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결혼안한 여동생..이 둘이나..

흑흑 조회수 : 2,585
작성일 : 2016-04-14 17:46:05

저 밑에 글 읽다가,, 저에게도 결혼안한 여동생이 둘이나 있어요.. ㅜ.ㅜ

셋째는 걱정이 안되는데 둘째가 늘 제 마음에 돌덩이처럼..

저는 결혼하고 정말 폭삭늙은 사람이라 (저희 딸이 제 결혼식 사진을 못알아봄) 싱글로 화려하게 살아라, 부추기는 편인데,

문제는 동생이 결혼을 하고 싶어해요.. ㅜ.ㅜ

인물도 좋고, 키도 크고, 인성은 진짜 나무랄게 없거든요.

제가 처음에 결혼하고 속풀이할데가 없어서 늘 바로 밑의 동생에게 속풀이를 많이 했는데,

늘 어른입장먼저 배려해주고, 제가 아이 맡길데가 없어서 동동거리면 그 먼거리(전 분당, 동생 방배)를 한달음에 와주고,

지금 같이 사는 셋째가 음식 하나도 못하는데 늘 식사챙겨주고,,,,

시골에 있는 친정엄마 알뜰살뜰 살피고, 열심히 직장생활하면서 저축도 열심히 .. 베푸는 것도 열심히 하는데,,


아니 왜!!!!! 베필이 안나타나나요.. ㅜ.ㅜ

제가 주선한 것만 수십건인데, 정말 괜찮은 사람들이 하나~~도 없었어요..

중간중간 아 그때 인연을 놓쳤나보다 싶은 사람이 한사람이라도 있을 법한데 정말 없어요...

저에게 말을 하지 않은 것인가? 싶을때도 있는데 제가 큰 사람이고 워낙 저랑 허물없이 지내는사이라 시시콜콜한 것까지

다 공유하는데,, 정말 없거든요.. ㅜ.ㅜ


아직 인연이 안나타난것이겠지요?

한번도 결혼에 대해서 이러타 저러타 애기안했는데 제가 몇일전에 혼자사는게 더 좋을 수 있지, 라고 말 꺼내니,

언니, 그래도 결혼은 한번 해봐야지, 한번 살다가는 인생인데, 나도 아이들 낳고 키워보고 싶어.. 라는 말을.. ㅜ.ㅜ

정말 마음이 아팠어요...


정말 나무랄곳이 하나 없는 아인데,, 조만간 인연이 나타나겠지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IP : 211.253.xxx.15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4.14 5:56 PM (49.142.xxx.181)

    그래요. 혼자사는게 더 좋을수도 있긴 하지만
    본인은 결혼하고 싶어하는건 또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어떻게 보면 동물의 짝짓기처럼 본능적인 면도 있을테고
    사람은 감정적인 동물이니 서로 의지하고 사랑하며 지내는게 당연하다싶기도 하고..
    원글님 동생분 좋은 배필 만나길 바랍니다.

  • 2. ...
    '16.4.14 5:59 PM (221.151.xxx.79)

    제3자 입장에서 보면, 친정엄마에 결혼한 언니, 막내 여동생까지 다 챙겨야하는 둘째분과 결혼이요?
    님 포함 가족들이 제 몫만 좀 해도 벌써 결혼했겠네요.

  • 3.
    '16.4.14 6:10 PM (175.223.xxx.85)

    결혼하고 개고생하고 늘 속풀이하는 언니 보며 결혼이 하고싶을까요.

  • 4. ..
    '16.4.14 6:19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배려 많은 성품이니 결혼하면 잘 살 거 같아요.
    언젠가는 나타나겠죠.
    서두르다가 썩은 사과 고르지 않도록 조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4859 조언감사합니다. 펑할께요^^ 6 주선자 2016/05/06 806
554858 30평대면 공기청정기 크기를 뭘 골라야 하는지 4 수신자 2016/05/06 4,719
554857 돈 앞에 속물인 것 같은 느낌 14 속물 2016/05/06 4,629
554856 뉴욕에 6세 아이 데려가 할 일이 있을까요? 8 고민 2016/05/06 1,456
554855 밤에 유산균 캡슐 먹고 잤더니 아침에 배가 뒤틀리는데 (더러움 .. 8 건강 2016/05/06 3,701
554854 해운대 할리스 유아만화 강제시청중... 4 ... 2016/05/06 1,068
554853 부산 엄마모시고 식사할 곳 추천해주세요~^^ 4 궁금~ 2016/05/06 942
554852 교대 3대 바보라는 말을 들어 보셨나요? 37 교대 2016/05/06 22,200
554851 충주쪽 요양병원 추천 부탁드립니다. 2 소소 2016/05/06 962
554850 중1아들때문에 슬프네요 8 슬픔 2016/05/06 2,559
554849 2천원, 3천원 카드결제는 진상아닌가요? 30 궁금 2016/05/06 7,853
554848 T9000 소음 없나요? 4 궁금합니다 2016/05/06 1,859
554847 부산 이기대 조금 짧게 가려면 코스 추천좀 해주심 감사해요 2 뮤뮤 2016/05/06 870
554846 요즘 음식들이 맵고 짜고‥심하네요 9 경기가 나빠.. 2016/05/06 1,595
554845 질좋은 갓김치, 어디서 주문하나요? 5 질문 2016/05/06 1,736
554844 윤상씨 노래인데 제목이 기억이 안나요 3 윤상씨 노래.. 2016/05/06 1,061
554843 부모님하고 볼만한 영화가 없네요 2 ㅜㅜ 2016/05/06 614
554842 서울 시청 앞 5,18 행사와..노무현 재단 행사.. 12 주동식 2016/05/06 1,178
554841 여행박사 2 여름휴가 2016/05/06 1,912
554840 82쿡 좋은 글 추천해 주세요 6 해태 2016/05/06 1,232
554839 빈혈때문에 소간을 쪘는데 냉장고에 며칠 보관이 가능할까요? 6 qls 2016/05/06 3,373
554838 안꾸미는데 예쁘고 여리한 여자 9 싱기 2016/05/06 9,533
554837 인센스같은 스틱형 방향제도 위험할까요? 니모 2016/05/06 633
554836 남편이 아침부터 재수없는 소리한다고 성질을 내네요 32 ㅠㅠ 2016/05/06 7,437
554835 초5 여름반바지 매일 갈아입어야하나요? 6 늙은어미 2016/05/06 1,3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