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결혼안한 여동생..이 둘이나..

흑흑 조회수 : 2,611
작성일 : 2016-04-14 17:46:05

저 밑에 글 읽다가,, 저에게도 결혼안한 여동생이 둘이나 있어요.. ㅜ.ㅜ

셋째는 걱정이 안되는데 둘째가 늘 제 마음에 돌덩이처럼..

저는 결혼하고 정말 폭삭늙은 사람이라 (저희 딸이 제 결혼식 사진을 못알아봄) 싱글로 화려하게 살아라, 부추기는 편인데,

문제는 동생이 결혼을 하고 싶어해요.. ㅜ.ㅜ

인물도 좋고, 키도 크고, 인성은 진짜 나무랄게 없거든요.

제가 처음에 결혼하고 속풀이할데가 없어서 늘 바로 밑의 동생에게 속풀이를 많이 했는데,

늘 어른입장먼저 배려해주고, 제가 아이 맡길데가 없어서 동동거리면 그 먼거리(전 분당, 동생 방배)를 한달음에 와주고,

지금 같이 사는 셋째가 음식 하나도 못하는데 늘 식사챙겨주고,,,,

시골에 있는 친정엄마 알뜰살뜰 살피고, 열심히 직장생활하면서 저축도 열심히 .. 베푸는 것도 열심히 하는데,,


아니 왜!!!!! 베필이 안나타나나요.. ㅜ.ㅜ

제가 주선한 것만 수십건인데, 정말 괜찮은 사람들이 하나~~도 없었어요..

중간중간 아 그때 인연을 놓쳤나보다 싶은 사람이 한사람이라도 있을 법한데 정말 없어요...

저에게 말을 하지 않은 것인가? 싶을때도 있는데 제가 큰 사람이고 워낙 저랑 허물없이 지내는사이라 시시콜콜한 것까지

다 공유하는데,, 정말 없거든요.. ㅜ.ㅜ


아직 인연이 안나타난것이겠지요?

한번도 결혼에 대해서 이러타 저러타 애기안했는데 제가 몇일전에 혼자사는게 더 좋을 수 있지, 라고 말 꺼내니,

언니, 그래도 결혼은 한번 해봐야지, 한번 살다가는 인생인데, 나도 아이들 낳고 키워보고 싶어.. 라는 말을.. ㅜ.ㅜ

정말 마음이 아팠어요...


정말 나무랄곳이 하나 없는 아인데,, 조만간 인연이 나타나겠지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IP : 211.253.xxx.15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4.14 5:56 PM (49.142.xxx.181)

    그래요. 혼자사는게 더 좋을수도 있긴 하지만
    본인은 결혼하고 싶어하는건 또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어떻게 보면 동물의 짝짓기처럼 본능적인 면도 있을테고
    사람은 감정적인 동물이니 서로 의지하고 사랑하며 지내는게 당연하다싶기도 하고..
    원글님 동생분 좋은 배필 만나길 바랍니다.

  • 2. ...
    '16.4.14 5:59 PM (221.151.xxx.79)

    제3자 입장에서 보면, 친정엄마에 결혼한 언니, 막내 여동생까지 다 챙겨야하는 둘째분과 결혼이요?
    님 포함 가족들이 제 몫만 좀 해도 벌써 결혼했겠네요.

  • 3.
    '16.4.14 6:10 PM (175.223.xxx.85)

    결혼하고 개고생하고 늘 속풀이하는 언니 보며 결혼이 하고싶을까요.

  • 4. ..
    '16.4.14 6:19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배려 많은 성품이니 결혼하면 잘 살 거 같아요.
    언젠가는 나타나겠죠.
    서두르다가 썩은 사과 고르지 않도록 조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8418 입맛을 잃어가요 진짜 맛있는것 추천해주세요 8 *&.. 2016/04/14 1,953
548417 태양의 후예.. 시트콤 인줄... 15 이런저런ㅎㅎ.. 2016/04/14 9,124
548416 정상적인 보통 남자라면 일>사랑이 당연한건가요? 2 ? 2016/04/14 1,033
548415 패브릭 소파는 관리가 그렇게 어렵나요? 4 ... 2016/04/14 2,091
548414 유승민 의원이랑 윤복희랑 닮았어요 포로리 2016/04/14 604
548413 건식족욕기 추천바래요 5 하늘 2016/04/14 2,974
548412 자동차 사고(마디모) 여쭤봐요. 10 2016/04/14 2,268
548411 심은하 코트 10 베베 2016/04/14 11,396
548410 태양의후예 마지막회.. 37 ... 2016/04/14 16,476
548409 '인생 끝까지 살아봐야 안다'고 느낀 일화, 주변사례 알려주세요.. 6 전화위복 2016/04/14 5,073
548408 생활의 달인에 나온 성수동 빵집 7 2016/04/14 8,016
548407 5세딸 키우고 있는데요, 3 딸램 2016/04/14 1,670
548406 외동/형제 논란에 관해 한 말씀 드립니다 4 한말씀 2016/04/14 2,351
548405 베즐리 빵 맛있나요 7 2016/04/14 1,636
548404 제주도 세 곳 다 더 민주 당선이네요 8 ㅇㅇ 2016/04/14 1,306
548403 코스트코 양재점이나 양평점 다녀오신분 계세요???? 1 럭스나인 2016/04/14 956
548402 엑스트라버진오일로 튀김해도되요? 16 섹시토끼 2016/04/14 3,479
548401 지방섭취 3 asdf 2016/04/14 759
548400 동별 투표결과 나와있는 사이트 없을까요? 1 ㅇㅇ 2016/04/14 794
548399 더민주비례 칸막이등 장난친사람들 잡아내야죠. 16 ㅇㅇ 2016/04/14 2,667
548398 창고에서 살던 길고양이가 사라졌다 돌아왔어요. 5 카누가맛있어.. 2016/04/14 1,261
548397 [이불] 사틴 vs 텐셀 - 재질이 어떻게 다른지 아시는 분,,.. 3 궁금 2016/04/14 1,417
548396 탱자 영감님~ 저 좀 잠깐 보세용~ 10 아잉 2016/04/14 1,262
548395 어떤 셀카 봉을 쓰시나요? 3 아이폰 6플.. 2016/04/14 750
548394 중학생 .. 치마길이 5 ㅠㅠ 2016/04/14 1,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