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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총선결과를 바라보는 각국의 속내(추론)

꺾은붓 조회수 : 1,104
작성일 : 2016-04-14 14:27:55

한국의 총선결과를 바라보는 각국의 속내(추론)


  1. 미국

  현 민주당의 오바마나 다음 민주당대선후보로 유력한 힐러리 클린턴(센더스도 비슷)도 미국의 국익이 우선이지만, 부시부자(애비부시, 아들부시)와 같이 사람이 닭 두 마리의 주둥이를 서로 부대끼게 해 억지로 닭싸움을 시키듯이 주변나라와 서로 사이가 좋지 못한 관계인 두 나라 간에 전쟁을 일으키게 암암리에 수작을 부려 자국의 고철무기를 팔아먹으려고 까지 하는 사악한 전쟁광은 아니다. 

  그러므로 오바마나 민주당 대선후보로 차기 미국대통령으로 당선이 유력한 클린턴이나 센더스도 궁극적으로는 한반도의 평화를 바라고 있을 것이고, 과거 김대중-노무현 정권의 예로 보아 두 사람의 집권 시 남북한 관계가 봄날이었던 것을 잘 알고 있음으로 두 사람의 노선과 정치철학을 승계하는 진보성향인 한국야당의 집권을 속으로는 바라고 있을 것이고, 이번 한국의 총선결과를 아주 고무적인 것으로 생각하고 다음 대선에서 이번 총선의 여세를 몰아 한국야당이 집권하기를 내심 바라고 있을 것이다.

  다만 미국이 한국에 큰 시혜나 베풀듯 생색을 내면서 비싼 값에 팔아먹을 수 있었던 <사드>를 한국에 배치하는데 큰 장애물이 하나 나타났다고 생각할 것이다.


  부시부자보다 한 술 더 뜨는 미치광이 트럼프인가 뭔가는 집권가능성도 거의 제로;0에 가깝고 평할 가치도 없는 물건이니 논외로 한다.

  트럼프를 보고 있노라면 꼭 노랑가발을 쓴 김정은의 늙은 날의 모습을 보고 있는 듯하다.


  속내와 관계없이 타국의 선거결과에 대하여는 극히 상식적이고 외교관례에 벗어나지 않는 정도의 논평을 하거나 침묵을 할 것이다.

  그렇지만 속으로는 “주제파악도 못 하고 세계 이곳저곳으로 한복치마저고리 휘적거리며 쏴 돌아다니 드니 꼴좋다!” 하고 있을 것이다.



  2. 중국

  내심 반기고 있을 것이다.

  과거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집권시절 중국도 북한 때문에 그렇게 속을 썩이지 않아도 되었었고, 미국에 맹목적으로 복종하는 외교가 아닌 주변국과도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였던 그런 시절로 되돌아가기를 은근히 바랄 것이며 이번 총선의 여세를 몰아 다음에 야당이 집권하기를 학수고대 할 것이다.

  박근혜가 천안문광장에서 시진핑의 옆 옆자리에서서 사열대를 향하여 손을 흔들 때 시진핑은 속으로 어떻게 생각하였을까?

  

  3. 러시아

  가장 좋아 할 것이다.

  러시아는 이미 세계제패의 꿈은 버렸고, 그럴 형편도 아니고, 북한은 이미 러시아에 고분고분한 존재도 아니다.

  그들은 한반도평화가 정착되어 시베리아극동에 무진장한 가스와 여타자원을 북한 땅을 경유하여 육로로 남한에 팔아먹기를 은근히 바랄 것이고 부산에서 출발한 철로가 러시아를 거쳐 유럽대륙과도 연결되기를 바라고 있을 것이며, 내심 남북한 간의 평화관계 복원은 물론 통일이 되어 하루 빨리 그런 날이 오기를 바라고 있을 것이고, 통일된 한국과 아주 긴밀한 선린관계를 맺고 싶어 할 것이다.

  다만 이번 총선결과가 다음 대선까지 이어질지 그게 안타까울 것이다.


  4. 북한

  북한의 속내야 내 잘 알 수는 없지만, 그래도 새누리당이 압승을 거둔 것 보다는 야당이 승리를 한 것이 반가울 것이다.

  자다가 떡 사발 받아든 기분일 것이다.


  5. 여타 유럽의 국가들

  한국과 큰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것도 아니고 한국에 대하여 그다지 관심도 없을 것이다.

  다만 김대중-노무현 두 대통령이 수십 년 군사독재에 허덕이던 한국의 민주화를 이루었었는데 한국국민이 투표로 이명박 같은 해괴망측한 독재를 다시 불러들이는 것을 보고 역시 한국에서 민주주의가 정착된다는 것은 쓰레기통에서 장미꽃이 만개하기를 바라는 것과 다를 것이 없다고 업신여겼었데, 한국의 4.13총선결과를 접하면서 “한국인에게 그런 면도 있었나?” 하고 놀랠 것이다.

  비록 먼 나라이지만 한국에 민주주의가 정착되기를 바랄 것이다.


 6. 일본

  왜구가 사는 일본도 나라라고 이걸 써야 하나?

  말아야 하나?

  자다가 벌레 씹은 기분일 것이다.

  겉으로는 으르렁거리는 척 하면서 속으로는 이심전심 손발이 척척 맞아 들어갔었고 한국총선에서 집권여당이 압승을 하리라는 여론 때문에 아무 걱정을 안 하고 있었는데 결과가 정반대로 나왔고, 총선에 뒤이어 야당이 집권까지 하게 된다면 한일관계가 따사로운 봄날에서 하루아침에 엄동설한으로 변할 것이니 이 노릇을 어찌 한 단말인가?

  “한-미-일 군사동맹은 이미 물 건너간 것 갔고, 이럴 줄 알았으면 작년 말 한일 위안부 합의와 동시에 번갯불에 콩 구워먹듯 주한일본대사관 앞 소녀상이나 벼락같이 철거하도록 요청하였을 것인데 그 역시 물 건너 간 것 같다.” 고 아베란 놈이 자다가 벌레 씹은 쌍통이 되어 있을 것이다.


  아베란 놈이 한국총선결과를 보고받고 왜말로 뭐라고 중얼거리려나?

  아마 이렇게 씨부렁거릴 것이다.


あいでるせ ぱをけょむぽぁきひぬ!


   저것도 사람글자인가?

   꼭 철부지가 생 라면 부스러트려 종이 위에 쏟아 놓은 것 같기도 하고, 비온 뒤에 닭이 시궁창 파헤쳐 지렁이를 잡아먹다 배가 불러 지렁이 부스러기를 남겨 놓은 것 같기도 하다.

   역시 왜놈글자답다.

IP : 119.149.xxx.5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나이
    '16.4.14 2:31 PM (121.188.xxx.142)

    북한 입장에서는 썩 달갑지 않을 수도 있죠..특히 매파입장에서는..

    북한이 김정은에게 정권 이어줄때 3대째라 부담이 많았었는데...박근혜 당선으로 그 부담이 상당히 해소 되었었습니다.

    남한에서도 저러는데 우리가 왜 잘못이냐..하는 논리였죠..

  • 2. 제일 안타까울 나라
    '16.4.14 2:32 PM (218.236.xxx.167) - 삭제된댓글

    미국과 일본
    상 등신이라 주무르기 좋았는데 이젠 그걸 못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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