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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키우다 힘들면 자살충동 일어날수도잇어요?

ㅇㅇ 조회수 : 2,187
작성일 : 2016-04-14 18:30:54
애 낳아서 세살전후까지 키우면서 애가 너무말을 안들어서
자살충동 일어날수도잇나요? 농담식 자살충동말고 진짜 그런생각 햇다고했을때요
주변에서 누가 저런적잇엇다는 말을 들엇는데
혹시 시집오고서 꽃밭길일걸 착각햇어서 저런생각까지 드는건지
아니면 애키우는게 정말 그정도로? 애가 말을 안들어서 자살충동까지 일어날수잇는지 진심 궁금해요
어떤가요?
IP : 117.131.xxx.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때문에
    '16.4.14 6:33 PM (115.41.xxx.181)

    자살충동 생기는게 아니고
    심적으로 남편이나 시댁이 힘들게해서
    자살충동이 아이로 인해서 생겼다고
    착각하는 겁니다.

    근본은 부부나 시댁문제가 항상존재합니다.

  • 2. 네..
    '16.4.14 6:33 PM (183.103.xxx.243) - 삭제된댓글

    3년전에 지인. 어마어마한 부잣집딸. 애둘남겨두고 자살했어요. 정말 잘살고 본인 부족한거 없었어요. 남편도 괜찮았고. 우울증있었대요. 남은 가족들 너무 힘들어함.

  • 3. ..
    '16.4.14 6:35 PM (1.239.xxx.146) - 삭제된댓글

    자식 키우면서 자살충동?? 어이 없네요.물론 힘들긴 하겠지만 그렇다고 자살? 이건 아니죠.앞으로 더 힘든일이 있을수도 있는데...

  • 4.
    '16.4.14 6:38 PM (14.32.xxx.195)

    자식때문에 자살 충동이 일어나는게 아니구요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남편이랑 시댁과의 관계가 악화되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거에요. 육아에 전혀 도움이 안되는 남편이나 육아에 심하게 간섭하는 시댁 산후우울증이 겹치면 자살충동도 일어날 수 있는거죠.

  • 5. 전 자살 충동 느꼈는데
    '16.4.14 6:56 PM (119.207.xxx.42)

    지금은 아니지만,
    예전에 2살 아이랑 신생아, 독박 육아로 키우다 보니까
    어느 날 밤은 너무 힘들어서 베란다에서 뛰어 내리고 싶던데요.
    그리고 아기 울음 소리가 신경을 너무 긁더라고요.
    무슨 나라에선 전쟁 포로한테 아기 울음 소리를 고문으로 매일 쉬지 않고 들려줬다는데
    왜 그런지 알것 같은 기분이었어요. 그래서 여기서 떨어지면 더 이상 안 힘들겠지? 싶어서
    전 그런 생각 해 본 적 있습니다.

    대학생 때 내 학비 내가 벌고 용돈할 만큼 알바하며 살았고
    취직 후에도 매일 야근에 주 7일 근무 당연시 하면서 살았습니다.
    일주일에 2밤은 무조건 날밤 까야하는 직장 생활했고.
    나는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훌륭하다 생각했는데.

    모유 수유라 3시간 이상 이어 잔 적 없이.
    아기는 3시간 자고 1시간 먹는데.
    나는 그 3시간에 1시간은 먹이고 1시간은 트름 시키고 나머지 1시간 자는 걸
    아침까지 반복하고. 아니 매일 반복 하니까 잠을 못자 힘들어 죽겠는데.
    3살 애는 차려준 밥 안 먹는다고 거실에 밥상 엎고,
    나는 내 밥 차려먹기도 힘든데 신생아 아파서 빡빡 울고
    애 목욕은 시켜야하는데 집은 엉망이고 빨래에 청소에 완전 힘들던데요.
    그 시기 지나고 나서는 괜찮아졌지만...
    그때는 정말 힘들었던 것 같아요.

  • 6. 산후우울증
    '16.4.14 6:58 PM (218.51.xxx.164)

    체력도 떨어지고 정신력도 떨어지더라구요
    망상이나 지나친 걱정도 생기고 혼란스럽고 생명을 책임진다는게 부담스럽기도 해요. 피곤한데 쉬지도 못하고 자고 싶은데 자지도 못하고 화장실도 참고 밥도 제대로 못먹고 추우면 추워서 못나가고 미세먼지 주의보 있는 날에도 못나가고 창살없는 집에 갇혀서..그렇다고 도움 받고 의지할 곳도 없고 돈 못버니 은근 위축되고 애들 키우면 뭐할래 어디를 갈 수 있나 착잡해지구..

  • 7. 저두
    '16.4.14 7:29 PM (211.215.xxx.195)

    아이들 어릴때 이사오니 작은아이 네살 큰아이 일곱살때
    작은아이는 아토피라 한달이상 가려워 긁느라 잠을 안잤어요 ㅠㅠ 남편은 지금이나 그때나 바빠서 늦게오고 도와주는거 하나없구요 친정엄마도 도움이 안되었구 아는 사람 하나 없구 복도에서 아래 내려다보니 뛰어내리면 정말 자유롭겠구나 싶더라구요 ㅜㅜ 참 사는게 힘들고 어려워지니 ..

  • 8.
    '16.4.14 7:46 PM (223.62.xxx.50) - 삭제된댓글

    고문중에 잠안재우는 고문있는데 사람이 제대로 못자면 미쳐갑니다

  • 9. 아이때문에
    '16.4.14 9:51 PM (58.6.xxx.239) - 삭제된댓글

    자살충동 있는게 아니라 시댁 남편 때문이다...란 답글 읽으니 제가 이상한가 싶네요. 저 시댁, 남편이랑 아무 문제 없는 사람인데요. 애기 낳고 삼주 쯤 지난 어느 새벽 진짜 애 안고 베란다에서 뛰어 내리고 싶단 생각을....잠 안자고 몇시간 울어대는 애를 앉고 별짓 다하다 같이 울면서 있다보니 아주 많이 자살충동 생기던데요. 그 후에도 솔직히 태어나 육아만큼 힘든 거 없었던거 같아요. 애기 낳기 전에 남편이랑 재밌게 자유롭게 살던 시절 생각나고...솔직히 애 낳은게 후회 될때도 가끔 있었어요. 애는 이쁘지만 엄마가 지치고 예민해지면 받아주기 힘들어요.

  • 10. ㄱㄱ
    '16.4.14 10:38 PM (221.140.xxx.48) - 삭제된댓글

    저 방송작가 출신이라, 날밤까는거 웃긴사람인데요, 애 달랑 하나있는게 일주일을 잠을 안 재우더라고요, 그때 애가 십몇개월이었는데, 너무 안자고 우니까 힘들어서 차를 태웠는데, 차에서도 안자고 계속 울어서 이렇게 더이상 살 수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전봇대에 차 처박고 죽으려고 했어요. 신랑이 저를 진짜 달래고, 저도 울고불고 그랬어요, 그래서 둘째는 안 낳아요,

  • 11. ㄱㄱ
    '16.4.14 10:40 PM (221.140.xxx.48) - 삭제된댓글

    근데, 산후 우울증때문인데, 그때 시댁 고부갈등이 심하게 있었어요, 나중에 상담받으면서 고부갈등이 우울증오게 한다는걸 알았죠, 고부갈등 없었어도 애가 잠을 안자면 미칠것같아요

  • 12. ㄱㄱ
    '16.4.14 10:45 PM (221.140.xxx.48) - 삭제된댓글

    잠은 안자고, 젖병은 소독해야하고 기저귀 갈아주고, 놀아주고, 반찬하고 빨래하고 그래야하더라고요, 1분만 누워있그싶은데 제가 누운것만 보면 애가와서 뺨을 때리고 울어요,눕지말라고 머리 뜯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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