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남자친구 결혼해도 될까요?
그래도 기혼이신 분들의 의견이 듣고 싶어서 동생 아이디를 빌려서
글 올립니다.
결혼이라는 현실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현실적인 스펙도 함께 얘기하겠습니다.
남친은 저보다 2살아래로 약대다니던 시절 후배로 만나서 사귀었습니다
지금 저는 34이구요
남친은 약대 졸업후에 군대제대후 의전원에 다시 들어가서 지금3학년에 재학중입니다.
집은 서울이구요 송파구에 살고있고 아버지께서 금융권에 종사하셔서 살림은 넉넉한편입니다.
아들이 둘이라 집을 마련해주고 싶으셨던지 아파트 부동산으로 몇개 가지고 계시구요.
저희집은 전남쪽 작은소도시이고 아버지께서ㅈ공무원으로 퇴직하시고 재산은 그냥 저희살고 있는집 하나 있구요.
그래도 연금이 나오니까 부모님께서 쓰실 생활비는 무리는 없습니다.
남자친구의 장점은 고집은 있는데 착하고 순한편입니다. 8년동안 사귀면서 여자문제로 속썩여본적도 한번도 없구요.
결혼하면 매우 가정적인 남편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불만은..
아직 어립니다. 지금 32살 남들은 차도 가지고 결혼이나 육아문제로 고민할 시기인데 평생을 학생으로 공부만 하다보니
모르는것도 많고 결혼이란것도 막연하게 생각만 하고 구체적인 계획은 전혀 생각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저 제가 하자는대로 따라만다닐 분위기죠.
결혼뿐만 아니라 모든일이 다 이런식인것 같습니다.
저도 어디가서 어리버리하고 남들따라가는 성격인데,
남친이 기댈만한 존재가 아닌 오히려 저한테 기댈것 같으니..
그래도 순하긴해서 시키면 시킨대로 하기는 합니다.
그리고 너무 기나긴 남친의 학생생활에 저도 지쳤습니다..
앞으로 졸업까지 2년, 인턴전공의까지5년 한참인데,
이걸 기다리는것도 좀 막막하고..
저도 사회생활도 해서 대화가 통하고 돈도 버는 남자 만나고 싶은 생각도 들구요..
이런 남친 어떻게 생각하세요?
1. 반대할
'16.4.12 2:53 PM (223.62.xxx.67) - 삭제된댓글이유가 없는데요..?
오래사귀어서 지겨워진건지 마음이 식은건지는 모르겠지만 그정도 스펙남자 만나기는 어려울수도요..2. 어차피
'16.4.12 2:54 PM (223.62.xxx.67) - 삭제된댓글남친도 결혼 자체를 멀게느끼는것 같은데..
결혼자체가 하고싶은거라면 헤어지셔야죠3. 님
'16.4.12 2:54 PM (183.103.xxx.243) - 삭제된댓글그냥 지금당장이라도 남자친구한테 우리 결혼하자고 이야기를 하세요. 근데 제가 보기에는 지금 공부한다고 결혼할 상황도 아니네요. 어찌 남자측 부모님이 도와서 집얻고 님이 약사로 일하면서 돈벌어야겠네요. 그러다가 남친 인턴들어가면 월급합쳐서 살아야죠. 그동안 레지4년끝날때까지 얼굴보기 힘들고요. 그시기에 님은 독박 육아에 약국일까지 해야겠네요. 여자가 전문직이라도 34살 아슬아슬하기 시작합니다. 남자는 아쉬울거 없어요. 집이 못사는것도 아닌데요.
제가 말한대로 생각해보고 그래도 이남자다 싶으면 결혼이야기 꺼내고요 아니면 빨리 다른 남자 찾으세요. 벌써 4월입니다.4. 어머
'16.4.12 2:55 PM (66.249.xxx.221)괜찮은데요?
남자는 원래 철없어요. 4살 많은 제 남편도 지칩니다.
시댁 빵빵하고 나이도 젊고 미래 의사될 남편이면 딱 좋은걸요.5. ...
'16.4.12 2:57 PM (221.151.xxx.79)8년을 만나건 이십년을 만나건 애정이 식으면 헤어질 수도 있죠. 이미 다른 남자가 눈에 들어왔나본데 이 와중에 스펙까지 뭐그리 자세히 올린건지. 34살이나 먹었어도 참 생각이 짧네요.
6. 님
'16.4.12 2:58 PM (183.103.xxx.243) - 삭제된댓글그냥 왠만해서는 지금남친 잡아요. 그나이때까지 남아있는 의사들 잘없어요. 집도 부족한거없고, 의사에다, 착하다니.
레지던트생활이런건 님이 독박육아해도 감수하세요. 늦게 공부한걸 따질수도 없잖아요. 저도 그쪽 공부늦게 시작해서 하는중인데 아 정말 괜찮은 남자들 다채갔습니다. 그나마 원글님 남친은 늦깍이라 남아있는거고요. 헤어지면 분명 여자동기중에서 골라서 갑니다.7. ..
'16.4.12 3:00 PM (175.192.xxx.186)34살씩이나 먹어서도 딱 눈앞만 보는 사람도 있네요.
님보다 훨씬 나은 조건이구만요. 놓아주세요.8. ...
'16.4.12 3:02 PM (118.33.xxx.49)솔직히 별로.. 긴 시간 어떻게 감수해요.
저라면 헤어져요.9. 저도
'16.4.12 3:11 PM (121.168.xxx.69)님보다 더 좋은 조건인거 같은데요?
애정이 식고 결혼할 마음 없으심 일찍 헤어지세요
남친은 크게 아쉬울게 없는 조건인것 같고
동기 여자들에게 인기 많을것 같아요10. ...
'16.4.12 3:11 PM (175.125.xxx.22) - 삭제된댓글하자는대로 따라온다니 지금 곌혼하자해서 한다면
결혼후 남친 수입 생길 때까지 원글님이 알아서
가정경제 꾸리고
의사되고 하자하면 헤어지면 되죠.
그때까지기다려서결혼한다는 보장도 없으니까요.11. 기혼자
'16.4.12 3:16 PM (221.140.xxx.94)살아보니 남편감은
바람 안피고, 능력있고, 내 말 잘 듣고, 내 아이에게 잘하면 최고입니다.
똥차 보내면 벤츠 온다는 말도 있지만,
지금 남친 남들에게는 훌륭한 벤츠에요.12. ㅎㅎ
'16.4.12 3:30 PM (180.65.xxx.174)윗분들 말씀대로..
지금 남친분 놓치시면..
그 이상의 조건 만나기 거의 불가능해 보이세요^^;;
34나이면 선 시장에서는 뭐 거의 ....(약사신것 같은데.... 선시장에서는 남자는 능력이지만, 여자는 젊고 집안 좋은 경우를 더 쳐주잖아요 - 나이도 많으시고, 집안도 별 볼일 없으시고^^;)
인생 길어요... 10년 후딱 지나가지요.
순하고, 집안 빵빵하고, 여자문제 없었고, 거기다 어리기까지..
그리고 의사라..
뭘 고민하시는지..
정말 댓글 말대로..딴 남자 가 눈에?13. ㅆㅆ
'16.4.12 3:36 PM (210.117.xxx.176)근데 8년을 연애하고 여자 나이가 34인데 남자쪽 부모나 남친은 결혼에 대한 아무런 말이 없나요?
14. ...
'16.4.12 3:43 PM (218.39.xxx.35)님이 놔주면 남친은 다른 여자가 홀라당 집어갈겁니다. 제 생각엔 잡으시는 편이...;;
15. 헉.. 22
'16.4.12 3:58 PM (211.216.xxx.33) - 삭제된댓글저 윗님 말대로 8년연애에 34인데 주변에서 가만놔두던가요? 둘다 학생도 아닌데.. 저도 6년가까이 연애하고 29에 남편 졸업과 동시에 결혼했는데.. 한3년은 온갖 사람들에게 시달렸어요.. 결혼언제할꺼냐 안할꺼면 빨리 헤어져라 등등.. 남편은 나이도 적고 돈도 못벌었지만 시댁에서 절 배려해 서두를 정도였으니까요.. 정작 저는 회사다니고 즐겁게 미혼 즐기느라 결혼은 아직.. 했었는데 남편도 그렇고 얼른해치우자 주변에서 하고 거들어서 했네요~ 이런 상황임에도 식장들어갈때까지 심적 갈등이 많았는데(남편이 모아놓은돈 없고 수련의 동안 독수공방할 걱정 등등)
올해 안넘기셨음 좋겠네요 8년 무난히 사귄거면 잘맞은가죠 그만한 사람 또 못찾는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당시 결혼하니 걱정보다 너무 좋더라구요..16. ...
'16.4.12 4:01 PM (45.64.xxx.44) - 삭제된댓글호강에겨워 요강을 걷어찬다..라. 그냥 놓아주시고 원하는 라이프사세요.
17. 음
'16.4.12 4:19 PM (45.64.xxx.44)헤어지는게 낫겠네요
18. 제가볼땐
'16.4.12 5:20 PM (111.65.xxx.131)헤어지는게 낫다고 봐요.
왜냐면 님 남친 지금 의대생이잔아요 의대생일떄는 그냥 여자만날기회나 여유이런게 별로 없어요.
근데 졸업하고 의사되고나면 여자만날기회도 많고 보상심리로 어린여자나 다른여자 만나고싶어할 확률이 크다고 보구요
지금이야 곁에있는 님이 젤좋겠지요..근데 나중에 님 나이들어서 어떻게 될지 장담못한다는게 문제죠.
결혼생각없다면 헤어지는게 맞다고 봄..19. 상식적이지 않아요
'16.4.12 7:41 PM (76.181.xxx.85) - 삭제된댓글여자나이 그나이 되도록 남자나 그 집에서나 안서두르는거 보면 결혼까진 생각 없는듯요..
순해서 하잔 대로 하자는 남자더라 하는건 원글님 착각일수도 있어요..
그리고 어느분 말대로 다른 괜찮은 남자 나타난거라면 원글님도 그쪽으로 가시든가요..20. 휴
'16.4.12 10:53 PM (178.190.xxx.27)남친이 결혼하재요?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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