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통령 될까요? 답답합니다..

[ㅓㅓ]

선거 결과 보고 답답하네요.. 

내년에 안철수로 단일화 되는건 아니겠죠? 

왜 이리 불길 할까요...

[그건]

그때봐서 얘기하고 아무리 그래도 새머리당만은 하겠습니까?

[..]

안철수로 단일화되면 안철수 찍습니다.
뭐가 어때서요?

[ㅇ]

전 그렇게되길 바라는데요~

도무지 왜 안철수 싫어하나 이해안가요 -.-

선입견과 편견 때문에요?

[고]

고거는

그때가서 얘기하자구요

오늘의 기쁨좀 느끼구요 ㅋㅋ

[...]

안 찍으면 돼요. 저들도 문재인 안 찍잖아요.

[???]

왜 안철수로 단일화되요?
국회의원 선거할때는 절대 단일화 안한다 그 난리를 쳐놓고
지가 대선 나갈땐 단일화 시켜달래요?

[ㅌㅌ]

안철수가 아무리 못해도 새누리 누구만 할까요?
새누리만 아니면 전 누구든 상관없어요

[???]

그리고 안철수 싫어하는건
선입견과 편견이 아니라
그동안 안철수가 보여준 모습 때문입니다.

[대선도 다자 경쟁]

이번처럼 쪼개서 나올 듯.

다자경쟁에서도 이길 수 있는 내공을 쌓을 수밖에요.

[오마이갓]

유명한 점술가?? 가 다음엔 안철수님이 대통령 될꺼라고 했다던데요
한나라의 대통령이나 왕은 하늘에서 내린다는데...

[이기대]

안철수 되어야 중도표 받아 되지. 민주당서 나옴 빨갱이당 운동권당이라고 안찍어요. 절대 개누리 시러도 민주 안찍는 사람 많아요. 안철수 아님 힘들듯.

[ㅡㅡ]

선거전에 단일화안한다는거죠
끝났으니 힘합쳐야죠
안철수 화이팅입니다

[ㅇ]

무슨 모습요?

잘못한거 정리한거 있으면 링크라도 해주세요

이해좀해보게요

[거]

무성 아재나 걱정하쇼 알았죠 아재?

[...]

전 문재인지지자이지만..안철수가 좋은모습 보여준다면
당연 안철수 찍어야죠.
새눌당도 아닌데..뭔들~

[쫌]

두고봅시다!

[.....]

새누리만 아니면 돼요.
박영선이 되도 좋고
정동영이 되도 좋고
안철수가 되도 좋고
이재명이면 더 좋고
문재인 싫어하지만 문재인이 되도 좋아요.
여기서 좋다는건, 괜찮다는 뉘앙스에요. ㅎㅎ

[...]

안철수 지지자들은 대부분 깐족이는 말투같아요.
가르치려 드는 말투도 있고

[...]

문재인이 있는한 문재인 찍습니다.

[전]

더 민주 지지하지만
문재인님은 더 이상 대선 출마 안하시길 바라구요.
안철수 뽑느니 차라리 선거 안할겁니다.

[ㅇㅇ]

호남에서 좀됬다고 안철수? 절대 아닙니다

[...]

꿩 잡는게 매라고...

[어머]

그럴리가요? 지가 한 게 뭐 있다고요?

[새누리만 아니라면]

찍어야죠.... 안철수 그간 행보보고 싫어졌지만
새누리가 더 싫기에 찍어요 전~

[나무꾼]

간철수 지지자들 정말 깐죽되네요
간철수가 대통령 깜인가요 그냥 이명박 아바타
새누리 김무성이 지원하는 2중대 일뿐

[안철수는 바닥까지 다 보여줬는데?]

난 안철수 평가 이번 총선으로 다 끝냈어요.
안 찍습니다.
그 사람이 대통되면 큰일 날 거 같아서요.
훨씬 유능하고 자격있는 사람이 나올 겁니다.
안 나오면 이 나라 운명이 그런 거니 할 수 없죠.
안철수가 후보되면 정동영만큼 받겠네요.

[00]

문재인 광팬이고 더민주 지지하지만 안철수로 결정되면 당연히 안철수 표줍니다.
정치는 늘 차악을 선택하는거라고 생각해요.
누구라도 새누리보다는 낫다. 정말 한심하다고 생각하는 호남토호의원들 마저도 새누리인간들 보다는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미리 이런 걱정 할 필요없다고 생각해요.

지금은 우리 축배를 마셔요.
정말 얼마만에 보는 보답인가요.
마음껏 누리자구요.

[아직도 이러는거 보면]

멍청한 데는 약도 없다는 말이...

간철수가 무슨 대통령???

참 꿈도 야무지시지.

[....]

안철수 화이팅!!!!!!!

[이제는]

굳이 차악의 틀에 갇힐 필요가 없습니다.
의석수가 모자란것도 아니고
대권에 내세울 인물들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안철수는 이번에 바닥을 보여줬지요.
그리고 연로한 호남민심....
그 한계를 보여 줬다고 생각합니다.

천정배 대 양향자 대결구조, 시사하는 바가 크죠.

[....]

다음 대선 말고 그다음 대선에 도전하면 좋겠어요.
공부도 더 하고 정치경력 좀 쌓아서.

[겨우 호남당 된 마당에]

이제 당대권도 안심할 수 있을까 싶구만...

[이제]

닭은 끝났죠

닭보다 낫다는 말은

똥보다 낫다는 말인가요?

[zㅂ]

박그녀보다는 훨 나아요
이번에 박이랑 김무성때문에
안으로 갈아탄 딴나라당 사람들 많던데요

[누가 나오든 야당 찍을거지만]

제발 욕심부리지 말고
될사람이 나왔으면...

[..]

진짜 이런글들이 문제예요. 아직 총선 개표도 안끝난 마당에 안철수 까기 시작하는 인간들.22

안철수 딱히 잘못한것도 없는데, 오만 비리와 범죄 저지르며 태생부터 친일파인 새누리한테 보다 더한 욕 하는 사람들땜에,,
오히려 안철수 더 지지하게 되네요..

[ㅎㅎㅎㅎ]

비례는 종편의 힘과 박근혜님의 활약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저쪽도 이쪽도 이제 지긋지긋한겁니다. 혹시나 하는 희망.. 인거죠.
하지만 또 지지당이 흔들릴까봐 겁나기도 하고...

[...]

전 정말 김문수 지사 싫어하는데 안철수씨가 대통령 되느니 차라리 김문수 지사가 되는 게 낫다고 생각해요.
물론 인간적으로는 안철수씨가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왜 김문수냐구요?
쉽게 말하자면 클린턴은 바람둥이에 거짓말쟁이지만 그건 사적 영역이고 공적 영역에서 클린턴의 족적은 남다른 부분이 있죠.
그 차이를 잘 모르시는 분들이 안철수씨의 정책에 대한 평가가 안되시는 것 같아요.
그리고 야당 정치인이나 코어 지지자들은 그 차이가 뭔지 아주 잘 아는 사람들이예요.
여당처럼 권력지향적인 곳이라면 모를까 야당 대선주자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닙니다.
정동영씨보다 공공에 대한 개념이 약한 분이 정동영씨이상의 지지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부디 그런 걱정은 마시고.. 제발 안철수씨 인신공격은 자제하셨으면 좋겠어요.
간철수니 암이 어쩌고 이런 말.. 그런 공격은 오히려 안철수씨에게 약자의 이미지 씌워주는 겁니다.
문재인씨는 은퇴하시더라도 야당엔 대선에 나갈 자원이 넘치도록 많아요.
뷔페에서 고르듯 충분히 고를 수 있으니 괜히 게시판에서 쌈질이나 해서 중도표 깍아 먹는 짓만 안하시면 됩니다.

[...]

전 문재인 찍었어요.하긴 그 전에 정동영도 찍었죠.정동영 찍기 싫었지만 찍었어요.
안철수로 단일화되면 안철수 찍어야 인지상정 아닌가요?
차라리 새누리 찍는다는 사람들 심뽀가 궁금하네요.
그리고 국민정서라는 게 있는데 또 우선 문님입니까?지지자들 입장에선 간절하겠지만 그건 아니죠.

[...]

결국 대선때까지 안철수땜에 골치 아플듯.

근데 안철수가 야권쪽 단일후보로 나오는건 힘들지 않을까... 차라리 새누리쪽으로 나올가능성이 커보이네요.

[왜요?]

난 뭐 정치도 뭐도 모르지만 안철수씨 나옴 안철수찍을껀데~ 아침일찍찍으러 가야지 ~

[,,]

새누리 가겠죠

[릴렉스 릴렉스]

댓글중에 김문순대를 지지하는 새나라 이간질러도 꼽사리 꼈네요
먹이 주지마요 ㅋㅋㅋ

[...]

먹이 안 주셔도 알아서 자생하니 걱정하지 마세요.^^
제발 문재인 지지자분들.. 안철수씨 지지자들에게 윗윗분처럼 굴지 마시라고 부탁 드려요.
저런 비아냥은 듣고 마세요.
본인 인격 인증하는 거지 내 인격이 인증되는 것 아닌데 굳이 열 낼 필요 없잖아요.

김문수씬 이렇게 시간 들여 지지할 가치가 없어요.
새누리당에 지지기반도 없는 사람이 저렇게 처절하게 깨졌는데 이제 집에 가야 할 처지죠.
호남 사람들은 다 자기당 찍어 주는데 대구는 왜 남의 당 찍냐고 그러는 것 보고 아무리 급해도 지역감정을 조장하다니 갈 데까지 갔구나.. 싶어서 누구보다 싫어하는 사람입니다.(안철수씨 국민당도 비슷한 지역감정 조장을 했다는 점에서 김문수씨랑 비슷하게 바닥을 드러냈죠.)

그런데 제가 김문수씨랑 굳이 비교를 한 건 이 사람은 말은 그지같이 해도 정치가 뭔지 공공이 뭔지 개념이 잡혀 있는 사람이예요.
그래서 무상급식도 타협이 될 수 있고 경기도정도 다수를 이룬 민주당과 크게 불협화음 없이 이끌 수 있었던 거예요.
그런데 안철수씬.. 이번에 공무원, 공기업 임금 삭감해서 청년 일자리 만든다는 공약 보셨어요?
만인의 공적 공무원 월급 깍는다니까 좋은 것 같으세요?
이게 어떤 부작용이 있는지 정부에서 재정을 집행하는 게 민간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는 걸 인증하는 거죠.

정치란 건 사적 인격만으로 결정되는 게 아니예요.
사적 인격도 훌륭하면 더 좋겠지만 공공재에 대한 기본 개념도 없는 사람이 선의와 의욕으로 해결할 수 없는 난제들이 너무 많거든요.
그걸 이해하지 못하는 순진한 분들이 많다는 것도 알지만 그게 어떤 차이가 있는지 잘 아는 핵심 야당 지지자들도 그만큼 존재하기 때문에 그들에겐 정동영씨처럼 도저히 지지해줄 수 없는 분일 거라는 거죠.
그래서 새누리당에서라면 모를까 야당 단일후보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긴 어려울 듯 합니다.

[절대 안찍어요]

아무리 제1야당이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가치와 어지간히 부합은 해야죠
정동영 시즌2 되는 거 안봐도 비디오고 그때도 전 문국현 찍었음

[릴렉스 릴렉스]

어차피 일부 또라이들은 뭔짓을 해도 안찍으니 신경 끄구요

[211.209.xxx.16]

211.209.xxx.16)님 그 공무원건 임금건은 사실이 아니고 찌라시가 뿌린 근거 없는 내용입니다
국민의당 공식 공약집에 없는것은 전부 근거없다 라고 입장을 알려왔습니다
http://mlbpark.donga.com/mlbpark/b.php?m=search&p=1&b=bullpen2&id=4810860&sel...

내용이 다른 원래의 제안서는 모 후보가 블로그에 올린것뿐이랍니다

[...]

전 녹색당 지지자입니다만 안철수씨가 공공영역이나 정치에 대한 인식수준이 매우 저급하다는 위 어떤 분의 지적에는 동의합니다.

이건 그가 의사나 컴퓨터 바이러스 개발자, 사업가로서 능력을 보였던 것과는 전혀 다른 얘기입니다. 일단 국회의원수를 줄여야 한다고 했었죠. 많은 정치학자들은 인구 대비 우리나라 국회의원수가 적다고 합니다. 안철수씨는 국회가 사회의 모든 부문을 규율하는 입법을 하고 행정부를 감시한다는 기본 역할에 대한 성찰이 전혀 없이 시중에 나도는 통속적인 '정치혐오'에 기대 발언한거죠. 이건 대표적 예이고 정치나 정책에 대해 입을 열 때마다 '이 사람은 정치와 공공영역의 정책에 대해 정말 뭘 모르는구나' 하고 반복적으로 깨닫습니다.

본인이 정말 열린 마음으로 열심히 '학습'하지 않는 한 너무나 부족합니다.

[ㅇ]

개누리당보단 낫죠

[글쎄요]

모든 정치인들이 철학이나 사고 능력의 범위가 천차만별이고 다른데 결과물도 안보고 일반화 하며 인신공격까지 해서 일단 던지고 보는 사람이 있네요
선거후 자신이 지지하는 정치인의 결과가 안좋으면 서운하겠지만 이또한 지나갈것입니다

[전]

안철수든 문재인이든..누가 나오든 야권 단일화된 인물을 뽑을거에요.
안철수는 이제부터 검증해봐야죠. 그동안은 검증기회조차 없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이번 총선에서 그의 판단이 옳았다는 생각이 뒤늦게 드네요.

[...]

링크 걸어주신 글 댓글에도 언급이 되어 있고 녹색당 지지자님이 언급하신 부분도 있듯이 공무원 임금 삭감이 확정된 정책이 아닐 수는 있지만 이와 비슷한 에피소드가 한, 두가지가 아니죠.
지역감정 문제만 해도.. 공당에서 지역감정에 기반한 선거운동을 내버려 둔다는 것도 권력을 위해선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던 새누리당에서나 가능한 일입니다.
탈당도 그랬고 이 분은 과정의 중요성을 잘 모르시는 것 같아요.
본인의 직관으로 판단하기에 정치의 영역에선 굉장히 다원화된 가치들이 충돌합니다.
그래서 정치는 절차민주주의-시스템이 중요한 건데 그걸 이해하지 못하고 있어요.
지금이야 권력의 정점에 있지 않은 제 3당이고 여당의 이해관계에 따라 미디어의 마사지로 버틸 수 있지만 청와대로 무대를 옮기면 모듈화되지 않은 한 사람의 탁월함으로(안철수씨가 그렇게 탁월하다고 동의할 수도 없지만) 버틸 수 있는 무게가 아니지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묻지마 지지처럼 새누리당에선 가능할 수도 있지만 정치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사람들이 꽤 큰 포션을 차지하는 야당에선 청와대는 커녕 대선후보로 안착하기도 난망한 일로 여겨집니다.

[....]

211.209.xxx.16
문재인은 그게 구현 가능합니까?
명분보다 앞서는건 국민을 비롯해 선의 등.. 아주 많습니다
안철수가 쌓아온 히스토리나 철학 말고도 단적으로 안철수만큼의 배짱이나 있을까요? 절대 불가능할겁니다
구차하게 주변인물. 스팩 같은 것들은 비교 놀이할필요도 없고
일단 국록을 먹는 일군으로서 책임없이 남탓으로 돌리기 위해 희생양으로 야당인들만 걸레로 만드는 일군은 필요가 없습니다
지혼자 살아보겠다고 국록을 축내는 기생충 일뿐입니다. 일군과 왕을 혼동하지 맙시다

[...]

지금까지 문재인은 그렇게 살았다고 생각합니다.
명분보다 앞서는 국민요???
그건 없는 명분을 만들기 위해 국민을 파는 거겠죠.
당연히 그런 배짱은 문재인에게 없습니다.
그래서 원칙에 집착하는 거죠.

하지만 님과 저의 시각차이는 문재인의 권력욕인 것 같네요.
님이 보기에는 문재인의 사퇴, 전당대회 거부를 혼자 살아보겠다는 권력욕으로 보시는 거겠죠.
그게 노무현 대통령 흔든 후단협의 논리죠.
하지만요.. 그렇게 결과를 중시하니까 국민의 당 당선에는 스토리가 없어요.
노대통령의 스토리가 지금의 영남을 일구듯 지금 당장의 승패가 전부가 아니랍니다.
역사를 더 긴 호홉으로 보는 사람들에겐 그게 비극인 거죠.

[코댁]

선거기간도안 82에서 안빠니 문빠니 서로. 자기가 아는잣대루비난하고 싸우며 이간질하는거보며 정말 정나미떨어졌는데 윗님의 생각은 정말 깊이있는것같아요. 어느쪽 의견이든 이런식으로 자기의견을 내는 82자게였음좋겠어요. 윗님 고마워요. 자주 오세요. 고정닉으로요

[...]

211.209.xxx.16
한나라의 수권자가 국민을 위해 존재해야 하는것 그자체가 커다란 명분에요
쥐새키처럼 곡식을 갉아먹는게 명분이 아니라는겁니다
선거에 패배하면 대표는 사표 내는게 관례입니다
안철수는 보장된 자리를 한번에 내려놨습니다
헌데 문재인은 연패를 거듭하고 패배의 아이콘으로 등극했는데도 대타를 키워서 당의 지지율을 회복할 생각을 안했어요
질질 끌다가 최근에 필리버스터 중단이나 공천 칼질같은 지저분한 일을 앞에 두고 그제서야 물러나죠
국민의당의 스토리? 당 자체의 지지율은 국민의당이 더민당을 제꼈습니다 겨우 2 3개월된 신생정당입니다
궁지에 몰리면 노통 들먹여서 훌적이는거 많이 보던거라 역겨우니 그만두시는게 오히려 득일거에요

[...]

사람은 생각과 가치가 다 다릅니다.
선거에 패배하면 사표를 내야 한다고 생각하는 걸 존중합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도 존중받아 마땅합니다.
그리고 서로 생각이 다르면 규칙에 의해 경쟁하고 깨끗이 승복하는 게 바로 절차민주주의입니다.

혹자들이 안대표를 '착한 박근혜'라고 말하는 이유가 바로 그겁니다.
본인의 직관이 전부라고 생각한다는 점..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을 인정하지 않는 거죠.
안대표는 문대표체제로 가면 선거에서 패배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어요.
제 맘에 들진 않지만 세력을 모아 퇴진을 요구할 수도 있다고 봐요.
하지만 당규에 따라 그게 받아 들여 지지 않는 것도 인정할 수 있어야죠.
그게 탈당의 이유가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박근혜정권의 청와대가 이런 식으로 대통령의 직관에 의해서 운용되죠.
아무리 훌륭한 대통령도 이런 권력운용은 제왕적 대통령의 틀에서 벗어날 수 없어요.
그래서 문재인대표가 '질서 있는 후퇴'를 말한 거예요.
시스템 공천 만들어 놓고 사퇴하고 김종인 대표의 공천이 마음에 들지 않아도 심지어 이해찬의원이 잘려도 거기에 일언반구하지 않고.. 그게 문재인입니다.

노통을 부러 들먹이는 게 아니라 정치적 과거를 복기하시면 비슷한 상황을 기억해내실 겁니다.
김대중정권 말기 레임덕으로 힘들때 정동영씨가 동교동계 퇴진을 요구하는 정풍운동을 했었죠.
김대통령의 인기가 바닥이라 누구나 밟고 지나갈 때 인적 청산보다 시스템이 중요하다고 반대하고 나선 사람이 노대통령입니다.
아시다시피 정동영씨는 동교동계 권노갑씨 연줄로 전주 덕진에 공천받아 선거랄 것도 없이 뱃지 단 사람이예요.
노대통령은 동교동계의 태클과 견제로 장관자리도 몇 번 무산된 적 있는 사람이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대통령은 그런 보여주기식 인적 청산은 자신과 대척점에 있는 동교동, 인기없는 말년 대통령이라도 원칙에 어긋나니까 반대하고 나선 거죠.(지금 그 정동영과 동교동이 국민의 당에서 짝짜꿍인 건 참 역사의 아이러니네요. 권력을 위한 이합집산의 전형적인 예죠.)

궁지에 몰려서 노통을 들먹이는 게 아니라는 것 이제 아시겠어요?
왜 노대통령이 '문재인 친구 노무현'이라고 했는지.. 같은 궤적의 삶을 살아내는 영혼의 쌍둥이인 거죠.
이런 향기를 지닌 사람들을 동시대에 만난 걸 영광으로 생각하고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같은 범인도 그런 삶의 십분의 일 아니 백분의 일이라도 살아 내려고 노력하고 있구요.

다시 한 번 말씀 드리지만 한나라의 수권자가 국민을 위해 존재해야 한는 것 헌법에도 명기된 당위입니다.
하지만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방식을 독점하려 하면 독재가 됩니다.
누군가 나와 다른 방법으로 존재할 수 있다는 걸 인정하는.. 그게 바로 민주주의란 걸 잊지 마셨으면 하네요.

[...]

211.209.xxx.16
안철수는 국민을 위해 희생했다란 표현이 더 어울리겠군요
관례를 깰정도의 일탈을 합리화 하시는 분이라면
안철수의 파격적인 행보 희생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야합니다
탈당, 창당. 공천잡음, 내부 흔듬, 목숨이 오늘내일 하는사람이 거대 야당을 향해 일갈을 한 이모든걸 한번에 격으면서도 흔들림이 없었을수 있었던건 현 정치의 위기상황입니다
더민당은 안철수와 같이있었을때도 매번 패했고 20%대의 지지율 변한게 없었습니다
지금은 드디어 야권이 새누리를 제압했지요 새누리35% 이하대로 제압했던게 몇십년전일겁니다
매번 새누리견재를 호소하며 민주팔이를 한 더민당이 아니었습니까
있을때 잘하란 말이 있습니다 이제와서 안철수에게 구애를 한들 국민이 허락을 안합니다
문재인이 계속 생존할려면 안철수의 불쏘시게가 없어도 될정도의 능력을 습득해야할겁니다

[...]

님은 주관과 객관의 차이를 구별하지 못하고 계세요.
희생은 주관적인 개념입니다.
누군가는 박정희 대통령이 국가를 위해 희생했다고 생각하고 누군가는 독재자라고 생각해요.
누군가는 문대표가 권력욕의 화신이라고 생각하고 저같은 사람은 원칙을 위해 물러서지 않았다고 생각하죠.
논쟁을 할 수는 있지만 강요할 수 없는 개개인의 내면의 양심이지요.
그러면요.. 각각의 다양한 생각을 한 그릇에 담기 위해 당헌, 당규가 있는 거예요.
당헌, 당규는 비대위든 전당대회든 위기상황에 대처하는 규칙도 포함되어 있어요.
객관적인 규칙과 님이 옳다고 생각하는 주관적 관례를 섞는 것 자체가 얼마나 위험한 건지 모르시나요?
그러니까 야당 코어지지자들은 인정할 수가 없는 거예요.
위기상황이라고 유신 선포한 박정희 대통령도 자기 나름의 진심은 있었을 수도 있거든요.
님에게 칼 포퍼의 '열린 사회와 그 적들'이라는 책을 권하고 싶네요.
혹시 안철수씨도 연이 닿으면 꼭 읽어 보시라고 권해 주세요.

[...]

211.209.xxx.16
뮨재인이 연패를 거듭하면서도 책임을 않진건 대의고
안철수가 창당을 한건 당규를 어긴것이라 못마땅하다는건가요?
그냥 빠질이나 하겠다고 하세요 다시 말하지만 기생충 맞아요 그저 팬심에 기대 기생하는 기생충.
팬질이나 하는 댁들에겐 해당 안되겠지만
여권표 일부를(더민당에겐 안가는 표) 가져와서 우리 야권 전체의 위기를 모면케 해준 사람은 안철수입니다
더이상 언급할 가치도 못느끼갰고 더심한 소리가 나올것같아 그만 둡니다

[...]

에휴... 결국 선을 넘으시네요.
제가 빨간펜 선생님도 아니니 줄 그어가며 눈높이 설명 해드릴 의무도 없고.. 그냥 자신의 프리즘이 전부라고 생각하시는 분은 그 세상에 갇혀 사셔야지 어쩌겠어요.
역사는 긴호홉이니까 세월이 해결해 줄 문제라 생각하겠습니다.

[...]

211.209.xxx.16
어차피 댁들은 뭘해도 까잖아 반대로 문재인이 뭘해도 우쭈쭈 해주고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나 하며 정치인이 국민을 위해 하는 일이 아닌 말한마디나 몸짓 하나로 우왕좌왕하는 팬심 정치 이건 위험한 정치임
정치인이 국민을 걱정해야 하는데 반대로 국민이 정치인을 걱정해주며 떠받드는 안타까운 현실

[...]

일단 배아프다는거겠죠ㅋ 유치한 선민사상으로 자신들이 하는 흉악한 짓들은 선한 짓이고
남에겐 돋보기 드리대며 목적은 하나 대통령병 걸린 문씨 하나 떠받드는거
합리화하는 꼬라지 보소 ㅋㅋ 극성문빠들 보면 재미있어요

[........]

아진짜 더민주 지지자들은 왜이런글 써요???
일부러??아님 진짜 걱정되서??

[코댁]

안지지자들이나 문지지자들이나 논리없이 싸우는건 똑같은거고 그밖의 사람들이 보기에 지치고 염증나게할뿐입니다. 이런 소모적인 논쟁의 끝이 뭐죠? 그냥 욕하지말고 상대가 그렇구나하고 자기의 논리로 자기가 좋아하고 지지하는 사람을 알려내는게 더 효과적이지않을까요? 이번 총선 읽는것도 다 다른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