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쌍문역 마지막 유세에서 어떤 어르신

,ㅠㅠ 조회수 : 2,089
작성일 : 2016-04-14 03:25:15
늦은 시간 팔십세 이상 되어 보이시는 어르신께서 무대도 잘 보이지 않는 뒤편에 서 계셨는데 유인태 의원 말씀하시고 문재인 의원 도착해서 다들 환호하는 와중에 두 눈을 지긋이 누르고 참고 계시더라구요. 
말을 걸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면서 살피다 유세 마칠 즈음 떠나시는 뒷모습까지 보았는데 그 모습이 아직까지도 잊혀지지가 않아요. 
그 분의 세월이 어땠길래 저렇게 깊게 슬퍼하시는 건지 알 수 없었지만 오늘의 결과가 작은 위로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 모습이 아직도 생각나고 여운이 남아요.

압제에 맞서 싸우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존경합니다. 어르신들은 더더더요 
덕분에 아시아에서 가장 민주적인 국가입니다. 
소중한 줄 모르면 금방 망가지는 거 충분히 봤구요. 이젠 우리 몫이에요.  

IP : 112.161.xxx.4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오
    '16.4.14 3:26 AM (187.66.xxx.173)

    오늘은 대한민국 국민인게 자랑스럽습니다!
    국민이 나라를 살리고 국력을 키우는 것 같습니다!

  • 2. 하늘에계신 그분께
    '16.4.14 3:27 AM (124.56.xxx.218)

    조금의 빚이라도 갚은것 같아요.

  • 3. ..........
    '16.4.14 3:27 AM (180.131.xxx.65) - 삭제된댓글

    압제에 맞서 싸우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존경합니다. 어르신들은 더더더요
    덕분에 아시아에서 가장 민주적인 국가입니다. 2222222222222222

  • 4. 쓸개코
    '16.4.14 3:28 AM (222.101.xxx.50)

    아 그자리 함께 하셨던 인재근님도 당선되셨네요.
    김근태님 하늘에서 보고 계시려나요..

  • 5. 혹시 그분 아니실까요?
    '16.4.14 3:35 AM (122.46.xxx.101)

    바로 그근방에 사시는 분인데 문인이시고 젊었을때 글쓴 걸로 중정에 끌려가 고문도 당하셨다는 분이 계셔요

  • 6. ,ㅠㅠ
    '16.4.14 3:43 AM (112.161.xxx.40)

    아무래도 그런 사연 있으신 분들 많이 계시겠죠? 잊으면 안되고 용서하면 안되는데 말이에요.ㅠ
    집에 와서 지금까지 계속 생각날 정도면 어르신 손이라도 잡아드릴 걸 그랬어요. 제 성격을 원망했구요...

  • 7. 제가 그분 며느님 잘 아는데
    '16.4.14 3:50 AM (122.46.xxx.101)

    이글 보여드릴께요~^^

  • 8. 쌍문동주민
    '16.4.14 4:06 AM (125.128.xxx.172)

    저 그날 유세 오시는줄 모르고 못나가 봐서 너무 속상했어요ㅠㅠ
    김근태 의원님 발인날 쌍문역 지역 사무소 들러서 가셨거든요. 그날 백발의 어르신이 너무 슬프게 우셔서
    그 모습이 가슴에 콱 박혔는데 이글보니 같은분 같기도 하고 그 어르신 생각이 나네요.
    인재근의원님 당선되셔서 많이 기뻐하실꺼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4159 효리의 아름다운 3주년.. 22 ㅇㅇ 2016/09/08 6,647
594158 배우 김희애 좋아하진 않아도 사생활은 대단해보여요 37 // 2016/09/08 24,919
594157 서울지역 308 국번이면 어느지역인가요 번호 2016/09/08 901
594156 거북목 일자목 교정에 걷기운동이 도움이 되나요? 7 운동 2016/09/08 4,085
594155 양갱 포장상태로 냉장고에 넣었는데... ... 2016/09/08 698
594154 애 데리고 놀이터 갔다가 남의 애 혼냈네요--;; 8 00 2016/09/08 3,524
594153 유튜브에 올라온 조승우 퇴근길 10 hh 2016/09/08 6,473
594152 냉장고에서 자라고할까요? 아님 냉동실에서 자라고할까요? 3 삼겹살 2016/09/08 1,637
594151 피부관리하다가 부동산중개사무소나갈까하는데 2 2016/09/08 1,874
594150 호밀빵VS통밀빵 1 ... 2016/09/08 1,595
594149 몇달 길게는 일년 을 주기로 최악 최고를 넘나드시는분 있어요? .... 2016/09/08 557
594148 주말부부에서 합쳤는데.. 너무 힘들어요. 지혜를 주세요 20 11층새댁 2016/09/08 10,459
594147 방금 밀정 보고왔어요 (스포일러 없음) 4 강추 2016/09/08 3,097
594146 야당대표 연설의 핵심까지 바꾼 YTN. 참치사하고 안쓰럽습니다... 3 ㅠㅠ 2016/09/08 654
594145 강남역이나 성모병원 앞에 무슬림 여자들 왤케 많아요?? 16 두건쓴 여자.. 2016/09/08 3,419
594144 바디크림 핸드크림 풋크림 성분 거의 비슷하겠죠? 5 질문 2016/09/08 1,807
594143 내 주변엔 다 아픈사람들만. 숨막혀요 5 aliceI.. 2016/09/08 2,475
594142 [조언구합니다]집 앞에 물건 쌓아놓는 이웃 해결방법 5 민이네집 2016/09/08 2,158
594141 남편 외도알고난후 시댁 가기싫어요.. 38 명절 2016/09/08 18,186
594140 공기청정기는 계속 켜두는 건가요? 3 시저 2016/09/08 2,955
594139 초등학생 아이둘과 서유럽,vs크로아티아 ? 2 고민 2016/09/08 832
594138 진주맛집 진주 2016/09/07 919
594137 동서가 하는 말 4 아하하하하 2016/09/07 2,900
594136 호칭문제 보통 남자가 자기 남동생 여친을 부를때 아가씨라고 하는.. 6 .... 2016/09/07 903
594135 서초 도곡 역삼 쪽 아파트 매매 문의드려요 16 나나 2016/09/07 5,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