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에 주진오 교수님이 글 올리셨습니다.
"[나의 사랑하는 제자들, 함께 투표해요]
좋은 아침입니다. 최근 페북을 통해 내가 글을 참 많이 썼지요? 그런데 요즘 여러분들이 페북에 잘 나타나지 않아 아쉬울 때도 있습니다. 표현은 안해도 잘 읽어 보았는지 모르겠습니다. 너무 길어서 그냥 지나갈 수도 있었겠군요. 반성합니다. ㅎㅎ
나의 정치적 입장을 지지해 달라고 하지 않겠습니다. 여러분의 판단은 각자의 몫이니까요. 하지만 투표는 꼭 하세요. 내 표 하나가 무슨 힘이 있을까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그 한 표가 어떤 큰 힘을 발휘할지 알 수 없어요.
여러분 눈에 여당이나 야당이나 별 차이가 없고, 다 마음에 안들지 몰라도 자세히 들여다 보면 큰 차이가 있습니다. 야당이 왜 이리 많나 하겠지만, 거기에도 분명한 차이가 있어요. 스스로 잘 생각하고 판단해서 여러분 자신의 미래를 위해 투표하세요.
특히 이번에 첫 투표하는 학생들은 꼭 권리를 행사하기 바랍니다. 성인의 날에 꽃을 받는다고 성인이 된 것이 아니라, 투표와 같이 자신에게 주어진 권리를 행사할 수 있어야 참된 성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누가 가만히 있으라 해도 듣지 말고 스스로 판단하세요.
오늘 투표를 한 후, 인증샷을 페북에 올리세요. 그리고 내일과 모레 오전 10-12시 사이에 내 연구실로 오세요. 오후에는 외부 회의와 강의가 있습니다. 오는 학생들에게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쿠폰을 주겠습니다.
이번에 첫 투표한 학생들에게는 간단한 추가선물도 준비하겠습니다. 너무 많이 와서 살림이 거덜나도 좋으니 걱정말고 오세요. 아직 나와 페친이 아닌 친구들에게도 이 기회에 신청하라고 권유해도 좋습니다.
늘 강조했듯이, 역사학도는 과거에 대해 많은 지식을 쌓는 것에서 머물러서는 안되요. 역사에서 얻은 인식을 바탕으로 스스로 역사를 만들어 나가는 주체가 되어야 합니다. 오늘 하루 투표하고 남은 시간 즐겁게 보내기 바래요."
이런 멋진 분께 수업 받는 학생들 행복하겠어요 ^^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상명대 주진오 교수님이 지금 투표이벤트 진행하시네요.
꽃보다생등심 조회수 : 677
작성일 : 2016-04-13 14:47:25
IP : 121.138.xxx.25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살림
'16.4.13 2:57 PM (112.173.xxx.78)거덜나도 좋답니다 ㅎㅎ
훌륭하신 스승님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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