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은평주민, 그리고 박주민 후보

동네사람 조회수 : 1,188
작성일 : 2016-04-11 00:49:45

간만에 82에 와 글들을 읽으니 은평갑 박주민 후보에 대한 이야기들이 있네요.

하는 일이 늘 허덕허덕, 소식을 바로 알 수 없어 단일화에 대한 이야기도 방금 82통해 알았어요.


전 사전투표를 마친 상태고 이미 마음의 결정을 했고  되돌림 없는 홀가분한 상황이지만

그저 몇 글자 적고 싶어 이런 글을 쓰네요^^


박주민 후보 지역구인 은평갑 오랜 주민입니다.

동네는 많은 일을 겪었고 저 또한 동네에서 많은 일을 겪었고 앞으로도 이 곳에서 오래 살 것이기에 앞으로도 많은 일들을 보고 겪고 할 테죠..


전 예전.. 일로 인해 박주민 변호사를 알게 되었고 일로 인한 자잘한 인연이 박주민 후보와 있습니다.

제가 일했던 분야에서 박주민 변호사는 이미 스타 이상의 존재였기에 그 분을 대할 때 약간의 설레임이라면 이랄까 기대도 있었어요.

그런 이미지에 대한 동경심과 기대라고 할까요..그런 반면 경계심도 저에게 있었습니다...

유명세나 이미지와는 다른 느낌의 어떤 사람들도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박주민 변호사는 참 뭐랄까요..꼭 박주민 같은 사람이었습니다.

맑고 투명하고..그리고 신의있는.. 그러면서도 저도 모르게 꼭 한마디씩 하게 되는 그런 것.그런 사람.


정말 바쁜 와중에서도 일을 너무나 성의있고 진심어리게 처리해주시고 스케줄이나 약속에 대해 신의를 다하신 것 등.

그리고 제가 그 분야 초짜이고 서툴렀는데도 불구하고  동등 이상의 존중어린 시선으로 대해주신 것 등.

그런데도 꼭 한 마디 저도 모르게 하게 되는 말들.

혹시..머리를 안 빗고 오셨나봐요..바지가 너무나 구겨지셨어요.. 너무 피곤하신 것 같은데 정말 괜찮으신가요 같은..저도 모르게 언급하게 되는 것들..

그럴 때마다 안경 너머 잠긴 눈으로 아 전 괜찮아요 아 괜찮습니다 하며 쿨하고 머쓱하게 웃던 그런 박주민 변호사의 모습이 떠오르네요.


세월이 지나 이번엔 우리 동네 국회의원 후보로 다시 만나게 되었네요.


아 이런 일도 있구나 생각하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하지만 제가 살았고 살아왔고 살아갈 동네의 대표주자라 생각하니 예전 생각은 두고 최대한 객관적인 시선으로 내가 사는 곳의, 그리고 우리를 대표할 사람인가에 대해 저 또한 나름 냉철하고 엄격한 태도로 박주민 후보를 분석하고 살펴보고 그랬어요. 오히려 여러모로 고민 아닌 고민을 했었죠.

은평갑은 제대로 된, 검증된 야당후보가 절실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에서요. 이 지역은 오랜 기간 그래왔고요.


..이제 제가 사는 동네의 초짜주민이자 초짜대표로 나선 박주민 후보를 많이 응원하고 싶습니다.

깊은 마음으로요. 당신이 더 많이 절실한 앞으로라고 생각되고 그런 국회이자 정치상황이라고도 여기니까요.


그리고 이 곳에서만 털어놓는 그런 이야기이지만

저와 동갑이라는 그런 말씀은 일을 하는 도중에도 차마 박주민 후보에게 드리지 못했어요. ㅎㅎ

저 또한 그 사실이 충격이었지만 그 분도 충격이실 것 같아서요 ㅎㅎㅎㅎ

하지만 요즘은 뭐, 많은 분들 느끼시는 것처럼 거듭난 동안이시네요. 그래서 저 요즘 동안과 동갑에 대해 정말 많고도 심오한 그런 생각 중입니다.


별 도움은 되는 그런 글은 아니겠지만..오늘 82에 올라온 박주민 후보에 대한 글들을 읽고

꼭 쓰고 싶었어요.

박주민이 은평주민의 따뜻한 변호사가 되어줄 수 있다면 참으로 좋겠습니다.

그런 마음의 은평의 오랜 동네사람이 여기.. 이렇게 있다는 걸요.












IP : 61.106.xxx.18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오더
    '16.4.11 12:56 AM (183.96.xxx.241)

    원글님 따뜻한 분이시네요 박후보가 인덕도 많나봐요 ^^

  • 2. ㅠㅠ
    '16.4.11 1:05 AM (202.156.xxx.133)

    박주민후보 꼭 당선되길 바래요. 은평구 주민은 아니지만 멀리서 응원합니다. 이런분이 정치하셔야죠.

  • 3. ...
    '16.4.11 1:07 AM (220.71.xxx.95)

    딴소린데 글을 참 잘쓰시네요
    은평구민이라 한표 보탤예정입니다 ㅎㅎ
    꼭 좋은소식 들렸으면 좋겠어요

  • 4. ㅇㅇ
    '16.4.11 1:59 AM (110.35.xxx.13)

    은평 지역구에 사신분 한분 계시는데 박주민 소식 전할겸 전화했네요
    사전투표하셨다는 문자 받고 뿌듯했습니다

  • 5. 중구난방
    '16.4.11 7:33 AM (221.140.xxx.50)

    저도 엄청 응원하는 한사람입니다.
    꼭 당선되셨으면 좋겠는 분이셔요.
    원글님은 직접 대해보셨다니 내심 쫌 부럽^^;;(이거 팬심으로 변질되나바요*^^*)

  • 6. hakone
    '16.4.11 7:39 AM (1.228.xxx.98)

    40중반 넘어까지 단 한번도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은평구를 벗어난적이 없었는데 지난달 다른동네로 이사를 했습니다.너무 아쉬워요. 저의 소중한 한표를 박주민 후보에게 드릴수가 없어서..어흑ㅠㅠ

  • 7. ..
    '16.4.11 8:31 AM (110.14.xxx.171)

    원글님의 진심어린 글 잘 읽었습니다. 저는 결혼해서 은평구를 떠났지만 친정 부모님은 거의 박주민후보 지역구 토박이세요. 저희 아버지 새누리 골수이신데 이번에 제가 큰맘먹고 아버지에게 말씀드렸어요. 새누리가 정권잡으면 사위가 회사에서 정년도 못채우고 짤린다. 손자도 비정규직의 그늘에서 못벗어난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한달후에 저희 아버지 하시는 말씀이 이번엔 박주민 찍어야 겠다. 세월호 변호사라면서? 이러시는 거예요. 원글님 글 읽어보니 박주민후보는 은평구를 위해 나라를 위해 사리사욕 채우지않고 진정성있는 국회의원이 될거같다는 확신이 듭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1897 샌프란시스코 여행시 숙박 5 미국여행초짜.. 2016/05/30 1,325
561896 얼굴작은것도 젊을때나 봐줄만하지 80 딸기체리망고.. 2016/05/30 32,525
561895 함께 접수한 가족 비자가 따로 오기도 하나요? 1 비자 2016/05/30 561
561894 식당에서 직원 구하는 문제 13 ... 2016/05/30 2,948
561893 모기, 개미 등 벌레에 물려서 심하게 부어오를 때 1 알러지 2016/05/30 3,247
561892 진정 입주청소하시고 만족하신분들 안계실까요...?ㅠㅠㅠ 6 이사 2016/05/30 1,635
561891 알러지 결막염이 너무 자주 생겨요 왜이러는 걸까요? 7 ㅅㅅ 2016/05/30 2,179
561890 조들호 너무 재미있네요 16 .. 2016/05/30 2,606
561889 음식물 쓰레기랑 일반쓰레기 베란다에 두세요? 1 2016/05/30 765
561888 누수배관교체 비용이 백만원 이상 차이나네요... 2 호갱이 2016/05/30 1,458
561887 이재명 성남시장, "저소득 청소년 생리대 지원사업 하겠다" 13 ㅇㅇ 2016/05/30 3,081
561886 부모아래 있을땐 부모말 들어야 한다. 18 갠생각 2016/05/30 4,117
561885 차에 치인 개.차주가 치료비 내야 할까요? 20 sbs뉴스 2016/05/30 4,167
561884 미세먼지와 비슷한 성분의 연기가 뭘까요? 2016/05/30 431
561883 자동차보험 6일만 들 수 있나요? 8 ... 2016/05/30 973
561882 수학 잘하는 자식 두신분있으세요? 23 글쓴이 2016/05/30 5,096
561881 초등 5학년 엄마 따라다니나요 5 ^^ 2016/05/30 1,369
561880 면세점에 있다는 가방브랜드 리바렐 비슷한거 있나요? 혹시 2016/05/30 434
561879 아이허브 카드 입력칸에 계속 에러가 나는데요. 7 . 2016/05/30 606
561878 미용실 손질 머리? 5 000 2016/05/30 1,478
561877 시어머니의 이간질? 14 ㅠㅠ 2016/05/30 4,629
561876 발가락링... 혹시아시나요? 궁금 2016/05/30 958
561875 오늘 오해영합니다 ㅋㅋ 기쁜 월욜 5 2016/05/30 1,349
561874 키 167 아이인데 책상이 낮다고.. 5 비싸군 2016/05/30 817
561873 저한테 면목없다고 6 어머님께서 2016/05/30 1,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