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쌍문역 마지막 유세에서 어떤 어르신

,ㅠㅠ 조회수 : 2,071
작성일 : 2016-04-14 03:25:15
늦은 시간 팔십세 이상 되어 보이시는 어르신께서 무대도 잘 보이지 않는 뒤편에 서 계셨는데 유인태 의원 말씀하시고 문재인 의원 도착해서 다들 환호하는 와중에 두 눈을 지긋이 누르고 참고 계시더라구요. 
말을 걸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면서 살피다 유세 마칠 즈음 떠나시는 뒷모습까지 보았는데 그 모습이 아직까지도 잊혀지지가 않아요. 
그 분의 세월이 어땠길래 저렇게 깊게 슬퍼하시는 건지 알 수 없었지만 오늘의 결과가 작은 위로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 모습이 아직도 생각나고 여운이 남아요.

압제에 맞서 싸우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존경합니다. 어르신들은 더더더요 
덕분에 아시아에서 가장 민주적인 국가입니다. 
소중한 줄 모르면 금방 망가지는 거 충분히 봤구요. 이젠 우리 몫이에요.  

IP : 112.161.xxx.4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오
    '16.4.14 3:26 AM (187.66.xxx.173)

    오늘은 대한민국 국민인게 자랑스럽습니다!
    국민이 나라를 살리고 국력을 키우는 것 같습니다!

  • 2. 하늘에계신 그분께
    '16.4.14 3:27 AM (124.56.xxx.218)

    조금의 빚이라도 갚은것 같아요.

  • 3. ..........
    '16.4.14 3:27 AM (180.131.xxx.65) - 삭제된댓글

    압제에 맞서 싸우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존경합니다. 어르신들은 더더더요
    덕분에 아시아에서 가장 민주적인 국가입니다. 2222222222222222

  • 4. 쓸개코
    '16.4.14 3:28 AM (222.101.xxx.50)

    아 그자리 함께 하셨던 인재근님도 당선되셨네요.
    김근태님 하늘에서 보고 계시려나요..

  • 5. 혹시 그분 아니실까요?
    '16.4.14 3:35 AM (122.46.xxx.101)

    바로 그근방에 사시는 분인데 문인이시고 젊었을때 글쓴 걸로 중정에 끌려가 고문도 당하셨다는 분이 계셔요

  • 6. ,ㅠㅠ
    '16.4.14 3:43 AM (112.161.xxx.40)

    아무래도 그런 사연 있으신 분들 많이 계시겠죠? 잊으면 안되고 용서하면 안되는데 말이에요.ㅠ
    집에 와서 지금까지 계속 생각날 정도면 어르신 손이라도 잡아드릴 걸 그랬어요. 제 성격을 원망했구요...

  • 7. 제가 그분 며느님 잘 아는데
    '16.4.14 3:50 AM (122.46.xxx.101)

    이글 보여드릴께요~^^

  • 8. 쌍문동주민
    '16.4.14 4:06 AM (125.128.xxx.172)

    저 그날 유세 오시는줄 모르고 못나가 봐서 너무 속상했어요ㅠㅠ
    김근태 의원님 발인날 쌍문역 지역 사무소 들러서 가셨거든요. 그날 백발의 어르신이 너무 슬프게 우셔서
    그 모습이 가슴에 콱 박혔는데 이글보니 같은분 같기도 하고 그 어르신 생각이 나네요.
    인재근의원님 당선되셔서 많이 기뻐하실꺼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0502 2016년 5월 26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6/05/26 537
560501 고1 학교로 헌혈차가 온다는데.. 6 이재명시장님.. 2016/05/26 1,860
560500 아기엄마면 무조건 호구로 보네요 18 ㅎㅎ 2016/05/26 6,711
560499 대운에 가정불화로 이혼? 8 인생 2016/05/26 4,914
560498 [혐오글주의ㅠㅠ] 고양이가 옷에 똥을 쌌어요...옷에 벤 냄새 .. 6 ........ 2016/05/26 2,300
560497 급합니다. 명일역, 암사역쪽 잘하는 치과 부탁드려요. 1 치과 2016/05/26 930
560496 추가 원전 반대 서명 (그린피스) 후쿠시마의 .. 2016/05/26 410
560495 못생긴 남친 계속 잘생겼다 칭찬했더니 29 .. 2016/05/26 23,419
560494 차분하다는 뜻은 어떤 의미인가요?? 2 행복한나13.. 2016/05/26 3,083
560493 치과에 의사대신 간호사가 먼저 진단하는거요 18 고민 2016/05/26 5,006
560492 산지 일년된 가구 가전들 다 불편해요 ㅜ 17 2016/05/26 5,704
560491 제주도 갑니다. 뭐하고 올까요? 32 .. 2016/05/26 4,874
560490 새벽에 강아지데리고 산책나왔어요.. 8 다시금 2016/05/26 2,349
560489 갑자기 자고일어나니 귓볼 아래부터 턱이 붓고 통증이... 4 2016/05/26 6,581
560488 집 ,인터넷비 얼마내세요? 16 2016/05/26 3,901
560487 제가 너무 웃기고 유치하네요 14 들키고싶지않.. 2016/05/26 3,640
560486 거짓말!! -- 상시 청문회법이 통과되면 국회가 마비될까? 5 청문회법 2016/05/26 738
560485 요즘 다들 살기가 어떠세요? 16 질문 2016/05/26 5,622
560484 엄마의 관심을 간섭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하는 나이는 몇 살쯤인가요.. 2 자식 2016/05/26 1,369
560483 연애고민 8 38 vs .. 2016/05/26 1,671
560482 집에 틀어박혀 인터넷 쇼핑만하네요 8 40대 뭘하.. 2016/05/26 3,413
560481 내 인생 최고로 감명깊게 본 영화는 무엇인가요? 65 영화 2016/05/26 7,277
560480 오토 운전 주행시, 오른발은 어디에 두세요? 22 ㅇㅇㅇ 2016/05/26 4,677
560479 아빠, 딸을 지켜주세요..라는 동영상 보셨나요? 4 사소한 것들.. 2016/05/26 1,402
560478 반기문은 왜 유엔총장을 10년씩이나 하나요? 17 반우려 2016/05/26 6,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