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친구가 미안하다고하면 그냥 받아주시나요?

ㅇㅇ 조회수 : 4,779
작성일 : 2016-04-12 10:51:09

바람 여자문제같은거 말고요

평소에 사소한걸로 싸웠을때

저한테 하는말때문에 화가나서(심한건 아니구요) 뭐라고하고 싸웠는데

남자친구가 몇시간동안 답없다가 미안하다고 했는데요

그게 다음날 아침에도 생각나고 그래요


크게싸운것도 아닌데 사소한 감정싸움 사과하고 넘어가도 다음날되면 또생각나서

남자친구가 밉고 싫어져요

이럴때 어떻게하는게 현명한가요?


만약에 남자가 사과해서 쿨하게 받아줘야한다면

아직 내 감정의 앙금은 남아있어도 사과받았으니 그냥 다 잊어버려야 하는건가요?


IP : 117.131.xxx.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4.12 10:52 AM (114.206.xxx.173) - 삭제된댓글

    크게싸운것도 아닌데 사소한 감정싸움 사과하고 넘어가도 다음날되면 또생각나서
    남자친구가 밉고 싫어져요

    그러다 결국 헤어집니다.

  • 2. ...
    '16.4.12 10:53 AM (221.151.xxx.79)

    사람 쉽게 안변해요. 계속 그렇게 삐쳐있으면 제정신인 남자면 질려서 떠나갈테고 몇 번 같은 일 겪으면 고쳐지거나 다 받아주는 호구같은 놈 하나 잡아 결혼해서 계속 그러고 살거나겠죠.

  • 3. ㅇㅇ
    '16.4.12 10:56 AM (220.76.xxx.21)

    헤어지세요.

  • 4. ㅇㅇ
    '16.4.12 10:57 AM (125.191.xxx.99)

    님이 받아주고 말고 할게 아니라 6개월 이내에 남친에게 차임. 확실함

  • 5. //
    '16.4.12 11:00 AM (14.45.xxx.134)

    이정도로 안헤어질거면 사과할 때 받아주고, 사과로도 화가 안풀릴정도의 일이라면 그냥 헤어집니다.

  • 6. 구조
    '16.4.12 11:26 AM (175.197.xxx.98)

    여자와 남자는 생각하는 구조가 다른것 같아요. 원글님이 무슨말씀 하시는지 잘알아요.
    저는 어느덧 결혼 15년찬데, 원글님 같은 이유로 결혼 초기에 무지 싸웠어요.
    그러다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라는 책이 유행하면서 여자와 남자의 생각하는 구조가
    다르다는 것을 인식하게 되었고 그러면서 조금씩 사소한 단점들은 넘어가기로 했습니다.

    원글님 기준에서 사소한 것으로 싸웠고, 사과했다면 가급적 사과를 받아들이면서 기분나쁜 감정들은
    날려버리는 식으로 스스로를 훈련(?)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예를 들면 저같은 경우 남편이 양말을 벗으면 늘 뒤집어 벗어놔서 그것가지고만 몇년을 싸우고 이해를
    못했는데 어느 날 tv에서 양말을 뒤집어 빨아야 안에있는 세균들이 헹궈져셔(?) 더 위생적이라고 하는
    말을 듣고 제 생각을 바꿨어요. 그래 건강에 좋다는데 내가 마른 양말을 갤때 조금만 더 수고하자라는 식으로
    그냥 그 상황을 받아들이기로 했어요. 예를 들면 아무리 제 기준으로 이해할 순 없지만 상대방이 바뀌지 않는 사소한 일들은 이젠 웬만하면 넘어가기로 하고 사니깐 싸울일도 줄고 제 정신건강에도 훨씬 좋습니다.

    원글님도 남자와 다른 구조라는걸 인정하시고, 바뀌지 않는 사소한 부분들은 가급적 쿨하게 받아들여 보세요. 그러면 정말 별거 아닌 다른 세상을 경험하게 될거에요. ^^

  • 7. ...
    '16.4.12 11:29 AM (175.113.xxx.8)

    화가 안풀리는 원인을 생각해보세요.
    제경우는 이번이 첨이 아니라 쌓이고 쌓였다가 폭발해서 오래가더라구요. 그럼 남편은 이해못하고...
    또 내가 왜화가났었는지를 상대가 이해못하고 화난상태 무마용으로 사과하면 그냥 안 넘어가지더라구요.

    그래서 전 두경우 모두 나긋한 톤으로 설명해요.
    이러저러해서 화가났었구 억울하겠지만 그동안 쌓인게 터진거다. 그전엔 다 넘어가지 않았냐? 내가 왜 화났는지 니가 이렇게 해줬으면 좋겠다 말해요. 격앙되지않게 차분하게 설명하듯이 말하는게 중요해요. 안그러면 또 싸움나니까요.
    상대가 이해하던 말던 내가 그렇게 말하고 나면 좀 풀리더군요.
    이제는 알아서 제말 들어주려고 커피숍가자고도해요.

  • 8. 현명하지 못해
    '16.4.12 12:05 PM (175.117.xxx.90) - 삭제된댓글

    어쩜 님 저와 같아요
    저도 그냥 미안해 이게 아니라
    왜? 그랬는지... 그래서 내마음이 어땠는지... 이런 이야기들을 해서 이해하고 이해시키고 이런게 필요했는데
    대부분의 남자들은 미안해로 다 되는줄 아는것 같아요

    그런데 님? 님도 잘못하면 사과 잘 하세요?
    솔직히 저는 잘 못해요. 그렇게 생각하니 남자의 미안해 이 말도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해 봅시다

  • 9. ㅁㅁ
    '16.4.12 4:47 PM (115.22.xxx.96) - 삭제된댓글

    저희는 싸우고나서 머리 식은 후 어느 한 쪽이 찌르면 대화하면서 풀어요.
    이때 니가 그랬다, 이러이러한게 기분 상했다, 상대 사과 받고,
    근데 이 부분은 니가 잘못했다, 그러면 그러네 인정하고 미안하다 하고 사과하고...
    이런식으로 쌍방간에 자기 생각 짚어가며 얘기하고
    필요한 부분에 대해선 대화 도중 그자리에서 사과하구요.
    그러고나면 별로 맘에 앙금이 안 남아요. 직후에야 조금씩 툴툴거려도
    기본적으로 애정이 있으니 금세 털어버리고 하하호호합니다. 적어도 담날에는요.
    둘 다 뒷끝이 없는 성격이라 가능한 거 같긴 하지만...
    남자친구가 잘못한 부분에 대해선 인정과 사과를 쿨하게 잘해요.
    싸운 후 사과를 자존심 상한다고 느꼈던 저는 첨에 좀 충격이었어요.
    본받을 점이라 생각해서 저도 따라하게 됐구요. 대화로 푸는게 어떤건지 알게됐죠.

  • 10. ㅁㅁ
    '16.4.12 4:48 PM (115.22.xxx.96)

    저희는 싸우고나서 머리 식은 후 어느 한 쪽이 찌르면 대화하면서 풀어요.
    이때 니가 그랬다, 이러이러한게 기분 상했다, 상대 사과 받고,
    근데 이 부분은 니가 잘못했다, 그러면 그러네 인정하고 미안하다 하고 사과하고...
    이런식으로 쌍방간에 자기 생각 짚어가며 얘기하고
    필요한 부분에 대해선 대화 도중 그자리에서 사과하구요.
    그러고나면 별로 맘에 앙금이 안 남아요. 직후에야 조금씩 툴툴거려도
    기본적으로 애정이 있으니 금세 털어버리고 하하호호합니다. 적어도 담날에는요.
    둘 다 뒷끝이 없는 성격이라 가능한 거 같긴 하지만...
    남자친구가 잘못한 부분에 대해선 인정과 사과를 쿨하게 잘해요.
    싸운 후 사과를 자존심 상한다고 느꼈던 저는 첨에 좀 충격이었어요.
    본받을 점이라 생각해서 저도 따라하게 됐구요. 대화로 푸는게 어떤건지 알게됐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8230 미장원 트리트먼트 다른가요? 8 아줌마 2016/04/15 2,462
548229 이간질하는 글들이 아주 바글바글하네요. 16 ... 2016/04/15 678
548228 홍삼..중딩아이 먹음 성조숙증 이런게 빨리 진행되나요 .. 7 허약체질 2016/04/15 2,729
548227 모든 야당이 힘을 합칠 때..문-안 서로 비방 자제합시다 39 2016/04/15 770
548226 노무현 대통령님, 경수 왔습니다. 25 눈물나 2016/04/15 3,486
548225 문재인 4.10 광주선언 20 탱자 2016/04/15 1,150
548224 오뚜기 즉석 육개장도 먹어 봤어요 13 ㅎㅎ 2016/04/15 2,522
548223 허접,그지같은 초등수련회 15만원씩이나하나요? 7 나참 2016/04/15 1,412
548222 이러다 여기 정치얘기 강제 금지 당하겠어요. ㅠㅠ 8 한숨 2016/04/15 580
548221 혹시 부산도 중학생들 두발자유화 시행하나요? 5 핑크핑크 2016/04/15 493
548220 아이 한창 클때는 저녁만 세 번씩 차려줬는데.... 9 롭다.롭다... 2016/04/15 2,451
548219 안철수측 "4.19와 5.18도 정강정책서 삭제&quo.. 13 ... 2016/04/15 1,260
548218 수영도 몸매에 어느정도 자신이 있어야 배우고 싶은 마음이 들지... 25 수영 2016/04/15 8,112
548217 자꾸 토하고 기운 없는 강아지 어떤 식단이 좋을까요? 21 2016/04/15 3,092
548216 없어졌어요 1 ^^* 2016/04/15 378
548215 돼지갈비 1kg 4인 먹을수 있을까요.? 7 갈비 2016/04/15 2,234
548214 노처녀 재테크 어찌해야할지 소중한 조언 부탁드려요 8 재테크 2016/04/15 2,713
548213 철수가 시른 이유 24 ㄱㅊㅅ 2016/04/15 1,736
548212 세월호 2주기를 맞아 잊으면 안되는 장면 4 ........ 2016/04/15 753
548211 '이건 정말 잘 배워둔 것 같다' 하는 거 있으세요? 53 질문 2016/04/15 15,754
548210 은평갑 박주민변호사 당선도 좋지만 새누리후보 최홍재. 10 ㄱㄴㄱ 2016/04/15 1,670
548209 미용실에서 머리 망쳤는데 억울해요. 12 ... 2016/04/15 4,994
548208 3달 전에 em,뜸 민간요법 경험적어주셨던 분? 10 egg 2016/04/15 1,278
548207 청춘의 덫을 잠시 봤는데....진짜 심은하씨 미인이시네요.. 27 dd 2016/04/15 7,864
548206 8년동안 망친 경제 바로잡기에 4년은 짧다 3 일 열심히 .. 2016/04/15 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