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각서의 법적효력??

급질문 드려요! 조회수 : 1,030
작성일 : 2016-04-13 23:17:27
친한 지인이 자동차정비업을 시작하려고 준비중입니다.
함께 일할 직원중에 사장의 과도한 업무와 인격모독 등 여러이유로 지난 연말 퇴직하고 쉬고있던 사람이 있어 같이 일하기로 하고 오픈전에 이런 저런 준비를 함께 도와주고 있던 터에 경쟁사가 생긴다는 소식을 듣고 오픈 준비중인 가게에 그 직원 후보의 전 사장이 경쟁사 염탐겸 들렀다가 이 사람이 와서 일하는 거 보고는 나중에 따로 불러내서 각서를 쓰라고 했나봐요.

다른 가게에서 일할 경우 본인한테 서면으로 사전 허락을 받아야 하고, 허락을 받고 일한다고 하더라도 지난 시간 자기네 가게에서 일하며 얻은 지식이나 비밀을 절대 누설하지 않겠다. 어길경우 모든 민형사상의 책임과 손해배상을 하겠다라는 내용으로...

이 친구는 그곳에서 일하면서 받았던 스트레스와 퇴직이후 계속되는 괴롭힘으로 업계를 떠나 택배 배달이나 할까 하던차에 평소 알고 좋게 지내던 제 지인이 좋은 조건으로 함께 일하자고 하니 큰맘먹고 다시 시작해보려고 하던 차였거든요.

사연은 길지만, 어찌됐건 그 각서에 서명했다며 써주도 돌아와서 어떻게 하냐고 걱정하고 있다던데 듣는 제가 다 답답하더라구요.

주6일 근무에 9시부터 9시, 일많으면 10시도 좋고 11시도 좋고, 일요일도 부르면 와야하고 정비, 세무, 거래처관리, 화장실 청소 등 다 시키며 월 250받았다던데. 무슨 연구소나 첨간 기술 취급하는 곳도 아니고, 더구나 이미 퇴직한 직원 다른데 뺐길까봐 재취직도 막는 내용의 각서를 쓰게 하는 것도 말이 안되는 거 같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게 법적 효력이라도 있어서 정말 책임을 지게 되는 것인지 저도 아는 바는 없으니 여기에 혹시라도 관련해서 아시는 분 있을까봐 올려봐요.

선거 결과 보느라 쫄깃쫄깃 보고 있다 친구 연락 받고 저도 갑자기 고구마 100개 먹은 듯 답답해져서 올려봤습니다.
법률구조공단 같은곳에 사연 올리면 상담이라도 받아볼수 있는 건지. 뭘 어케해야 좋을지 조언 주시면 매우 감사드리겠습니다!!
IP : 122.45.xxx.128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0774 아주 부러운 친구의 시댁 43 ... 2016/05/26 21,266
    560773 보험회사 저축보험 10년 끌고갈까요? 6 모모 2016/05/26 2,156
    560772 얼린우유, 임산부한테 어떨까요? 6 // 2016/05/26 1,370
    560771 저녁에 머리 감으시나요? 6 머리 감기 2016/05/26 2,802
    560770 의정부쪽 서울에서 가까운곳 2 이사 2016/05/26 1,167
    560769 일본 가는데, 복장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3 ..... 2016/05/26 1,331
    560768 단순한 녀석들...ㅎㅎ (제 두 아들녀석이요) 7 흐뭇 2016/05/26 2,453
    560767 간 큰 시누 욕나와요 9 샤방샤방 2016/05/26 4,260
    560766 정수기 1 정수기 2016/05/26 588
    560765 거실에 쇼파 대신 작은 평상을 놓고 싶은데 불편할까요? 6 평상 2016/05/26 3,058
    560764 지병이 하나도 없는 사람도 있나요? ㅠ 18 ... 2016/05/26 3,891
    560763 오랜만에밑반찬했는데 ᆢ성공^^ 1 2016/05/26 1,570
    560762 아이 열나는데 해열제 4시간에 한번은 너무 무리갈까요?? 17 에휴 2016/05/26 4,317
    560761 친정이 잘살면 시집잘이 안하던데 7 친정이 2016/05/26 3,396
    560760 미국교포는 한국국적자 항공권 못사나요? 5 hum 2016/05/26 1,393
    560759 생필품 중에 오래 두고 써도 되는거 뭐 2 있나요? 2016/05/26 1,443
    560758 저같이 시부모님이 좋은 분도 있나요? 13 이와중에 2016/05/26 4,190
    560757 다들 아시겠지만 버버리 패딩 2 오지랍 2016/05/26 3,073
    560756 시어머니 정말싫어요 4 로렌로망 2016/05/26 3,010
    560755 배부분 벌레가 6군데 물었는데 6 ... 2016/05/26 1,469
    560754 1박2일 일정 시카고 어디어디 가보면 좋을까요 5 시카고 2016/05/26 861
    560753 강아지가 방구 많이 끼는데 정상인가요? 12 .. 2016/05/26 3,262
    560752 감동란 너무너무 짜지 않나요? 5 ??? 2016/05/26 3,209
    560751 월세 계약 만료 시 3 이사 2016/05/26 1,159
    560750 40대중후반인데 몸 쌩쌩하신분~ 1 000 2016/05/26 1,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