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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슬픈 화창한 오전내내

조회수 : 4,371
작성일 : 2016-04-12 12:14:40
집안은 그지꼴ㆍ청소 안하고 드럽게 소파에 누워있음ㆍ핸드폰 단한통도 안울리고 울리면 보험임ㆍ그것마저 없는 오전ㆍ외롭다ㆍ모두가 날 만나려하지않고 원치않는다ㆍ항상 듣는말 착하고 순하다 그래서 기쎈인간들에게 타겟이 되더군 그들이 만만한 겁쟁이라 하더군 ㆍ점점 맘 다치니 닫혀지네ㆍ매력도 인복도 없는 내인생 밥사고 차사고 아무리 친절해도 만나자고 청하지않음 오지않는 전화ㆍㆍ그나마 안굶고 걱정없이 살 돈이라도 있어 다행
IP : 223.62.xxx.118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4.12 12:18 PM (211.36.xxx.230)

    돈걱정 없는 전업주부시군요
    전 부럽던데
    악기나 춤 배우세요
    아침에 전 출근하는데
    옆에 아줌마 기타메고 동사무소 들어가는거 보니
    서글퍼지더라구요

    저두 전업일땐 심심해서 차에 시동한번 걸어보고
    들어온적 있어요

  • 2.
    '16.4.12 12:19 PM (211.114.xxx.77)

    인연은 내가 만들어 가는것 같아요. 내가 연락해서 만나고 가끔 전화해서 관계 유지하고.
    그대신 바라지 않고...
    나는 가만 있는데 누군가가 연락해주길 바라고... 나이들어서는 안통하는 것 같아요.

  • 3. ㅈㄴ
    '16.4.12 12:24 PM (123.109.xxx.20) - 삭제된댓글

    살다보니 돈 복이 최고같더만요
    미세먼지 없을 때 외출도 하시고
    이쁜 옷 구경도 하시고
    기분전환 함 보세요....
    저는 보험 들라는 전화두 안와요

  • 4. 인연
    '16.4.12 12:24 PM (211.36.xxx.228)

    인연 다 필요 없어요
    걱정없이 살 돈 있는 님이 부럽습니다
    남 한테 정 쏟아봐야 남이예요
    애 한테 가정에 그 정성 쏟고 날 좋으니
    나가서 쇼핑하고 맛난 거 드시고 오세요
    전 지금 일하다 점심 먹으러 나왔어요
    구내식당 싫어 혼자 나와 해물짬뽕밥 시켜 놓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얼큰 한 게 땡겨셔
    얼큰 하거나 달달한 거 드시고 힘 내세요

  • 5. 미치겠다 ㅎㅎㅎ
    '16.4.12 12:24 PM (182.172.xxx.33)

    저두 전업일땐 심심해서 차에 시동한번 걸어보고
    들어온적 있어요 난 이런글 보면 너무 웃겨서 혼자 막 웃어요 님들은 안웃기나요? 무료한 오전엔 82 보면 막 굴러 다니는 글 한줄이 너무 잼있고 웃겨서 시간 잘가네요. 운동가고 병원가고 마트 가야 되는데 일어나기 싫네요.

  • 6. 미치겠다2
    '16.4.12 12:31 PM (59.13.xxx.115)

    미치겠다님 저도 그런 재미로 82 들어와요 ㅎㅎㅎㅎㅎ
    댓글 딱 한마디로 빵빵 터트리시는 분들이 꽤 있어요 ㅎㅎㅎㅎㅎ

  • 7. 원글
    '16.4.12 12:33 PM (223.62.xxx.118)

    동네 몰려다니는 인간들이 혼자다닌다고 욕하나봐요 쓸쓸하네요

  • 8. 원글
    '16.4.12 12:33 PM (223.62.xxx.118)

    낄자신도없어서 거기무리보면 절 쑤군대니 도망다녀요

  • 9. 미치겠다2
    '16.4.12 12:35 PM (59.13.xxx.115)

    원글님 전 원글님상황 돈 도 없어요 ㅠㅠㅠ
    사람들 만나자고 연락은 하지도 않아요 ㅠㅠㅠ
    원글님 부럽다 ㅠㅠㅠ

  • 10.
    '16.4.12 12:40 PM (222.237.xxx.33) - 삭제된댓글

    만나고 와도 외롭고 헛헛한 맘은 있어요
    지금슬프다고 슬퍼마세요

  • 11. jojo
    '16.4.12 12:42 PM (59.146.xxx.168)

    저도 비슷하다면 비슷하네요...
    날씨는 화창한데 저는 우울하네요...거기에 그날까지 겹쳐 더 힘들어요...
    그냥 하루를 조용히 보내려구요..

  • 12. ㅋㅇ
    '16.4.12 12:43 PM (39.115.xxx.241) - 삭제된댓글

    동네아줌마들 몰려다니는거 제일 쓸데없다구
    얼마전에도 올라왔잖아여
    저는 이웃사람 잘 모르는데
    주변에서는 저에대해서 신상을 과장,왜곡해서
    알고 있더군요. 도대체 무슨 얘기가 오가는지
    알수없지만 관심도 없어요
    맘대루 씹던가~~
    혼자서두 얼마든지 재밌게 지낼수 있어요
    얼른 일어나서 점심부터 챙겨드세요
    힘이나야 놀죠!

  • 13. 원글님
    '16.4.12 12:43 PM (182.172.xxx.33)

    나랑 만날래요? 난 돈도 시간도 널널한데 놀 인간이 없음 온라인에서 동호회나 여행 산악회 모임 한두개 가져봐요 취미 생활도 하시고.돈 있는데 뭔 걱정임?

  • 14. ruru
    '16.4.12 12:44 PM (14.37.xxx.211)

    정말정말 진짜 저랑 똑같네요
    아니 내가 더한가?
    보험은 후후앱깔아 차단했는데
    친정언니 돈자랑 자식자랑 전화에
    그러면서 정작 귀찮거나 힘든일엔
    집에서놀며 할일없는 니가하란
    전화밖에 없어요 전

  • 15. 원글
    '16.4.12 12:46 PM (223.62.xxx.118)

    나름 가려서 사람 함부로 만나진않아요 그러니 더 사귀기어렵네요ㆍ50다되갑니다

  • 16. 원글님
    '16.4.12 12:46 PM (182.172.xxx.33)

    춤이나 수영 배워보세요

  • 17. ruru
    '16.4.12 12:47 PM (14.37.xxx.211)

    단골 옷가게에서도
    왜 맨날 혼자 옷사러 오냐고 하네요
    눈치보여 옷사고 싶어도 자주 못가요 ㅋㅋ

  • 18. 원글
    '16.4.12 12:48 PM (223.62.xxx.118)

    세상에서 젤 싫어하는게 춤이라 요즘 걷기 혼자하는데 더 외로워지네요

  • 19. ...
    '16.4.12 12:51 PM (220.75.xxx.29)

    저랑 비슷하세요.
    어제 아침운동 걸르고 누워있었더니 하루가 그냥 무의미하게 휙 가버려서 오늘은 중학생 딸 등교할 때 같이 집에서 나와 런닝머신 좀 걷고 샤워하고 수퍼도 들리고 했더니 좀 낫습니다.
    규칙적으로 운동다닌다해도 끝나면 열시경인데 혼자서 카페 가기도 그렇고 밥은 다이어트중이라 외식이 힘들고 그렇네요...

  • 20. ㅗㅗ
    '16.4.12 12:51 PM (211.36.xxx.71)

    책보고 생산적으로 사세요. 다 쓰잘데 없는 잡생각

  • 21. ㄴㄴㄴㄴ
    '16.4.12 12:54 PM (223.62.xxx.137)

    아침에 잠시 운동하고
    영화관가서 조조영화 한편 보고 집에 가는길에 점심 사먹고 피부관리 받고 집에 갔다 아이 픽업갔다가 저녁해먹고 아이 잠시 숙제봐주면 오늘 하루 갑니다

    저거 혼자 해요
    다른사람이랑 스케줄 맞추기도 힘들고 제 중심으로 동선짜고 움직이고 싶어서요
    차려입고 영화라도 한편 보세요
    전 샤랄라 원피스 입었어요 ㅎㅎ

  • 22. 푸하하하
    '16.4.12 12:55 PM (175.120.xxx.223)

    혼자 다닌다고 욕한다구요? 그러든지 말든지죠. 전 너무 편하던데... 그리고 욕하는 엄마들 다른 엄마들이 좋게 본답디까? 다들 싫어해요. 싸우기 싫어 내색 안할 뿐. 저도 만만한 성격이긴 한데 전 제가 다 차단해요. 기 센 엄마들? 어쩌라구요? 님! 괜찮아요. 님 인생이잖아요. 그까잇것들! 이러면서 가족이랑 알콩달콩 사셔요. 동네 엄마들은 절대 응팔 동네 엄마들처럼 끈끈해지기 어려운 요즘이에요. 엄마들도 그래봐야 여자 사람인데요 뭐. 만약 뭔가 기분 더럽게 군다 싶으면 나중에 기회봐서 똑같이 굴면 되요. 전 항상 웃으면서 절대 엄마들 사이에서 일어난 일 욕도 안하고 오는 사람 가는 사람 안 막습니다. 그러면 엄마들도 알아서 찾아와요. 하소연해도 괜찮은 사람이다 이런 마음 있으니까요. 대신 아무리 누군가와 친해져도 중립 지키셔야 합니다. 그리고 어쩌다 한번씩 집에 초대하심 다들 또 좋아하잖아요? 정치싸움 파벌싸움도 아니고 그래봤자 동네 엄마들이에요. 쫄지 마세요. 돈도 있음 더 좋죠~! 그냥 여유롭게 본인 취미 찾아서 살면 거 좋지 않나요? 돈 없는 엄마들이 시샘하는 경우도 많이 만나봤는데요, 그런 엄마들 다른 엄마들이 다 빈대라고 안 좋게 봐요, 분명. 그러니 그 엄마들이 주동해서 님 욕해도 다들 님 욕하는 그 엄마 안 좋게 생각하지 님을 안 좋게 생각하는 경우는 별로 없어요. 설사 그런 엄마 말에 동조되는 여편네들(그런 여자들이 더 한심함)은 딱 그 수준이니 그런 거구요. 그야말로 님이 한심하게 내리깔아봐도 되는 부류라는 거죠. 실제로도 그렇게 님이 보시면 그 엄마들 한마디도 못하고 울그락 푸르락만 할테죠. 저도 유리멘탈입니다만 사회생활할 때보다는 동네 엄마들하고 이런저런 일 생기는 건 우습다 싶더이다.

  • 23. ...
    '16.4.12 1:02 PM (121.187.xxx.245) - 삭제된댓글

    혼자 꽃나들이 갈까나 쇼핑릉 갈까나 동네아짐 불러내서 숯가마찜질깔까나 (여기는 시골이예요)
    슈퍼가서 콩나물이랑 유뷰사와서 냉장고 넣어놓고 또 미적미적. 하루 다가고 있네요

  • 24. 좋겠네요
    '16.4.12 1:07 PM (110.70.xxx.121)

    밤12시까지 빡센업무 해야 합니다.

    5월 첫주까지는 12시까지 일해야 해요.

    그래도 돈 얼마 못받고요.

    저도 뒹굴거리고 싶네요.
    이제 점심시간 끝났으니 업무복귀!

    ㅠㅠ
    꽃놀이 가고 싶어용ㅠㅠ

  • 25. ..
    '16.4.12 1:08 PM (58.228.xxx.173) - 삭제된댓글

    저는 사별한지 3년째인데 아이들 대학생이고 타지에서 생활해요
    집순이여도 남편 있을때는 안심심했는데
    지금은 눈 뜨면 오늘은 뭘하면서 보낼까 생각해요
    날마다 친구 만날수도 없고...
    친구들은 뭐라도 배우고 하라고 하는데 원래 성격이 새로운 사람들하고 어울리지 못해요
    한동안 혼자 산책도 하고 했는데 요즘은 산책도 안하고 있어요
    오늘은 점심 먹고 우울에 빠지지 않게 산책하러 가야겠어요

  • 26. 백화점 문화센터
    '16.4.12 1:08 PM (59.12.xxx.139)

    단돈 천원에 롯데, 신세계 강의 많아요.
    김정운, 강신주 최근 들었어요.

    80%가 40대후반이상 여성들

    강의가 끝나고 질문과 대답 코너도 어찌나 신선한지
    내가 가진 제일 이쁜 옷입고 강의 듣고
    거의 끝시간이라 백화점 지하 눈물의 세일 초밥들고
    집에 돌아오면
    견딜 수 없는 행복이 ^^

  • 27. 괜찮아
    '16.4.12 1:08 PM (175.199.xxx.114) - 삭제된댓글

    가까운데계시면 친구해드리고싶어요.
    그아줌마들말에 신경쓰지마세요..
    별희안한사람들많네요..혼자다닌던 뭘하든무슨상관인지...ㅜㅜ
    당당해지세요..전 아이들어릴때 집에서뭐하냐고묻는말많이들었어요...지나고보니 그냥 별의미없이하는말들이더라구요..
    내성적이고.소심하다보니 친구사귀기힘들지만혼자가더편할수있어요..
    원글님마음이해되요..그럴수록 도서관이라도가서셔 책읽고 빌려도오고요...
    가까운데있음 좋겠네요..

  • 28. lidia
    '16.4.12 1:11 PM (182.172.xxx.33)

    자신의생각을 바꿔야 행복해져요.내가 젤 잘낫다 난 행복하다 이런 자존감으로 살아야 기죽지 않죠 혼자 하면 좋은것들이 얼마나 많은데 젊은 나이에 우울해 하나요.50이면 아직 엄청 좋은나이임.

  • 29. 싫은사람한테
    '16.4.12 1:12 PM (175.223.xxx.125) - 삭제된댓글

    만나자 전화 안오니 너무 좋지 않나요? ㅎ
    저는 누가 만나자할까봐 겁나요.
    솔직히 다른 사람한테 시간투자 돈투자하느니 혼자 방콕하는게 더 행복해요. 요즘같은때는 풍경 좋은곳에 앉아서 좋은 친구랑 차한잔 하고싶긴하지만 좋은 친구가 현실로 다가오면 시댁흉 남편흉 애걱정 늘어놓으니 나까지 쳐지고요.
    돈쓰고 마음쓰고 시간쓰고...
    그돈으로 미용실 한번 더 가는게 훨씬 좋아요. ㅡ..ㅡ

  • 30. ,,,
    '16.4.12 1:35 PM (180.229.xxx.50)

    저도 한때 그랬었는데 지금 문화센타에서 양재랑 홈패션등 미싱 배우고 있어요,,, 완전 신세계네요
    안터넷으로 검색하니 취미로 옷만드는 사람들이랑 원단사이트도 엄청많고 만들어 보고 싶은것들이 무궁무진하네요
    어느정도 배우다보니 친해진 사람들이랑 친목모임도 하고 있어요
    아무튼 만드는동안엔 시간이 휙휙 가네요

  • 31. ...
    '16.4.12 1:47 PM (182.228.xxx.137)

    자발적 따를 선택했어요.
    여왕벌과 아부떠는 시녀들 지켜보기 싫어서요.
    심심하지만 스트레스는 덜하네요

  • 32. ㅎㅎ
    '16.4.12 1:55 PM (114.200.xxx.14)

    비슷합니다 ...봄이 더 우울하네요
    나이도 비슷한데 가까운데 살면 차한잔 해요 ^^

  • 33. ..
    '16.4.12 2:08 PM (180.255.xxx.96) - 삭제된댓글

    저도 같은 이유로 우울해요.
    저도 혼자 다닐수 있고, 책도 읽고, 가정에 충실하면서 끊임없이 만나서 수다 떠는거 싫어해요.
    운동을 가봐도 다들 무리무리 아는 사람들끼리 어울리고 소심하고 낯가림 심한 저는 어디 낄데가 없네요.
    괜찮다고 지내다가도 가끔은 너무 외롭다는 생각이 들어요. ㅠㅠ

  • 34. 꼬이고
    '16.4.12 2:12 PM (110.70.xxx.250) - 삭제된댓글

    인생이 제대로 안풀려 끼리모여 험담하고, 추하게 가진게 입뿐이라 주둥이 놀리는 거에요.
    그애미애비 닮아서 아새끼들이 학교서도 삼삼오오 짝지어서 왕따니 은따니 시키구요.
    저런것들은 평생 저러다 좋은꼴 못보고 맨날 험담만 하다가 갈거니 돈있는 님이 무시하고 옷사입고 맛난거 먹으러 다니세욤.
    약올라 뒤져서 집애가서 애하고 남편에게 화풀이 하게

  • 35. 일단씻고
    '16.4.12 2:41 PM (58.143.xxx.83)

    일단 씻고 화장하고 나가면 우울감이 확 날라가요.
    요새 단지 내에 꽃도 이쁘잖아요. 살짝 산책도 하고. 저는 잠실에 사는데 무작정 건다가 월데 2월드쪽 자전거 무료 대여소가 오늘 떡 눈에 들어오드라구요. 무료 대여 해서 올림픽 공원 한바퀴 돌고 오니 땀도 살짝 나고 기분 업이예요~ 무료대여소 있는건 알았지만 오늘 첨 실행했어요. 나가서 이거저거 보다보면 잼난일들이 생겨요~ 일단 후딱 씻고 나가세요.

  • 36. 아 윗님 정답
    '16.4.12 3:51 PM (119.198.xxx.75)

    일단 씻고 화장하고 나가면 우울감이 확 날라가요
    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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