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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에서 국민의 당 승리와 순천의 새누리당 당선

Ok 조회수 : 601
작성일 : 2016-04-14 14:54:49
부모님 모두 순천 토박이세요.

아침에 전화해서 이정현 당선 어떻게 된거에요 여쭈어보니 세상에 골수 민주당이신 저희 아빠께서 이정현을 찍고 비례는 국민의 당을 찍으셨대요. 거기 민심이 구 민주당 세력 몰아낸 김종인이 싫다랍니다. 김종인 싫어서 전부 국민의 당 찍어준거래요. 그 와중에 저희 엄만 꿋꿋이 더불어민주당 찍으셨다지만요.
이정현 당선은 두 가지 이유래요 일단 이정현이 공약을 거창하게 내세웠는데 여당쪽이니 그게 실현 가능해보였고 두번째는 상대편 민주당 후보가 정원박람회 하다가 국회의원 선거 나간다고 시장자리 박차고 나간 후보라 아주 시민들한테 두고두고 찍혀 있었답니다. 아마 다시 나와도 절대 안될거래요. 미운털 단단히 박혀서. 덤으로 이정현 후보는 혼자서 매일 매일 순천 돌면서 엄청 열심히 선거운동했대요. 낮은 자세로요.

결론은 이번 호남에서의 더민주당 참패는 골수민주당 지지자들의 김종인에 대한 반감 그리고 민주당에서 호남에 꽂은 후보들이 그렇게 경쟁력 있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이번에 호남은 확실히 더민주당 한번 혼나봐라의 심리였던거 같아요.
IP : 14.100.xxx.16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4.14 3:03 PM (112.149.xxx.26) - 삭제된댓글

    안철수를 이용한 호남패권 부리기였는데 안철수나 호남이나 둘다 실패했다고 봐요.
    호남의 외면으로 인한 더민당의 몰락이 있었어야 했는데 아니었거든요.
    안철수의 대권목표에도 빨간불이 켜졌고 호남도 야권의 실세지역이라는 것에서 떠나는 결과가 됐네요.

  • 2. busybee
    '16.4.14 3:03 PM (222.106.xxx.11)

    거기 민심이 구 민주당 세력 몰아낸 김종인이 싫다랍니다??? 구 민주당세력을 오히려 김종인이 다시 불러들이려 하지 않았나요? 스스로 밥그릇 챙겨먹으려고 호남홀대론 들고 박차고 나온 분열세력이 구 민주당세력아닙니까? 이정현이 선거때만 나타나서 예산끌어오겠다며 돈다발 흔들며 울먹이면 그게 낮은자세랍니까? 구구절절 챙피하네요. 수도권이 뉴타운 돈다발에 혹해서 명바기 찍어주고 발등찍었던거랑 다를 바 없음이요~

  • 3. Ok
    '16.4.14 3:10 PM (14.100.xxx.160)

    호남도 이제 더이상 예전처럼 무조건 밀어주기와 무조건 믿어주기가 아니라는 겁니다. 때론 지역이기주의도 부리고 영리에 따라 당선시켜줄수도 있다라는게 변화라는거죠. 그치만 대선때는 아마 대동단결할거에요. 정말로 호남이 원하는건 정권교체거든요. 동시에 국회의원 선거할때는 더민주당에서 후보 좀 신경쓰라 이거입니다. 아무나 좀 보내지 말고.

  • 4. 민주화
    '16.4.14 3:42 PM (175.117.xxx.60)

    민주화고 나발이고 새누리라도 내 잇속 챙겨주면 표준다..이거.경상도 몰표 욕할 거 없네요.어차피 같은 사람들이니.

  • 5. ..
    '16.4.14 5:08 PM (14.38.xxx.247)

    저희부모님은 광주에 사시는데
    문재인보다 김종인을 더 싫어하시더라구요
    아무래도 5월, 전씨가 연상된다고 그러시는듯

    김종인이있는 더민주가 싫어서 국민의당을 지지하신분이 많은듯
    문재인은 그냥 관심밖인듯한데

    어쨌거나저쨌거나 여당 견제하기는 성공했으니
    이번에 야당 정신좀 차리고 제대로 정치좀했으면 좋겠네요

    야당 좋아서 선택해준거 아닌데 정신못차리고 대선 말아먹을까봐 벌써부터 걱정!

  • 6. .....
    '16.4.14 9:26 PM (59.4.xxx.46)

    저도 순천주민입니다.맞아요.민주당으로 나온 후보가 완전미운털 배신의아이콘이되어서 순천사람들 싫어했죠.이정현이가 이뻐서 찍은거 아닙니다.전라도는 무조건 민주당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더 이상합니다.
    돈다발공약들고나온 이정현도 운좋은거죠.그때 순천에 정원박람회로 돈 엄청들었고 과연 성공할지 아님 실패할지 아무도 모르는 풍전등화시기였어요.시민들 사이에서도 찬반양론도 컸구요. 시장직무슨일이있어도 끝까지 할것이고 정원박람회 성공시키겠다고 공약한 시장이 하루아침에 손바닥 뒤집듯 본인욕심챙겨 국회나간 시장을 누가 당선시켜주나요?순천사람들이 바보입니까?그래서 어려운 순천에 예산많이 가져오겠다는 이정현이 된거에요.
    노관규시장이 임기끝내고 올해 국회에 나갔더라면 민주당 텃밭인 순천에서 당선100%죠.욕심이 많아서 한치앞도 못본 노관규는 땅을치고 후회할것입니다.앞으로 다시는 선거에 못나올꺼구요.나와도 안찍어줄겁니다

  • 7. ......!
    '16.4.14 11:33 PM (211.208.xxx.38) - 삭제된댓글

    낮은 자세라.... 그래도 저는 이정현이 된것은 유감입니다. 예전 직장 오너가 이정현 부랄친구라고 이정현 청화대 비서관시절 전 직장에 자주 출몰했는데 거만하기 이를데 없고... 제가 세월호 리본 달고 있으니 눈을 부라리던 것 생각나서 밥맛입니다. 낮은 자세라고요...뱀의 기술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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