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두려워했던 주말부부 생활이 시작됐어요

조회수 : 4,451
작성일 : 2016-04-13 10:20:42
맞벌이 부부예요
남편은 서울 저는 애들과 함께 서울서 2시간 거리에 되는곳에서살아요
평소 자상하고 가정적이어서 제가 의지를 많이하고 지내요
그래서 주말부부된다는게 저에겐 너무도 두려운 거였어요
그러나 애들(초 3 1)은 다행히 친정엄마가 도와주세요
그리고 남편도 주중 수요일에 한번 주말(금 저녁~월 출근시)까지 집에 있구요. 일년 중 휴가가 두 세달정도 몰아서 쓸수있어 그기간엔 또 집에 있을거같긴해서 그나마 다행이다 생각해요.

그런데도 제 맘이 괜시리 우울해져요.
저녁에 퇴근하고 집에가면 남편이 없어선지..모든게 다 부담으로 다가와요.
그러곤 아침이면 괜찮아졌다가..
어떤땐 내가 직장을 그만두고 남편있는데로 이사해야는 생각하는 생각도 드는데 ..먹고살려니 것두 어렵네요. ..
IP : 121.183.xxx.19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토닥
    '16.4.13 10:23 AM (123.213.xxx.138) - 삭제된댓글

    시간지나면 익숙해져요
    저도처음 3년은 힘들었는데
    익숙해지더라구요
    힘내세요

  • 2. 그래도
    '16.4.13 10:25 AM (223.62.xxx.77)

    주중에 한번 금토일월아침정도면 괜찮은데요. 못보는건 월 화 목 저녁뿐이잖아요 우린 평일에 아침저녁 같이 한적이 없어서 그정도가 뭐가 어렵나싶네요

  • 3. ,,,,,
    '16.4.13 10:27 AM (115.22.xxx.148)

    제가 그랬어요..남편이 참 많은것을 도와주고 의지했었는데 주말부부 시작할땐 이생활을 어찌하나... 주말에 오는 남편 너무 반갑고 항상 신혼같았고..설레기까지..^^주중에는 애들위주 식단이되다 보니 간단하게 차려먹었구요..아무리 많은걸 도와주는 남편이라도 챙겨할것들도 있게 마련이구요..5년을 주말부부로 살다가 최근 합쳤는데 합치기전 어찌나 심란하던지...나름 그 생활에 젖어서 다시 합친다는게 너무 싫고 이생활이 계속유지되었으면 좋겠다싶었네요..이제 매일보니 서로 소닭보듯 주말 기다리는 낙은 사라졌어요 ㅋ
    그래도 원글님은 나으시네요 친정어머니가 도와주시니...전 원글님 아이들 그맘때부터 5년을 떨어져 살았는데 오로지 저혼자 육아를 담당했었어요
    사람은 다 처한환경에 적응하기 마련이니 너무 심란해마시길...

  • 4. ㅎㅎ
    '16.4.13 10:29 AM (114.200.xxx.14)

    엄살이 너무 심하다 ...

  • 5. 7년차
    '16.4.13 10:53 AM (219.248.xxx.188)

    주말부부 오래하다보니 이건 아니다 싶습니다. 근데 서로의 직장때문에, 아이들 학업때문에 합치기는 요원하고.,. 친정부모님이 도와주신다니 부부만의 시간을 꼭 주기적으로 가지세요. 짧은 여행이 가장 좋고요. 아이들에게만 얽메이고 아이들 이야기만 하면 어느순간 이건 아닌데 많이 생각하실꺼예요.

  • 6. 긴 휴가가 있어 다행
    '16.4.13 10:59 AM (211.201.xxx.147)

    저도 초3,1이 있는 주말부부에요. 친정엄마도움으로 아이들키웠고 작년까진 저도 맞벌이였다 얼마전 전업의 길로 들어섰고 친정이랑 10분거리로 이사도 나왔어요. 완전 새로운 동네로 이사갈까 고민하다 남편도 주말에만 오는데 완전 낯선 곳은 왠지 두렵고 친정부모님도 걱정스럽다 하셔 아이들 학교안옮기는 거리로 독립(?)해 나왔어요. 저희 남편은 노가다업종이라 바쁠땐 못오는 주말도 있고 오늘도 근무에요ㅜㅠ 그래도 나름 장단점이 있어요. 가끔 보니 더 반갑고 좋은거??ㅋㅋ 좀 지내다보면 적응되실 거에요.

  • 7. 애들 초.중 겹칠때
    '16.4.13 11:06 AM (59.5.xxx.56) - 삭제된댓글

    남편이 2시간거리 지방으로 발령났는데 급하게 난거라 따라갈지말지 고민하던 와중에 둘째가 일욜저녁 아빠보내고 소리없이 흘리는 눈물에ㅡ아빠가 혼자가는거보고 눈물났대요ㅡ저도 떨어진게 첨이라 싱숭생숭하던차 둘째 눈물에 한달뒤 바로 온가족이 따라갔어요.
    원글님은 지금 이단계 상태인것 같아요ㅎㅎ
    그러다 다시 애들이 중.고 겹칠때 남편이 원위치;;;
    입시생이 있어 따라가지는 못했고 지금 주말부부 상태인데 예전 마음하곤 많이 달라요;;;
    오면 반갑고 가도 반갑고ㅡ솔직히 많이 편해짐ㅋ
    애들도 아직 어리고 첨이라 무슨마음일지 이해갑니다. 저도 당시 그랬거든요~~

  • 8.
    '16.4.13 11:40 AM (211.212.xxx.121)

    제가 볼땐 제일 조건이 좋은 주말부부 아니신가 싶어요.
    너무 힘들어마시고 적응하세요.

  • 9. ..
    '16.4.13 11:41 AM (114.204.xxx.212)

    우리도 곧 월말 부부 되요 한달에 한번 일주일 정도씩 올거 같은데...
    장단점이 있겠지요

  • 10. ..
    '16.4.13 12:01 PM (121.166.xxx.239)

    힘내세요! 그리고 꼭 가족이 함께 갖는 시간을 자주, 주기적으로 갖도록 노력해야 해요!! 이건 정말 중요한 일이니까, 안 볼때도 전화도 자주 하고 문자도 잘 넣어주고, 애들 사진도 주기적으로 보내고 그러세요~
    주말 부부가 길어지면 처음엔 힘들어도 나중에는 그게 편해지는 그런 현상이 오기 쉬운데, 남편과 그런 관계가 되면 안 되니까요.

  • 11. ㅠㅠ
    '16.4.13 12:23 PM (202.156.xxx.133)

    원글님 조건은 그래도 좋은 조건이네요. 그래도 서로 자주 많이 볼려고 노력하셔야 될거예요.
    제 주위에 주말부부하다가 잘 안된경우를 봐서.... 노파심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5705 교회에서 봉사를 하는데요 5 .... 2016/06/12 1,313
565704 미용실 추천바래요. 서울송파~강.. 2016/06/12 538
565703 20대, 30대,40대 나이대별 사람들이 다 비슷해보이긴 한데요.. 느낀점 2016/06/12 1,107
565702 스케일링 받은 거.. 실비보험처리되나요? 6 ... 2016/06/12 5,427
565701 복근운동하면 아이낳고 주글해진 뱃살도 판판해질까요? 11 구름 2016/06/12 5,268
565700 동대문 현*시티 아울렛 어떤가요? 7 2016/06/12 1,901
565699 일어나도 기분 개판...... 1 천상여자 2016/06/12 1,845
565698 쉽고 맛있게 나만의 샐러드 드레싱 만드는 비법들 있으시면 부탁좀.. 5 비법 2016/06/12 2,599
565697 신화 신혜성의 매력은 뭔가요? 17 2016/06/12 6,697
565696 자전거 나라로 유럽여행 해보신분 계세요? 25 dd 2016/06/12 3,791
565695 이바지 음식을 생략?? 27 mk 2016/06/12 11,802
565694 작가지망생이 입문용으로 볼만한 책 있을까요 3 ... 2016/06/12 1,083
565693 대상청소년 규정, 13살 아동 성매매 허용하는 한국 - 어느 국.. 6 더러운한국 2016/06/12 1,234
565692 동성애 차별금지법은 사실 동성애보다도 20 ... 2016/06/12 2,286
565691 오늘 우리 강아지가 하늘나라로 여행을 떠났어요 21 키니 2016/06/12 3,964
565690 동성연애 1 정법강의 2016/06/12 1,024
565689 동성애 문제점: 보편적 윤리, 정치적 관점에서 말해본다. 36 생각 2016/06/12 2,382
565688 실거래가 사이트.. 지방의 경우 등록 안 될 수도 있나요? ㅇㅇㅇ 2016/06/12 587
565687 아들이 게이인 게 뭐가 어때서요 176 ... 2016/06/12 21,769
565686 내일 소개팅인데 입을 옷 좀 조언해주세요 2 반칠십 2016/06/12 1,796
565685 디마프에 조인성 살고있는곳이 6 ... 2016/06/12 5,170
565684 국민의당 최연소 의원 31세 김수민이 부정정치자금 의혹을 받고 .. 13 2016/06/12 3,695
565683 밑에 중1수행글보고...질문하나할께요 3 중1 2016/06/12 1,226
565682 엄마가 야속해요 묘한 애정결핍이예요 2 2016/06/12 1,775
565681 남편이 다시 좋아졌어요 6 ^^ 2016/06/12 4,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