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말부부로 살게된다는것

주말부부 조회수 : 4,418
작성일 : 2016-04-10 21:48:53
신랑은 업계에서는 제법 알려진 회사의 이사였어요.
업계가 어렵기도했고, 여러가지 악재에
회사가 망했죠.
그동안 번돈 회사에 재투자하고하느라..
우린 아직도 전세로살아요.

아무튼.. 정리되고,
나이도 많아 취직도 어렵더군요.

결국 아는사람밑에서 전혀상관없은일을 하게됐어요.
지방에서..

졸지에 내일부터 주말부부가되네요.
늦게얻은 아직어린 아이둘.
급여가 작아 주말에도 일해야할듯하다고.
한달에 한번정도 올듯해요.

싸우기도하고 밉기도했지만,
내가 그동안 얼마나 신랑의 그늘아래있었는지..
떨어져서 살 생각을하니 엄두가 안나고 눈물만 나요..

떨어져서 사시는분들, 어떠세요?
지내다보면
살만하죠?
IP : 180.66.xxx.238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뇨
    '16.4.10 9:52 PM (175.126.xxx.29)

    주말부부
    오래되면 남됩니다.

    절대 권하지 않아요. 차라리 이혼이 낫다싶을만큼

    님이 직장이 없거나
    있더라도..그냥 그런 자리라면
    차라리 같이 가세요.

    제가아는 대개의 주말부부들
    한달에 한두번 만났어요
    1년이면 12번?24번?정도되죠?

    그사이에 가장 중요한 애들이 다 커버리고
    그시기에 있어야 할 아빠자리도 비워지고

    가장 안타까운게 그거죠
    부부사이? 부부관계? 그건 하나도 문제가 안돼요

    애들이 커가는걸 같이 못보는거
    혼자 애들을 키워야한다는거......

    땅에 발을 붙이지 못하고
    허공에 떠서 다니는거 같은 공허함..

    어쨋거나 무조건 반대

  • 2.
    '16.4.10 9:57 PM (112.155.xxx.165) - 삭제된댓글

    한달에 한번은 아니 되오
    여건이 되면 같이 가서 사세요

  • 3. 아이고
    '16.4.10 10:02 PM (175.209.xxx.160)

    금요일 저녁에 왔다가 일요일 저녁에 가는 것도 아니고 한 달에 한 번이면 그게 어디 가족인가요. 그냥 따라 가세요.

  • 4. 에고
    '16.4.10 10:06 PM (219.254.xxx.153)

    저도 신랑이 대구로 발령 나서 월말 부부 정도 됩니다.. 힘들지만 좀 힘내 보십시당~~

  • 5. 저는
    '16.4.10 10:07 PM (101.250.xxx.37)

    4개월에 한번씩 보면서 8년차인데(해외)
    한번 오면 좀 길게 있다가긴 하지만
    아직 남 안되고 잘 삽니다^^;
    따라가실 수 있으면 따라가시는게 제일 좋고요
    어쩔 수 없어서 주말로 살아야 하는 상황이면
    노력여하에 따라 관계는 차이가 많이 나집니다
    서로 고생하는거 알아주고 고마워하고 미안해하고 그러다보면
    애틋한 맘도 생기고요
    같이 살았으면 보기 싫었을 부분들도 이해해주게 되고요
    대신 낯설어지지 않게 많이 노력하셔야 해요
    전화도 자주 하시고 일상에 있었던 일들도 많이 알려주시고
    또 남편도 그만큼 집일에 관심을 기울이려 노력해야 하고요

    힘내세요^^

  • 6. ......
    '16.4.10 10:09 PM (211.201.xxx.68) - 삭제된댓글

    ....주말부부 너무 안좋아요
    한지붕 가족 맞아요

  • 7.
    '16.4.10 10:13 PM (118.46.xxx.56)

    안좋은거 누가 모릅니까?
    상황이 그런걸 어쩌겠어요.
    애틋한 맘도 생기고 통화 많이 하고
    한번씩-우린 몇달에 한번씩 봅니다- 오면 맛난거 해 먹이고 그러고 살면 됩니다.
    다시 같이 살 날을 기다리면서~
    힘내세요^^

  • 8. 사람 다 똑같지 않아요
    '16.4.10 10:21 PM (1.232.xxx.217)

    신랑이 불쌍하니 웬만하면 따라갔음 좋겠는데.
    애들 교육 핑계로 부모가 희생하는 시대는 끝난거 아닌가요.. 형편에 맞게 가르치는거죠.
    그렇지만 주말부부 한다고 다 남만 못하고 이혼이 낫고
    그런거는 아니라고 봅니다.
    사람 사는 건 다 다르더라구요.
    남의 기준에 맞출 필요는 정말 없는듯

  • 9. 저도 몇달지내봤는데
    '16.4.10 10:26 PM (115.140.xxx.229)

    사이안좋았는데 떨어져지내니 애틋하고 잘해주게되더라구요. 요즘은 카톡에 전화 매일하면 남이 될 정도로 멀어지지않더라구요. 힘드시겠지만 한번 해보시다가 힘들면 다른 방법을 찾아보세요. ^^
    너무 걱정마시고 힘내셔요!!!!!

  • 10. ...
    '16.4.10 10:34 PM (183.78.xxx.8)

    남편이 더 막막할것같은데요.
    맞벌이 아니면 따라가시는게좋겠죠.
    돈이문제가아니라
    저녁에가족끼리모이는 행복이란게있는듯.

    저도 5년 경험자라서요.

  • 11.
    '16.4.10 11:44 PM (125.186.xxx.41)

    읭 삼대가 덕을쌓아야 할수 있다더니..

    저희 부모님도5년 떨어져 사셨는데지금 잘 사세요
    걱정마세요

  • 12. 할 만은
    '16.4.10 11:48 PM (124.53.xxx.178) - 삭제된댓글

    할 만은 하지만
    아이 크는 것 잘 못보는 남편분이 힘드시겠어요.
    따라가실 수 없는 형편이신 거죠?

  • 13. ...
    '16.4.10 11:57 PM (210.97.xxx.128) - 삭제된댓글

    솔직히 애 키우는 엄마는 애 먹을것만 하면 되고 더 편한것도 있고 그닥 외롭지도 않아요
    남편이 힘들지
    그래서 기러기가 불쌍하다고 하잖아요

  • 14. ...
    '16.4.11 12:00 AM (210.97.xxx.128)

    솔직히 애 키우는 엄마는 애 먹을것만 하면 되고 더 편한것도 있고 그닥 외롭지도 않아요
    남편이 외롭지
    그래서 기러기가 불쌍하다고 하잖아요
    바람나도 유일하게 따질 수 없는 상황이 기러기죠

  • 15. 원글
    '16.4.11 12:14 AM (180.66.xxx.238)

    네, 신랑이 있을곳은 깡촌이구요.
    유치원도 근처에 없을듯해요.
    큰애는 곧 학교갈상황이라.. 그러네요..

  • 16. 할 만은
    '16.4.11 12:20 AM (124.53.xxx.178) - 삭제된댓글

    어느 정도의 깡촌인지는 모르겠으나
    주위에 출퇴근 할만한 소도시 정도도 없는 곳이예요?
    제 친구들 남편이 깡촌으로 근무할 때
    그 근처 도시에 살면서 아이들 키웠었어요.
    그때가 참 풍족하지는 않아도 재미있었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주말부부 했었는데
    저는 제 직장일 때문이기도 했고
    제 남편 근무지가 1년 단위로 바뀌는 지라 따라가기 어려워서 였어요.
    부부사이 나빠지고 그런건 아닌데
    뭐 안스럽고 그렇죠.
    애들 이쁘게 크는 것도 잘 못 보고
    혼자 살는 모습이 짠했었거든요.

  • 17.
    '16.4.11 12:58 AM (175.117.xxx.60)

    저는 월말부부 하고 싶어요.별로 정이 없어요.근데 그럴 가능성이 없어요...정이 한톨도 없는데 지방 갈 일 생겨도 왜 한사코 마다 하고 안가는지 모르겠어요..핑계도 되고 휙 가버리면 좋겠구만..한 집에 살아도 거의 안보고 살거든요.중요한 건 마음입니다.마음이 멀고 애정없으면 몸 떨어지면 남처럼 되겠지만 사랑이 있고 정이 있으면 더 애틋해지고 한달에 한번 만나면 더 깊어질 수 있죠.

  • 18. 주말
    '16.4.11 9:15 AM (118.131.xxx.156)

    원글님이 주말 안되시면 남편분 직장근처 소도시로 이사가세요
    아이 어릴때도 해보고 커서도 주말부부 하고 있는데
    아이 어릴 때 아빠가 많이 필요해요
    굳이 안따가실 이유가 없는것 같네요

  • 19. 띵가민서
    '16.4.11 10:59 PM (112.152.xxx.146)

    8년간 주말부부 했지만 그 기간이 더 신혼 같고, 사이도 좋았네요. 매일 밤마다 30분씩 통화하고~
    만나면 서로 맞춰주고 노력하니 싸울 일도 없고요
    지금은 같이 사니 더 심드렁하네요.
    너무 오래 떨어져 살았더니 같이 사는게 더 불편하고요.
    어쩔수 없으면 좋은 점만 생각하세요.
    좋은점도 많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7883 이인제는 이번에는 생존을 못하는거같네요 ㅎㅎ 35 피닉제 2016/04/14 2,290
547882 더민주 비례망한건 김종인덕이죠 24 대선은.. 2016/04/14 2,105
547881 더민주 1 석만 더 얻으면~ 24 ... 2016/04/14 2,634
547880 이번 선거 결과로 당분간 6 너무 좋아서.. 2016/04/14 736
547879 이동네는 이변이없는 이상 1번인가봐요... 2 바꿔보자 쫌.. 2016/04/14 597
547878 양산을 민주 이기고 잇어요 이대로 고고 2 이기대 2016/04/14 408
547877 술 한잔 했어요. 혼자서 3 다행 2016/04/14 568
547876 정동영 울어요 ㅋㅋ 18 ... 2016/04/14 4,962
547875 세상에 더민주109 새누리105 16 아마 2016/04/14 2,103
547874 관악구민입니다.. 저는 슬퍼요..ㅠㅠ 18 관악구민 2016/04/14 2,377
547873 아 오랜만에 기분 좋은 분들 댓글 달아주세요. 19 국정화반대 2016/04/14 664
547872 여러분은 누구 응원하셨어요? 10 인생뭐있어 2016/04/14 389
547871 투표결과가 먼가 현실성이 없다... 13 ㅡㅡa 2016/04/14 1,910
547870 김종인이 잘해서 이런 결과가 나왔나요? 14 ... 2016/04/14 980
547869 야권에서 가장시급한 국정현안이 뭐죠? 15 .. 2016/04/14 626
547868 '세월호 엄마'들이 박주민 후보에 보낸 것은?ㅡ 펌 4 하오더 2016/04/14 1,416
547867 고생 많았지요 1 ㅡㅡ 2016/04/14 240
547866 강동갑 진선미 의원 되겠네요 3 ... 2016/04/14 1,033
547865 시민 감시단 역할이 정말 컸네요. 21 대단 2016/04/14 2,018
547864 대한민국 아직 살아있눼 5 YES 2016/04/14 515
547863 출구2위였던 조응천의원님..문님이 걱정하셨던 10 2016/04/14 1,446
547862 더민주 108 새누리 107 16 ~~ 2016/04/14 1,906
547861 지역구는 더불어가 앞서고 있음 6 ........ 2016/04/14 638
547860 안철수 대통령 될까요? 답답합니다.. 66 ㅓㅓ 2016/04/14 6,844
547859 국정원 김병기 7 미미 2016/04/14 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