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친구가 미안하다고하면 그냥 받아주시나요?

ㅇㅇ 조회수 : 4,349
작성일 : 2016-04-12 10:51:09

바람 여자문제같은거 말고요

평소에 사소한걸로 싸웠을때

저한테 하는말때문에 화가나서(심한건 아니구요) 뭐라고하고 싸웠는데

남자친구가 몇시간동안 답없다가 미안하다고 했는데요

그게 다음날 아침에도 생각나고 그래요


크게싸운것도 아닌데 사소한 감정싸움 사과하고 넘어가도 다음날되면 또생각나서

남자친구가 밉고 싫어져요

이럴때 어떻게하는게 현명한가요?


만약에 남자가 사과해서 쿨하게 받아줘야한다면

아직 내 감정의 앙금은 남아있어도 사과받았으니 그냥 다 잊어버려야 하는건가요?


IP : 117.131.xxx.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4.12 10:52 AM (114.206.xxx.173) - 삭제된댓글

    크게싸운것도 아닌데 사소한 감정싸움 사과하고 넘어가도 다음날되면 또생각나서
    남자친구가 밉고 싫어져요

    그러다 결국 헤어집니다.

  • 2. ...
    '16.4.12 10:53 AM (221.151.xxx.79)

    사람 쉽게 안변해요. 계속 그렇게 삐쳐있으면 제정신인 남자면 질려서 떠나갈테고 몇 번 같은 일 겪으면 고쳐지거나 다 받아주는 호구같은 놈 하나 잡아 결혼해서 계속 그러고 살거나겠죠.

  • 3. ㅇㅇ
    '16.4.12 10:56 AM (220.76.xxx.21)

    헤어지세요.

  • 4. ㅇㅇ
    '16.4.12 10:57 AM (125.191.xxx.99)

    님이 받아주고 말고 할게 아니라 6개월 이내에 남친에게 차임. 확실함

  • 5. //
    '16.4.12 11:00 AM (14.45.xxx.134)

    이정도로 안헤어질거면 사과할 때 받아주고, 사과로도 화가 안풀릴정도의 일이라면 그냥 헤어집니다.

  • 6. 구조
    '16.4.12 11:26 AM (175.197.xxx.98)

    여자와 남자는 생각하는 구조가 다른것 같아요. 원글님이 무슨말씀 하시는지 잘알아요.
    저는 어느덧 결혼 15년찬데, 원글님 같은 이유로 결혼 초기에 무지 싸웠어요.
    그러다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라는 책이 유행하면서 여자와 남자의 생각하는 구조가
    다르다는 것을 인식하게 되었고 그러면서 조금씩 사소한 단점들은 넘어가기로 했습니다.

    원글님 기준에서 사소한 것으로 싸웠고, 사과했다면 가급적 사과를 받아들이면서 기분나쁜 감정들은
    날려버리는 식으로 스스로를 훈련(?)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예를 들면 저같은 경우 남편이 양말을 벗으면 늘 뒤집어 벗어놔서 그것가지고만 몇년을 싸우고 이해를
    못했는데 어느 날 tv에서 양말을 뒤집어 빨아야 안에있는 세균들이 헹궈져셔(?) 더 위생적이라고 하는
    말을 듣고 제 생각을 바꿨어요. 그래 건강에 좋다는데 내가 마른 양말을 갤때 조금만 더 수고하자라는 식으로
    그냥 그 상황을 받아들이기로 했어요. 예를 들면 아무리 제 기준으로 이해할 순 없지만 상대방이 바뀌지 않는 사소한 일들은 이젠 웬만하면 넘어가기로 하고 사니깐 싸울일도 줄고 제 정신건강에도 훨씬 좋습니다.

    원글님도 남자와 다른 구조라는걸 인정하시고, 바뀌지 않는 사소한 부분들은 가급적 쿨하게 받아들여 보세요. 그러면 정말 별거 아닌 다른 세상을 경험하게 될거에요. ^^

  • 7. ...
    '16.4.12 11:29 AM (175.113.xxx.8)

    화가 안풀리는 원인을 생각해보세요.
    제경우는 이번이 첨이 아니라 쌓이고 쌓였다가 폭발해서 오래가더라구요. 그럼 남편은 이해못하고...
    또 내가 왜화가났었는지를 상대가 이해못하고 화난상태 무마용으로 사과하면 그냥 안 넘어가지더라구요.

    그래서 전 두경우 모두 나긋한 톤으로 설명해요.
    이러저러해서 화가났었구 억울하겠지만 그동안 쌓인게 터진거다. 그전엔 다 넘어가지 않았냐? 내가 왜 화났는지 니가 이렇게 해줬으면 좋겠다 말해요. 격앙되지않게 차분하게 설명하듯이 말하는게 중요해요. 안그러면 또 싸움나니까요.
    상대가 이해하던 말던 내가 그렇게 말하고 나면 좀 풀리더군요.
    이제는 알아서 제말 들어주려고 커피숍가자고도해요.

  • 8. 현명하지 못해
    '16.4.12 12:05 PM (175.117.xxx.90) - 삭제된댓글

    어쩜 님 저와 같아요
    저도 그냥 미안해 이게 아니라
    왜? 그랬는지... 그래서 내마음이 어땠는지... 이런 이야기들을 해서 이해하고 이해시키고 이런게 필요했는데
    대부분의 남자들은 미안해로 다 되는줄 아는것 같아요

    그런데 님? 님도 잘못하면 사과 잘 하세요?
    솔직히 저는 잘 못해요. 그렇게 생각하니 남자의 미안해 이 말도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해 봅시다

  • 9. ㅁㅁ
    '16.4.12 4:47 PM (115.22.xxx.96) - 삭제된댓글

    저희는 싸우고나서 머리 식은 후 어느 한 쪽이 찌르면 대화하면서 풀어요.
    이때 니가 그랬다, 이러이러한게 기분 상했다, 상대 사과 받고,
    근데 이 부분은 니가 잘못했다, 그러면 그러네 인정하고 미안하다 하고 사과하고...
    이런식으로 쌍방간에 자기 생각 짚어가며 얘기하고
    필요한 부분에 대해선 대화 도중 그자리에서 사과하구요.
    그러고나면 별로 맘에 앙금이 안 남아요. 직후에야 조금씩 툴툴거려도
    기본적으로 애정이 있으니 금세 털어버리고 하하호호합니다. 적어도 담날에는요.
    둘 다 뒷끝이 없는 성격이라 가능한 거 같긴 하지만...
    남자친구가 잘못한 부분에 대해선 인정과 사과를 쿨하게 잘해요.
    싸운 후 사과를 자존심 상한다고 느꼈던 저는 첨에 좀 충격이었어요.
    본받을 점이라 생각해서 저도 따라하게 됐구요. 대화로 푸는게 어떤건지 알게됐죠.

  • 10. ㅁㅁ
    '16.4.12 4:48 PM (115.22.xxx.96)

    저희는 싸우고나서 머리 식은 후 어느 한 쪽이 찌르면 대화하면서 풀어요.
    이때 니가 그랬다, 이러이러한게 기분 상했다, 상대 사과 받고,
    근데 이 부분은 니가 잘못했다, 그러면 그러네 인정하고 미안하다 하고 사과하고...
    이런식으로 쌍방간에 자기 생각 짚어가며 얘기하고
    필요한 부분에 대해선 대화 도중 그자리에서 사과하구요.
    그러고나면 별로 맘에 앙금이 안 남아요. 직후에야 조금씩 툴툴거려도
    기본적으로 애정이 있으니 금세 털어버리고 하하호호합니다. 적어도 담날에는요.
    둘 다 뒷끝이 없는 성격이라 가능한 거 같긴 하지만...
    남자친구가 잘못한 부분에 대해선 인정과 사과를 쿨하게 잘해요.
    싸운 후 사과를 자존심 상한다고 느꼈던 저는 첨에 좀 충격이었어요.
    본받을 점이라 생각해서 저도 따라하게 됐구요. 대화로 푸는게 어떤건지 알게됐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8998 박그네의 눈물[펌] 5 눈물 2016/04/18 1,749
548997 가솔린차 사기 쉽지 않네요 1 ... 2016/04/18 639
548996 아이키우는건 참 어려워요.. 12 노란바람 2016/04/18 2,048
548995 안철수씨가 말한 새정치는 무엇인가요? 48 모라니 2016/04/18 1,598
548994 유아 폴로옷 어디가면 좀 저렴하게 살 수 있나요?? 8 ,, 2016/04/18 921
548993 아이들 언제까지 손톱 깎아주시나요? 9 봉다리 2016/04/18 1,214
548992 냉장고에 많이 쌓아놓고 사시는분들 많으세요..?? 10 ... 2016/04/18 3,833
548991 이규연 스포트라이트 보신분 3 .... 2016/04/18 614
548990 광주여 안녕~ 호남 오피니언 리더는 모두 국민의 당으로~ 16 호남 2016/04/18 1,167
548989 박 대통령 “이번 총선, 민의 생각하는 계기됐다” 8 세우실 2016/04/18 1,266
548988 식비 어떻게 줄이나요 ㅠㅠ 18 2016/04/18 5,662
548987 20대 청년의 힘을 보여준 20대 총선 2 샬랄라 2016/04/18 493
548986 50대 미혼, 비혼 분들 있으세요? 9 hey 2016/04/18 7,932
548985 사고치고 노후대책 안된 아버지.. 용돈달라고 계좌번호 보내셨네요.. 13 2016/04/18 5,204
548984 초등1학년 엄마에게 어느정도 대드나요? 3 유아 2016/04/18 1,542
548983 옷 정리요..ㅜㅜ 2 ㅜㅜ 2016/04/18 1,682
548982 지방에 사시던 시부모님 오늘 인천으로 이사오십니다. 9 오늘 2016/04/18 3,383
548981 총선 민심 착각하는 더민주 17 샬랄라 2016/04/18 1,750
548980 노대통령 탄핵당할 때 그녀ㄴ 7 탄핵 2016/04/18 1,958
548979 쇼핑몰 같은 곳에 적립금 있는데 폐업처리 되면 저 띠인거죠 1 ,, 2016/04/18 750
548978 국민의당 “파견법은 노사정위에 맡기자” 새누리 “환영” 14 새눌2중대 2016/04/18 1,566
548977 전화영어 추천좀 부탁드립니다. (광고분들 말고..실제로 하신분들.. 2 영어회화 2016/04/18 736
548976 옷 쇼핑몰 폐쇄시 예치금 1 000 2016/04/18 1,024
548975 점심값 5천원은 어떤가요? 7 호롤롤로 2016/04/18 2,350
548974 비립종제거 어찌 해야할까요? 6 기쁨의샘 2016/04/18 4,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