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애 필요이상으로 감성적인거같아요...

파주댁 조회수 : 2,715
작성일 : 2016-04-14 23:41:15
지금 핸드폰을 5년째같은거쓰고있어요
정들어서 아쉬워서 못바꾸겠대요.. 수리비가 더 많이 들어가요ㅠㅠ
그걸 처분하고 다른 최신폰을 바꾸면
지금 쓰고있는 폰을 버림받는거같다나....
보통 이런 발상은 요즘 초등학생들도 잘안하지않나요..
저희딸 고1입니다.....ㅠ
책상도 옷장도 침대도 초등학교떄 쓰덛ㄴ거 그대로
누리끼리한 디지몬 이불보도 그대로........
어릴때 오므라이스에 스마일 한번 그려줬더니
대성통곡을 했었다죠
불쌍해서 어떻게 먹냐고
애기때부터 사물이랑 얘기하고
눈뜨면 해랑 바람이랑 인사한다고 베란다부터 나가고
그때부터 좀 감성적이였던거같아요.
나무나 바위 풍경을 보고 울거나 할때도 많아요..
이럴떈 얘 안에 혹시 
내가모르는 상처나 그런게 많나 걱정스럽기도하고
얘기를 해보면 자기 눈에는
모든 사물에 눈코입과 표정이 보인대요 
이 얘기 듣고는 사실 쪼끔 무서웠어요 .....
아이가 예체능 음악쪽을 하고있는데 
차라리 타고난 감성이있는게 도움이 될꺼다 싶다가도
너무 특이한거같아서 걱정이네요
IP : 115.126.xxx.1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따님 실력이
    '16.4.14 11:45 PM (175.223.xxx.57)

    음악 전공쪽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편인가요?

  • 2. 원글
    '16.4.14 11:47 PM (115.126.xxx.11)

    그냥 꾸준한거같아요. 아직까진 눈에 띄게 잘하는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되네요...

  • 3. ㅇㅇ
    '16.4.14 11:50 PM (223.33.xxx.83)

    좀 다른 아이네요..
    살면서 여기저기 치이며 상처를 좀 많이 받을거 같아요
    어쩔수없이 그렇게 될텐데.. 부모님. 가족만큼은 다른점을 이해해주고 잘 보듬어주면 좋겠어요
    엄마아빠마저 왜 그렇게 생각하냐고 다그치거나.. 상처받는 마음을 보듬어주지 않으면 아이가 갈 곳이 없어질듯...
    밖에서 상처받아도 (감수성이 예민하지 않아도 상처는 받게되니깐요) 안에서 들어주는 사람이 있으면 나머지는 아이가 스스로 조절할 능력을 기를수 있도록 지켜보는 수밖에 없을거 같습니다

  • 4. 저도 그래요.
    '16.4.14 11:50 PM (175.223.xxx.54)

    그래서 사는게 참 힘들어요.
    모든것들에 마음이 너무 아파서요.

    전 미술해요.

  • 5. 음..
    '16.4.14 11:53 PM (211.201.xxx.132)

    감성적이라기 보단 지나치게 여린 성격인 거 같네요.. 음악이 얼마나 힘든 전공인데요.. 여리면 절대 안됩니다.. 독해야 살아 남습니다.. 강해져야 해요~

  • 6.
    '16.4.14 11:59 PM (203.226.xxx.89)

    그 아이, 저랑 같네요. 저같은 사람 처음 봐요 ㅋ
    만나 보고 싶네요.

    험한 세상 살기는 힘들 거예요. 에휴......
    나이 먹으면 조금 변하지만 천성이 어디 가진 않는답니다.

  • 7.
    '16.4.15 12:02 AM (203.226.xxx.89) - 삭제된댓글

    참,
    필요 이상으로....라 생각하진 마세요.
    세상에 필요 기준은 없습니다.
    너는 왜 그러니,
    너는 예민하고 너는 차~~~암....
    너는 하여간에 벨나
    너는 이상하고 너는 너는 너는....
    엄마의 그런 말이 비수처럼 박혔어요.
    감수성 여리고 예민한 것 맞고
    생긴 대로 길 찾아 살고 있습니다.

  • 8.
    '16.4.15 12:03 AM (203.226.xxx.89)

    참,
    필요 이상으로....라 생각하진 마세요.
    세상에 필요한 만큼이 얼마인지
    누가 그 기준을 정하나요?
    너는 왜 그러니,
    너는 예민하고 너는 차~~~암....
    너는 하여간에 벨나
    너는 이상하고 너는 너는 너는....
    엄마의 그런 말이 비수처럼 박혔어요.
    감수성 여리고 예민한 것 맞고
    생긴 대로 길 찾아 살고 있습니다.

  • 9. ㅇㅇ
    '16.4.15 12:50 AM (125.191.xxx.99)

    너무 좋아요.~~~ 아름다운 영혼이예요. 그렇게 이쁘고 맑고 섬세하게 자라길 바래요~~~ 커서 아주 우아한 여인이 될것 같네요. 전 쌈닭스런 사람들은 딱 질색이라.

  • 10. ㅃㅃㅂ
    '16.4.15 12:58 AM (120.50.xxx.29)

    아이에게 너무 다그치지 말고

    아이보고 친구도 가려 사귀라 하세요

    자기에게 상처주는 말 쉽게 하는 애들 말고 좀 심성 고운 애들로 친구 사귀고 하면
    나중에 커서 중심잡히면 지금처럼 예민해서 걱정될일은 줄어들거에요.

    어릴땐 친구가 특히 중요합니다..

  • 11.
    '16.4.15 1:54 AM (74.77.xxx.3)

    주변환경에 너무 흔들리고 우울증 쉽게 올수 있습니다.
    운동을 시켜주세요 검도같은.
    그리고 대학은 꼭 남녀공학으로

  • 12. 우리나라말고
    '16.4.15 2:01 AM (1.234.xxx.187) - 삭제된댓글

    차라리 서양권애서 태어났으면 그나마 비슷한 부류 찾기가 쉬웠을텐데 .. 감수성이 엄청 풍부한 아이 같아요. 엄마가 너무 이상하다고 재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자라면서 점점 야무져지고 단단해질걸요. 사춘기 땐 조금 힘들거구요. 저희집안에도 이런 애 있어요
    다행히 이모가 그런 교육에 관심 많아 발도르프 교육 시키는 학교로 옮겨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고 있어요. 크면서는 오히려 단단해 지더라구여

  • 13. 너무나 이쁜..
    '16.4.15 5:24 AM (86.160.xxx.88) - 삭제된댓글

    감수성이 풍부한거 같네요
    마음도 순수하고 ^^
    제 아들은 중1때까지 곰돌이들 한타스 동생처럼 아끼면서 방에 두고 살았는데
    제가 이름 헷갈려하면 화내고
    어느날 인가엔 곰돌이 얼굴을 자세히 그려
    이름과 특징를 적어주고 외워서
    제대로 불러달라 했답니다
    여름에 세탁을해서 빨랫줄에 곰돌이들 귀를 찝어 빨래집게로 쭉 널어 놓았는데 걔네들
    귀아파한다고 거의 울면서 제게 화를 냈어요
    진심 진지하게요 ㅎㅎ
    작년에 대학생 됐구요
    바이올린을 사랑하는 과학도 입니다
    따님 걱정안하셔도 될듯요 예술적 감성에 보탬이되는 이쁜면이라고 생각해주심 좋을듯요

  • 14. ..
    '16.4.15 8:29 AM (121.165.xxx.57)

    곰돌이 귀를 빨래집게로ㅋㅋㅋㅋ
    저도 그랬을것 같은데 갑자기 제 귀가 아파요ㅋㅋㅋ

  • 15. ...
    '16.4.15 9:06 AM (221.148.xxx.47) - 삭제된댓글

    잘은 모르지만 음악하는 사람이라면 그래도 될것같은데요??
    저도 가끔 너무 멋진 자연을 보면 넘 기분좋고 심지어 어떤분들은 갑자기 눈물난다고 하는 분들도 있고..

    근데 악기해요?? 아님 작사 작곡 보컬?? 좀더 풀어나봐주세요..^^

  • 16. ...
    '16.4.15 9:08 AM (221.148.xxx.47)

    잘은 모르지만 음악하는 사람이라면 그래도 될것같은데요??
    저도 가끔 너무 멋진 자연을 보면 넘 기분좋고 심지어 어떤분들은 갑자기 눈물난다고 하는 분들도 있고..

    근데 악기해요?? 아님 작사 작곡 보컬?? 좀더 풀어나봐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4005 실내화를 잘못 샀나봐요 4 ... 2016/05/02 897
554004 이런 사람들을 속물이라고 합니다. 12 아이사완 2016/05/02 7,838
554003 히트곡 하나로 뜬 가수 누가 있나요? 24 노래 2016/05/02 3,470
554002 tv프로에서교수님들이 대상포진 예방접종 언급을 안하는 이유가 있.. 2 대상포진 2016/05/02 2,666
554001 힘들때 어떻게 정신승리(?)하시나요? 12 힘들때 2016/05/02 3,020
554000 노인들이 해야 참정치가 됩니다 2 참정치 2016/05/02 693
553999 저도 시어머니가 정말 싫습니다 10 푸르른 2016/05/02 4,142
553998 61세 엄마 유럽패키지 보내드리고 싶은데요 15 심청이 2016/05/02 2,617
553997 지금 옥시 건으로 손석희 뉴스룸 인터뷰 하네요 3 happyw.. 2016/05/02 1,110
553996 좀괜찮은 보세옷은 어디서사나요? 4 2016/05/02 2,330
553995 누가 양적완화에 대해 쉽게 설명 좀..^^ 5 무식이 2016/05/02 1,748
553994 어버이연합측 "靑행정관이 JTBC 앞에도 가라 했다&q.. 2 샬랄라 2016/05/02 990
553993 역류성 식도염 있으신 82님들,,,, 1 건강 2016/05/02 1,976
553992 세월호748일) 미수습자님들이 꼭 가족분들과 만나게되시기를. ... 9 bluebe.. 2016/05/02 480
553991 나이 많으면 그냥 초면에 말 놔도 되는건가요? 17 . 2016/05/02 2,198
553990 한국어의 문제,,,, 13 drawer.. 2016/05/02 1,567
553989 임신초기 가슴이 조금 커지거나 아플수 있나요 6 임신 2016/05/02 3,687
553988 초등학교 글짓기 대회 심사는 누가하는건가요? 4 ... 2016/05/02 1,252
553987 타가바이크 타보신분 혹시나 2016/05/02 1,136
553986 가격텍이 없는 옷가게 3 ... 2016/05/02 1,873
553985 해외에서 귀국하는데 집 문제 조언 부탁드립니다. 8 귀국 준비 2016/05/02 1,700
553984 제가 사려는 단지 뒤에 신영철선생 묘지가 있어요. 1 집고민 2016/05/02 990
553983 효도 강요하면서 시아버지 본인은 효도를 안하시네요.. 2 .. 2016/05/02 1,625
553982 에고 ,교정기설치후 저상처를 어쩌나요? 9 ㅁㅁ 2016/05/02 3,052
553981 주먹밥 - 냉동실에 보관해 보셨나요? 2 혹시 2016/05/02 2,8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