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대구 출신입니다. 지금은 수도권 젊은이가 많은 신도시에 살아요.
노통 대선때는
한참 놀 나이라 .. 남이섬으로 놀러나 갈까 하다가..
"정말 ... 이 때가 아니면 나라를 바꾸지 못할것 같다는" 절박함이 있었지요.
그뒤로.. 야당에도.. 실망에 실망을 하면서..
이번에도. 하는 꼬락서니가.. 이래서 선거를 하지 말까 했는데..
야권이 분열되니... 더 투표를 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주변에 확실히 녹색바람도 많이 불어왔던것 같구요.
특히 신도시의 동네 아이 엄마들에겐 녹색바람이 커진것도 같았어요.
그럼에도 회사 동료들을 봐도. 확실히.. 단도리하며 사표를 만들지 말라고..
다들 그러더군요.
야권이 분열되서 망하는걸... 얼마나 많이 봐왔나요.
아마도 그래서 더 단도리 하며 투표질을 했던게 아닌가 싶어요.
안철수님도 문재인님도 똑바로 보셔야 할것 같아요.
수도권 표심을 봐도... 안티 새누리가 아닌
야권분열이 가져온 불안감이.. 오히려 야권을 통합하라는 주문을 한거고..
수도권은 오히려 야권 분열이라는 한가운데 선 안철수님에 대한 물음표가 더해진것 같아요.
결국
안철수님만으로 혹은 문재인님만으로는 안된다는걸 명확하게 보여줬다고 생각해요.
잘 하시길 바랍니다.
두분 모두 성공하신게 아니라..
뼈아픈 회초리질이었다고 생각해요.
당장에 급한불은 껏지만..... (다행입니다)
앞으로.. 제발 똑바로 잘 하시길 바래요. 부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