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리한 아이인데 한글이 늦된 경우

.... 조회수 : 3,125
작성일 : 2016-04-12 08:23:43

어제 일기를 쓰다가 아이가 서럽게 우네요.

받침있는 글씨는 거의 틀렸어요. 가르쳐주는데 엄마가 야단치듯이 짜증내듯이 하는걸로 느꼈는지 너무 서럽게 울어서

한글 잘 못써서 학교에서 힘드냐고 하니 그렇다고 하네요.

그동안 학교에서 얼마나 아이가 친구들한테 챙피하고 위축되었을지 생각하니 가슴이 메여져 와요


아이가 10살이예요.

수학적 지능이나 말들을 영리하게 해요.

표현력도 뛰어나고, 운동 신경도 정말 뛰어나요. 생후 9개월부터 걷기 시작했으니까요.


제가 한글쓰기가 정말 느렸어요.

수학을 잘했는데, 한글를 쓰는것이 늦었죠.

받아쓰기하면 항상 공포

초등 6학년 까지 그런것 같아요.

그렇다고 이해력이나 문자해득력이 떨어지는건 아니라서

항상 국어점수는 상위였지만 여전히 글을쓸때 헷갈리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래서 인가요?


히와 해를 헷갈려하고 기와 가를 헷갈려해요.


아이에게 어떻게 해주어야할까요?

어디가서 치료를 받아야할까요?





IP : 211.176.xxx.138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바닷가
    '16.4.12 8:28 AM (124.49.xxx.100)

    보통 맞춤법은 발음이 비슷하나 표기가 다를때 헷갈리는데 히 해 가 기 는 그런 영역이 아닌데.. 특이하네요

  • 2. 상상
    '16.4.12 8:29 AM (116.33.xxx.87) - 삭제된댓글

    치료까지..남자아이면 그런애들 많을텐데...그냥 원리를 쉽게 가르쳐주세요. 파닉스 하면 파닉스같이 알려주면 되요.
    자기가 쓴거 꼭 다시 읽어보게 하세요. 어떻게 소리나는지 뭘 틀리는지 알아야 고쳐져요.

  • 3. ㅡㅡㅡ
    '16.4.12 8:31 AM (221.139.xxx.19)

    ㅔ,ㅐ 를 여전히 못쓰는 못하는 고등학생도 있더라구요.
    그아이 사고 머리는 나쁘지않지만 공부?암기력은
    나빠요. (표현이 달리없군요..)
    해시계를 해시게ㅠㅠ
    어릴때 책 많이 읽지않았다고 하는데 글쎄요...

  • 4. ...
    '16.4.12 8:38 AM (211.176.xxx.138)

    네 맞아요.
    저도 학교 다닐때 수학을 영재소리들으며 아주 잘했는데 암기해야하는 과목은 공부하기가 고역이였어요.

    암기력을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학교생활에서 아이가 한글때문에 모둠활동이든 모든 영역에 자신감없어하고 위축되어 있어요.
    어제는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는지..너무 서럽게 울더군요.

  • 5. ...
    '16.4.12 8:40 AM (211.176.xxx.138)

    어제 우는 아들을 보면서 정말 너무 미안하고 가슴아프고
    나 닮아 그런것 같아서요.

    하지만 전 해와 히를 헷갈리지 않았어요.
    여전히 한글쓰기는 자신없었지만

    기와 가는 헷갈리수 있는 영역이 아닌데....
    왤까요?

  • 6. 상상
    '16.4.12 8:40 AM (116.33.xxx.87)

    혹시 발음은,정확히 하나요? 히와 해를 헷갈린다는건 원리를 모르고 그냥 그림같이 외워서 그리는 모양인데 모음소리와 글자를 연결시켜주세요

  • 7. ...
    '16.4.12 8:41 AM (211.176.xxx.138)

    아직 얘기소리를 낼때도 있고 발음을 정확하게 하지 않아요.

  • 8. ...
    '16.4.12 8:42 AM (211.176.xxx.138) - 삭제된댓글

    어제는 그러고 나니
    밤에 잠이 오질 않더군요.

  • 9.
    '16.4.12 8:56 AM (221.151.xxx.81) - 삭제된댓글

    히와 해를 헷갈린다는 건...단순히 맞춤법을 익히지 못한 것과는 좀 양상이 달라보이는데요.....
    받아쓰기라는 게 청각정보를 인지하고, 그걸 글로 풀어내는 거잖아요.
    혹시 일기를 쓰는 등 본인의 생각을 스스로 글로 쓸 때도 같은 모습을 보이는지요?
    지능과는 별개로 특정 부분에 학습장애가 있을 가능성도 고려해보세요.
    참고로 블로그 링크 하나 드립니다.
    내 아이가 공부를 잘한다, 못한다, 혹은 지능이 낮다, 똑똑하다로 생각하고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마시고(좌절하는 등), 세세히 분석적으로 살펴보시길 바래요.
    시간이 지나면서 맞춤법을 잘 익혀나가면 다행이구요.
    하지만 엄마는 여러가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잘 관찰해보셔야 할 듯 합니다.

  • 10. ...
    '16.4.12 8:56 AM (211.176.xxx.138)

    읽기는 쓰기보다 윌씬 나은데,
    읽는것에 대한 거부감이 있어요.
    이럴경우 어떻게 해야할까요?

  • 11. ㅇㅇㅇ
    '16.4.12 8:56 AM (58.237.xxx.71)

    단어가 아니라 한 문장으로 읽기를 많이 시키세요
    그리고 읽고 나서 엄마와 받아쓰기

  • 12.
    '16.4.12 8:56 AM (221.151.xxx.81)

    히와 해를 헷갈린다는 건...단순히 맞춤법을 익히지 못한 것과는 좀 양상이 달라보이는데요.....
    받아쓰기라는 게 청각정보를 인지하고, 그걸 글로 풀어내는 거잖아요.
    혹시 일기를 쓰는 등 본인의 생각을 스스로 글로 쓸 때도 같은 모습을 보이는지요?
    지능과는 별개로 특정 부분에 학습장애가 있을 가능성도 고려해보세요.
    참고로 블로그 링크 하나 드립니다.
    http://blog.naver.com/kidcanada/220616887384

    내 아이가 공부를 잘한다, 못한다, 혹은 지능이 낮다, 똑똑하다로 생각하고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마시고(좌절하는 등), 세세히 분석적으로 살펴보시길 바래요.
    시간이 지나면서 맞춤법을 잘 익혀나가면 다행이구요.
    하지만 엄마는 여러가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잘 관찰해보셔야 할 듯 합니다.

  • 13.
    '16.4.12 9:05 AM (221.151.xxx.81)

    다시 읽어보니 아이가 일기를 쓰다가 힘들어 했다는 이야기를 쓰셨네요. . .

  • 14. 보통은
    '16.4.12 9:10 AM (220.121.xxx.245)

    책을 소리내어 읽는 거 싫고 대충보는 눈으로 보는 아이들이 맞춤법이 많이 틀리더라구요. 맞춤법이 틀리는 아이는 책을 소리내어 정확한 발음으로 읽는 연습을 해야 한다고 해요. 유아기때 보던 짧은 동화책을 매일 꾸준히 읽게 해보세요.

  • 15. 위에
    '16.4.12 9:12 AM (175.118.xxx.178)

    롤님 댓글 참 좋네요.
    초등 강사인데 단순 맞춤법 인지와는 좀 다른 거 같습니다.첨엔 이과성향의 아이인가 했는데 더 크기 전에 엄마께서 바르게 잡아주셔야 할 듯..
    모둠에서 저러면 아이 자존감도 떨어져서 점점 위축됩니다.엄마가 자기 전 책 한권 읽어주고 아이도 같이 읽어보는 방법도 추천합니다

  • 16. ㅇㅇ
    '16.4.12 9:12 AM (175.120.xxx.223)

    우리 아이와 정반대네요. 우리 아이는 말도 늦되고 신체발달도 더딘 편인데 웃긴게 한글은 4살에 혼자 떼고 받아쓰기도 혼자 연습해서 만점... 부모가 다 문과출신이라 그런듯 합니다. 저희 아이보다는 님네 아이가 더 낫지 않을려나요? ㅠㅠ 원글님 아이랑 동갑인데 지금도 말이 늦되서 동갑내기 애들한테 치여요 엄청...

  • 17. 겨울햇살
    '16.4.12 9:25 AM (121.132.xxx.82)

    검사 해보세요. 시지각에 문제가 있는듯. 저희애가 유사증상이였는데요

  • 18. 애들마다 틀린거같아요
    '16.4.12 9:29 AM (121.131.xxx.220)

    윗분아이와 저희애가 비슷한거같네요 저희애도 말이 너무 느려 걱정많이 했는데 6세인 지금은 많이 늘었구요 막 뛰어나게 언어구사를 하는건 아니지만 보통 자기할말은 다하네요 근데 이게 최근의 일이고 4살때도 말을 잘 못해 이거 발달센터 가야되나 말아야되나 고민을 많이 했어요 또 웃긴건 4살때부터 글자를 또 읽어요 근데 발음이 안좋으니 저는 알아들어도 다른사람은 잘못알아듣고 그랬네요 하여튼 저는 말이 너무 느려 걱정이였는데 집집마다 조금씩 다르게 걱정이 있나봐요

  • 19. 일단 맞춤법억압에서
    '16.4.12 9:31 AM (115.140.xxx.66)

    풀어줘 보세요
    심리적인 문제 같아요
    꼭 맞춤법이 맞아야 한다고 강요하지 마시구
    아이가 공포나 심학 압박감을 느끼고 있는 것 같아요

    거기서 벗어나야 문제가 해결될거예요
    심리치료를 받아 보게 하시든지
    일단 맞춤법 틀려도 된다 괜찮다는 식으로 접근해서
    트라우마를 없애게 해 보세요

  • 20. ...
    '16.4.12 9:48 AM (211.176.xxx.138)

    난독증이나 시지각 검사는 어디서 해야할까요?

    대전이면 좋겠지만 아디더라도 혹시 추천해주실곳이 있을까요?

  • 21. ...
    '16.4.12 9:49 AM (211.176.xxx.138)

    겨울했살님

    자녀는 어디서 검사를 받으셨나요?

  • 22. ㄱㄱ
    '16.4.12 1:14 PM (211.246.xxx.241)

    서천석 박사가 말한 학습장애같은데요...

  • 23. 샘물
    '16.4.12 3:50 PM (50.137.xxx.131)

    제 느낌에도 단순 맞춤법이 느린 것이 아니라
    시지각이나 동작성 지능과 운동성 지능의 차 에서 오는
    비언어성 학습 장애...그런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 24. 대전
    '16.4.12 6:28 PM (223.62.xxx.185) - 삭제된댓글

    대전에도 소아정신과 전문의 있어요
    한번 검색해보세요
    여선생이고 최지우 비슷한 이름이던데 잘 생각이 ....

  • 25. 보세요.
    '16.4.12 6:54 PM (182.209.xxx.187)

    일부러 로그인 했어요.
    제 아이와 상당히 비슷해서 말씀드립니다.
    난독증 같습니다.
    일단 한국난독증협회 검색해서 들어가서 증상들 및 글들 읽어보시구요.
    중요한것은 쓸데없이 시간낭비 돈낭비 하지 마시고 바로 읽기치료하셔야 합니다.
    시지각운동이니 뇌운동이니 뭐니해서 수백.수천 낭비한 사람들도 많습니다. 저도 처음에 몰라서 뇌운동 하는곳에서 수백 날렸습니다.
    난독증은 그런걸로 치료되지 않습니다.
    읽기치료 해야 합니다.
    EBS 난독증 기획연재 영상 찾아서 보시면 도움 될거예요.

  • 26. 보세요.
    '16.4.12 7:00 PM (182.209.xxx.187)

    '꿈을 찾아가는 아이들' daum에 난독증 아이를 둔 부모들의 카페입니다. 거기 부모님들이 많이 선택하는곳이 수원 영통에 있는 '서울아이의원'입니다. 검사 및 읽기치료 하는 곳입니다. 서두르셔야겠어요!

  • 27. 보세요.
    '16.4.12 7:08 PM (182.209.xxx.187)

    저희아이 웩슬러 지능검사에서 상위 5%나왔는데 난독증입니다. 제대로 알지못해 밸런스브레인 등에서 수개월 낭비하고 난독증 책 찾아읽고 카페 찾고 난독증 관련한 영상 찾아보면서 하고 있는 방법이 올바른 치료법이 아니란걸 알게됐습니다. 저처럼 여러가지로 낭비 하실까봐 자세히알려드리니 참고하셔서 얼른 치료 시작하시길 바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9084 구마모토 지진 구호 도와주기 운동 이런거 안했죠?? 궁금 2016/04/18 623
549083 주류 비주류 나누고 쌈박질 붙이는 기사에 놀아나는 야권 지지자들.. 1 2016/04/18 351
549082 최상위권 고1 - 중간고사 준비 - 수면 시간 어떻게 되나요? 13 공부 2016/04/18 2,608
549081 떡볶이할때 간장 넣어야하나요? 10 초보요리 2016/04/18 2,352
549080 시간당 만원의 가사 도우미일..어떨까요? 3 알바문의드려.. 2016/04/18 2,043
549079 나이가 들면 미모이외의 것도 미모가 되는 것 같아요. 37 나이 2016/04/18 23,128
549078 스타벅스 MMS있는데 커피말고 뭐가 맛있을까요? 4 맛있는거.... 2016/04/18 1,283
549077 단호박에 리코타치즈 어떨까요? 4 달달 2016/04/18 854
549076 안철수 "세월호특별법 시급하지만 민생문제 해결이 최우선.. 50 민생이란? 2016/04/18 2,527
549075 과학 ABCD나눠진 건..융합과학 인가요? 휴.. 2016/04/18 403
549074 강아지를 산책시키는걸 봤는데 강아지의 이런 행동은 뭘까요.. 6 ... 2016/04/18 1,792
549073 [조선일보] "문재인은 왜 정계은퇴하지 않나".. 36 샬랄라 2016/04/18 2,290
549072 폰을 잃어버렸다 찾았는데요 2 핸드폰 2016/04/18 1,417
549071 남의 말 즐겨하는 사람의 심리는 뭘까요 2 2016/04/18 1,193
549070 바두기 옷걸이 쓰시는분 이염 현상 없나요? 옷걸이 2016/04/18 2,733
549069 해야하나요 어떻게 2016/04/18 373
549068 리스테린을 즐겨쓰는데 관련될 수 있는 질병을 보고 깜놀했네요.... 4 헉.. 2016/04/18 4,476
549067 노무현이 자신의 정치적 역정의 최우선 과제를 호남 정치 청산 7 지평연 2016/04/18 730
549066 전세 1억3천에 근저당이 3천6백정도 있는데 괜찮을까요??? 5 ㅇㅇ 2016/04/18 1,150
549065 내용 없습니다. 19 지나감 2016/04/18 3,039
549064 중학생 시험기간에 몇시까지 공부하나요? 9 2016/04/18 2,348
549063 요즘 자기주도학습은 내팽겨쳐두기라는데요..이과수학3등급은 5 과외교사 찾.. 2016/04/18 1,941
549062 혹시 지진 느끼신 분 없어요? 1 .. 2016/04/18 1,160
549061 박영선 “정청래, 잘잘못 따지는 것 바람직하지 않아” 20 왜요? 2016/04/18 2,045
549060 세월호 2주기 아이들의 영전에 바치는 해경 123정의 구조 의혹.. 5 침어낙안 2016/04/18 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