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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국 유부녀는 남사친을 가질 수 없는걸까요

sssff 조회수 : 14,905
작성일 : 2016-04-13 14:10:56

여고, 여대, 인문학부, 대학원가서도 여초..

대학원서 여성성 있는 과 선배만나서 결혼 딸 둘 출산

여초직장서 일하다가 전업주부

어느새 보니 내 주위에는 여자밖에 없네요.

가까운 남자 형제도 없고..


주위에 여자친구밖에 없죠

친구들 참 좋아하고 수다 좋아하고

같이 공부하며 토론하는거 좋아하는데요


진지한 주제들 있거든요..

그런 주제들 가지고 남자들과 얘기하는 기회가 어쩌다 생기는데

이게 또 좋더라고요.

뭐랄까 좀 덜 피곤하면서도 신선한 느낌,

또 다른 생각을 만난 느낌?


그러나 저는 결혼한 몸

남편과도 서로 이성과는 단독으로 만나지 않기로 약조를 했죠.

특이한 몇 케이스 빼고요.

한국인들은 정서상 이성친구는... 좀 그렇쟎아요?


가끔은 서로 이성적 이끌림이란 걸 빼서 어디 맡겨두고

건강한 가치관을 가진 남사친과 차 한잔 하며 또는 맥주라도 한 잔 하며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 싶어요.

아님, 나의 잠재의식 속에 이성적인 긴장감이 작용을 하기 때문에 좋은 걸까요?

이 세상의 반인 남자라는 인류와 거의 교류하지 못한 느낌?


이거 나만 이런겁니까?


밑에 그게 바로 바람의 시작이다...라고 댓글달릴까 싶긴 한데요...ㅎㅎ


IP : 50.137.xxx.131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ㅗㅗ
    '16.4.13 2:12 PM (211.36.xxx.71)

    만나지 않기로 했다면서요..

  • 2. ㅇㅇ
    '16.4.13 2:13 PM (175.223.xxx.66) - 삭제된댓글

    남편이 그래도 상관없고
    남편이 동의하면
    누가 뭐라겠어요

    근데 왜 꼭 남성 친구여야 하는지
    감정은 변할 수 있고
    상대 감정까지 책임 못 지니
    애초 문제 만들 일 안 하는 거죠 대개


    게다가 술이 들어간 정기적 만남은 백퍼 위험해요

  • 3.
    '16.4.13 2:13 PM (110.47.xxx.101)

    님의 남편이 여사친을 가질 수 있다면 님 또한 남사친을 가지셔도 무방하겠습니다.

  • 4. 원글
    '16.4.13 2:14 PM (50.137.xxx.131)

    아 그렇죠..그리고 그 약속은 지킬거구요
    그냥 생각을 나눈거에요
    아들도 없고 남자 형제도 없고 .. 그렇네요 제가.

  • 5. 원글
    '16.4.13 2:16 PM (50.137.xxx.131)

    남편과는 외국에서 함께 유학을 해서 공통의 여자친구들이 있는데
    비슷한 영역에서 일을 하다보니 일대일로 만나기도 하더군요
    그럴 경우 저에게 알아서 다들 먼저 언질을 주더라고요..

    네 저도 알콜을 동반한 모임은 생각으로만 좋을뿐 선을 넘기 좋다고 생각해요

  • 6. ㅁㅁ
    '16.4.13 2:16 P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

    그게 여잔 그런 이상적관계를 꿈꾸거든요
    남잔 ?
    이성간의 친구란 범주를 섹스까지도 가능은 하면서
    손으로 악수한번한걸로 여길만큼의 쿨한대상을 친구라고
    말합니다

    남자들 많은 공간서 오랜동안 활동해본봐
    그렇습니다

  • 7. ..
    '16.4.13 2:18 PM (49.144.xxx.217)

    건강한 가치관을 가진 남자는 애초에 주기적으로
    유부녀와 차 한잔 마시며 맥주 한 잔 기울이질 않고
    유부녀와 차 한잔 마시며 맥주 한 잔 기울이는 남자는
    건강한 가치관을 갖지 않았다는게 맹점.

  • 8.
    '16.4.13 2:18 PM (110.47.xxx.101)

    바람의 시작이 맞긴 하네요.
    남편외의 남자가 필요하다는 뜻이잖아요.
    남녀노소 차이없이 자신의 배우자 혹은 연인외의 '신선한' 이성이 필요해서 피우는게 바람이거든요.
    섹스만을 목적으로 한다면 바람보다는 성매매가 더 빠르고 효과적이죠.

  • 9.
    '16.4.13 2:18 PM (223.62.xxx.93) - 삭제된댓글

    중고대 다 공학나오고 직장은 다 남초...
    근데도 친한 남사친 없어요 ㅎㅎ

    결혼하니 아무래도 멀어지더라고요.

    아예 그룹으로 만나거나
    단둘이 만난다면 가까운 직장 친구를 점심때나 만나거나

    그 정도네요.

  • 10. ㅇㅇ
    '16.4.13 2:19 PM (114.200.xxx.216)

    요새 왜 이런 한심한 글들이 많이 보이는지..가치관 비슷해서 대화하다보면 처음에 이상형도 아니고 해서 이성적인 감정도 없었어도.....대화하다가 말 잘통하면..없던 정도 드는거예요...동호회에서 그룹으로 만나면 몰라..

  • 11. .....
    '16.4.13 2:25 PM (110.12.xxx.126) - 삭제된댓글

    한국사람들이 참 로맨틱한가봐요.
    남사친, 여사친 사이에 자기 배우자도 잊고 사랑에 빠지고? ㅋㅋ
    남사친 가능하죠.
    내 대학 선후배 동기들, 장사할때 단골손님, 직장에선 선후배동기들, 남편의 친구들, 내 절친의 남편 기타 등등.
    세상의 반이 남자인데 사랑에 빠질까봐 무서워서 피해다닐까요.
    물론 밤늦게 만나 술을 마시는 등 불륜 유도 만남은 사절.
    건전하게 만나는 남사친이야 얼마든지 가능하지요
    제 남편도 여사친 많습니다.
    제가 인간관계가 좁다보니 남편 여사친이 제 친구들보다도 많네요

  • 12. ㅇㄱ
    '16.4.13 2:27 PM (50.137.xxx.131)

    아핫..한심...
    뭐 살다보면 한심한 생각도 할 때가 있는거죠
    여러가지 머릿속을 스치는 여러 생각들 중 하나인거고요

  • 13.
    '16.4.13 2:28 PM (59.6.xxx.170)

    내가 그렇게 순수한 의도로 시작한다해도 남자가 그렇지않음 유지가 어렵죠 남자 본성의 세계는 거의 사바나 동물의 왕국이라 생각하심될것같네요 ㅎ 순진한 영양이 친구하자고 다가갔다가 사자한테 잡혀먹히고마는 결말‥ 아니면 직전에 도망치거나‥ 가끔 이빠진 사자가 있긴하나 그런사람은 또 매력이없고요 여자들역시 말로는 순수한 친구를 원하나 무의식은 약간의 긴장감을 원하니까요 게이 말곤 어려워요 게이친구있는데 얘는 또 웬만한 여자애들보다 잘삐지더군요 ㅎ

  • 14. 한번 친구면 친구죠
    '16.4.13 2:33 PM (119.203.xxx.234)

    그런데 그사람이 남자면 남사친이죠
    나이먹어서도 야자 하며 이름 부르는 남자사람 친구 있어요
    일적으로 연결되서 얼굴도 종종 보구요
    그렇지만 일부러 연락해서 오로지 친목만을 목적으로 걔랑 둘이 술마시기는 싫어요
    하다못해 상의할일 있어야지 오로지 일상 얘기만 하거나
    남자라서 더 잘 들어줄것 같다 등등 다 싫어요
    우리 둘을 포함해 여럿이는 자주 어울려 봤고 세명이 있는건 정말 아무렇지도 않지만
    단둘은 밥한끼도 싫어요
    단 한순간 0.5초라도 어색해지기 싫고 나중에라도 생각나는 순간 있는거 자체가 저는 완전 싫거든요
    남사친은 절대 약속 정해서 안만남으로 인해 유지될수 있어요
    남편이 혹시나 신경 쓰는거 목격하게 되는것도 저는 너무 싫어요

  • 15. 남사친
    '16.4.13 2:35 PM (39.118.xxx.118) - 삭제된댓글

    이성적 끌림? 없이 자유로운 대화하면서 차한잔 맥주한잔 할 수 있는 남사친은 남편뿐.

  • 16. 이런 단짝 여사친을 둔 여자로쏘
    '16.4.13 2:36 PM (182.213.xxx.241)

    남사친이 많은 여사친을 둔 여자입니다.
    대학때 생각이 나네요.
    베프이기도 한 친군데 대학생활 후반쯤 ~ 고민을 털어놓더라구요.
    자긴 친구로써 다들 잘해줬는데. 다들 자기랑 사귀는줄 안다...
    군대갈때 다 기다려달라그러고, 군대가서도 애인인줄 알고~
    자기가 처신을 잘못한건지 뭇더라구요.
    남자들은 여사친=여친 인거 같더라구요.

  • 17. ㅇㅋ
    '16.4.13 2:36 PM (50.137.xxx.131)

    그러고보니
    늘 여자세상에서 살다가 제대로 남친을 오래 사귀어 본 것도 아니고
    남편 만나 결혼하고
    친구였다가 나한테 연정을 품었던 애도 없고..ㅎㅎ

    남자를 잘 모르나봐요
    이제부터 그런 허황된 생각은 사회가 용납하지 않는다는 걸 깊이 새겨야 할까봐요..ㅎㅎ

  • 18. ...
    '16.4.13 2:37 PM (121.188.xxx.142)

    차라리...

    좀 연령대있는 남초 게시판을 찾아보세요..

    http://www.ddanzi.com/free

  • 19. ㅈㄴ
    '16.4.13 2:37 PM (123.109.xxx.20) - 삭제된댓글

    여성들은 만나서 인문학적 토론 하고
    세상 돌아가는 거나 이야기하고 싶지만
    남자들은 간혹, 아주 일부가 아닐 경우가 있다는데서
    애초에
    만남을 가지지 않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 20. ㅇㅋ
    '16.4.13 2:39 PM (50.137.xxx.131)

    저도 소수 있어요 남자사람친구
    그런데 전화연락할 일도 없고 여자친구처럼 야! 하며 전화나 카톡도 안하게 되더라고요.
    누구 눈치보며 할만큼 절박하지 않고요.
    그러다보니 당연히 이렇게 되네요.

    외국은 어떠한가 궁금하네요
    지금 외국에서 살긴 하는데 친구라 할만한 외국 남자사람은 주위에 없거든요
    외국인들끼리는 어떤 관계를 유지하나 모르겠어요
    가끔 오랜만에 만나는 아이친구아빠가 악수나 포옹을 자연스럽게 해온 적이 있고
    주위에서 그런것도 종종 보고요.

  • 21. ㅇㅋ
    '16.4.13 2:40 PM (50.137.xxx.131)

    맞아요..근데 회상해 보면
    전혀 남자로 느껴지지 않던 사람들은 사람 자체로도 별로 매력이 없었긴 했네요.

  • 22.
    '16.4.13 2:41 PM (110.70.xxx.119)

    그게 남녀가 지향하는 목적이 같아야죠. 한쪽은 그냥 소올메이트를 원하는데 한쪽은 섹스메이트를 원하는지 어찌 알아요.

  • 23. ㅈㄴ
    '16.4.13 2:42 PM (123.109.xxx.20)

    그니까
    여자가 남사친을 만나는 이유가
    인문학적 토론하고 음악이야기하고
    그러길 원한다면

    남자는 간혹 혹은 아주 일부
    그게 아니고 다른 걸 기대하고 있을 수 있어서
    아예 만남을 가지지 않는게 낫다고 봅니다

    인문학 강의같은 거
    하나 다니면서 여럿이 모인데서 토론하고
    거기서 남자들의 생각을 관찰하는 거
    좋다고 봐요
    물론 개인적인 만남은 갖지 말고요

  • 24. 기빨려
    '16.4.13 2:44 PM (122.36.xxx.22)

    남편도 귀찮은데‥
    맘 맞아 신선한 토론해도 세상 바뀔일 없고‥
    괜실히 외간남정네한테 힘 빼고 시간낭비하고‥
    애들이나 잘 챙기는게 실속있죠
    차라리 연예인 팬질이 속편한데‥
    것도 에너지분산 되어 정신 사납던데‥

  • 25. ...
    '16.4.13 3:05 PM (126.255.xxx.36)

    흠.. 듣고보니 그렇긴 하네요
    동세대 남자들과 너무 교류가 없는것도 좀 그렇지만
    미혼이라고 남사친들과 자주 얘기하는 거 아니에요
    그럴 기회 거의 없어요 나이든 미혼들

    정 교류를 갖고 싶으면 동호회 활동이 좋을거 같구요
    일대일은 아닌거 같아요
    절대 친구 될수없습니다 남녀는

  • 26. 한국남자들이
    '16.4.13 3:13 PM (223.62.xxx.18)

    하도 바람을 잘 파니 이성간에 친구가 불가능한 꽉 막힌 나랍니다. 세상의 반이 남잔데 죄다 불륜 가능 대상자라고..

  • 27. ㅡㅡ
    '16.4.13 3:15 PM (58.224.xxx.93)

    여자들에 둘러싸여 있었기때문에
    너무 모르시네요
    전, 남자들과 26년 직장생활 중인데요 정년을 당연
    바라보니까 나쁘진않은 곳이죠
    20대 비정규직부터 50대 간부들까지
    골고루 잘 지내보지만,
    남자와의 대화?
    여자와의 대화?
    어떤 대화라고 둘다 일반화하지마세요
    궂이 나누자면 여자들이 훨씬 상식이 풍부하고
    더 대화 상대로좋던데요
    남자들, 대화 스킬 대부분 서툴러요
    상식?
    헉 소리납니다..물론 아주 스마트하고 지적인
    대화가 되는 분들도 있겠죠 하지만 전 못봤어요ㅜㅜ
    간혹 이뻐서 아들삼고싶어지는 젊은이들도 보이긴 하지만
    중년의 나이먹은 남자들ㅜㅜ
    집에서도 치우고싶어질 위인들이 훨많아요
    감각있어뵈는 외형 이나 차림새일수록, 실망스럽죠
    환상 깨시길,
    드라마는 드라미일뿐

  • 28. ㅎㅎ
    '16.4.13 3:16 PM (223.62.xxx.106)

    결혼해서 남사친 두는 거 자체가 피곤해요 일단 자기 남편한테 양해를 구해야 하고요 남사친의 여친 또는 부인한테도 양해를 구해야 하고요 ㅡ 근데 자기 남친 또는 남편이 여자 만나는 거 쿨하게 허락할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ㅡ 마지막으로 이성이기 때문에 혹시라도 있을 수 있는 관계 진전을 막기 위해 조심해야 합니다
    남사친 있어서 좋은 것보다 신경 써야 할 게 너무 많아서... 안 두는 게 좋다고 봅니다~~

  • 29. ...
    '16.4.13 3:17 PM (126.255.xxx.36)

    님이 인문학적 토론 수준이 되면 모를까
    그냥 듣는 위주 자극받는 수준으로 만나고 싶다면
    남자는 님에게 뭘 기대해야 할까요?
    님을 만나야할 이유가 없을거 같아요
    이성적인 호기심 외에는

    만약 토론 수준이 되시면
    진지하게 인문학 모임이나 사회연대 모임 같은거 알아보세요

    일대일로 만나서 괜히 남자 탐색하러들지 마시고요

  • 30. ...
    '16.4.13 3:18 PM (49.165.xxx.218)

    회사를 다니면 남사친까진 아니라도 동료들이 있으니 편하게 농담도 하고 그럴수 있는데 전업주부라면 아무래도 딴맘 먹지 않는 이상 어렵지 않을까요? 전 전부 남녀공학 나왔어도 지금까지 정기적으로 연락하고 지내는 남사친은 없어요. 회사에서 일하며 만나는 사람들외엔 ..

  • 31. . . .
    '16.4.13 3:27 PM (125.185.xxx.178)

    남초대학.대학원.직장이지만
    아는사람, 동료 이상인 사람은 없습니다.
    남자라는 동물은 가까이하면 남의 영역의 침범이
    본능적으로 하려해요.

  • 32. 한국여자들처럼
    '16.4.13 3:33 PM (66.249.xxx.221) - 삭제된댓글

    성적인 걸 밝히는 사람들도 드물어요.
    표면적으로는 정숙과 성적 순결(?)을 유난히 강조하지만 그걸 뒤집어 보면 아무 것도 아닌 것까지 성적인 의미를 부여하는것이죠.
    그러니 이성친구=성적 파트너라는 정말 너무 어처구니 없는 사고에 푹 빠져있으니 원글과 같은 푸념이 나오는 것이고요.
    뭐 여성에 대한 억압의 역사를 살아오다 보니 스스로 여성성을 드러내기 보다는 감추고, 억압하는 쪽으로 발전해왔다는 점에서 이해는 가지만 어쩔 때보면 이런 한국여자들의 태도가 여성억압의 상징인 차도르 착용을 오히려 앞장서 옹호하는 이슬람의 여인들과 같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어요.

  • 33. 예전에
    '16.4.13 3:34 PM (122.34.xxx.138)

    결혼 전에
    사귀는 건가 아닌 건가 헷갈리게 어장관리하던 어떤 놈은
    여자사람 친구하고 가끔 자더군요.
    그거 알고는 헤어졌는데,
    그 놈 한테는 여자사람 친구도 섹스 대상,
    섹스는 하지만 그냥 친구이므로 책임은 없음.
    차라리 애인보다 부담없고 더 좋음.

    이런 생각 가진 남자 많을 것 같아요.
    기회와 능력이 없을 뿐.

  • 34.
    '16.4.13 4:02 PM (218.158.xxx.5)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바라시는 건...
    과거, 여중,여고,여대를 나와서 어쩌다보니 직장에서도 여자들끼리 똘똘 뭉치고, 주위 친한 지인도 죄다 여자들이였던...그런 저와 제 친구들의 한때의 환타지네요.

    지금은 거의 결혼해서 사위,며느리볼 나이거든요. 지금 저희들의 생각은 남자들과 인생을 논하고, 심도깊은 사상을 논하고 그러긴 어렵다가 결론이에요.
    정말 진지하게 얘기하다보면, 인류의 역사가 남성위주라 대화 도중에 엇나가기도 쉽고요.
    그런 주제로는 아예 그런 동호회나 공부모임에 나가는 게 맞지만, 거기서도 비슷하게 느끼게 돼요.
    남자들이 여자에게 바라는 건 진지한 대화와 취미의 공유가 아니라는 걸 말이죠.

    물론, 아닌 남자들도 있어요, 있죠...어딘가에 있겠죠.
    그리고 그런 남자들이 아내나 애인이 없어야 겠고요.
    내 남편이나 애인의 그런 자유로운 인간관계를 환영하는 여자들도 없더라고요.
    그러니 싱글의 나와 비슷한 사고방식을 가지고 취향이 맞고, 아무에게도 오해받지 않을 그런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남자를 찾는다는 것은 환타지라는 결론을 내린거죠.

  • 35. ㅇㅇ
    '16.4.13 4:15 PM (221.158.xxx.207) - 삭제된댓글

    본문에선 이성적인 끌림은 빼고. 라고 했지만
    댓글에선 남자로 느껴지지 않으면 사람자체로도 매력이 없었다 라고 하는건, 토론은 하는 말이고
    이성으로 느껴지는 남사친이 있었음 좋겠다 이건가요? 그런 남자와 차한잔 맥주한잔 하면서....?

  • 36. 제경우
    '16.4.13 4:16 PM (121.171.xxx.245) - 삭제된댓글

    저는 15년 정도 알고 지내는 친한 남자 친구있어요. 공통 관심사가 있어서 1년에 2-3번 정도 만나서 밥 먹고 막 수다떨고 들어와요. 평소에도 뭐 물어볼 것 있으면 서로 스스럼없이 연락하구요. 처음부터 이렇게 친했던 건 아니고 차츰차츰 친해진 케이스예요. 저는 그 친구 처음 알 때부터 사귀는 사람 계속 있었고, 지금 남편이랑 그 친구도 몇 번 얼굴 본 사이예요. 과는 다르지만 다 같은 학교 선후배 사이구요. 저는 좀 내향성 인간이라 사람들과 폭넓은 관계를 맺지 않고 소수랑 지속적으로 길게 가는 스타일인데 그런 관계 중에서도 이 친구는 남녀 통틀어서 이런저런 이야기 하기에 가장 편하고 스스럼없어요. 게이는 아니지만 저한테는 게이친구 비슷한 포지션이에요.
    그래도 조심할 부분은 어느 정도 선을 긋고 만나는데, 가령 밤늦게까지 단둘이 있지는 않고 술도 같이 안 마셔요. 주로 오후에 만나서 차 마시며 놀다가 저녁에 헤어지고 들어온다든지 하죠. 단 둘이 영화를 본다거나 하는 경우도 없구요.
    이 친구가 지금 오랫동안 여자친구가 없었는데 만약 여자친구가 생기거나 결혼을 하게 되면 아무래도 문자 보낼 때 시간 체크하거나 한 번 더 생각하고 보내게 되고, 단 둘이 만나는
    것에 더 조심하고 친구의 파트너 의향을 살피고 그러겠죠.

  • 37. 제경우
    '16.4.13 4:17 PM (121.171.xxx.245) - 삭제된댓글

    저는 15년 정도 알고 지내는 친한 남자 친구 있어요. 공통 관심사가 있어서 몇 달에 한 번씩 평일에 만나서 밥 먹고 막 수다떨고 들어와요. 평소에도 뭐 물어볼 것 있으면 서로 스스럼없이 연락하구요. 처음부터 이렇게 친했던 건 아니고 차츰차츰 친해진 케이스예요. 저는 그 친구 처음 알 때부터 사귀는 사람 계속 있었고, 지금 남편이랑 그 친구도 몇 번 얼굴 본 사이예요. 과는 다르지만 다 같은 학교 선후배 사이구요. 저는 좀 내향성 인간이라 사람들과 폭넓은 관계를 맺지 않고 소수랑 지속적으로 길게 가는 스타일인데 그런 관계 중에서도 이 친구는 남녀 통틀어서 이런저런 이야기 하기에 가장 편하고 스스럼없어요. 게이는 아니지만 저한테는 게이친구 비슷한 포지션이에요.
    그래도 조심할 부분은 어느 정도 선을 긋고 만나는데, 가령 밤늦게까지 단둘이 있지는 않고 술도 같이 안 마셔요. 주로 오후에 만나서 차 마시며 놀다가 저녁에 헤어지고 들어온다든지 하죠. 단 둘이 영화를 본다거나 하는 경우도 없구요.
    이 친구가 지금 오랫동안 여자친구가 없었는데 만약 여자친구가 생기거나 결혼을 하게 되면 아무래도 문자 보낼 때 시간 체크하거나 한 번 더 생각하고 보내게 되고, 단 둘이 만나는
    것에 더 조심하고 친구의 파트너 의향을 살피고 그러겠죠.

  • 38. 남 편과 이야기해보시죠.
    '16.4.13 4:49 PM (210.123.xxx.111)

    결국 남사친도 남의 남편일텐데 남의 남편은 이정도 인문학 교양이 있고

    내 남편은 이정도 인문학 교양이 없는 남자랑 결혼한건가요?

    전 남편이랑 책 이야기 영화 시사 많이 이야기하는데...

    가장 편하고 의심안받고 마음대로 이야기 할 수 있는 남자는 남편 아닌가요?

  • 39. ...
    '16.4.13 5:11 PM (183.78.xxx.8)

    님과 남사친은 어떨지몰라도
    남사친의 배우자가 싫어합니다.

    남이 싫어하는 일은 안하는게 좋죠.

    전 가아끔 업무적인일로 대학동창과 전화는 나누는데
    딱 거기까지입니다.
    서로 만나진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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