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국인데 눈 왔어요 오늘

아줌마 조회수 : 1,603
작성일 : 2016-04-10 10:38:08

4/9/16 = 2^/3^/4^ square day라는데...

눈 까지 오고, 희한하네요.


오랜 만에 친정 엄마랑 통화 하는데...  외할머니 잘 계시냐니기.. 외할머니랑은 대화가 안 된다...자기 말만 하고...했던 말 또 하고 또 하고...  피곤 하다.  외 할머니는 자기만 알고...자기(울엄마) 힘들 때는 모른 척 하더니...등등...외할 머니 욕을 한바가지 하시네요.  "엄마, 찌찌뽕... "  라는 말이  목구멍 까지....


오랜 만에 페에스 북 가서 10년 전에 20년 전에 30년 전에 알 던 사람들 뒷조사(ㅋ)를 해 보니 다~ 들 열심히 잘 살고 있더군요.  반갑기는 한데, 잘 지냈냐는 안부 외에는 할 말이 없더군요.  반갑기는 진짜  반가운데... 진짜 할 말이 없어서, 그냥 스르르...다시 귀신 모드로...


갑자기 드는 생각...  요즘 별 걱정이 없구나...에요.  식구들 건강 하고, 직장에서 승진은 못하지만, 짤리지도 않고, 직장에 큰 기대가 없어서 일도 대충 하니 피곤하지도 않고...  애도 천제가  아니기에  부담감 없이 키우고 있고...  돈도 적당히  있고...  그러다 보니 나른한 지겨운 인생...  뭔가 파격적인 변화를 원하다가도, 큰 걱정 거리  하나 생기면 지금이 최고라는 알고 있고요 당근...


다시 친정 엄마 이야기로 돌아 가서...  제 엄마가 70대  이신데, 그런 말을 하시네요.  집에 있지  운동겸 좀 돌아 다니시라  했더니, 밖에 나가면 노인들이  너무 많아서 미안하다고 하시네요.  그게 뭐가 미안하냐...했는데, 어떻게  생각 하세요?  그게 진짜 노인들이  미안해 해야 할 부분인가요?  돌아 다니면서 식당 밥도 사 주고 커피집 매상도 올려 주는데, 왜 그게 미안해야 하는 지......눈치 봐야 하는 건가요?


드라마 이야기...  미스캅 엄청 재밌네요.  김성령 너무 멋잇고요.  근데 좀 이해가 안 가는게...왜 그 나쁜 놈 하고 쓸데 없는 기싸움을 하는 지....너무 멍청해 보이게 작가가  전개를 하네요.  아주 멋진 경찰 아줌마를 너무 감정 동물로 만들어 놔서....최근 두 편 별로...




IP : 174.54.xxx.20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6.4.10 10:54 AM (68.56.xxx.217)

    미국 어디세요? 전 미시간인데 여기도 오늘 눈 왔어요.
    맥주 한 잔하고 잘까 그냥 잘까 싶은 토욜 밤입니다

  • 2. 뉴욕도 눈
    '16.4.10 11:10 AM (107.77.xxx.95) - 삭제된댓글

    오늘 잠깐 흩날렸어요.

  • 3. gma
    '16.4.10 12:08 PM (121.167.xxx.114)

    저희 엄마도 그러세요. 진상 노인들 많은데 도매금으로 넘어가기 싫어서 아예 젊은이들과 안 섞이고 싶다고. 노인정에 다니시고 노인들 문화센터에만 다니세요. 그것도 노인 문화센터 바로 옆으로 이사해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4352 암기 잘하는 사람들은 어떤 비법을 가지고 있나요? 9 선암기후이해.. 2016/05/03 3,477
554351 안철수의 구차한 변명.."사적 대화 보도 부적절&quo.. 1 ... 2016/05/03 894
554350 군인아이가 바를 오일프리 선크림 뭐가있을까요? 5 ᆞ ᆞ 2016/05/03 1,343
554349 43살 남자한테 41살 여자 소개한다고 하면 21 ㄷㅇㄷ 2016/05/03 8,088
554348 2016년 5월 3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6/05/03 632
554347 직장역마살ㅜㅜ 1 미사엄마 2016/05/03 877
554346 외도ㆍ바람의 징후 제일 먼저는 뭘까요?? 20 뭔가 찝찝해.. 2016/05/03 11,524
554345 한국인이면 다 알아야 할 이야기 1 요즘세상 2016/05/03 1,090
554344 통계청 사회조사원 6 2016/05/03 2,919
554343 요즘에 쿠션 제품 많이 사용하는 것 같은데 6 나빌레라 2016/05/03 3,499
554342 파운데이션 !!! 1 드디어 2016/05/03 2,329
554341 30대 중반 동대문 밤시장에서 아르바이트 하는거 가능할까요? 2 ... 2016/05/03 2,199
554340 대문에 도서관에서 xx년 글.. 69 헐.. 2016/05/03 17,769
554339 남자들에게 밥상이란? 14 2016/05/03 3,078
554338 8282 자게에서 쇼핑놀 추천 리스트 1 82 2016/05/03 1,023
554337 친정에 집 사달라는 얘기 하고 싶어요ㅠㅠ 81 집... 2016/05/03 20,173
554336 밤, 새벽까지 미세먼지가 여전하네요 1 2016/05/03 1,021
554335 국을 여러 종류 따뜻하게 유지하며 샘플링을 할 수 있는 장치가 .. 3 .. 2016/05/03 1,229
554334 언덕에 있어 반쯤 묻힌 집도 반지하인가요? 4 반지하 2016/05/03 1,662
554333 40중반 다들 어찌 사시나요? 4 우울 2016/05/03 4,101
554332 머리카락 난 부분에 각질이 ...ㅜ 5 비누 2016/05/03 1,486
554331 제가 보기에 게임중독 남편 개선법은? 1 5월의 시작.. 2016/05/03 979
554330 세상에 태어난거 감사하나요? 15 .. 2016/05/03 3,142
554329 요즘 경기 살아난다고 떠드는데 그런가요? 4 살만해요? 2016/05/03 1,876
554328 시댁 속풀이로 많은 조언주신 82분들 고마워요 ㅎ 2 oo 2016/05/03 1,128