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관종 있으신 분 안계세요? 너무 힘드네요

dd 조회수 : 4,403
작성일 : 2016-04-12 13:01:51

시집 안 간 20대 후반 여성인데

20초반에 눈밑에 좁쌀만한게 세개가 나더라구요

자꾸 커져서 피부과 갔더니 한관종이라더군요 그때 처음 알았어요


레이저로 수술하면 없어지고 더 안날 줄 알았는데

거의10년이 되어가는 지금... 눈밑은 더할 수 없이 흉합니다


좁쌀만한 알갱이들이 다닥다닥.. 수십개가 양쪽 눈 밑을 덮었어요

레이저 치료를 많이 받아서 붉고 검고 눈밑은 우둘두둘 완전 자갈밭이구요

나이가 드니 주름도 자글자글 지고 있어요


화장으로 가리려 하면 오히려 더 티가 나고요

그래서 그런지 요즘은 화장은 아예 포기했습니다


20초중반에 이렇게 심하지 않았을때는 저도 나름 괜찮은 외모였는데..

완치란 없다는 말에 너무 힘이 듭니다.


남자를 만날 자신도 없고요

새로 만나는 사람들은 다 제 눈밑만 보는 거 같구요.....

대인기피증에 걸려 직장생활도 관둘 판이에요


좋다는 거 안해본 게 없어요

율무.. 레이저수술... 운동.. 식이요법

다 소용없네요 오히려 더 번집디다



정말 절망적이네요

아직 시집도 안갔는데

제 주변에 저같은 사람은 한명도 없던데 왜 나만...


오늘 거울 보는데 너무 징그럽고 끔찍해서

화장실 와서 울었네요


저와 같은 분들 혹시 계신지요..

직장 관두고 집에만 있고싶네요



IP : 118.68.xxx.2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6.4.12 1:11 PM (115.143.xxx.186)

    저도 한관종 있어요
    엄마도 그래요...유전이죠
    저는 레이저도 한번도 안받아봤고 그냥 마음 비우고 있어요
    이효리도 못고치는걸 내가 어찌 고칠까 라는 생각에..

    그냥 최대한 신경 안쓰려 노력해요
    한관종 때문에 대인기피 걸리면
    나만 손해죠
    다른 사람들 사실 그정도로 인식 못해요
    율무팩이 좋다고 해서 열심히 하고있어요

  • 2. ---
    '16.4.12 1:12 PM (119.201.xxx.47)

    저도 한관종 눈밑에 많아요 ㅠ
    유전인듯... 엄마가 한관종 많이 있으시거든요
    동생들은 없고..저만..
    저는 처녀때는 모르다가 피부과 다니는 친구가 날 보더니
    끌고 갔어요
    이십년 전에 이십만원에 몽땅 뽑아내고 한달정도 밖에 안나가고 칩거했네요
    지금도 바글바글 올라왔지만 나이가 나이인지라 무시하고 사네요
    제 후배는 젊어서 그런지탱탱한 얼굴에 바글바글 있는게 도드라져 보이더라구요
    못생긴 얼굴에 한관종까지..
    전 포기하고 살지만 아직 젊으신데 안타깝네요

  • 3. 00
    '16.4.12 1:27 PM (59.15.xxx.80) - 삭제된댓글

    저도 작년에 갑자기 자갈밭같이 생겨서 기절할것 같아요 .
    유전 이라더니 엄마가 한관종 이 많더라구요.
    저도 율무 끓여서 먹고 팩도 하고 심지어 무좀약 라미실 까지 발라봤어요.
    정말 별에 별거 다해봤는데 절대 안나아요.
    어떤분 보니까 이게 면역력 하고 관계있는 물사마귀) 곰팡이) 종류라서 면역력 높히는 음식먹고 운동을 꾸준히 2 년 했더니 다 없어졌다고 해요. 땀흘리면 더 두드러져 나오지만 저도 꾸준히 운동하고 있어요.

  • 4. 에구
    '16.4.12 1:29 PM (73.34.xxx.5)

    피부질환은 정말 고질병이에요. 그래도 꾸준히 치료하다보면 나을 수 있을거에요. 평소에는 색깔있는 안경으로 가리거나 cover mark 되는 화장품을 써 보세요.

    그리고 당당해지세요. 병든게 님 잘못 아니잖아요. 전 얼굴에 검은 큰 점이 있고 레이저로도 잘 안지워져요. 평소 화장하고 직장 잘 다니고 신랑 애들 다 솔직히 남 부러울것 없네요. 나 자신을 사랑해야 남도 사랑해주지 않을까요. 별거 아닐 수 있으니 맘 편히 생각하세요.

  • 5. 욕심
    '16.4.12 1:47 PM (39.7.xxx.139)

    자주가고 믿는 피부과가 있어요.
    저도 빼고 싶음데 ... 병원에서 안해줍니다.

    건들이면 심해진다고 ...
    그냥 살래요.

    하지만 다른 피부과에서는 관리하라고 합니다.

  • 6. 12
    '16.4.12 3:04 PM (211.193.xxx.74)

    다음 까페 빛살림 한번 들어가보세요

  • 7. ..
    '16.4.12 4:10 PM (110.70.xxx.214)

    저희집 여자들 다있어요
    3년전 싹 뺐는데 재발없이 깨끗해졌어요

  • 8. 어디
    '16.4.12 5:53 PM (223.62.xxx.20)

    ㄴ 윗님
    어느병원에서 하셨어요
    알려주세요 ㅠ
    happysue7@gmail.com 이쪽으로 꼭 메일 주세요ㅠ

  • 9. 맑은마음
    '16.4.12 10:59 PM (117.111.xxx.44) - 삭제된댓글

    저두 알려주세요
    올케언니가 심각해요

  • 10. 궁금
    '16.4.13 3:47 PM (117.111.xxx.73) - 삭제된댓글

    윗님 저도 정보주세요.
    올케언니가 심해요.
    메일 부탁드립니다.
    pro50@daum.net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7394 기표소에 아이 같이 들어가면 안되는건가요? 5 ... 2016/04/13 1,635
547393 투표하고 왔습니다 3 비오는날 아.. 2016/04/13 364
547392 날씨 따뜻해지니 이런 피해 많아져요.. 2 제발 2016/04/13 1,527
547391 보일러 교체 하는데요, 스마트폰 원격조절 기능 필요할까요? 미즈박 2016/04/13 357
547390 오늘은 무급휴일인가요 유급인가요? 7 ㅜㅜ 2016/04/13 1,362
547389 뉴질랜드 유학생이 미국의대 들어갈 수 있을런지... 14 중견맘 2016/04/13 2,823
547388 근데 정치색과 무관하게 노인층의 투표의식은 본받을 만하네요 ... 2016/04/13 385
547387 CCTV 설치시 스마트폰 연결... 투표 하세요.. 2016/04/13 479
547386 결혼계약.. 은성이 넘 이뻐요. 11 바보 2016/04/13 3,381
547385 투표하고 왔어요. 3 ... 2016/04/13 400
547384 아침에 김문수 전화 오네요 10 ㅡㅡ 2016/04/13 1,802
547383 이 시점에서 밀땅...효과 있을까요 6 dd 2016/04/13 1,249
547382 막 단풍국으로 이민온 엄마에요.. 49 ... 2016/04/13 23,663
547381 제가 지지하는 정당이 후보를 안냈더라구요 5 어떡하지 2016/04/13 626
547380 박정희는 사기꾼이죠. 대박전쟁 시리즈 보세요 11 알몸박정희 2016/04/13 1,143
547379 초등1학년에 책상 사면 중고등까지 쓰나요? 5 학부형 2016/04/13 1,425
547378 안철수-김미경 '환한 미소' 97 독자의길 2016/04/13 5,393
547377 눈에 다래끼 ㅇㅁ 2016/04/13 715
547376 저도 투표 하고 왔어요. 1 투표 2016/04/13 479
547375 투표안한다는 사람들...질나쁜 인간들한테 지배당한다고 5 ㅡㅡ 2016/04/13 970
547374 투표하러 갔더니.. 38 020202.. 2016/04/13 16,277
547373 일찍 투표하고 왔어요 2 ㅌㅌ 2016/04/13 526
547372 변진섭씨 노래 듣다가 9 변진섭 2016/04/13 1,543
547371 업무실수는 어디까지 봐줄수 있는걸까요 3 직딩 2016/04/13 1,106
547370 투표 일찍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3 우리나라 2016/04/13 2,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