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딩딸이 이뻐요ㅎㅎㅎ

투표합시다 조회수 : 2,756
작성일 : 2016-04-13 16:36:51


초등 저학년때까지 빡신 회사다닌다고 이쁜줄 모르고
힘들다는 생각만 하고 키우다가
사춘기 비스므리 오는것 같길래 그만두고 2년쉬었다가
지금은 알바하며 키웁니다.
회사다닐때는 말라도 말라도 그런 뼈다귀가 없었는데
제가 전적으로 케어하면서 완전 튼실튼실 포동포동 크네요.
아마도 회사다닐땐 미안한 마음에 꼭 밥해먹이고 인스턴트 안먹였는데
집에 있으면서 인스턴트 자주 먹여서 그런듯...^^;;

포동포동 살쪄서 하늘로 발사하기 직전인 궁둥이도 귀엽고
집에 와서 쫑알쫑알 이야기하는것도 즐겁고
살뺀다고 운동하다가도 고기구우면 입찢어져서 웃는 얼굴도 이쁘네요.

중간고사 얼마안남았다고 올해 첫시험이니 잘보고 싶다며
계획만 며칠걸려 세우더니
오늘도 1시까지 늘어지게 자고 일어나
자는 시간과 상관없이 시험스트레스때문에 피곤하고 힘들답니다.
아점 먹이고 좋아하는 녹차라떼 쥐어줘서 방에 들여보냈는데
문닫고 안보이니 열심히 하는걸로... 그렇게 생각하니 또 이쁘고...

애아빠는 딸이 방에 들어가기전에 해준 뽀뽀한번 받더니
공부하느라 힘들텐데 저녁 맛있는거 사줘야겠다며....
딸 덕에 저녁밥 안해도 되니 그것도 고맙습니다.
IP : 203.226.xxx.18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오더
    '16.4.13 4:41 PM (183.96.xxx.241)

    와 가족들간에 사랑이 넘치네요 !

  • 2. ㅎㅎ
    '16.4.13 4:44 PM (180.70.xxx.147)

    행복한 가족이네요

  • 3. 딸!
    '16.4.13 4:49 PM (211.201.xxx.48)

    딸 하나 키우고 있는데 이쁘긴해요~~
    근데 사춘기오면 좀 힘들어요~
    우린 고딩이여서 지나간듯하지만~~
    뭔가가 석연치 않은것은 있긴해요~~^^

    이쁘게 잘 키우시네요!!

  • 4. 전적케어완전튼실에
    '16.4.13 4:49 PM (1.249.xxx.150)

    직딩맘 울뻔했는데..

    하늘로 치솟는 궁딩이 ㅎㅎ인스턴트빨이라시니 ㅎㅎㅎ

    화목한 가정 맞네요.

  • 5. 엄마가
    '16.4.13 4:53 PM (110.70.xxx.213) - 삭제된댓글

    딸램이 뭘하든 이쁘게 생각하니 화목할수 밖에 없겠네요.ㅎ
    저도 기운 받아서 철없는 중딩 아들 이쁘게 바라봐야겠어요. ㅎ

  • 6. 고2딸 엄마
    '16.4.13 5:04 PM (210.100.xxx.58)

    공부를 놓으니
    세상에 이런 천사가 없네요
    걱정은 되지만 그냥 지금이 행복하네요

  • 7. 공부 많이 안시키고
    '16.4.13 5:08 PM (211.207.xxx.100)

    엄마도 힘들지 않으면 삶의 만족도가 커지죠...

  • 8. 푸르른물결
    '16.4.13 5:10 PM (125.177.xxx.143)

    정말 행복해보이는 가족이시네요.저도 중2 아들이 넘 좋아요. 아이가 애정표현 자제하라면서 자기가 뽀뽀하라며 입내밀면 귀여워넘어가요. ^^제 뾰루지 있음 짜주고 귓밥도 파주는 딸같은 아들래미에요. 공부만 하면 좋을듯 해요. ㅎㅎ 크면서 바뀔까봐 걱정이에요.

  • 9. ...
    '16.4.13 5:13 P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

    저녁안해도 되는게 더 이쁜..
    엄마가 그렇게 긍정적이니 애가 어찌 안 예쁠수있나요?

  • 10. ㄱㄴ
    '16.4.13 5:18 PM (61.98.xxx.216)

    시험기간에 1시에 일어난 아이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원글님의 마음이 더 이쁘네요

  • 11. ..
    '16.4.13 5:29 PM (118.41.xxx.17)

    훈훈한 글... 마음이 따뜻해지네요

  • 12. 비타민
    '16.4.13 5:32 PM (58.148.xxx.236) - 삭제된댓글

    제 글인줄 알았네요. 외동딸 두돌때 떼어놓고 아무도 도움받지 못하고 어린이집만 보내며 직장다녔어요. 혼자 울기도 많이하고 . . . 가슴 아픈 사연 말로 다 못합니다. 아이가 중학교 입학하면서 직장 그만두고 아이한테만 올인하고 있어요.지금 중3인데 아이랑 아빠랑 우리 세식구 모두 행복감 충만하고 정신적 삶의 질이 많이 높아졌어요. 딸내미 촌시런 시뻘건 틴트 바르고 나와도 이뿌고 혼자 자다가 무섭다며 이불 들고 불쑥 안방으로 들어와도 이뿌고
    딸이 피자 먹고싶다면 아빠가 사주고도 딸 덕분에 잘 먹었다며 고맙다고하는 남편도 사랑스럽네요.
    무엇보다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엄마아빠 딸로 태어난게 너무 좋아 할땐 눈물이 핑돌 정도로 행복합니다.
    원글님도 행복감 만끽하며 좋은 추억 만드세요. 저희가족도 하루하루 감사하며 아낌없이 서로 사랑하며 살고있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9474 몬스터 강지환 성형 넘 어색하죠 5 ... 2016/04/18 7,581
549473 집주인은 전세자금대출 동의 안해줘요 48 현실 2016/04/18 17,859
549472 세월호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이용하시면 좋을 것들.. 12 아마 2016/04/18 1,325
549471 세월호 일본방송 전 이제야 봤어요. 10 ... 2016/04/18 2,580
549470 노유진 마지막방송 올라왔어요 ㅠ 16 하오더 2016/04/18 3,587
549469 보수단체들이 탈북자들에게 수백수천만원씩 주고.... 5 jtbc뉴스.. 2016/04/18 923
549468 배우중에 목소리 좋은사람 85 배우 2016/04/18 8,030
549467 5살 아들이 근시라는데, 정보 좀 부탁드릴게요. ㅠㅠ 2 예쁜눈 2016/04/18 1,347
549466 마스터 쉐프코리아 시즌 4에 나오시는 쉐프분들 너무 멋지세요. 9 마스터 2016/04/18 2,294
549465 일본여행 계획 어떻게 짜면 될까요? 16 ..... 2016/04/18 2,292
549464 카톡 글머리에 # '샾' 붙이는건 뭔가요? 7 열받아화악 2016/04/18 3,352
549463 아부좀 잘 떨고 사회생활 잘하는 성격이었음 얼마나 좋을까요 11 ㅠㅠ 2016/04/18 5,035
549462 배우 김유석씨 연기도 잘하고 멋진데 진짜 안 뜨네요 13 드라마가 날.. 2016/04/18 2,935
549461 서초반포 이사 5 ... 2016/04/18 2,723
549460 요새 김밥 맛있을때인데 부추넣으보세요 19 겨울 2016/04/18 4,371
549459 분향소에서의 문재인님.. 13 울컥 2016/04/18 2,567
549458 퇴근후 피곤하다는 남편...어디까지 맞춰주세요? 2 휴직맘 2016/04/18 1,894
549457 반품해야할 물건이 있는데 결재한 카드를 분실했을경우 4 당황 2016/04/18 873
549456 비전공자가 유치원설립을 희망할 경우, 유치원원장과 대표는 유치원.. 6 .... 2016/04/18 3,009
549455 안녕하세요 영어숙제 좀 질문드려요 ㅠㅠ 4 애엄마 2016/04/18 656
549454 미국에 사는 친구 찾는 방법 알려 주세요 3 친구찾기 2016/04/18 2,710
549453 SM 가수 팬들은 유별나고 비열한 사람들 유독 많은거 같던데 11 연예 질문요.. 2016/04/18 2,035
549452 나스 일루미네이터 색상 추천해주세요~ 1 비요일 2016/04/18 777
549451 곰팡이 끼지 말라고 넣는 알약 같은?건가여? 7 가습기 살균.. 2016/04/18 1,114
549450 세월호진실을 알리고싶은분들.. 1 dd 2016/04/18 6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