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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학생 이상 자녀두신분 조언부탁드려요

친구문제 조회수 : 1,138
작성일 : 2016-04-14 17:36:21
중3 외동 남자이아이에요. 아이 성향은 내향,외향이 공존하는것 같아요. 앉아서 책읽기 좋아하고 지구력 요하는 신체활동 잘 못하고 태권도7년, 키크라고 복싱(줄넘기)반년되었에요. 밖에서 어른들,선생님들, 형,동생들과는 잘 지내고 말도 잘하는데 유독 동갑하고는 말을 잘 안해요. 오죽하면 친한 친구 한명이 없고 늘 혼자 밥먹고 혼자 다녀요. 급하게 뭐 물어볼래도 아는 연락처 하나 저장된게 없고요.처격도 외소해서 왕따될 요인이 다분한데 정작 아이는 친구관계에 연연하지 않는것같아요. 스스로 따 만드는것 같기도 하구요. 이런저런 말을 잘 안하니 그 속이 어떤지 잘 모르겠구요. 요 몇주 남편과 제가 불화로 집 분위기가 안좋았는데 그걸로 아이가 스트레스 받았는지 저녁 늦게 연락도없이 귀가했어요. 핸펀은 꺼놓구요.그때 이 아이의 행방에대해 물어볼 친구 한명이 없는거에요. 예민한 사춘기에 터놓고 말할 친구도 없으니 그 속은 어떻겠나 싶은게 제 속이 타들어가는것같아요. 우리아들 제가 어떻게 도와줄 방법이 있을까요?
IP : 223.62.xxx.3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4.14 5:49 PM (211.207.xxx.100)

    가정의 화목이 아들을 살리는 길입니다.

  • 2. 원글
    '16.4.14 6:00 PM (223.62.xxx.34)

    네 맞는 말씀입니다. 노력할거구요.상담도 오늘 다녀왔고 계속 진행할거에요. 가정이 화목할때도 아이가 친구가 없는 아이인데 나홀로 고립시키는 성향을 도와줄 방법은 없는가해서 조언 부탁드린거에요

  • 3. ...
    '16.4.14 6:01 PM (115.137.xxx.55) - 삭제된댓글

    제일 좋은 방법은 단짝친구를 만들어주는건데요.
    부모가 만들어 주는건 초등때나 가능한거라...
    아이와 대화도 해보고 학교 상담도 가서 누구랑 잘 지내는지 알아도 보고 학원에도 알아보고..
    해서 같이 영화도 보여주고 학원도 같이 보낼수 있으면 보내고 스키장도 보내주고 하세요.
    외동애들이 친구관계가 서툰 애들이 많더라구요.
    그럼에도 또래관계가 중요한게
    사회에 적응하는 첫단계라 친구관계가 원만히 형성되야 사회생활도 잘 할수 있거든요.

    그것도 힘들다 싶으면 엄마든 아빠든 친구가 되어주세요.

  • 4. 쪽지
    '16.4.14 6:07 PM (222.107.xxx.241) - 삭제된댓글

    글 가능한가요?
    경험이 님 아이랑 유사한데
    가정상황이 다를수있으니요

  • 5. ....
    '16.4.14 6:09 PM (211.207.xxx.100)

    잘따르는 친척 형은없나요?
    속터놓고 얘기 받아줄수 있는.....
    운동을 하다보면 성격이 좋아지더군요.

  • 6. ..
    '16.4.14 6:11 PM (221.165.xxx.224) - 삭제된댓글

    82에서 어떤분이 써주신 글인데
    제가 너무 힘이되어서 복사해둔 글인데요.
    여기에 적을께요. 글 써주신 그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힘들땐 하루를 사세요

    나를 힘들게 하는게 사람이든 돈이든 건강이든
    아무리 생각해봐도 앞이 안보이고 막막해 가슴이 답답하고 머리가 아플때는요
    하루를 사세요
    함부로 살라는게 아니고 이겨내기 힘든 걱정 해봐야 해결안되는 고민 툭툭 털고
    그날 할 수 있는 거 그날 해야하는거 그것만 하고 그것만 생각하라는 의미예요
    밤이 오면 자리에 가만히 앉아 펜을 들고 내일 할 일 들을 계획하고 오늘 한 일들을 돌아보고
    그래 오늘 잘했네 잘 지냈네 고생많았다 그리고 전원끄듯 잠들어 보세요
    아픈 시간들을 지나 몸과 마음이 추스려질때쯤 일주일을 살고 또 한 달을 살고 또 일년을 살고 그러면 되는거예요

    많이 아파할때 제 손 잡으며 **아 하루를 살아 하루를 살아봐 그렇게 말해주던 선배가 생각나서 적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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