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문제로 이렇게 이야기 하는 동네엄마...어떠세요?

..... 조회수 : 4,418
작성일 : 2016-04-14 13:52:09

큰애는 2학년이예요. 이엄마랑은 1학년때 같은반이예요. 둘다딸이구요.

 

그집엄마가 결벽증이 심한편이라 아이에게 잔소리가 굉장히 많고 화를 잘내는 편이예요.

아이키우는집 같지않게 굉장히 깨끗해요..콘도같이...(딸둘인데.. 9살 7살)..

친구들놀러가도 과자부스러기 흘려서 과자 못먹게하는정도..그런집을 유지하려니 애들한테 잔소리 많이하게 되는듯해요.

 

아무튼 그집큰아이가 학교에서 문제가 좀있어요. 아이들한테 화를 잘내요. 순간버럭도 잘하는편이고..

이문제로 1학년때도 상담자주하더니...2학년때도 그랬다며 속상해 하더라구요.(근데 제가볼때 딱 엄마처럼해요. 엄마가

잔소리 많이 하니까 애도 배운것같아요.)

 

어제 또 아이가 친구가 없다고 했다며 속상하다며 저한테 전화했길래

나아지겠지...괜찮을꺼다 하고 있었어요.(남의애 이야기는 조심스러워)

"우리딸이 너무 욱해서 걱정이야"이러길래..

제가 "우리 **이도 넘 욱해서 걱정이야"(**이는 저희아들이고 6살이예요)

그랬더니...그엄마 왈 "언니 미안한데 우리&&이(그집딸)는 **이 정도는 아니야. **이는 심각해"

이러는거예요. 순간벙쪄서...  "우리**이 많이 좋아졌거든"하고 웃으면서 이야기 하고 말았는데..

 

생각할수록 기분나쁜거예요.

제가 큰아이 바른생황 딸키우다 아들키우다보니 힘들다는 이야기도 자주했고..엄청까부는 아이이긴하지만..

저걸 대놓고 이야기 하다니...기분이 계속 나쁘네요..ㅜㅜ

저엄마를 어째야 할까요?

아이들끼리 그룹수없도 같이하고 해서...등질수는 없는데...

 

 

 

IP : 211.36.xxx.212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둘다
    '16.4.14 1:57 PM (101.181.xxx.120)

    똑같애요. 남의 자식 욕하는거...

    누가 먼저 언제 터뜨리냐가 문제죠.

    감정을 가라앉히시고 카톡으로 조용히 아까 그 말은 좀 섭섭했어,조곤조곤 메세지 보내시고 그룹수업도 마지막으로 생각하시고 그 엄마와의 관계도 차츰 끝내세요.

    원래 문제아 엄마는 남의 아이 문제점에 더 집중해요. 그게 본능이죠.

  • 2.
    '16.4.14 1:59 PM (59.11.xxx.51)

    그런사람있어요 내친구도 만나서 신랑욕엄청하길래 우리신랑도 이런저런단점있다 얘기해주면 울남편은 너네남편보다 괜찮네 이런 맨트를 너무 벙쩌서~~괜히 울남편만 나쁜인간이 되어서 기분진짜더러웠어요

  • 3. .....
    '16.4.14 2:01 PM (118.34.xxx.27)

    윗님 ㅋㅋㅋㅋㅋ 저도 겪은일 남편만쓰레기된 슬픈사연 ㅠ
    다신 그친구에게 동조하지도 그렇다고 내남편얘기도 안해요

    내가 저사람을 까칠하고 예민해서 아이도 저런다 생각하는거면
    그친구도 마찬가지로 니애도 너닮아서 까칠한거다 라고 생각하는거같아

    말을안하는게 서로서로 좋은듯 ㅠ

  • 4. ..
    '16.4.14 2:02 PM (223.33.xxx.120) - 삭제된댓글

    서로 거리두는 것 밖에는 ..

  • 5. ///
    '16.4.14 2:07 PM (61.75.xxx.94)

    내가 말한 내 남편, 내 흉은 돌아돌아서 결국 내 약점이 되어 돌아옵니다.
    원글님이나 원글님이 언급한 동네 엄마랑 지금 자기 자식 흉보다가 남에게 약점이 된 케이스잖아요.
    원글님은 장단 맞춘다고 하다가 이렇게 되어 뒷통수 맞은 경우라서 억울하겠지만
    원글님도 동네 엄마가 자식 흉 본거 여기다 올리면서 문제 있는 아이로 흉보고 있잖아요.
    본인 하는 행동을 잘 생각해보면 결코 내자식을 남의 장단 맞추느라 흉보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아실텐데...

  • 6. ㅎㅎㅎ
    '16.4.14 2:10 PM (211.245.xxx.178)

    사람이 하는 일에 불가능한게 어딨어요.
    그룹수업때문에 등질수는 없다니요.
    저 애들 대학생 고등학생이라서 말씀드리는데요, 애들 그룹수업 못해도 애들 크는데 별 지장없어요.ㅎㅎ
    애들 크는데 반드시 꼭 필요한 절대수업이란 없습니다.ㅎ
    다른 프로그램 짜면 됩니다.ㅎㅎ
    이래서 저래서 어려워 힘들어...하면 뭐 어쩌겠어요.
    그 엄마 계속 봐야지요.
    그러나 앞으로는 그 엄마랑 말할때 그런식의 대화는 피하세요.
    그냥 그래? 하는 식의 듣고 마세요.

  • 7. ...
    '16.4.14 2:14 PM (211.246.xxx.171)

    그룹수업안해도 별지장없어요
    님이그엄마땜에 속터지는게 님가정에더안좋아요

  • 8. ㅇㅇ
    '16.4.14 2:17 PM (121.168.xxx.41)

    제가 아이 키우면서 후회하는 것 중의 하나가
    상대방을 위로한답시고 혹은 겸손으로써
    괜히 우리 애들 깎아내린 겁니다.

    물론 상대방도 제가 겸손 내지 위로의 뜻으로 얘기했다는 거
    알아듣지만 사람에 따라 진짜로 듣기도 해요.
    또 반복해서 듣다보면 가려서 들어주던 사람도 진짜인가? 하더라구요.

    우리 애에 대해 자랑도 흉도 보지 말고
    (특히나 같은 또래 엄마들끼리)
    그저 날씨 얘기나 드라마 얘기 하는 게 더 현명한 거 같아요.

  • 9. 문제는
    '16.4.14 2:26 PM (106.244.xxx.117)

    9살짜리를 6살이랑 비교한거네요
    아들이랑 딸이랑 비교하고
    위안을 할때는 비교대상이 어느정도는 비슷해야지요
    다시 잘 생각해보세요
    그냥 괜찮아 고맘때는 다 문제래 라고 위로하시지...

  • 10. 조심
    '16.4.14 2:58 PM (222.237.xxx.33) - 삭제된댓글

    다그런건 아니고
    약점 얘기하면 바로 어머머~~
    하며 더 이상하게 얘기하는 사람
    조심하면 되요
    보통은 위로를 해주죠
    공감만 하거나
    힌트받으신거에요

  • 11. ㅋㅋ
    '16.4.14 3:01 PM (175.223.xxx.126)

    애들은 엄마하는거 그대로 따라해요.
    그냥 거리두세요

  • 12. ㅛㅛ
    '16.4.14 4:07 PM (117.111.xxx.19)

    자기아이가 반에서 엄청 떠들고 수업시간에
    집중못하고 산만해서 항상 담임선생님께 제일
    지적많이받는 엄마가 저에게 울아이가 젤
    장난꾸러기고 개구쟁이라고 지적하더군요..
    진지하게요..헐! 저는 1학년때부터 자기아이
    이야기를 학부모들한테 다 들어왔는데..
    엄마들이 짝지 젤 하기싫은 아이라고..
    뭐 어쩌겠나요? 속으로 웃었지만 그런말들을
    입밖에낼수없으니..그냥 웃었지요..

    정말 엄마들이 자기자식은 학교에서 어떤지 모르면서
    남의 자식이나 비하하고 비판하고..
    정말 그럴자격이 있는지 묻고싶더군요..
    엄마들은 자기아이한테 오늘 하루 어떤일이 있었고..
    누가 선생님께 야단맞았고 다 듣고있는데 자기아이는
    얌전한냥...저런말 들으면 전 절대 남의자식 함부로
    말하면 안되겠다 싶더군요..

  • 13. ..
    '16.4.14 4:23 PM (27.115.xxx.127)

    거리 두는 게 맞아요~ 실수로 그랬나 싶어서 한 번 넘어갔는데 나중에는 남의 남편도 걸고 넘어지고 안 되겠더라구요. 계속 그런 일 일어날 거예요. 맘 상했다 그런 얘기도 별로 필요없고 조금씩 멀어지세요.. 안 그러고 풀고 잘해보려고 했던 걸 후회해요. 뻥 터지면 대책 없거든요. 적당히 거리 두고 가끔만 교류하던지 형식적으로 지낼걸.. 아예 인사도 안하게 되더라구요

  • 14. ...
    '16.4.14 7:40 PM (122.46.xxx.160) - 삭제된댓글

    보통 엄마들끼리 흉은 아니더라도
    남편이 너무 늦어서 ..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밉네 어쩌네
    요즘 애가 말을 너무 안들어..
    뭐 이런 얘기 흔하게 하잖아요..
    그럼 우리집도 그래.. 하면서 서로 맞장구 치고 공감하고 그러면서 수다를 떠는데..

    꼭 한 엄마는
    그냥 요즘 애가 어떻다 그러면 그렇게 심한건 아닌거 같은데? 하면서
    아이가 문제가 있다는 식으로 꼭 기정사실화 해서 얘기해요

    말 안듣네, 요즘 못되게 구네 뭐 어쩌구 이런말은 그냥 다들 하는걱정이잖아요
    그냥 걱정하는 말에 매번 무슨 큰문제라도 상담하는듯이
    마구 조언을 해대면서 그렇게 심한건 아닌거 같구 하면서 뭔가 심각한것처럼 얘기를 하는데
    진짜 난감하더라구요

    맨날 흔하게 하는 아이들 걱정인데 매번 무슨 문제가 있어서 그런 얘기하는 양
    받아들이니...
    그래서 그 엄마랑 얘기할땐 절대 부정적인 말이나 걱정 안하려고 해요

    사실 그 엄마 아이가 많이 유별나고 쎈편이라 좀 많이 쿨한 울 아이 빼곤 다들 좀 싫어해요.
    그걸 얘기해줄 수도 없고...

  • 15. ...
    '16.4.14 7:41 PM (122.46.xxx.160) - 삭제된댓글

    보통 엄마들끼리 흉은 아니더라도
    남편이 너무 늦어서 ..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밉네 어쩌네
    요즘 애가 말을 너무 안들어..
    뭐 이런 얘기 흔하게 하잖아요..
    그럼 우리집도 그래.. 하면서 서로 맞장구 치고 공감하고 그러면서 수다를 떠는데..

    꼭 한 엄마는
    그냥 요즘 애가 어떻다 그러면 그렇게 심한건 아닌거 같은데? 하면서
    아이가 문제가 있다는 식으로 꼭 기정사실화 해서 얘기해요

    말 안듣네, 요즘 못되게 구네 뭐 어쩌구 이런말은 그냥 다들 하는걱정이잖아요
    그냥 걱정하는 말에 매번 무슨 큰문제라도 상담하는듯이
    마구 조언을 해대면서 그렇게 심한건 아닌거 같구 하면서 뭔가 심각한것처럼 얘기를 하는데
    진짜 난감하더라구요

    맨날 흔하게 하는 아이들 걱정인데 매번 무슨 문제가 있어서 그런 얘기하는 양
    받아들이니...
    그래서 그 엄마랑 얘기할땐 절대 부정적인 말이나 걱정 안하려고 해요

    사실 그 엄마 아이가 많이 유별나고 쎈편이라 자기 애들이 싫어한단 얘기를 다른 엄마들한테 여러번 들었어요
    그걸 얘기해줄 수도 없고..

  • 16. ...
    '16.4.14 7:50 PM (122.46.xxx.160) - 삭제된댓글

    엄마들이 애들이 말을 안듣네, 요즘 못되게 구네 뭐 어쩌구 이런말은 그냥 다들 하는걱정이잖아요
    그럼 우리집도 그렇다고 보통 다들 공감하면서 얘기하는데...

    그냥 걱정하는 말에 매번 어떤 엄마가 무슨 큰문제라도 되는 듯이
    마구 조언을 해대면서 우리 아이가 좀 심각한것처럼 얘기를 하는데
    진짜 난감하더라구요

    맨날 흔하게 하는 아이들 걱정인데 매번 무슨 문제가 있어서 그런 얘기하는 양
    받아들이니...

    사실 그 엄마 아이가 많이 유별나고 쎈편이라 자기 애들이 싫어한단 얘기를 다른 엄마들한테 여러번 들었어요
    게다 얘기들어보면 진짜 애가 참 안좋은 쪽으로 많이 발달한거 같은데...
    그걸 얘기해줄 수도 없고..

  • 17. ...
    '16.4.14 7:51 PM (122.46.xxx.160)

    엄마들이 애들이 말을 안듣네, 요즘 못되게 구네 뭐 어쩌구 이런말은 그냥 다들 하는걱정이잖아요
    그럼 우리집도 그렇다고 보통 다들 공감하면서 얘기하는데...

    그냥 걱정하는 말에 매번 어떤 엄마가 무슨 큰문제라도 되는 듯이
    마구 조언을 해대면서 우리 아이가 좀 심각한것처럼 얘기를 하는데
    진짜 난감하더라구요

    맨날 흔하게 하는 아이들 걱정인데 매번 무슨 문제가 있어서 그런 얘기하는 양
    받아들이니...

    사실 그 엄마 아이가 많이 유별나고 쎈편이라 자기 애들이 싫어한단 얘기를 다른 엄마들한테 여러번 들었어요
    게다 얘기들어보면 진짜 애가 참 안좋은 쪽으로 많이 발달한거 같은데...
    그걸 얘기해줄 수도 없고..
    전 아이 키워보니까 절대 남의 아이 함부로 얘기 못하겠던데...
    하지만 내 아이도 어디가서 장난스럽게라도 절대 부정적인 얘기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해요

  • 18. 우습게 본 거네요.
    '16.4.14 11:35 PM (211.210.xxx.213)

    그쪽은 이쪽보다는 계속 낫다고 생각한거네요.
    애들 때리고 쌍욕하고 물건뺏고 심지어 수업시간에 화장실간다면서 집에 가버린 애 엄마가 다른 애들 집집마다 사사건건 전화해서 우리애 따돌리지 말라고 해서 웃음거리가 됐어요. 본인만 모르구요. 그런 사람들 엄마나 애나 똑같아요. 자연스레 멀어지심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8414 문재인 숨겨진 이야기 8 ... 2016/04/17 3,418
548413 개밥주는 남자 보다가 눈물 찔끔 ㅠㅠ 6 칙칙폭폭 2016/04/17 3,692
548412 집에 TV 2대이신분들은 셋탑박스도 2대 하셨나요 11 터울진 애.. 2016/04/17 12,133
548411 갤럭시 s1 아직 쓰고 있는 분 계세요? 2 살까요? 2016/04/17 609
548410 아이 아빠에게 주고 이혼하신분들.. 살아지시던가요..? 13 ... 2016/04/17 7,823
548409 며칠 정도면 덜 먹어도 배가 덜 고프다는 느낌이 올까요? 3 .... 2016/04/17 1,244
548408 2012 대선 당시 후보자 토론회 다시 보는 중 5 2012 2016/04/17 917
548407 '이거 먹으면 몸이 바로 반응한다' 하는 음식 있으세요? 166 음식 2016/04/17 25,763
548406 직장내 말 짧게 하는 여직원 3 30 중반녀.. 2016/04/17 2,916
548405 그것이 알고싶다. 세월호.... 18 비가내린다 2016/04/17 4,541
548404 에코백에 판박이? 6 hakone.. 2016/04/17 1,407
548403 일본 심야 버스 좀 3 연이 2016/04/17 909
548402 대출이 있는 집 등기 1 ,, 2016/04/17 618
548401 결의안이라도 야당이 합치면 할수는 있는건가요 ? 1 실효성없지만.. 2016/04/17 476
548400 분란글은 왜 주로 낮에 집중될까요? 18 진심궁금 2016/04/17 1,097
548399 소설 남자의 향기 보신분 1 ㅇㅇ 2016/04/17 1,292
548398 요즘 들어서 느끼는게 교회 다닌다고 다 착하고 좋은사람은 아닌거.. 40 ... 2016/04/17 4,868
548397 김어준과 문재인의 커넥션 46 심플플랜 2016/04/17 4,490
548396 갱년기가 오니 삶이 무덤덤 해지네요. 5 은현이 2016/04/17 4,298
548395 해외에서 귀국하려는데 여의도 vs 용산 9 해외 2016/04/17 2,646
548394 세월호 이슈 커지니까 분탕질 눈에 띄네요. 7 ㅇㅇ 2016/04/17 954
548393 ..친노...란 말에 대하여 11 ㄷㅅㄱ 2016/04/17 647
548392 안철수 문재인 쪽인 척하면서 싸울 때가 아니예요 11 아마 2016/04/17 737
548391 와이셔츠 입을 때 옷안에요... 2 미엘리 2016/04/17 3,049
548390 이사짐센터 견적 두세군데 받고 결정하시나요? 8 이사 2016/04/17 1,6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