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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러우면 지는건데.. 딩크부부 부럽네요..

ㅇㅇ 조회수 : 8,166
작성일 : 2016-04-11 14:26:43
친구가 딩크인데.. 지금 해외여행 중이라네요.. 조금 부러워요..^^
저는 매일매일 애 픽업 정시에 해야 하는 쭈구리 직장맘... 우리 아이 넘 사랑스러워 천금과도 안 바꿀거지만.. 잠깐 친구 해외여행 중..문자에 살짝 부러워집니다..^^
IP : 223.62.xxx.105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럽네요
    '16.4.11 2:37 PM (211.36.xxx.41)

    어차피 자식도 키울때뿐이고 다커서 제짝만남 부부만 남는거니깐~

  • 2. Essenia
    '16.4.11 2:38 PM (218.55.xxx.222)

    의도치 않은 딩크지만 상대적으로 시간적 여유는 있는 건 사실이예요. 다만 인생은 부유하는 느낌이예요. 땅에 뿌리를 못내린 듯한 느낌일까요? 엄마라 불리우는 친구들이 부럽기도 하고.. 뭔가 살아야 하는 이유와 목표가 분명한 것 같아서.. 부러워요.

    다만.. 다들 가지 못한 길에 대한 아쉬움들이 있는가봐요. 친구들은 저의 자유를 부러워 하기도 하거든요.

    인생은 정말 정답이 없나 봅니다.

  • 3. 일장일단
    '16.4.11 2:45 PM (122.37.xxx.51)

    자유롭고 육아에 지칠일이 없지만, 외로워요 길가다가 친구처럼 팔짱끼고 가는 모녀가 부럽습니다

  • 4. 간혹은
    '16.4.11 2:52 PM (184.96.xxx.103)

    딩크부부도 결혼안한 골드미스가 부러운날 있지않을까요?

  • 5.
    '16.4.11 2:54 PM (180.189.xxx.215)

    딩크도 님 부러울때가 있을거예요
    전 지금 한부모로 너무힘든데 돈많은 딩크는 안부러울듯요

  • 6. 윗님 점쟁이
    '16.4.11 2:57 PM (115.140.xxx.216) - 삭제된댓글

    자발적 딩크인데 정말 골드미스 부럽습니다ㅋ
    시댁하고 트러블 있을 때마다 예전 싱글 때 생각 많이 나요
    그리고 암만 자식 부양 안받는 시대라지만
    이리저리 아프면서 죽음으로 다가갈 때, 몸 성치않은 노인 혼자 헤쳐나가기 힘들죠
    겁대가리 없는 성격인데도 말년 생각하면 솔직히 두려워요
    경제적인 노후준비는 되어있지만 돈으로 안되는 일이 있는 거구요

  • 7. ......
    '16.4.11 2:57 PM (211.36.xxx.220) - 삭제된댓글

    딩크 부러워요
    딩크하다가 아이 가졌는데 저는 딩크일때가 삶의 만족도 높고 더 행복했어요
    내 여력에서 아이를 더 잘 키우지 못하는 현실이 마음아프구요

  • 8. ㅎㅎ
    '16.4.11 3:03 PM (211.227.xxx.150)

    저도 의도치 않은 딩크부부이지만.. 좋은것도 있고 나쁜것도 있어요.
    좋은건 원글님 말씀대로 우리시간이 많고 언제든지 움직일수 있다는 거네요. ^^
    다만 남편이 먼 출장길에 오를때 오롯이 저만 보내야 하는 시간들이 가끔은 외로울때가 있어요~
    위에 저와 비슷한 님.. 처럼 인생은 정말 정답이 없는 모양입니다. ^^

  • 9. ....
    '16.4.11 3:05 PM (110.70.xxx.135) - 삭제된댓글

    전 난임으로 인한 애 없는 부부라그런가 ..(딩크라 하기도 애매)
    아이 있는 부부도 어쩔땐 부러워요.
    그냥 삶이 편안하고 자유롭고 홀가분하긴 한데 어딘가 한구석 이 허전하달까..좀 심심 하기도 하고 ^^
    아 물론 떼쓰는 아이 달래는 부모들보면 힘들겠다 싶지만
    또 아이랑 부모랑 까르르 하면서 걸어 가는모습 보면 보기 좋고 부럽고 그렇네요.^^

  • 10. ㅇㅇ
    '16.4.11 3:10 PM (210.178.xxx.109) - 삭제된댓글

    딩크하다가 아이 가졌는데 저는 딩크일때가 삶의 만족도 높고 더 행복했어요 222
    더 하고 싶은말은 많지만

  • 11. ...
    '16.4.11 4:00 PM (125.128.xxx.122)

    애 다 키우고 나면 딩크같은 부부 되요. 대신 그때 되면 내가 늙고 병까지 들어있을 확률이 높겠죠...

  • 12.
    '16.4.11 4:04 PM (222.236.xxx.110) - 삭제된댓글

    47살이고 올해부터 슬슬 딩크같은 부부에요.
    아들은 유학갔고 딸은 고3이라 집에 없거든요.
    남편이 자유시간이 많은 일을 해서 둘이 손잡고 산책도 가고 시장도 다니고 하는데.
    요즘 애가 없었으면 계속 이러고 살았겠구나 싶네요.
    훨씬 여유있게 즐기고 살았을 것 같아요.
    그래서 요즘 전 애들에게 절대 애 낳지 말고 니들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살라고 강요(?)하고 있습니다..

  • 13. 333
    '16.4.11 4:24 PM (106.241.xxx.125)

    저도 비자발적 딩크인데, 점차 이게 더 나은 삶인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그래서 이제 자발적 딩크 쪽으로 점점 가는 것 같고.
    아이 낳으면 넘 힘들 거 같고 지금 생활이 다 깨질거 같다가
    어떨땐 그래도 아이가 있으면 이쁠 건 같고.
    고민돼요 정말. 근데 생겨도 고민, 안 생겨도 고민인거 같아 그냥 아예 생각을 안하고 즐겁게 살려구요..
    위에 저랑 비슷한 분들 몇분 계셔서 반갑네요

  • 14.
    '16.4.11 4:40 PM (218.232.xxx.185) - 삭제된댓글

    아이 있는데 어떨땐 딩크가 부럽고 어떨땐 골드미스가 부럽고 어떨땐 제 삶이 만족스럽고 그래요.

    다 마찬가지 아닐까요? 서로서로 부러운 시기가 있다가 아닐때도 있다가...

  • 15. 저는 싱글로서
    '16.4.11 5:09 PM (223.62.xxx.8)

    아이가 잘 자라주면 아이 키우는 보람이 있을지 모르나 여기 82에서도 자주 보듯 속 썪이거나 비뚤게 나가면 아 정말 ! 끔찍할것 같고 이즘애들...게임기에 매달리는거 하며 좀 짜증나요. 무엇보다도 이 암울한 시대에 그애들이 과연 이세상을 잘 헤엄쳐 나갈지 생각하면 딩크가 백만배 부러워요.

  • 16. 반백년
    '16.4.11 5:09 PM (182.222.xxx.32) - 삭제된댓글

    쯤 살아보니....아이가 있는게 행복합니다.
    저도 독박육아와 빠듯한 살림때문에 여유없이 생활에 치여
    살았을땐 딩크부부들이 참 부러웠는데요..
    자식이 장성해 가고 나름 맘의 여유도 생기고 하니 (살림은 아직도 빠듯하긴 하나) 참 감사하네요. 뿌듯하고요.
    아직 갈 길이 멀긴 하나 그래도 자식들이 내 품안을 떠나 자립할 모습을 상상하니 그것도 좋고 좋아요.
    평범하고 정상적인 삶이라면 자식이 많은 것도 참 좋겠다 싶은 요즘입니다.

  • 17. 어른들 말 들어라
    '16.4.11 5:53 PM (112.173.xxx.78) - 삭제된댓글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는 게 틀리지가 않다는 걸 나이 들어 보면 알게 되니깐요
    딩크 부러운 건 젊을 때 잠깐이다는 걸 늙어가면 알게 될거야

  • 18. ..
    '16.4.11 6:01 PM (175.117.xxx.50)

    비자발적 딩크 10년하다 아기 있는데
    나름 장단점이 있어요.
    그런데 지금이 좋아요.^^
    칼퇴근해서 집에 오는 남편이 새삼 반갑고 기다려지기도 해요.
    하고픈건 거의 다하고 살아왔어서
    조금은 답답하긴한데 매인몸도 괜찮네요.
    아기예뻐서 힘든데 진짜힘든데
    남편하고 아기보면서 잘살자 건강하자 돈 많이 모으자
    대화도 많아지고 사이가 좀 더 돈독해진 느낌이에요^^

  • 19. 저도
    '16.4.11 6:38 PM (119.207.xxx.52)

    비자발적 딩크족인데요
    아가있는 부부는 부럽지만
    아이있는 부부는 부럽지않아요

  • 20. 자발 비자발 반반
    '16.4.11 7:21 PM (160.219.xxx.250)

    인 딩크인데요, 장점은 시간 경제적 여유가 된다는거죠. 회사 다니면서 마치고 친구들이나 동료들이랑 와인한잔, 주말엔 신랑이랑 주변 놀러 다니고 패션이나 책읽기 그 외 하고 싶은 어떤 취미도 별 제약없이 하는, 신경 써야 할 최우선이 나 스스로라는거? 그리고 어디 가고 싶으면 그냥 바로 예약해서 훌훌 떠나고. 저는 딩크지만 외국인 관계로 시댁과의 관계도 별 문제가 없어서 거의 골드미스 같아요.

    하지만 인생을 다 겪지 못한 느낌은 있어요. 제 스스로도 좀 애 같구요. 나이만 먹었지 해다니는 거 생각하는거 다 2-30대 같아요(책임감이 없다는 건 아니구요). 더 나이가 들어서 6-70대가 되도 겉만 늙어버린 애 같지 않을까 싶어 두려워요. 가슴속에 철철 흐르는 무조건적 사랑을 주고 싶은 대상이 없는 허한 느낌도 있구요.

    그러다가도 우리 부모님 자식들한테 너무나 심적으로 물질적으로 의지하는게 부담스럽고 우리들 키울 때 제대로 즐기지 못한 시간들을 노후에 막 몰아서 하시는것 같아 너무 안쓰럽기도 하고 내 성격 모난 거 생각하면 물려줄 애가 없어서 너무 다행이다 싶기도 해요. 한 인간을 제대로 키워내야 또 길에 가다가 보이는 '니네 엄만 니가 그러고 다니는거 아니??' 싶은 애들 보거나 참 미안하지만 심한 장애를 안고 태어난 애들 보면 또 다행이다 생각도 들고... 저는 애들이 엄마한테 멀 해 주는게 부러운게 아니구요, 그렇게 사랑을 퍼 줄 수 있다는 대상이 있다는게 젤 부러워요.

    그렇다고 삶을 다시 돌린다면 애를 가질까...또 그건 엄청 망설여 지네요 (지금 40대 초반). 아마 지금 생활도 다 따져보면 그리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니까 망설여지는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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