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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밥 먹을때 깨작거리는 남편

ggg 조회수 : 3,316
작성일 : 2016-04-10 16:06:15
일단 엄청 말랐고
같이 밥 먹으면 밥맛 떨어집니다.
너무 짜증나고 성질나 여기다 적어봐요.

숟가락을 왜 세워서 숟가락질을 하나요?
특히 죽 같은거 먹을때
팔꿈치를 식탁에 고정시키고 팔 세우고 손목을 아래로 떨어뜨려 숟가락을 세워 까닥거리면서 죽을 떠먹는데
진짜 꼴보기 싫고요.
국 떠먹을때도 밑에 골고루 섞이게 팍팍 안떠먹고
위에만 숟가락 세워 슬슬 떠먹는거 진짜 싫어요.
먹고 나면 자동으로 티비행.
그러다 고지혈증도 왔지요.
정말 밥먹고 바로 누워요.


점심 먹다가 확 열이 차올라 끄적여 봤어요.
저 음식 괜찮게 하고요,
이제 13년 살았는데
이런식으로 더 살 생각하니 깜깜합니다.
IP : 222.97.xxx.227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4.10 4:09 PM (211.36.xxx.131)

    짭짭소리는 옵션
    물에빠진 고기도 안먹고
    동태탕 매운탕 생선 으로 하는것도 안먹고
    밖에서 먹는 조미료 들어간 음식은 맛있다고 난리치고

  • 2. 어쩌겄어요
    '16.4.10 4:10 PM (211.36.xxx.146)

    겸상하지말고
    남편 다 먹고나면 드세요
    전 제가 좀 깔짝대며 먹는 스타일이고
    남편은 게걸스럽게
    입에 음식 넣어놓고 바로 다음 반찬 집어들고
    대기하는 스탈이라 그것도 밥맛 떨어져서
    같이 안먹어요

  • 3. 습관이이미 그런데
    '16.4.10 4:11 PM (211.36.xxx.146)

    잔소리 한다고 달라질 일도 아니라
    걍 각자 스타일대로 편히 먹자하고 따로 먹으니
    좋더라구요

  • 4. ㅇㅇㅇ
    '16.4.10 4:11 PM (203.251.xxx.119)

    듣고 있어도 복이 날아가는듯

  • 5. 아...
    '16.4.10 4:16 PM (211.212.xxx.121)

    제 집에 있는 사람은
    자기 밥그릇 깨끗하게 먹는다고
    같이 먹는 반찬그릇에 한 입 베어먹은거
    내려놓아요.
    소스가 있는 음식이라면 그걸 또
    뒤적거려서 소스묻히고...
    지저분해 죽겠는데 서로 묵언수행중이라
    말도 못하고
    뜨거운 밥 먹을땐 또 어찌나 시끄러운지..ㅠ

  • 6. 그렇게
    '16.4.10 4:16 PM (101.181.xxx.120)

    앞날이 깜깜할 정도면 이혼하는게 더 낫죠.

    뭐하러 같이 살아요. 내 스타일로 밥 먹는 남자가 널렸는데...

  • 7. ..
    '16.4.10 4:19 PM (110.70.xxx.204)

    진짜 돼지보다 더 싫은게 멸치에요. 인간 성질 긁는거 극한을 볼 수 있게 만드는 멸치들

  • 8.
    '16.4.10 4:23 PM (222.97.xxx.227)

    윗님~그런 단호하고도 정곡 찌르는 말씀을요.
    멸치들.
    확 와 닿습니다.

  • 9. 배려없는
    '16.4.10 4:23 PM (1.230.xxx.116)

    인간이지 하고 밥 따로 먹어요 진짜 체할것 같아요 체한적도 있고요 재수없고 입맛 떨어져요

  • 10. 여기추가
    '16.4.10 4:25 PM (175.119.xxx.95)

    먹는거 안먹어서 스트레스받는거 결혼해서 첨알았네요 아이도 아빠닮아서 잘안먹어서 먹는걸로 스트레스ㅡㅡ 주변사람들 이렇게 맛있게 해주는데도 안먹는다고?? 놀랍니다. 이제 밥안할까봐요

  • 11. 여기도추가
    '16.4.10 4:59 PM (1.235.xxx.96)

    상동, 상상동, 상상상동
    얘들아, 예전엔 사윗감 볼때 밥먹는 모습 봤다더라~ 합니다.

  • 12. 그런데
    '16.4.10 5:01 PM (220.83.xxx.250)

    말은 해 보셨어요 ? 저 결혼 후 남편 식탁 예절 너무 형편 없어서 몇번 말해줬어요
    쩝쩝거리는거
    밥그릇 심하게 긁는거
    입에 음식있을때 다 보이게 말하는거
    팔꿈치 올리고 거의 기대서 먹는거
    스스로 다 고쳤어요
    웃긴건 본인도 직장동료가 그러는거 싫어 하면서
    본인이 그러는건 모르더라고요
    당신도 그렇다고 말해 주니 바로 고치던데요

  • 13. ㅋㅋㅋ
    '16.4.10 5:11 PM (61.37.xxx.44)

    돼지보다 싫은 멸치
    완전 공감!!
    음식에 의욕없는 사람은 아무래도 까탈스러워 보여요.

  • 14. 차라리
    '16.4.10 5:14 PM (1.240.xxx.48)

    돼지가낫지
    저런 남자싫어요
    마른사람 다이유가있져

  • 15. 완전공감
    '16.4.10 5:19 PM (175.223.xxx.11)

    어른이든 애든 진짜 짜증나죠

  • 16. 그럼요
    '16.4.10 5:37 PM (222.97.xxx.227)

    당근 몇번 얘기했죠.
    쓸데없는 똥고집인지 어릴적 부터 습관인지
    별 변화가 없네요.
    굳이 찾자면 시어머님?
    똑같이 마르고 깨작깨작
    어우...싫어~

  • 17. 진짜 싫어요
    '16.4.10 5:37 PM (39.115.xxx.202) - 삭제된댓글

    짭짭거리며 오래~~먹어요. 시어머니가...남편도 오래먹진 않지만 팔꿈치올리고 쩝쩝거리면서 깨작거려요. 저 요리 못하지 않거든요. 몇번 얘기해도 5분을 못가서 포기했어요. 될 수 있으면 겸상 안 합니다. 반찬도 두번올라온것은 안 먹습니다. 시어머님하고 똑같아서 정말이지 가정교육이 이래서 중요하구나 생각해요.

  • 18. 음..
    '16.4.10 5:39 PM (14.34.xxx.180) - 삭제된댓글

    우리언니가 밥알을 세면서 밥을 먹고 정말 살기위해 겨~~우 먹는 스타일이라
    같이 밥먹으면 짜증이나요.

    결혼하고 나니 형부가 언니랑 밥먹는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서 미치려고 하더라구요.
    17년째 살고 있지만 형부가 언니 밥먹는거 볼때마다 뭐라하고
    언니랑 싸우고 난리 부르스를 치고 지쳐요.

  • 19.
    '16.4.10 6:07 PM (175.117.xxx.60)

    그런 인간들은 몇끼 굶기면 눈 뒤집고 밥상에 달려 들 겁니다.배가 부른 거지요.굶기세요.입맛없을 때도 맛있는 거 타령 할 때도 굶기면 됩니다.요즘 아쉬운 거 없이 잘 먹고 사는지라 음식 고마운 줄도 잘 모르고 깨작거리고 타박하고 그러더군요.

  • 20. 제 아들도
    '16.4.10 6:35 PM (59.16.xxx.230) - 삭제된댓글

    결혼하면 며느리가 저 원망할 것 같아요.
    정말 숟가락을 직각으로 세워서 국물을 찍어 먹어요.
    군대에서는 주는 밥 짹소리 없이 잘 먹었고
    무사무탈하게 잘 지내다 왔으니 사회생활에 문제있는 정도도.아닌데
    집에서는 저 버릇이 안고쳐져서 걱정이에요.

  • 21. 쯧쯧
    '16.4.10 9:20 PM (125.180.xxx.190)

    식탐 절제니 못하는 돼지들이 이때다 싶어서 마른사람 비하하고 인신공격 하는 꼬라지가 가관이네...
    돼지들의 인성이 보이는듯~

  • 22. ㅋㅋ
    '16.4.10 11:34 PM (119.197.xxx.28)

    멸치들... 격하게 공감...
    작은 일본공기에 2/3쯤 밥 담아줘도 꼭 한숟가락 남기는 인간이
    우리집에 살아요.
    국도 꼭 남기고... 짜증나요. 늘 깨작 깨작...
    그러면서도 때마다 먹고싶은건 얼마나많은지...
    해줘도 또 깨작 깨작...

  • 23. 얘기해서
    '16.4.10 11:39 PM (1.232.xxx.217)

    고칠 분은 아닌거죠?
    저도 겸상반댑니다. 그냥 따로 드세요
    저는 남편 잠버릇이 너무 싫어서 (코도 드릴소리처럼 곯고 잠버릇이 매너가? 없어요ㅠ) 각방 쓸까 고민입니다.
    그러다 아예 남편 전체가 다 싫어지려나요..

  • 24. gg
    '16.4.11 12:02 AM (222.97.xxx.227)

    고치긴요.
    고쳐질것 같았으면 진작에....
    오늘도 두끼후 세끼째는 고마 나가서 먹으라 했더니
    애랑 둘이 나갔다 오데요.
    에휴 저나 복스럽게,힘껏 팍팍 먹을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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