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숙학원 다니던 아니가 독재 기숙학원으로 옮기고 싶다는데요

재수생엄마 조회수 : 2,901
작성일 : 2016-04-11 16:25:16

아들이 재수 중입니다.

가,나,다  군 모두 실패하고 본인이 한해 더 해보고 싶다 해서

인생에 한번 부모가 더 기회를 준다는 심정으로

기숙학원에 보냈습니다.


학원 들어가기 전에는 설레어 하더라고요. 기대도 하고...

아이가 배치고사 성적이 좋았는지 기대하지 않게 서울대 반에 들어갔는데

3월 4월 모의고사 성적이 별로이고 같은 반 아이들과 차이도 나고 해서인지

일주일에 한번 전화할 수 있는 기회에 독학재수기숙학원으로 옮기고 싶다고 하네요..


독학재수기숙학원 찾아보니 혼자 인강 들으며 질문하는 시스템이던데..

고3때도 학원이나 과외 없이 혼자 인강 들으며 공부를 했던 결과가 수능 성적인데

그 방식대로 1년 아니 몇달 더 공부한다고

더 나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지 부모 입장에서는 확신이 생기지 않네요


오늘 다시 전화를 해서 마음이 변하지 않았다고

그리고 반 분위기가 기대했던 분위기가 아니라고 하는데

제 생각에 가장 큰 이유는 잘하는 아이들 틈에서 주눅이 들고 있는게 아닌지 싶어서요...


독재기숙학원 보내보신 분들 계시면 조언을 듣고 싶어 글 올립니다.



IP : 117.110.xxx.21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희
    '16.4.11 5:19 PM (221.149.xxx.208)

    저희 아이가 재수해서 올해 대학갔어요.
    처음 재수 결심할 때 다들 다독거려주고 좋은 얘기 많이 해줬지만
    그 중 제일 도움된 조언은 한가지였어요.
    중간에 아무리 힘들어도 끝까지 학원에 남아 있으라고요.
    저희 애는 유명한 재종반 다녔는데 중간에 그만 두고 싶어할 때 많았고
    그때마다 저 조언을 떠올렸답니다.
    중간에 나간 친구들 제법 있는데 결과적으로 보면 계속 있길 잘했다 싶어요.
    기숙 학원 힘들어하면 관리 잘되는 재종반이라도 보내는 게
    독재학원 보다는 낫지 싶은데요,
    재수는 정말;;;; 생각보다 힘든 일년이었어요.

  • 2. 재수생엄마
    '16.4.11 5:27 PM (117.110.xxx.216)

    감사합니다. 댓글 달리면 출력해서 아이 4월 휴가 나오면 보여주려고 하는데 댓글이 안 달리네요. ㅎㅎ "저희" 님 경험담 감사드립니다.

  • 3. 지인
    '16.4.11 5:45 PM (1.242.xxx.70)

    아는분 아이도 기숙학원에서 한달지내다 나와 일주일동안 집에서 학원알아보며 지냈는데 독재기숙학원으로 옮겼어요.
    어차피 맘떠난거 빨리 아이의견대로 해주더라구요.
    지금 공부중인데 좋아한다고 하더라구요.

  • 4. ..
    '16.4.11 6:19 PM (175.198.xxx.188) - 삭제된댓글

    본인이 의지만 있으면 독재기숙학원도 괜찮을 겁니다.
    인강 이용하면서 부족한 부분 보충하고 학원에 과목별로 상주하는 선생님께 질문하고 시간관리도 학원에서 해주니까 할 수 있습니다.
    단 인강을 듣는 컴퓨터를 잘 관리해야합니다.
    기숙학원도 입시성적이 거품이 많습니다.
    본인이 원하는대로 해주셔도 될 겁니다.

  • 5. 저희 아이도
    '16.4.11 7:41 PM (39.118.xxx.106)

    작년에 유명 기숙학원 서울대반에서 재수했어요.
    서울대반 조건을 충족했으니 들어 갔겠죠.그것만으로도 다른반 아이들이 부러워합니다.학교만 최상위 지원해주는거 아니더군요.강의실.숙소 강사진 상위반 위주로 돌아가고 지원해 줍니다.
    사실 그 반에서 꼴찌 한다해도 다 비슷한 성적이라 엎치락뒤치락 매번 바뀌니 스트레스 받을 필요 없어요.
    제가 저희 아이에게 했던 말은 니 경쟁 상대가 그 학원 아이들이 아니니 신경 쓰고 스트레스 받을 필요 없고 힘들다 그만두거나 옮기는건 또 한번의 실패라 생각한다고요.
    독학재수 말이 쉽죠.유명 학원들은 한번 퇴소하면 안 받아 줍니다.이리저리 옮기고 생각 많아지면 아이한테 손해입니다.다른 생각 말고 내 인생에 없는 일년이라 생각하고 수능까지 가자고 하세요.

  • 6. 절대반대
    '16.4.11 8:10 PM (211.178.xxx.237)

    다년간의 유경험자입니다.
    지금 독재하면 반드시 후회하실 겁니다. 중간에 바꾼 저희 애 친구들 다 후회했어요.
    공부잘하고 자기 통제 잘 돼도 그렇습니다.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았어요.
    다만 마지막 한달 정도 남겨놓고 진짜 최종 점검이 필요한 경우는 극소수 성공하는 듯 하지만, 저러면 절대 그냥 거기서 최선을 다하라고 할 겁니다

  • 7. ㅇㅇ
    '16.4.11 11:52 PM (14.75.xxx.149) - 삭제된댓글

    저도 아이 재수 할때 단한가지약속햇던거
    절대로 나오지 않는다였어요
    한달지나고 나올려고 하는거 달래서보내고
    어찌 수능치고 대학갔어요
    근데 6월에나와서 독재 들어간친구..
    두둥 더좋은대학 갔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6796 슬픈 화창한 오전내내 27 2016/04/12 4,390
546795 삼육어학원 1 질문 2016/04/12 710
546794 김빠진 식초는 음식할때 사용 못하나요? 3 끌어올림 2016/04/12 510
546793 운전 많이해서 생긴 기미..어쩌죠? 10 운전 2016/04/12 3,927
546792 냉동밥중에 그나마 맛이 좋은거는 어떤건가요? 8 냉동밥 2016/04/12 1,205
546791 40대후반 콜레스테롤 300넘는 분 계세요? 4 2016/04/12 2,690
546790 전세만기시까지 집이 안 나갔을경우는 어떻게 되나요? 1 .. 2016/04/12 1,092
546789 테니스엘보 있는 분들 4 엘보 2016/04/12 1,563
546788 베트남에서 살기 어떤가요 9 ... 2016/04/12 6,464
546787 지인들이 오키나와로 여행가자고 4 오키나와 2016/04/12 2,351
546786 [병원] 이명으로 이비인후과 가면 어떻게 검사하나요? 5 궁금 2016/04/12 1,157
546785 회사에서 사직을 권유합니다. (타사이트 중복) 10 24주 임산.. 2016/04/12 3,202
546784 카톡에서 사진이랑 카카오 스토리 안뜨고 이름만 뜨면? 2 카톡 2016/04/12 4,438
546783 눈 아래꺼풀(?)쪽에 몽올이 3 90 2016/04/12 879
546782 진짜 젊은 20-30대층이 투표해야 되겠네요. 3 국정화반대 2016/04/12 556
546781 50년째 격렬히 싸우는 친정부모 23 ㅠㅠ 2016/04/12 7,154
546780 작은 사이즈 나오는 신발 브랜드좀 알려주세요 2 발이문제 2016/04/12 670
546779 햇살론상담은 어디로? 1 ,,,,, 2016/04/12 792
546778 이사날짜 안맞처 주는 집주인 많나요??????? 11 ㅇㅇ 2016/04/12 1,657
546777 오창석후보 우네요.ㅠㅠ 17 ㅠㅠ 2016/04/12 3,590
546776 물마시기 6 2016/04/12 1,558
546775 선거 후보관련 4 . . 2016/04/12 294
546774 중국어와 탁구 5 중국어와 탁.. 2016/04/12 1,037
546773 남자친구가 미안하다고하면 그냥 받아주시나요? 7 ㅇㅇ 2016/04/12 4,769
546772 프락셀했어요! 2 울산아짐 2016/04/12 3,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