요? 4 복숭이 2016/09/07 3,982
593850 노후 전혀 안되는 나이많은 친오빠 국민연금 설계 좀 봐주세요. 22 걱정하는동생.. 2016/09/07 5,542
593849 저희집 문제해결 도와주세요. 29 가정의 화목.. 2016/09/07 6,610
593848 거위털 이불 슬슬 준비하고싶은데요.. 4 거위 2016/09/07 1,473
593847 4 명상 서울 2016/09/07 514
593846 달려졌어요? 보신 분 있나요? 5 그녀 2016/09/07 1,686
593845 정부관리들은 숨도 안쉬고 사나 6 도데체 2016/09/07 724
593844 백종원 춘장 보관기한은 얼마나 될까요? 1 짜장 2016/09/07 888
593843 미드 굿와이프에서 칼린다 샬마요, 2 궁금 2016/09/07 1,498
593842 가정주부 46세... 미래를 위해 공부할게있을까요? 11 ㅇㅇ 2016/09/07 5,683
593841 아랫집에 누수가 된다고 세입자에게 연락이 왔어요 12 ... 2016/09/07 4,730
593840 잡담 1 잡담 2016/09/07 329
593839 82회원님들께 영업 당해서 구르미 그린 달빛 봤어요 8 2016/09/07 1,457
593838 160일정도 된 아기..짜증 잘내나요?? 순둥이 아기는 언제쯤 .. 3 ..... 2016/09/07 1,263
593837 써보고 쓰는 그릇 후기~ 여러분들도 맘에 드는 거 알려주세요 45 그릇지름신 2016/09/07 10,293
593836 신축빌라 매매 괜찮나요? 6 나는야 2016/09/07 2,394
593835 진짜 예민한 40대인데요. 요즘 못 견디겠어요. 7 날씨가 2016/09/07 3,840
593834 폰 sd카드 복구 가능한가요 2 우째 2016/09/07 386
593833 "국민의례 기립 거부 선수…오바마 "헌법상 권.. 1 상식 2016/09/07 651
593832 이제 아주 미세먼지는 예보를 안하기로 했나봐요 1 못마땅 2016/09/07 786
593831 남자와 교감은 어떻게 하는건가요? 13 -_- 2016/09/07 2,564
593830 김주열 최루탄 쏜 박종표는 반민특위에 체포된 친일헌병 3 스토리펀딩 2016/09/07 504
593829 하남.. 4 ㅜㅜ 2016/09/07 1,088
593828 조선시대 한복 사진 5 ㅇㅈ 2016/09/07 2,0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