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새누리당의 세가지 실책이 패배 원인 (펌글)

총선 분석 조회수 : 1,432
작성일 : 2016-04-14 15:40:29
http://m.the300.mt.co.kr/view.html?no=2016041409337628365

-새누리당이 무난하게 과반을 넘을 것이란 예상이 완전히 빗나갔다. 오판의 핵심 요인은 무엇인가.
△오만한 공천, 그 하나 때문이라고 보지 않는다. 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했던 새누리당 지지층들은 박근혜정권 들어 계속 실망감을 표출해왔다. 

세 가지 결정적인 장면이 있는데 첫번째는 지난해 '유승민 파동'이었다.
두번째는 '역사교과서 파동'이다.
이 때부터 새누리당이 대통령과 더불어 완전히 보수화됐다.
그 문제에 제동을 걸어야할 당 대표와 원내대표까지 행보를 같이 했다.
그리고 세번째가 이번 '공천파동'이다.
이렇게 연속으로 실망감이 겹치면서 새누리당 지지층, 특히 50대가 급속히 이탈했고 50~60대에서 투표 열기가 떨어졌다.
여기에 국민의당이란 대안이 생기면서 갈아탄 것이 있다. 

새누리당 지지층을 제대로 봐야 하는데 전통적인 새누리 지지층에는 합리적 개혁성향의 보수층이 항상 포진해있다.
지방선거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나오면서 박 대통령을 찍었던 상당수가 박 시장을 찍었다.
안철수가 처음 노원병 재보선에 나왔을 때 60% 이상의 지지를 받은 것도 새누리 지지자들의 표를 상당수 받은 것이었다.
손학규가 분당에 나왔을 때도 그랬고, 대안이 나오면 넘어갈 사람들이 언제나 있었던 것이다. 

새누리당이 총선이나 대선과 같은 큰 선거를 앞두고 항상 혁신의 모습을 보여왔던 것이 이 같은 이유인데 이번 총선에서는 그런 모습을 하나도 보여주지 못하고 갔다.
'진박 마케팅'도 그랬지만 김무성, 원유철 당 지도부가 매우 보수화된 모습만 보여줬다.
이렇게 한쪽 날개가 완전히 꺾힌 상태에서 치른 선거는 처음이다.

IP : 121.131.xxx.10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6.4.14 3:40 PM (121.131.xxx.108)

    http://m.the300.mt.co.kr/view.html?no=2016041409337628365

  • 2. 원글
    '16.4.14 3:41 PM (121.131.xxx.108)

    정확하게 알고 추후 정국과 대선을 대처합시다.

  • 3. 원글
    '16.4.14 3:42 PM (121.131.xxx.108)

    -총선 후 대선까지 정치판이 상당히 흔들릴 것으로 보이는데.

    △문재인은 호남을 잃었지만 수도권에서, 비록 새누리당 이탈의 반사이익을 얻었지만 선전한 것을 바탕으로 재기의 전기는 마련했다.
    친문(친문재인)계도 그대로 간다고 볼 수 있다.
    김종인은 수도권 선거를 압승으로 이끌었다는 공을 내세우겠지만 향후 당 정체성 부분에서 진보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게되는 측면도 있다.

    새누리당은 그야말로 공백 상태다.
    차기 대권을 도모해보려던 오세훈과 김문수가 지역구에서 낙선해 주저앉게 돼서 남경필, 원희룡 같은 차차기 주자들까지 불러야 하는 것 아니냐는 고민을 안게 될 것이다.

    국민의당은 이번 선거만 놓고 보면 유일하게 주체적으로 자신의 메시지를 가지고 캠페인을 했다는 평가를 할 수 있다.
    그렇지만 여전히 야권통합과 독자노선을 놓고 진통이 있을 것이다.
    정의당 역시 독자 노선과 더민주와의 합당을 놓고 논란이 있을 것이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5631 성당에 다녀보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하는건지요.. 8 .. 2016/07/13 1,602
575630 개돼지 발언에 묻힌 또 다른 말 .jpg 4 써글넘 2016/07/13 1,801
575629 전기..가스.. 쿡탑 고민중 11 쿡탑 2016/07/13 1,921
575628 지금 집 매매 아니면 2년 후 매매? 어떻게 할까요 13 2016/07/13 3,336
575627 우양산이라는게 우산과 양산 겸용인가요? 8 masca 2016/07/13 1,724
575626 책장 술술 넘어가는 청소년 읽을만한 책 추천 부탁드려요 5 청소년 2016/07/13 963
575625 채식주의자 다 들었는데,오...삶의 깊이가 느껴지는 책이군요 18 .. 2016/07/13 4,132
575624 흑설탕 두번실패후 피부 효과 봤어요!! 14 세아 2016/07/13 6,225
575623 서울근교맛집 1 맛집 2016/07/13 683
575622 아파트에 매매 프랑카드 거는 거 10 해도 되나요.. 2016/07/13 1,416
575621 실리콘냄비, 인체에 무해하나요? 2 2016/07/13 1,152
575620 어린이집 오늘 식단, 너무 화가 나요. 39 속상 2016/07/13 8,620
575619 보일러 여름에는 전기코드 뽑아 놓으세요? 5 여름 2016/07/13 1,921
575618 김종인, 文사드 성명에 재검토하라고 재검토가 되나 15 ㅇㅇㅇ 2016/07/13 1,765
575617 중단시켜도 계속하는 세월호 특조위 세월호 특조.. 2016/07/13 373
575616 낮잠 자기 vs 커피 마시고 안 자기 (시시껄렁함 주의) 11 고민 2016/07/13 2,131
575615 밥을 안하니 집이 깨끗해지네요 18 도시락 2016/07/13 5,880
575614 프로듀스 101 나온 정채연 정말 예뻐요 19 oo 2016/07/13 8,888
575613 놀러갈 때 가져가면 맛있는 반찬들 있을까요 9 ㅇㅇ 2016/07/13 2,446
575612 제 핸드폰이 유해 싸이트 접촉으로 감염.. 9 방금 2016/07/13 1,917
575611 쌍꺼풀 수술후 술마시면 안되는거 말인데요 6 ... 2016/07/13 9,718
575610 국방부 "사드 배치 지역 발표 취소"(1보) 22 속보 공화국.. 2016/07/13 4,714
575609 새누리 TK의원들, 성주 확정되자 '사드 불가피' 선회 5 TK 2016/07/13 1,144
575608 싱가폴호텔 수영장 모자 써야 하나요? 6 dd 2016/07/13 2,038
575607 키톡에 시골집에서 아들 둘 키우시던 분 글을 못찾겠네요 7 뭐더라 2016/07/13 1,4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