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고학년 아이가 많이 느려요..모든 일상행동,말도 천천히 숙제,공부 행동이 참 느려요...
좋게 말하면 차분한거지만 또래에 비해 속도가 많이떨어지니 느리다고 해야겠죠?
수업시간에 혼자 시간내에 해야하는 활동(미술,글쓰기 등등)도 좀 늦어서 남아서 하든가 과제로 갖고오구요.
매일 빨리빨리가 입에 배는데,, 아이도 힘들겠지요? 재촉하다가 제가 막 화내면 빨리하는게 아니라 멘붕 온건지
멍하니 있어요..
학원에서 시험을 보는데 시험을 늦게봐서 다 못푼대요(수학아니고 영어인데도!!)..
학교는 아직까지는 아슬아슬 다 푸는듯하구요..
집에서 수학도 얼마나 간단한 것도 느리게 푸는지 ..중학교 가면 분명 시간내에 못풀어요..
근데 시간내에 푼 문제는 모두 맞아요..공부머리는 있어요..연산만있는 계산식문제는 오답이 많고
센수학 c등급문제,사고력문제들 잘풀거든요..
타이머,스톱워치,모래시계도 써 봤다가 당근도 줬다가 채찍도 줬다가
하는데 기질이 그런걸.. 안되나 싶은 생각이 드네요...
혹시 어릴때 느렸던분들 중에 행동이 바뀌신분 있나요? 어떻게 해야 의식적으로 내가 행동을
빨리 해야하나 느끼고 변할까요? 조금만 빨라도 인생이 훨씬 행복해질텐데..(저한테나 샘한테나 야단맞는게 줄어드니--;;)
생각해보니 저도 어릴때 행동이 느렸던것 같아요...근데 책임감 투철이라 뭐든 빨리 시작햇고 마지막에 대충이라도 마무리할려고 했는데 아이는 하기싫은 걸 계속 미루는 경향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