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동안 거의 반년은 부부싸움으로 서로 말도 않고 산 세월같네요
저의부부는 크게 싸우진 않는데 서로말다툼하면 말을 안해요
6개월까지 말안한적도 있네요
취향,성격등 취미~~ 뭐하나 맞는게 하나도 없네요
그냥 결혼전에 집에서 너무 시집가라고 그러는 중에 그냥 별생각없이 3달만에 결혼했네요
정말 이렇게 바보같은 선택을 했는지 정말 결혼전에도 계속 망설이다가 한 결혼이라 제자신도 너무한심하고
답답합니다
세월이 흐르면 좀 더 나아질지 했는데 그 간격은 좁아지질 않네요
아이가 초등생이라 어쨌튼 꾸역꾸역 살고 있는데 집에 남편이 오면 가슴이 불안해지네요
가장 남편에게 불만은 시도때도없이 갑자기 화를 내는거에 제가 정신을 못차리겠어요
몇번 부탁도 하곤 했는데 이젠 질리네요
본인이야 욱한번 하면 끝이겠지만 다른 사람은 뭔지~
정말 조곤조곤 애기하는 남편들 보면 눈물이 나네요~!
남편은 일단은 그냥 꼬박꼬박월급잘 받아오고 술안먹고 일찍들어오는 바른생활사나이 스타일인데
본인이 그래서 인지 제가 친구 만나는거~ 회사회식갔다가 늦게 오는거 이런거를 힘들어해요
아마도 참고있다가 다른일로 대신 화풀이 하는거 같아요
차라리 큰일로 문제를 저지르면 이혼을 하겠는데 서로의성격등 가치관이 달라서 이혼하다하면 다들 장난으로 여기더라구요.
근데 같이 살기 너무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